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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가을에 터키에 갑니다.

 

터키는 6-9월이 여행하기 좋다고는 하지만 저는 11월을 염두해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기 전에 터키의 다양한 것들을 우리나라안에서 충분히 '여행'할 작정입니다. 그러한 가운데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아무래도 먼저 터키를 여행하고 온 사람들의 이야기일 거에요.

 

터키여행을 다녀온 소소한 일기같은 에세이와 터키의 역사를 돌아보는 역사책을 두루 보았습니다. 여기에 터키의 수도 앙카라보다 더 유명한 이스탄불에 주목한 친절한 여행서적을 만나보게 되었네요. 이미 여러권의 여행서적을 펴내시고 여행과 관련한 다양한 것들을 경험하신 쁘리띠님 책답게 그 안에는 여행을 대하는 비워둠의 미학이랄지 보고 듣고 먹는 것에 꼼꼼한 대한민국 아줌마다움이랄지의 손길이 곳곳에서 느껴진답니다.

 

여행을 위한 가이드북이니 이전 에세이집과 달리 깔끔한 정보전달을 목적으로 합니다. 그래서 그다지 두껍지도 구구절절하지도 않죠. 하루에서 6일까지 일정에 맞는 코스를 소개해주는 이 책만 있으면 적어도 이스탄불에서 미아가 되는 일은 없을 것 같아요. 한 손에 딱 잡힌다고나 할까요? 그렇지만 그 무게도 부담스럽다면 나름의 메모를 해두시라고 센스있는 수첩이 있습니다. 저는 여기에 익숙하지 않은 이스탄불의 명소이름을 주욱 써서 익혀보기도 하고 세계에서 요리로 빼놓으면 서운하다는 터키 음식 이름과 특징을 주욱 써서 메모해보았습니다. 

 

 

"아야소피아 박물관과 술탄아흐메트스크가 잘 보이는 옥상 카페에 앉아 각설탕 두 개를 차이 잔에 넣고 작은 차 스푼으로 젓는다."

"'15분 만에 유럽 땅에서 아시아 땅으로 오다니 정말 놀라워'라며 눈 동그랗게 뜨고 흥분한 나를 보고 터키 친구들은 재미있다며 웃어댔다."

"항상 책 쓸 때마다 엄마의 보살핌이 반으로 줄어드는 나의 은수, 책 쓸 때면 엄마는 항상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구나. 미안하다.이제 곧 꽃피는 봄이 되면 엄마랑 산으로 바다로 신나게 놀러다니자꾸나:)"

 - 프롤로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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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읽는 터키사>와 함께 읽어보세요. 시대별 종교별 지역별 이야기들이 얽혀서 지금 우뚝 솟은 구조물들에 생명력을 불어 넣어줄거에에요. 아무래도 터키가 동서양의 접점에서 치열하고 화려한 역사를 가진 이유로 다른 지역보다 더욱 역사를 알고 보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셀프트래블 이스탄불>에도 꼭지마다 건물이나 지역과 관련하여 유래나 역사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보입니다. 시간이 없는 우리들을 위해 이동시간을 고려하여 만들어 낸 루트를 따라가다가도 그 곳들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서로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 지를 안다면 더 많은 것들을 볼 수 있는 여행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셀프트래블 이스탄불'의 특징7은 이것이에요!

 

1. 구역별로 엮어 소개한 다섯개의 Chapter로 구성

- 각 Chapter를 조합하여 각자 취향에 맞는 여행 루트를 만들어 볼 수 있다.

2. 공간과 공간을 잇는 루트에 신경을 씀

- 도보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자유여행가들에게 실질적인 팁을제공(버스티켓, 일정 시작과 공간의 예절에 관한 조언 등)

3. 기억해야 할 숫자나 지명 혹은 가장 주요한 내용에 직접 줄을 긋고 필기한 것 같은 표시로 인덱스

4. 화폐나 음식 등 익숙하지 않은 것들을 적절히 한국의 것으로 설명하여 이해를 도움

5. 먹을 것, 경험할 것, 볼 것 등에 대한 각 여행자들의 목적에 따라 골라 볼 수 있도록 구획화 함

6. 현지 지도와 내부 구조도를 통해 미리 여행할 루트를 점검하고 익숙하게 만들어 줌

7. 지역 지도- 숙박교통음식정보-주요관람공간 및 관련 스토리 - 체험거리 - 먹고 즐길 것 순서로 개괄정보에서 구체정보로 들어가는 구성을 통해 챕터별 앞부분만 목적에 맞는 스크랩이 용이

 

 

 

 

코스를 한눈에 들어오게 정리하기

 

내부 모습과 외형 사진을 충실히 실어줌

 

 

유래/역사에 대한 적절한 살명

 

 

먹고 마시고 즐기고 편히 쉴 곳에 대한 세심한 수다

 

 

나만의 여행루트를 주욱 그어보고 싶은 심플한 지도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부분에는 과감하게 먼저 줄을 치고 별표해주는 센스

 

 

밝고 유쾌하고 친근한 터키사람들

 

 

유명인물과 관련한 진지한 소개

 

 

베스트6, 10, 5로 엮인 먹을거리, 기념품, 볼거리 묶음

 

 

 

라마단라마단라마단라마단라마단

 

 

리타는 이스탄불 말고도 터키의 곳곳을 다녀보고 싶은 생각이에요. 콘야, 앙카라, 파묵칼레, 안탈리아, 이즈미르...

 

 

 

마지막 부록으로 들어있는 큼지막한 지도랍니다.

 

 

여권지갑과 수첩이 앙증맞게 터키여행을 부추깁니다.

 

먹을거리 공부중이에요.

 

익숙하지 않은 단어는 직접 써보는 게 최고랍니다.

 

 

 

이스탄불, 가서 터키 전통 차와 음식을 실컷 즐기고 볼것 즐길것 신나게 누려볼 생각이에요.

대부분 이슬람교를 믿는 터키이지만 종교의 자유가 있다는 세속주의, 터키의 아버지와 관련한 수많은 거리와 광장과 기념일, 주변 지역과의 정치적 이슈로 조금은 어수선한 느낌도 남아있는.

그렇지만 한국과 형제의 나라로 아시아와 유럽의 다중적 매력을 내뿜는 멋진 나라 터키로 슈웅!하고 날아갈거에요.

그 첫발은 아무래도 이스탄불이 될거랍니다. 그래서 이 책은 참 많은 것들을 구체적으로 꿈꾸고 설레게 만들어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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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39Km. 5Km/h, 227일.

 

지구둘레 2만Km의 1/3만큼 하루 꼬박 7시간씩 걸어가다 보면 세상 모든 어린이 다 만나다가 227일째 터키 이스탄불에 도착합니다. 7달하고도 보름을 더 걸어야 하는 셈이죠. 멀다면 멀고 길 다면 긴 시간입니다. 이만큼 거리를 꼭 저만큼의 시간을 들여 조금씩 그리고 서서히 터키라는 곳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차근차근 걸어 나가다보면 나중에 비록 그곳에 실제로 머무는 시간이 얼마 되지 않는다 할지라도 그 크기는 이제 중요하지 않을 겁니다. 아무리 멋진 그림이라고 해도 마지막 완성하는 하나의 점을 찍는 데는 아주 찰나의 순간이면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그 점을 찍기 전의 수많은 시행착오와 노력과 연습은 걸어가는 시간동안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이죠.

 

 

 

알랭드 보통이 <여행의 기술>에서도 이야기했지만, 떠나기 전에 하는 온갖 설렘과 상상만으로도 충분히 여행의 묘미를 느낀답니다. 그래서 여행을 결심한 순간부터 진짜 여행이 시작되는 거라면, 그 진짜 여행의 시작부터 낱낱을 기록해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렇게 걸어가듯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끈기를 가지고 모아 적다보면 그 만큼의 근육이 붙어서 새로운 무언가를 받아들일 여행이 근력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기대하게도 합니다. 분명 아침 걷는 것과 해질녘의 걷기는 다를 것이고 봄과 여름 그리고 가을의 그것은 또 다를 것입니다. 그래서 중간에 쉬고 싶고 목적지를 바꾸어보고도 싶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여정조차도 하나하나 되새겨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담기는 내용만큼 그 이야기를 써나가는 그대로의 모습을 또 기록할 수 있을 겁니다. 흔히 인생을 여행과 견주는 것처럼, 일상의 일부를 조금씩 들여 저만큼의 시간과 거리를 채우는 것은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터키하면 일단 떠오르는 것이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혼재한 다양함이나 한국의 7.5배에 달하는 넓은 영토에 펼쳐진 신기한 자연의 모습 등입니다. 터키가 유럽에 속한 나라이기는 하지만 터키영토의 97퍼센트가 아시아 대륙에 속해 있으며, 역사적으로도 아시아와 떼어 놓고는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나와 가까운 것에서 뭔가 다른 무언가를 상상한다면 우선 그 시작으로 그 경계만큼 신나는 곳이 또 있을까요. 그래서 그런 곳인 터키를 걸어가 보는 첫 여행지로 삼아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지리와 역사, 음식과 놀이, 종교와 예술, 숙박과 교통, 정치와 경제 등을 발판삼어 진짜 여행을 해보겠습니다. 아마 이 여정이 끝나갈 즈음이면, 그래서 정말로 꾸준히도 반년남짓을 잘 걸어주었다면 터키 땅을 밟는 그 순간만큼은 여행의 시작이 아니라 마지막이라는 걸 두 다리 두드리며 뿌듯해 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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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드 보통의 <여행의 기술>은 여행했던 장소들을 그곳을 거쳐간 유명한 인물들의 작품이나 저작을 연결지으며 자신의 이야기를 이어 나갑니다. 도저히 어느하나 새롭게 바라보고 측정할 수 없을만큼 모든 것이 알려진 도시를 걸으면서, 두 시간에 한번 해수 온도를 측정하거나 파리가 해발 몇 미터까지 살아갈 수 있는지를 조사하는 것과 같이 호기심과 발견에 대한 목마름을 채워본다던가, 사이프러스나 올리브나무의 형태를 기존에 전혀 다른 시선으로 새롭게 바라보게 되었다던가 하는 경험들은 또 하나의 여행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누구나 같은 공간에서 느끼는 것은 다르고 관심있어 하는 주제에 더욱 큰 눈을 뜨게 될겁니다. 그래서 여행이라는 설렘과 두려움을 가슴에 안고 떠나고 돌아오기를 반복합니다.

이제부터 저는 그 설렘을 달래고 미지의 공간에 대한 두려움을 털어버리기 위해 흥미로운 숙제를 해볼까 합니다. 바로 터키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국내 곳곳의 터키의 모습을 전하고 터키의 문화를 이해해 나가는 ‘터키에 걸어가다’라는 방대한 계획서를 만들어 보는 것이죠. 

여행은 낯선 곳에서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그 것을 통해 한 층 성장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태어나서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그 곳으로의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도 즐거운 여행의 일부일 것입니다.

올해 가을로 예정된 터키여행을 준비하며 지리와 역사, 음식과 놀이, 종교와 예술, 숙박과 교통, 정치와 경제 등 터키의 다양한 모습을 알아 나가고 때때로 우리나라 곳곳에 숨은 터키의 모습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서울에서 이스탄불까지는 7,939Km입니다. 한 시간에 5Km를 걷고 7시간을 쉬지 않고 걷는다면 약 227일이 걸립니다. 7달하고도 보름을 더 걸어야 하는 셈이죠. 올해 가을 터키 여행을 준비하면서 딱 이 기간 동안을 걸어가는 기분으로 찬찬히 알아보면 어떨까요?

터키하면 일단 떠오르는 것이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혼재한 다양함이나 한국의 7.5배에 달하는 넓은 영토에 펼쳐진 신기한 자연의 모습 등입니다. 터키가 유럽에 속한 나라이기는 하지만 터키영토의 97퍼센트가 아시아대륙에 속해 있으며, 역사적으로도 아시아와 떼어 놓고는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앞으로 지리와 역사, 음식과 놀이, 종교와 예술, 숙박과 교통, 정치와 경제 등을 주제로 즐겁게 여행을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마 이 준비가 끝나갈 즈음이면 여러분들도 터키로 떠나고 싶어질지도 모르겠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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