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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모두는 예술가입니다.

누구나 그림을 그릴 줄 압니다. 그리고 누가 잘 그리고 못그리고를 판단할 근거는 없습니다. 그저 그 느낌을 충실히 표현하고 그것을 통해 다른 누군가가 감성적 동요를 갖게 된다면 충분히 좋은 그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그 그림과 관련한 사람이거나 그림을 그린 사람의 정서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아무리 난해한 그림이라 할지라도 더 이해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반대로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의 그림이라도 내 안의 기억과 느낌을 조합하여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 낼 여지가 많은 작품이라면 참 오래 간직하고 싶은 기분이 들거에요.

 

 

저도 그림을 잘 그리고 글도 잘 쓰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여기서 '잘'이라는 것은 대상을 복제한 듯 똑같이 표현해 내는 기술적인 부분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내 속의 감성을 적절하게 표현해낼 수 있는 깨어있는 상태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예술이라 할지라도 일단 처음 만들어질 때에는 무엇보다 창작자의 감정, 그것을 잘 전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 등을 해야겠죠. 여기에 다른 사람들의 비판이나 평가에 대해 일절 생각을 접어야만 합니다.

 

그림을 열심히 그리고 그 안에서 철학을 찾는 진지한 예술가들의 모임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글미을 통해 이야기하고 그림을 통해 설득하는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훌륭한 그림들보다 그 겸손하고 성실한 자세에서 두번이고 세번이고 더 배우게 되는 모습이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한달에 한두번 모여서 돌아가면서 서로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여기에 몇편의 일정한 시간동안 각자의 개성을 살린 그림들이 나오게 되는데요. 시선에 따라 개성에 따라 그  모습이 확연하게 달리 나타날때 무처이나 흥미롭습니다.

 

 

 

 

제 모습입니다. 제가 마음에 드는 그림은 미화시킨 그림이고 마음에 들지 않는 그림은 너무 사실적인 그림이겠지요. 늘 얼짱각도와 화사하게 나온 사진이 저라고만 생각했는데 다른 이들이 보는 저는 이런 모습이었군요.

 

 

 

 

 

 

 

 

그리는 사람은 대상이 되는 사람의 개성과 느낌을 살려보다가도 자신만의 감상을 덧칠해서 어디에도 없는 그림을 완성해 냅니다. 또한 모델이 되어 잠자코 멈춘 그 시간동안 다양한 상념에 빠져 이런 저런 이미지들을 맞추어 보게도 되더군요.

캐리커처로 그려보았다가 정밀묘사가 되었다가 다른 사물에 비교하여 그림을 그려보았다가... 이런 그림들을 모아놓고 보면 그 대상이 된 사람의 모습이 입체적으로 드러나는 것같습니다.

토요일 오후 4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 지 모르게 몰입하여 그려보는 시간은 마치 운동선수가 근력과 체력을 기르는 훈련시간과도 같이 힘에 부칠때도 있어요. 그래도 끝나고 나면 무척이나 뿌듯합니다. 실컷 달려서 극도로 힘에 부치는 때를 지나면 오히려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는 러너스하이runner's high를 느끼는 것 처럼 말이죠.

 

이 모임의 이름은 fu.A입니다. 미래의 아티스트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죠, 발음할 때 나오는 푸아라는 어감도 좋습니다. 하품도 아닌것이 숨을 내쉬는 소리는 우리가 그림을 다 그리고 난 후 심호흡을 내뿜는 것과도 같아서요.

 

 

 

 

 

사람을 그려보는 것은 무척 공부가 됩니다. 그들 얼굴에 가진 작은 점이나 주름 혹은 양쪽 눈이 짝짝이라거나 입술 주름을 새기면은요. 그사람의 인생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마치 작가가 되어 드라마를 쓰며 한 캐릭터의 인생을 떠올리듯이 말이죠.

 

함께 그림을 그려보고 싶은 생각이 있으시면 제게 연락주세요. 댓글이나 메일로요!  ^^

 

 

 


WRITTEN BY
feelosophy
twitter @birosokr facebook @biroso email : chj0327@gmail.com

받은 트랙백이 없고 , 댓글  5개가 달렸습니다.
  1. 비밀댓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효정님, 모임이 있을 때 연락을 드리기 위해 메일주소나 전화번호를 남겨주세요. (비밀댓글)이 좋겠어요. ^^ 간단한 소개도 같이 보내주시면 좋겠네요. 주로 홍대쪽에서 모이는 걸로 알고 있는데 최근 전시 이후 설이있어서 모임이 없었네요. 연락드리도록 연락처 전달하겠습니다.
  2. 비밀댓글입니다
    • 젊으신걸요! 물론 더 어린 친구들도 있지만요. 제가 소개해드린 모임은 요즘 모임이 뜸해져서요. 대신 대학로 부근에서 어제시작된 모임을 소개해드려요. 혹시 페이스북을 하신다면 더 편하게 찾아보실 수 있으실거에요. https://www.facebook.com/photo.php?fbid=725628904155954&set=a.240221526030030.81786.100001265534896&type=1
  3. 아!!!글쿤요~이런 모임이 있다는데 잠시나마 좋아했는데 ㅜㅜ 제가 페이스북을 하기 않아서ᆞᆢ간단한 소개 쫌 부탁드려도 될까요??어떤 모임인지ᆞᆢ
secret
드디어! 그림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
어릴 적 부터 그림을 그리는 것을 좋아했지만 본격적으로 배워본 적은 없었습니다. 딱 고등학교 2학년때까지 미술시간이 참 좋았었는데 말이지요. 

지난 꿈꾸는 아프리카 도서관 자선 파티 와 <단팥빵>강연에 함께 했던 '꿈꾸는 아프리카 도서관'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재능기부강연으로 그림그리기 강연이 있어서 얼른 신청하고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그림배우기를 원하시는 분들은 참고해주세요~

<드로잉레시피>



"가영님의 일러스트 아카데미" 진행상황 안내 및 추가 수강생 모집!!^^

안녕하세요~ 재능기부세미나 3탄, "가영님의 일러스트 아카데미" 진행 스탭을 맡고 있는 392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가영님의 일러스트 아카데미에서 수강생 2명을 추가모집하려고 합니다~^^
추가모집 기간은 이번주 일요일(25일)까지입니다.

일러스트 아카데미의 커리큘럼은 총 4일 프로그램으로 알차게 구성을 해봤습니다. 1회에 3시간정도 걸리는 프로그램이 2만원입니다! ^^ 가영님의 그간 노하우가 듬뿍 들어가있으니 실망하지 않으실꺼에요! 

장소는 강남역과 교보타워 사이에 있는 스터디룸을 장소로 잡았습니다^^
날짜는 10월 4, 11, 18, 25일 매주 화요일 저녁 7:30 ~ 10시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혹시, 일러스트 혹은 그림을 잘 그려보고 싶은데 생각만큼 쉽지 않으신 분~? 그 외에도 크로키 등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저에게 쪽지나, 페이스북에 링크되어진 연락처를 통해 연락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위 글은 부지런히 강좌를 진행하고 있는 상근이의 모객 글입니다. 


강남의 모임 공간에 모여 1주일에 한 차례 한달 동안 만나게 되는 강좌지만, 가르치는 가영님이나 그 이야기를 듣고 작은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는 우리 모두 진지하기만 했습니다. 




 

첫번째 날에는
크로키를 위한 '덩어리'나누어 인물의 동세를 표현하는 것과 '필력'이라는 용어를 통해 느낌을 선으로 표현 하는 것을 배웠습니다.
머리속에 상상했던 것과 실제로 눈앞에 있는 것을 관찰하는 것은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정말로 예전에 한번 유심히 관찰하며 그려봤던 것과 막연히 상상으로 그리는 것은 차이가 확연한 것 같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그림이라는 것이 사진이 아니니까 자신만의 개성을 담아 자신감있게 그림을 그려야한다는 것을 배운 날이었답니다. 조금 더 비슷하게 그리기 위해서 비슷해보일 때까지 선을 여러번 긋는 바람에 그림이 지저분해 보인 다는 것을 딱! 하고 알게 되었어요. 선에 강약을 조절해 가면서 자신감있게 한번에 그리려는 마음으로 선을 그어 보니 무언가 색다른 기분이 들었습니다. 







선생님의 예시 그림입니다. 저도 이런 스타일의 그림을 좋아하는데, 조금 기본을 다지고 나면 이런 개성있는 나만의 그림을 그려낼 수 있겠죠?





두번째 날에는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평소 생각하는 나를 돌아보고 나의 개성이나 좋아하는 것 그리고 나를 표현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나누었죠.

그림을 배운다고 해서 단순히 선을 긋고 이 비율을 정해서 묵묵히 연습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선을 그리기 위한 마음 가짐이나 떠오르는 인상을 어떻게 다스려 나만의 것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내용을 다루었다는 것이 재미있었어요. 무엇보다 가영 선생님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각자의 장점을 드러내면서 자신감을 가지도록 한 것이 고마웠습니다. 작은 공간에서 모르는 사람끼리 얼굴을 맞대고 그림을 그리는 것은 마치 내 알몸을 보이는 것처럼 민망할 수 있잖아요. 


 


제가 그린 Rita's feelosophy 이미지 입니다. 좋아하는 코끼리며 호기심을 담은 눈과 망원경, 아디이어를 나타내는 전구를 한데 모아 그려봤어요. 조금 더 단순화시켜서 아예 제 BI를 만들어 볼까 합니다. 



선생님이 그린 귀여운 캐릭터들입니다. 칠판의 캐릭터와 닮은 녀석들이 상황에 맞게 특유의 표정으로 살아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거울을 준비해 가서 각자 자화상을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화장을 할 때 잠시 보고 마는 거울을 그렇게 오랜 시간 들여다보고 있자니, '내가 이렇게 생겼었나?'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눈이 어떻게 새겼는지, 눈썹이 짝짝이었다는 사실을 발견하거나 인중의 길이가 대충 어느정도인지를 머리속으로 새기면서 거울 속의 내 얼굴을 도화지에 옮겼습니다. 


 



제가 그린 제 얼굴입니다.
페이스 북에 올리니 친구며 선배며 이건 제 얼굴이 아니라고 했지만, 그래도 저는 이 그림을 그리는 동안 오랜만의 제 자신을 만났습니다.


아프리카 아이들의 꿈을 키우는 도서관을 만들겠다는 사람들이 모여서 에너지를 더하다보니 이렇게 좋은 강좌를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순 기부를 위한 강좌가 아니라 스스로의 꿈을 찾으면서 다른 사람들의 꿈을 키워줄 수 있다는 것이 참 마음 벅찰정도로 기쁩니다. 

마음 속에 떠오른 생각을 글과 그림으로 적어보는 것이 숙제인데, 참 저는 숙제를 많이 못했습니다. 조금씩 부지런히 나의 마음과 머리에 떠오른 이미지들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지켜나가야겠습니다. 

 

그림배우기를 원하시는 분들은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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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림 솜씨 좋으신대요... ㅎㅎ
    재능기부.. 취지도.. 멋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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