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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에 나온 책이니까, 아마 그 때 리타도 나름 고군분투 노력이라는 걸 많이 할 때일겁니다. 부담이나 책임 빡빡한 계획과 생각하지 못했던 비용들... 어렴풋이나마 이 책을 SNS에서 스쳐 보기도 했던 것 같아요. 워낙 창업과 관련한 이슈가 많았던 작년이어서 그랬을 지도 모르고 창업에 관심있는 지인들을 많이 알기에 그랬을 지도 모릅니다.

 

소설이나 동화책이 관심을 기울이면서 창작에 대한 욕구, 글쓰기에 욕심을 부리고 있는 즈음이라 그런지 도서관에서도 글쓰기 관련 책을 몇 권 주룩 주룩 읽다가 이 책 <내 작은 회사 시작하기>를 발견했습니다. 이 작은 회사들도 창작을 메인으로 삼은 것들이어서 너른 의미로는 같은 바운더리의 책을 잘 읽었다고 할 수 있겠어요.

 

 

 

내 작은 회사 시작하기_정은영_디자인하우스_2012

 

 

 

기획부터 인터뷰를 해서 엮은 이의 이력도 그렇고 그녀가 인터뷰한 13인의 크리에이터들의 이야기도 그렇듯이, 크리에이트라는 것은 자기만족이라는 부분을 제외한다면 참으로 버티기 어려운 것이 아닌가합니다. 물론 아직 크리에이터라고 자신있게 말할 리타는 아직 아니지만 정답이 없는듯한 일을 추진하는 때의 그 외로움이나 가끔은 루틴하고 기계적인 일로만으로 넉넉한 월급을 받았으면 하는 푸념같은 것들이 이 책에는 고스란히 담겨있는 걸 느꼈습니다.

 

그 중에서 제가 하고자 하는 일과 연관있는 업체의 대표가, 혹은 친해지고 싶다고 느낀 대표가 있답니다. 창작그림책 중심의 상출판사, 디자인파크에서 진행하는 BI작업, 7321의 아트상품, 디자인수목원의 관광콘텐츠기획 등이 그것입니다. 이 들 회사의 스토리를 읽으면서 전시하면서 브런치워크샵도 하고 관련 아트상품 만들어서 판매하고 이들과 포천 쯤의 캠핑장에서 아트캠핑을 해보겠다는 일련의 실천과 숙제로 남은 기획들이 머리 속에 스르륵 지나가더군요.

 

솔직한 어려움, 작은 회사를 시작하려는 후배들에게 전하는 3년 이상의 선배들의 메시지는 달콤하게 포장하거나 자신들의 회사를 홍보하려고 혈안이 되거나 하지 않습니다. 크리에이터(출판, 디자인, 갤러리, 사진 등)로서 사업적 마인드를 가진다는 것은 조금은 어색한 것이어서 창작과 관리라는 양쪽의 균형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합니다. 때로는 하지말라고 말리기도 하구요. 

 

현실적인 이야기, 여기에 창업을 위한 구체적인 정보를 배치하여 막연하게 의지를 불태워주겠노라는 책이 되지 않도록 합니다. 개인적으로 뒷 부분이 다소 늘어지는 느낌이 들었던 구성이지만 사람냄새 폴폴 풍기는 책은 도서관에서만 읽고 두기는 아까운 것 같아 구매를 결정했습니다. 

 

초심

퀄리티 유지

일으 골라서 하는

시스템에 대하여, 

 

책을 덮으면서 이제 갓1년을 지낸 엉터리 크리에이터로서 이들의 열정과 노력 그리고 문제해결능력을 엿볼 수 있음은 참으로 좋은 기회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의욕이 불끈 솟는 것을 보면 말이죠.

 

돈 조금 더 버는 책상머리 일을 하지  않고 직접 움직이고 부딪히고 다치고 울어본 경험이 나름 뿌듯한 경험이 되어 앞으로 나아갈 백신이 되어주었다고 생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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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운이 좋아서 성공한 사람’들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그들은 시간과 공간이 절묘하게 딱 맞아 떨어지는 순간 It 산업이 발달한 지역의 중산층의 아이로 태어나고, 또 사회 문화적으로 젊은이의 자유와 열정에 몸을 내던져보기도 한 사람들입니다.

물론 그 시간과 공간을 똑같이 가진다고 하더라도 모든 이들이 빌 게이츠나 스티브 잡스 혹은 무라카미 하루키나 송창의가 되는 것은 아닐 겁니다. 아마도 그들이 다른 사람들의 부러움을 살만큼의 성공을 거둔 것은 타고난 약간의 운을 자신의 운명으로 만들어 내는 데에 용기를 더하였기 때문일 겁니다.

<격을 파하라>는 PD로서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었던 송창의의 지난 경험들을 솔직하고 담담하게 풀어 놓았습니다. 어쩌면 이름부터 ‘창의’적인지...

 

     미디어를 생각하며 콘텐츠를 만들라는 이야기를 하는 문단입니다. '솜털이 먼저 듣는다.'



이 책은 젊은이들에게 열정적인 삶을 살라고 조언하는 따뜻한 책입니다.

사람은 항상 자의든 자의가 아니든 누군가를 따라하게 되어 있나봅니다. 특히나 소위 성공하고 멋지고 존경할만한 사람들의 행동은 세수하는 방법까지도 왠지 따라하고 싶어지죠. 그래서 어린 아이들에게 위인전이 그렇게 많이 읽혀지고 자라서까지도 기억에 남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보니 누구나 다 알만한 <일요일 일요일 밤에>나 <세 남자 세 여자>, <세 친구> 등의 그 시대의 아이콘이라고 할 만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낸 성공한 PD의 이야기는 어느 정도 힘이 실리게 됩니다.

평소 케이블 TV를 보지 않던 저도 최근들어 몇몇 프로그램은 챙겨보게 되는데 그 중에 하나가 벌써 시즌9회를 맞은 <막돼먹은 영애씨>입니다. 그 솔직담백한 다큐 형식도 좋고, 캐릭터들이 바로 내 주위의 사람들처럼 생긴 탓에 감정이입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 글의 처음 이야기 한 것처럼 송창의PD(지금은 본부장이라지만 PD라고 부르고 싶습니다.)도 운이 좋은 사람입니다. 그가 이야기 한 것 처럼, 지금의 케이블 TV는 예전의 변방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가 몸 담고 있는 케이블 TV의 프로그램들은 오리지널리티를 가지고 그 개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오히려 공중파에서 케이블 TV의 성향을 따라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내는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그가 처음 입사하였던 MBC의 PD시절의 ‘나름의 권력’은 변방이라 움츠려들기 십상인 케이블방송국에서도 이어지고 있는 기가 막힌 타이밍을 타고 있는거죠.

그럼에도 그가 참 멋진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하는 부분은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에 짐심을 다 하고 신념을 밀어 붙일 수 있는 배짱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시도해보지 않은 일들을 과감히 시도해서 얻어 낸 성공은 그가 젊은 시절 <카타리나>에서 유영했던 시절에 이미 만들어 진 것일지도 모르죠.


두껍지도 않고 그의 꽤 잘생겼던 젊은 시절의 사진들이 많아 금방 읽히는 책에서 건져 올린 키워드는 이것들입니다.

창의, 열정, 설렘, 관계, 음악 그리고 청춘

별다를 것도 없는 단어들은 그의 살아온 구체적인 추억들 하나하나에 의해 불이 밝혀집니다. 누군가는 끔찍이도 싫어하는 자기계발서를 제가 그렇게 열심히 읽는 것은 그 평범하고 뻔한 주제때문이 아니라 그 진리를 깨닳게 된 과정을 엿보고 싶어서 였습니다.  마찬가지로 송창의PD가 이야기하는 그 비행을 일삼던 청춘의 고백은 지금 그의 나이가 될 때까지 앞으로의 나의 세월을 꿈꾸게 만들었습니다.

앞으로도 크리에이터로 파격적인 창의력을 내뿜는 모습을 이어 나가기를 응원해봅니다. 또한 저역시 그만큼의 재미있고 열정적인 크리에이터가 되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선 무심히 들었던 음악들에 더 귀를 열어두는 것으로 시작해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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