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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시나가와 프린스 호텔, 편리한 여행을 위하여

 

일본여행을 많이 갑니다. 환율이 좋은 때이면서 가까운 탓에 비행시간이 오래되지 않기 때문에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리타에게 일본은 '작고 섬세함'이라는 이미지가 큽니다. 다른 곳에서는 경험해보지 않았던 1인용 객실을 일본에서는 당연한듯이 찾게 된 것도 아마 이러한 이미지 때문일겁니다. 그 좁은 방 안에 필요한 것을 구비해놓아 안락함마저 느끼게 하거든요.

 

 

이번 일본행은 이전의 여행과는 조금 다른 목적을 가졌습니다. 공적인 미팅을 하루에도 몇 차례 진행해야 하는 빠듯한 일정이 있었고, 그 미팅 장소들은 도쿄의 여러 곳에 떨어져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숙소는 교통이 편리하면서도 휴식을 취할 수 있어야 했어요.

 

그래서 선택한 곳이 바로 시나가와 프린스 호텔이었습니다. 요즘은 인터넷으로 가격비교부터 카드결제까지 생전 한번 가보지도 못한 호텔을 예약할 수 있는 시대라서 리타는 좋은 조건으로 일행의 방까지 예약을 했답니다. 환율에 따라 또 시즌이나 방의 종류 등등에 따라 그 가격이 다를테지만, 일정을 확정했다면 될 수 있으면 빨리 숙소를 예약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예약을 하고 일정 기간 동안 무료 취소가 가능하므로 일정한 텀을 두고 다른 조건을 찾아보는 것도 방법이겠죠. 사실 필요한 조건을 명확히 해둔다면 각 사이트가 이야기 하는 최저가는 다른 것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조식을 포기하고 전체 위치, 평가가 우위였으며 가격은 하루 기준 10만-15만원 예산을 감안하고 찾았습니다. (우리가 다녀온 2월 중순(설연휴를 며칠 앞둔)의 경우 세금포함 1박 기준 105,000원(싱글) 정도로 이틀 묵었습니다. 같은 조건이 많게는 5-6만원까지 차이가 나기도 했어요.)

 

시나가와 프린스 호텔은 시나가와 역 바로 앞에 있습니다. 위 사진이 시나가와 역 앞 횡단보도를 건너면서 찍은 사진이에요. 시나가와 역은 복잡한 일본 지하철의 환승역이면서 우리 비행기가 착륙한 하네다 공항과도 가까워서(전철로 15분 정도) 비즈니스 출장에는 제격인 듯합니다.

 

 

 

문을 열고 들어선 호텔은 엎어지면 끝까지 코가 닿을 것 같아도 요목조목 없는 것은 또 없더군요. (냉장고에 음료는 없었습니다.)

 

작기는 하지만 호텔에서는 화려한 패턴의 침구보다는 깔끔한 하얀색 시트에 무난한 이불이 좋습니다. 침대 머리에는 전자 시계가 달려있어서 아침에 시간을 쉽게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참 사소한 것이 다 기억이 나는군요. 낯선 곳에 혼자 잠들다 일어나면 시간이 가장 궁금하다는 것을 알게 된 순간이기도 했죠.

 

 

 

블로거 인증 샷인걸로!

 

자그마한 냉장고, 테이블, 호텔 이용 정보, 전화와 스텐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한편에는 드라이어도 있었어요. 220V 쓰는 우리나라와 달리 100V사용하는 일본은 콘센트도 다른 거 대부분 아시겠죠. 리타도 여행용 콘센트플러그로 핸드폰도 충전하고 음악도 듣고 그랬습니다. 

 

 

 

깔끔하게 포기했던 조식 안내문이 보이는데, 호텔과 연결되는 음식점들에 비해 조금 비싼 편입니다. 대신 24시간 운영하기 때문에 1분 1초가 아깝게 여행하는 분들이나 시차때문에 잠못드는 여행객을 위해 따뜻한 음식을 제공할 것 같아요.

 

우리는 호텔근처의 음식점에서 아침을 챙겨먹었는데 900엔에서 950엔 정도로 브런치메뉴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리타가 좋아하는 신맛이 도는 일본커피는 계속해서 리필이 되었구요. 물론 주변에는 편의점부터 맥도널드, 라멘집, 페밀리 레스토랑이 즐비하답니다. 또 테이크아웃 초밥집에서 구미가 당기는 초밥을 사서 숙소에서 식사를 해도 좋겠죠.

 

 

 

문을 닫으면 딱 이만한 사이즈입니다. 문 두개 남짓한 가로 길이를 가지고 있어요. 자그마한 TV가 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피곤한 리타는 켜보지도 않았네요.

 

빼꼼 겨우 바깥을 내다볼 수 있는 창문이 욕실 옆으로 보입니다. 건너편 건물에 묵은 손님들은 어떤 목적으로 여기에 온 것일까요. 그 조그마한 방마다 각기 다른 여행객들의 이야기가 들어있을 것을 생각하는 설렘도 잠시 느꼈습니다.  

 

 

아무리 좁아도 욕실은 꼭 마련해둔다는 일본의 호텔 내부인데요. 물기하나 없고 깔끔한 상태였습니다.

 

 

 

일부러 챙겨간 샴퓨 등등은 꺼내지 않아도 잘 썼어요. 피곤한 일과후 샤워에 참 고마운 녀석들이었습니다. 향기도 마음에 들었네요.

 

거의 폭탄을 터뜨린채로 나갔다 오니 다시 깔끔하게 원상복귀된 이 자그마한 공간이 참으로 포근했습니다. 비가 누적누적 내려 도쿄 특유의 추위에 지쳐있었는데 말이죠. 2시 체크인, 11시 체크 아웃이며 가방은 무료로 보관해줍니다. 우리 일행은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맡겨두고 오후 일정을 진행하고 다시 찾기도 했습니다. 동선이 괜찮다면 이렇게 안전하게 짐을 보관하는 것도 편리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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