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기업 비로소가 전시기획 및 진행을 도와드립니다.

 

작품활동을 하는 개인작가, 작가단체나

일정 기간의 운영한 활동의 발표를 준비하는 단체를 대상으로 합니다.

 

 

 

목적과 장소 및 기간에 따라 조율 가능하며,

전시목적에 맞도록 컨셉을 잡고 장소섭외와 홍보물 기획, 홍보계획과 워크샵, 오픈파티 등의 행사연계, 콜라보레이션과 작품 판매 등을 내용으로 합니다.

 

 

Chj0327@gmail.com 으로 전시기획 제안요청을 보내주세요.

간략한 전시 목적과 소개및 예상 전시 일정 및 예산을 보내주시면

제안서 회신 후 만나 뵙도록 하겠습니다. 부담 없이 언제든 연락주세요.

흥미로운 전시 및 문화 기획 기회가 많이 주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전시할 작품, 내용이 갖춰진 후 최소 전시 적어도 2달 전 부터 전시기획이 이뤄집니다.

 

[과정]

1. 전시목적과 주제 도출(컨셉잡기) [1주, 2회 미팅]

전시기획을 의뢰자(단체)의 작품에 대한 이해와 주제 및 작가 철학과 목적을 공유하고 전시를 만나게 되는 관람객의 퍼소나를 설정하고 눈높이에 맞는 전시 컨셉을 도출합니다.

 

(2. 전시제목 결정)

전시컨셉에 맞는 전시 제목을 정합니다. 전시관련 이벤트(파티, 워크샵 등)과 연동되도록 정하되 의뢰자(단체)의 결정된 제목을 존중합니다. 

 

2. 전시기획 [3주, 3회 이상 미팅] / 전시장 담당자 커뮤니케이션

전시공간, 기간(예산 참고), 작품 수량 체크, 작품 게시방법과 구획 결정

전시 홍보물(포스터, 배너, 플랜카드, 리플렛, 도록 등) 아이덴티티 결정

 

3. 전시 홍보계획 및 집행 (+광고 집행) [2주]

전시 장르와 목적에 맞도록 홍보 및 광고 매체를 설정및 리스트업

전시일정과 전시소개작성 및 홍보 보도자료 작성, 

 

 

4. 전시 디자인 점검 [1주]

전시구획, 동선 및 파티션, 캡션 및 도슨트 운영, 인포메이션 디자인 점검

 

 

5. 전시 설치 및 수정 

 

 

6. 전시관람객 대응 및 전시 반응에 탄력적 대응

 

7. 결과 보고

 

 

 

 

문화기업 비로소는

문화와 공간에 관심을 가지고 지난 2012년 시작하였으며, 워크샵/전시/강연/파티/공연 등 다양한 문화이벤트를 기획하고 진행하여 왔습니다.

 

문화기획자 리타(장효진)

문화기획자가 된 공대여자, 문화기획자입니다.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플로리스트, 브랜드매니저 자격을 취득하였으며, 국립국악원 소셜미디어 기자/안산시청의 비전참여단 모니터링에 참여하였습니다. '해리포터 브랜드 아이덴티티 연구'를 제목으로 하는 논문으로 문화콘텐츠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생활이 곧 문화이며 친숙하고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것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문화공간 신촌타프와 문화갤러리 얼반소울의 총괄디렉터로 문화행사기획과 운영 복합공간의 운영하면서 공간브랜딩과 소셜미디어 홍보에 경험이 많습니다.  

 

 

 

전시관련 포스팅

 

:전시관련 서적 리뷰 <전시디자인의 모든것> http://ritachang.tistory.com/426

 

:리타의 오태주 작가님 전시기획

  1. 전시 안내 http://ritachang.tistory.com/439

  2. 전시 설치 http://ritachang.tistory.com/445

  3. 전시 후기 http://ritachang.tistory.com/447

  

리타가 준비해본 전시 http://ritachang.tistory.com/397

리타가 준비해본 파티 http://ritachang.tistory.com/398

리타가 준비해본 워크샵 http://ritachang.tistory.com/400

리타가 준비해본 강연 http://ritachang.tistory.com/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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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획자가 기억해야 할 사소한 것들

 

문화기획자, 문화마케터, 전시기획자 혹은 큐레이터라고 불리면서 그동안 여러 질문을 받았습니다.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는지 어떻게 될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는지 등. 솔직히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 투성이었습니다. 사실 문화라는 것이 얼마나 너른 영역인가요. 또 좁히고 좁힌다고 하더라도 사람의 생각과 느낌이라는 게 다를 수밖에 없는데 그것을 평가할 만한 잣대를 만들기도 힘이 듭니다.  

 

 

 

그 중 오늘은 조금 좁혀서 전시기획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전시기획자는 큐레이터와는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큐레이터는 전시기관에서 작품의 보관과 전시를 총괄하고 행정적인 부분에 대한 총괄을 아우르기때문에 더 너른 영역의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또 공인자격이 있어야 큐레이터라고 불리게 됩니다. 큐레이터들에게 전시기획은 그 중 일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전시기획자는 외부의 요청에 의하거나 내부 기획에의해 전시를 준비하게 됩니다. 전시는 공간과 작품 그리고 사람의 교감이 중요하므로 이 세가지를 모두 잘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작품의 이해를 위해 다양한 공부를 해야하고 전시를 돕는 협력업체, 홍보업체, 전시공간과 긴밀한 관계를 가져야 합니다. 

 

제가 진행해온 전시들은 그 규모가 크지 않으며 훌륭하지만 아직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과의 작업이었기에 오히려 여러가지 실험이 있었고 다소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기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관람객들과 작가의 태도, 관람 예의와 작품의 설명과 판매의 과정에 대한 여러가지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직접 전시공간을 빌려서 그 공간의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여 전시를 진행하면서 전시의 컨셉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한 여러가지를 요청하고 합의해 나가는 입장이 되기도 하고 반대로 전시공간을 운영하면서 외부 작가들과 긴밀히 회의를 통하여 전시작품의 수량과 크기 및 배치 등을 미리 계획하면서 공간의 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도록 애쓰기도 했습니다.  

 

 

1. 전시기획 아무나 하지 마라.

 

전시를 기획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는 작은 규모의 전시는 있을망정 중요하지 않은 전시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아무나 전시를 할 수 없는 것이지만 또 전시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정해져 있지도 않다고 생각합니다.

 

작가가 직접 기획하는 전시가 많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단체전이나 다양한 전시 경험을 토대로 누구보다 자신의 작품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설치법을 고민할테니 가장 훌륭한 전시기획자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작가는 전시를 관람하는 지인이 아닌 관객이나 전시공간에 대한 생각보다 자신의 작품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기에 작품만을 전시가 될 우려가 있습니다. 전시라는 것은 펼쳐 보이는 것이므로 전시장에서의 작품은 더이상 작가만의 것이 아닙니다.

 

한편 문화관련 플랫폼을 가진 사람에 의한 전시가 있습니다. 전시관의 큐레이터나 전시가 가능한 공간의 담당자 혹은 문화예술관련 웹 플랫폼의 담당자가 있겠습니다. 이들은 작품도 중요하지만 작가의 가능성이나 유명세 혹은 작품의 가치에 많은 관심을 가집니다. 상대적으로 객관적인 시각으로 전시작품과 작가를 고루 보고 전시를 만들어 냅니다.

 

마지막으로 전시기획은 문화마케팅의 하나로 비교적 명확한 목적을 가진 마케터가 진행하는 전시가 있습니다. 작품이나 작가의 브랜딩을 위하여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그 안에서 여러가지 이슈를 만들어 냅니다. 미디어를 활용하여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 내기도 하고 그 과정에서 작가들이 상호작용하여 새로운 작품을 생산해 낼 가능성을 만들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누가 전시를 기획해야 할까요?

그것은 전시를 하려는 목적을 명확히 이해하고 잘 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모든 전시가 단지 작품의 예술성이나 훌륭함을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전시라는 하나의 행사를 통해 하나의 가치를 각성하기도 하고 소통과 교감의 외연의 표현으로 전시가 사용되기도 합니다. 기록을 다루거나 선포이거나 흔적 혹은 계기 마련으로서 전시라면 이는 트렌드를 읽고 그것을 대중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하는 것이죠. 즉, 전시를 궁금해하는 사람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keyword

문화, 놀이, 트렌드, 스토리텔링, 마케팅

 

 

2. 전시를 보는 사람과 전시를 들어본 사람

 

한번은 전시장을 지나치는 사람을 끌어들이지 못해 안달하는 직원이 있었습니다. 왜 안에 가만히 앉아서 밖을 서성이는 이들을 들이지 않느냐는 질문을 했습니다.

 

전시관람은 누군가가 시간을 들여서 직접 물리적 위치를 전시장으로 옮겨 직접 작품을 대면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에 앞서 전시는 초청장, 잡지소개, 인터넷을 통해 전시에 대한 소식을 들어보고 인상적인 작품이 있다면 이미지를 만듭니다. 혹은 이전 작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 지를 알아보는 열의를 보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찾아온 관객은 전시와 작가와 작품과 공간을 충분히 안고 가려는 노력을 합니다. 그래서 전시장 앞을 지나는 시큰둥한 한사람을 들이기 위해 애쓰는 노력보다는 어딘가 있을, 아직은 이 작품과 작가를 알지는 못하지만 그 작가의 활동에 관심있을 만한 사람들에게 충분히 알릴 수 있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도 중요한 것이라고 대답한 기억이 있습니다.

 

그 지나친 한사람이 작품에 대한 감상을 평생 가지고 살아갈 기회를 놓친 것이라면 미안한 일이지만, 전시는 일시적이므로 앞으로의 가능성을 여는 활동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두 가지 모두 중요합니다. 그리고 작가와 전시를 널리 알리는 일은 전시가 시작되기 이전부터 충실하게 진행되어야 합니다.)

 

keyword 

홍보매체(자체 SNS, 관련 포털, 웹진, 매거진, 네트워크), 독립매체, 인쇄 홍보물 디자인

 

 

3.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작품배치

 

웹에서 진행되는 가상 전시라 할지라도 가상의 공간이 존재합니다. 더더욱 물리적 공간 안에서 진해될 경우 전시는 작품의 보관이나 안전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습도가 높거나 개방적인 곳에 전시를 해야 하는 경우, 혹은 대상의 연령이나 상황 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그에 앞서 전시는 공간 안에서 이루어지지만 절대로 전시공간을 압도해서는 안됩니다. 전시 공간이 충분히 숨을 쉬어야 작품에 머무는 시선이 부드럽습니다. 예전에 한 기획업체가 진행한 전시를 지켜본 적이 있었는데 공간의 크기와 특성을 무시하고 너무 많은 작품을 전시해놓아서 정돈되지 않은 인상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주변 작품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그마저 작품마다의 고유 공간을 배려하지 않아 이도저도 아닌 전시가 아닌 상품진열장이 되어버려 속이상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전시공간이 가진 장점을 놓치고 마는 것은 인상적인 전시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전시를 하는 공간이 가진 장점과 단점을 파악하고 전시의 컨셉과 작품의 수량및 크기 등을 고려하여 조화를 이루는 작품 배치가 있어야 합니다. 필요하다면 전시소개문구와 전체 전시를 일관성있게 만들어주는 여러가지 표식을 공간과 어울리게 배치하고 마치 공간에 원래부터 있었던 것인듯 녹아들어간 느낌을 준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keyword

공간의 형태, 변형가능성, 조명, 전시부스, 파티션 규격과 수량, 배치

 

 

4. 작품을 만든 시간만큼 고민하고 신중하게

 

예술창작촌으로 불리는 곳에서 전시를 알리는 포스터를 붙여달라고 주변 예술가가 찾아온 적이 있습니다. 전시가 궁금해서 찍힌 주소로 찾아가봤지만 전시공간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전시 포스터에 주소가 잘못 인쇄되어 있었습니다. 더 놀라웠던 것은 그 사실을 알면서도 붙여달라고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대개 그 공간이 어디인 줄 아는 동네 공간이었기에 그저 한장의 종이를 붙여주는 것이 뭐 대수일까 하는 느낌까지 받았습니다. 확인의 확인을 거치고 혹시 나온 실수라면 신속하게 바로잡는 것이 중요한데도 그들만의 잔치처럼 누구하나 알지 못하고 누구하나 들르지 않는 썰렁한 전시가 되고 마는 이유가 과연 그들의 문제라는 것을 모르는 지 걱정했습니다.

 

전시는 또하나의 작품을 만들어 내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체 작품들이 어우러져 하나의 메시지를 만들어 내는 작품입니다. 그렇다면 그 작품을 소홀히 만들어 내면 곤란하겠습니다.

 

 

 

 

문화기획자 리타의 feelosophy

전시기획, 문화기획

공간브랜딩, 블로그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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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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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리타의 블로그를 통해 다양한 분들과 메일을 주고 받거나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거나 또 새로운 일을 벌여보는 기회를 갖는 일이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블로그 교육을 준비하지만 정말 괜찮은 블로그는 못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렇게 좋은 만남을 하다보면 더 좋은 블로거가 되어야지 하는생각을 해봅니다.

 

이번에는 원래 더 일찍 만났어야 했던 녹색연합의 멋진 팀장님과 멋진 활동가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사진을 찍겠다고 갑자기 핸드폰을 들이미니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데 그래도 포즈를 잡아주셔서 감사하네요. 눈을 살짝 감은 채로 나와서 사진은 조금 작게 올려봅니다. 리타는 친절하니까요.

 

 

 

강남의 한 커피숍에서 만난 두 분입니다. 

 

 

오전에 블로그 수업이 있었고 그날따라 일이 겹치는 바람에 100분을 쉴새 없이 떠든 것 같아서 집에 돌아오는 길에 목이 좀 잠긴 것 같았답니다. 그리고 그날은 제 생일이기도 했구요. 팀장님 앞에 놓인 책자들이 제게 주신 선물들입니다.

 

 

 

두 분의 명함입니다. 녹색연합다운 명함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사진을 올려봅니다. 숲을 살리는 재생종이로 만든 두 장의 명함에는 가는돌고기와 표범장지뱀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이들 동물은 아마도 멸종위기에 처한 불쌍한 동물들이고 녹색연합은 그들을 보호하는 여러가지 활동을 하고 있을테니까요. 

 

 

 

 

오늘 만남은 가장 위에 놓인 산양이 주제였습니다. 녹색연합은 천연기념물이자 남한에 700여 마리밖에 남지 않은 산양의 처지를 알리고 그 생태 등을 지난 2010년부터 연구하고 있습니다. 2010년 겨울 먹을 것이 없어서 많은 산양이 죽었던 사건이 뉴스를 통해서도 보도되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개체수가 적어서 우리나라에서 사라질 위험에 처한 산양에 대해 널리 알리고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더 적극적으로 찾기 시작한거죠.

 

 

 

 

활동가분께 산양에 대해 이런저런 질문을 쏟아부었는데요. 차분하게 일일이 대답해주셔서 감사했답니다. 울진이 산양이 서식하는 최남단이라는 내용을 보면서 지난 겨울 여행이 떠오르기도 했어요. 사실 이번 만남을 위하여 팀장님이 주셨던 메일에도 울진여행이 떠올라 녹색연합 홈페이지에도 들르고 울진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도 했답니다.  

 

2010년부터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녹색연합의 산양모니터링 활동과 산양에 대한 정보를 나눌 수 있는 전시를 준비하는 것이 이번 만남의 목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전시의 중심인 산양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했고 이런저런 내용을 살피면서 이야기를 이어 나갔습니다.

 

 

 

위의 산양모니터링 활동보고서의 앞페이지입니다.

산양 보호활동을 소개하고 관련된 내용을 담은 정말 정성이 가득한 책이었습니다.

 

 

 

좀 유치하기는 하지만, 염소와는 사촌지간인지 발은 어떤 모양인지 똥은 얼마나 싸는 지 등 동물원에서 보았던 비슷한 생김새의 동물들을 떠올리며 산양에 대한 이미지를 더 구체적으로 만들어 보기도했습니다. 산양을 주제로 한, 보호와 널리 알리기 위한 목적을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을까요.

 

 

이야기 중간에 나온 것 중에 '산양의 똥'이었습니다. 팀장님은 어느 활동가 분이 산양의 똥 여러개를 가지고 있는데 맨질맨질하고 동그란 것이 귀엽다는 말씀을 하셨답니다. 산양 똥도 전시하면 인기가 많을 것 같습니다. 혹시 저만 관심이 가는걸까요.

 

 

 

우리나라에 산양이 분포된 지역을 나타낸 것입니다.

 

산양과 관련한 콘텐츠는 충분히 많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진, 영상, 참여한 사람들의 경험과 그것을 엮은 책과 브로셔, 수첩 등. 그리고 팀장님은 관련한 세미나나 강연을 준비해서 진행한 적도 있다고 하셨답니다.

 

저는 전시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사라질 우려가 있는 산양에 대한 경각심을 진지모드로 풀어낼 것이 아니라 아이와 엄마, 젊은이들 등 대상에 따라 흥미를 동할 수 있는 체험요소를 넣어보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산양을 살리는 지점토'로 지점토를 직접 빚어보는 시간을 가져보고, 산양의 똥을 관찰하고 만져볼 수 있는 코너를 만들어 보거나 산양을 그려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보는 것이죠. 산양의 소리를 듣고 어떤 상황인지를 맞춰보거나 직접 산양이 되어 전시 공간을 거닐어 보는 역할 놀이 등

 

이런 것들은 목적에 맞는 컨셉에서 그것을 들일 공간에 대한 고려가 있어야 하므로 정말이지 아무렇게나 생각을 뻗어보았습니다. 작은 공간을 연결하여 성격화시키고 대상을 나누어 서로다른 전시를 연계해보거나 너른 공간을 잘 구획해서 큰 규모를 만들어 보거나 등의 이미지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전시될 재료들이 많이 있지만, 공감을 나눌 다양한 사람들과 코웍을 진행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태원계단장기획단이나 손현정, 배태랑, 지성은 작가등 주변에 좋은 아티스트, 기획자 들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공간은 서울시민청이나 DDP 광화문 광장같은 공적 공간이면서 개방적인 공간을 서칭해보고 또 기획을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팀을 만나보는 것, 무엇보다 전시라는 형태의 이벤트를 준비하려면 다른 전시를 관람해보는 경험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누구보다 많은 정보와 이해를 가지고 있는 두분이기에 주축이 되어 큰틀을 만들어 나가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그 틀을 충분히 이해시킬 수 있을 때까지 공부도 하고 자료도 찾고 리스트도 만들어 보는 것으로 만남을 맺었습니다. 

 

의미있고 또 앞으로 지속적으로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좋은 전시 기획이 나오기를 기대해봅니다. 

얼마 후에 다시 만나게 된다면 리타도 뭔가 구체적으로 진지하게 파고들어 세세한 기획을 도울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산양아~

오래오래 널리 편안하게 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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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기획, 문화기획

공간브랜딩, 블로그마케팅

 

 

 

녹색연합의 노트 표지 속에는 각자의 바람이 적혀있었습니다.

모두 이루시기를! 그 고운마음 닮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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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타가 기획을 도운 한 전시가 진행되는 동안 전시기획과 관련한 작은 모임을 개설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영역이 아니고 전문교육도 아닌터라 호응이 없으면 어쩌나하는 걱정했습니다. 전시기획을 진행하려는 많은 문화기획자와 단체들이 있기에 그 준비의 과정을 공유하면 제가 겪었던 시행착오를 덜 수 있도록 도움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정말 의미있는 만남을 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유로디자인센터에서 전시기획과 운영을 담당하신 큐레이터분이 방문해주셨기 때문입니다.

 

전시를 준비하면서 고민하는 것들 이를테면 작품이해와 전시일정 등 작가와의 커뮤니케이션과 공간을 숨쉬게 만드는 전시설계, 홍보와 전시결과에 대한 점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그 동안 제가 관심을 가졌던 공간의 브랜딩과 예술가의 브랜딩에 대한 고민을 나누면서 많은 부분에서 공감을 하였고 각기 다른 부분에 대한 이해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저의 경우는 공간 자체가 브랜드가 되어 그 안에 다양한 기획을 넣어 사람들과 채워나가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그런 모임들 가운데 공간과 잘 맞는 것들로 점차 공간만의 개성을 찾아 발전시켜나갔습니다. 반면 유로디자인센터의 경우는 모회사의 사업과 관련한 인테리어와 디자인 그리고 업계, 학계 사람들에게 문화적 공헌을 할 수 있는 구체적인 아이덴티티가 있으므로 그 부분에 시너지를 줄 수 있는 기획이 필요할 것 같았습니다.

 

공간 한켠에 자리한 바에서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전시도 무료로 진행할 수 있는 비영리공간이라는 것이 다른 상업 갤러리나 개인이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 갤러리카페 등과 다릅니다. 곧 1주년을 맞아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좀 더 다양한 주제의 전시를 준비해보고 싶다는 큐레이터님의 말씀에 여러가지 아이디어가 지나갔습니다. 공간의 개성과 성격에 맞으면서도 작가의 고유한 작품세계를 잘 펼칠 수 있는 다채로운 활동이 들어가는 이벤트가 말이죠.

 

전시, 파티나 강연등의 모임을 할 수 있는 문화공간인 유로디자인센터는 유로세라믹이라는 고급타일업체의 문화공헌기관으로 비영리공간입니다. 그래서 좋은 작가들을 초청하여 전시를 진행하거나 인테리어, 디자인 전문가가 진행하는 다양한 강연을 담고 있습니다. 곧 열리는 전시로는 '김치호 개인전'이 준비중입니다.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도 인정받는 공간디렉터의 지난 10년간의 이야기를 담은 전시라고 해서 기대가 됩니다.

전시의 자세한 내용(http://blog.naver.com/edccenter/60209474672)

 

 

 

유로디자인센터 블로그 http://blog.naver.com/edccenter

 

 

 

 

유로디자인센터 내부 (출처: 유로디자인센터 블로그)

강렬한 붉은 색이 압도하는 100여평의 공간은 네 개의 커다란 스크린이 다양한 멀티미디어 효과를 가능하게 합니다.

 

 

 

스크린 뒷편은 큐브형으로 전시를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도록 공간활용가능성을 열어줍니다.

 

 

 

 

:관람시간  
          월  ~  금요일 9:00 ~ 18:00  
          일요일 휴관 
 
:장    소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129-4 B1 유로디자인센터(EDC) 지하철7호선 학동역 4번, 5번 출구 
홈플러스 뒷건물 지하1층 유로디자인센터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eurodesign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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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감사합니다.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중입니다. 자주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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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주 작가 사진전 The Birds Motion 이 성남아트센터에서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성남아트센터의 다른 전시와 공연을 찾았던 분들이 들러주시거나 전시안내를 보고 일부러 걸음하신 분들 그리고 지인분들이 전시된 작품 하나하나에 좋은 말씀들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그림같다', '생동감있다', '이렇게 또렷하게 새를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마음이 고요해지는 기분이다' 등등 나름의 감상을 전해주실 때마다 작가님만큼 기쁜 마음이었습니다. 처음 작품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컨셉을 잡아 각종 인쇄/기록물을 제작하고 전시를 널리 알릴 수 있는 방법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결국에 전시는 작품이 어떻게 걸리는가가 아니라 관람객들이 어떻게 감상하는가에 의해 완성이 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입구에 놓인 전시축하 화환들이 화사하게 입구를 밝혀주었습니다.

 

 

The Birds Motion은 한 겨울 오랜시간 기다려 민감한 새들의 움직임을 담았습니다. 전시 된 작품들을 보고는 한결같이 '그림같다'는 감상을 하였고 돌아가는 길에는 모두 그림 잘 보고 간다고 표현을 하였습니다. 사진이 그림이라고 표현된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원래 그림은 작가의 심상을 표현하는 것으로 정물을 본 떠 그린다 할지라도 그 크기와 색상이 다양하게 나타닙니다. 만약 상상 속의 것을 표현한 것이라면, 작품 화면에 놓인 물체의 위치와 물체 간의 관계, 색상 그리고 빛의 방향이 여러가지 의미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새하얀 바탕에 수묵화같이 들어앉은 두루미의 절제된 모습을 들여다보고 있다보면 마치 일부러 세심하게 자리와 모양을 정하여 그려낸 그림이라는 생각이 들 만도 합니다.   

 

 

 

 

 

 

 

 

 

새들의 움직임을 고요, 움직임, 삶으로 표현한 작품을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일일이 설명해주는 오태주 작가.

 

 

 

 

 

새를 사진에 담으면서 새의 습성을 알게 되고 그런 행동을 하게 되는 이유를 공부하다보니 다양한 이야기 보따리가 등장합니다. 아침 7시 45분쯤에 일어나서 낱알 6000개를 먹기 위해 부지런을 떨고 대양을 건너 먼 길을 건너기 위해 양쪽 뇌가 번갈아 잠을 자며 날개짓을 한다는 이야기는 그림이 아닌 사진으로서의 작품을 다시 만나게 합니다.  

 

 

 

  

'오태주 작가님 전시 잘 보았습니다~' 어린이 친구들도 의젓하게 방명록에 이름을 적고 나갑니다.

 

 

다음 전시에도 눈을 배경으로 한 작품들을 준비중이라고 하시는데 이번 새들의 동작 전시만큼 좋은 작품들이 많을 것이라 기대됩니다. 또 좋은 공간에서 새로운 기획으로 더 많은 분들에게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기셨으면 좋겠습니다. 리타도 그런 기회를 만들어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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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주작가님의 사진전'The Birds Motion' 설치현장을 스케치했습니다. 이 전시는 2월 18일부터 25일까지 성남아트센터 본관 3전시실에서 열립니다.(am.10-pm.6 월요일 휴관) 

 

 

  

특히 새들의 움직임을 찰나로 켜켜히 담은 작품들이 눈길을 끕니다.

물론 오태주 작가님의 또렷하고 시원스러운 다른 사진들도 좋습니다.

 

 

 

작가님과 전시설치를 도와주신 분들 덕에 다행히 주어진 시간 안에 설치를 마무리 지을 수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노고로 전시의 윤곽이 잡히고 조금씩 전시가 눈앞에 드러나는 설치 현장을 담아 보았습니다.

 

 

 

:전시 준비를 위해 공간 답사

 

 

 

 

 

: 전시를 위한 공간 파티션

새들의 움직임(The Birds Motion)이 주제인만큼 고요/활기/삶을 드러내도록 세 구획으로 파티션을 진행했습니다. 여기에 설원의 깨끗함/ 푸른 자연의 색/ 일상에서 찾는 아름다움을 더하여 전시의 통일성과 흐름을 만들어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해보았습니다.

 

 

 

 

 

 

: 전시 설치 모습

단 몇센티미터의 높이를 바꾸어 달아보고, 조명을 더하고 빼면서 작품을 담을 때의 순간을 전시를 관람하는 관객분들이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언뜻 언뜻 오태주 작가님의 작품들이 보이시나요? 작품 표면을 보호하는 필름이 붙은 상태로 설치하는 내내 얼른 필름을 제거하여 작품을 만나보고 싶었습니다.

 

 

 

 

 

 

: 마치 자식같겠지요. 이름표를 꼼꼼하게 붙이는 오태주 작가님입니다.

 

 

 

: 입구쪽에 배치된 간략한 전시 소개, 전시를 둘러보시는 관객분들께 쉼표 하나.

 

 

 

: 저기 보이시나요? 입구 한 켠에 외롭지만 고고하게 자리잡은 <넙적부리 도요새>입니다.

 

 

 

: 전시 설치가 어느정도 정리가 되어 찍어 본 사진입니다.

 

 

 

:작가님의 아내분은 오태주 작가님의 작품들을 응원하는 지원군으로, 때로는 냉정한 평가로 작품활동에 자극과 활력이 되었습니다.

 

 

 

 

사실 사진전시인 만큼 인화품질과 작품크기 그리고 작품을 감싸는 프레임의 선택에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전시를 위한 공간계획과 작품 배치에 대한 고민도 공간의 성격과 상황을 고려하여 확인과 수정과정을 많이 거치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전시를 시작하고 아마 다음 주 전시가 마무리 되어 작품의 철수가 된다고 하여도 작품을 대하는 작가님의 태도와 작품을 찍었던 순간을 돌이키는 반짝이는 눈빛만큼은 오래갈 수 있도록 그 하나하나의 준비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니 많은 아쉬움이 남기도 합니다.  

 

전시를 찾아주시는 분들도 하나하나 새들의 동작에서 여유와 활기 그리고 삶을 만나보시기를 바랍니다.

 

 

전시장 오시는 길

 

:분당선 이매역 도보 5분.

오시는 길 정보 http://www.snart.or.kr/main/main#/artcenter/artcenter_07

 

성남아트센터 http://www.snart.or.kr/ 

주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3동 757 전화번호:031-783-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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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타가 좋아하는 사진작가 케이채님의 작품도 그렇고, 몇 달 전 현암사에서 펴낸 <What Makes Great Photography>의 사진들도 그렇듯 사진은 사진보다 많은 것을 담고 있습니다. 같은 새를 찍은 사진이라도 설원에 유유히 산책하는 듯한 두루미 무리와 사막 한가운데 굶어죽어가는 아이를 노려보는 수리의 모습은 정말 다른 메시지를 전합니다. 우리는 그런 사진들을 보면서 아름다움과 자유나 평화 같은 것부터 먹고 살아가는 바로 우리 옆의 삶을 발견합니다.

 

종군포토그래퍼들의 직업과 도덕적인 선택의 문제를 이야기했던 <뱅뱅클럽>이라는 영화는 사진가의 프레임 안의 삶과 밖의 삶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은 이야기나 글보다 직관적이고 함축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힘이 있으며 사진을 찍은 후에는 그것을 담는 곳에 따라 새로운 생명을 얻기도 합니다.

 

그간의 일러스트나 드로잉작품의 전시와 달리 사진전시를 준비하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전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전시의 재료가 되는 작품에 대한 이해는 물론, 그 작품이 전시되는 공간에 대한 이해와 배치에 대해 고민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었습니다. 물론 낯선 공간에서 일정기간의 전시를 다수의 작품을 다수의 다양한 관객을 상상하며 꾸려보는 것은 많은 고민거리가 생기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작가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까 하는 근본적인 것부터, 전시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긍정적으로 경험하게 하고 영감이나 기쁨이나 감동같은 감정을 얻게 할 수 있을까 하는 어려운 질문도 머리를 맴돌았습니다.

 

멀티미디어를 활용하거나 다양한 구조물을 사용하여 극적 경험을 이끌어 내지는 못하겠지만, 작가가 20년동안 고민해온 사진철학을 잘 전달해볼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생각입니다. 좋은 작품들을 만나게 되고 그 작품들이 이야기 하는 메시지를 통일성있게 전달하기 위한과정이 바로 전시기획에서 가장 중요한 점이 아닌가 합니다.

 

 오태주 작가님의 사진은 선명하고 또렷한 사진보다는 여러장의 사진을 몇개의 레이어로 담은 듯한 영상미가 특징입니다. 회화적이기도 하고 위트가 넘치기도 합니다. 아름다운 설원에서 눈에 덮여 고요해진 자연에서 새들의 움직이 또렷하게 다가옴을 느꼈습니다. 다섯마리가 걸어가는 듯한 사진을 보면서 작가님은 '이 사진 속에는 몇 가족이 있을까요?' 라고 물으시거나 '이 사진은 삵이 나타나서 경계하는 모습이에요.' 라고 이야기 합니다. '이 넙적부리 도요새는 전세계에 350마리밖에 남지 않은 새에요. 어렵게 만났습니다. 자그마하고 보는 것처럼 귀여운 움직임을 합니다.'

 혹은 어스름한 새벽에 잠을 자면서도 들짐승의 소리에 모두 잠이 깨는 긴장감을 담은 사진을 보면 실제로 찍은 사진이라기보다는 차라리 샤갈의 몽환적인 그림을 떠올리기도 했습니다. 데깔코마니처럼 호수에 투영된 모습의 새들의 모습이나 하늘로 날아오르는 황새의 날개짓 시리즈 작품은 인간의 숙원인 '하늘을 나는 꿈'에 대한 이상을 다시 일깨웁니다.

 

전시가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부디 좋은 작품들을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 전시를 통해 작가님에게도 사진에 대한 철학과 앞으로의 작품활동에 좋은 의미를 더하시기를 바랍니다.

 

 

 

2014년 봄이 닿을 듯한 이 때, 새들의 동작을 주제로 한 전시가 열린다. 움직임은 몸 속 깊은 곳 에너지가 살아있음을 드러내는 수 만 가지의 표현이다. 오태주는 황새, 백조, 두루미 등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새들로부터 생명과 삶을 표현하는 움직임을 찾았다. 설원을 산책하는 여유로움, 힘껏 속도를 올려 날아오르기 위해 도약하는 힘, 긴장을 머금은 고요 등이다.

 오태주가 생각하는 움직임은 힘과 속도가 느껴지는 활주와 비행뿐 만 아니라 휴식과 여유에서 오는 정적까지 아우른다. 영하 18도의 자연에 동화되어야만 만날 수 있었던 순간들을, 특유의 회화적 표현과 스토리텔링으로 50 여 점의 사진에 담아 선보인다.

고요(), 움직임(), 그래서 마침내 살아있음()! ‘The Birds Motion’작가 개인뿐만 아니라  이 전시를 찾는 이들에게도 생동감을 얻는 비타민으로 짧지 않은 시간 큰 의미를 갖게 할 것이다.

(전시기획 : 장효진)

 

 

 

오태주 개인전 '새들의 움직임'

성남아트센터 본관 제3전시실

2014.2.18- 2.25

분당선 이매역 도보 10분.

오시는 길 정보 http://www.snart.or.kr/main/main#/artcenter/artcenter_07

 

성남아트센터 http://www.snart.or.kr/ 

주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3동 757 전화번호:031-783-8000 

 

 

 

 

 

 

 

'The Birds Motion'展

성남아트센터 본관 전시3관 2014.2.18-2.25 (화-일, 10시-6시 (월요일 휴관)) 

 

미팅을 통한 작품에 대한 이해, 작품전시의 컨셉도출

 

주제: 새들의 움직임

        고요, 움직임에서 느낄 수 있는 삶을 이야기

전시계획: 새들의 靜, 動, 活 을 드러낸 작품들을 3개의 구획으로 전시 (전시장 파티션 위치)

             각 구획별 전시작품의 배치기획

인쇄물계획: 리플렛, 도록, 플랜카드, 전시장 구획별 인쇄물 준비

                - 모든 인쇄물은 통일성을 갖추도록 기획

전시작품 준비: 사진의 프레임은 설원의 새들의 모습이 메인인 점을 고려하여 모노톤으로 정하고

                   비침을 배재하기 위하여 유리는 넣지 않음.

                   사진의 보존과 전시를 위하여 개발된 라미나액자를 사용

홍보계획: 비로소, 리타의  SNS를 통한 직접 홍보

                  블로그(feelosophy, 컬처브랜드 랩),

                  페이스북(비로소, 아트시티얼반소울),

                  트위터(비로소, 리타)에 전시 정보 공유 

              전시관련 사이트, SNS 게시판 전시 홍보 

              사진 관련 카페, 그룹에 홍보

              문화 예술 웹진 전시 홍보물 메일링

리뷰계획: 전시장 스케치, 전시관람 관객 반응 등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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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은 작가를 알게 된 것은 일년이 조금 더 된 듯 합니다. 서양화를 전공하고 주로 드로잉작품을 하지만, 최근에는 연극배우로도 다양한 도전을 하고 있는 것이 참으로 멋진 작가입니다. 조근조근한 말투, 차가운듯한 시선처리에 첫인상은 다소 가까이 하기가 어렵겠다 싶지만, 우비소녀복장으로 흐느적 춤을 추는 동영상을 찍는 등의 의외의 모습을 맞딱뜨리게 되면 어느새 진심으로 친해지고 싶어지는 사람입니다. 

 

그의 세심한 선들의 조합으로 탄생한 드로잉작품들은 마치 컴퓨터로 그린 것 같이 비뚤어지거나 튀어나와서 헝크러진 선이 별로 없습니다. 그러한 가운데에서 똑떨어지는 하나의 생각을 주워담게 만듭니다. 

 

이번 전시는 그의 드로잉레시피, 드로잉쿠킹에서 나아가 음식을 생활로 대하는 주부들의 이야기로 확장되었습니다. 주부는 여성과는 사뭇 다른 새로운 종류의 사람으로 무언가 과격하기도 하고 촌스럽거나 유난스럽기도 합니다. 그러다가도 남편이나 자식을 또는 부모를 위해 자신을 낮추는 삶에 나는 온데간데 없고 우리만 있는 것이 조금은 서글퍼 지는 것도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개인적으로는 주부라는 것은 참으로 어렵고 힘든 것 같습니다. 주부가 되지 않을 것 같지만 결국은 주부가 되어버리고 말 리타입니다만.

 

 

 

<전업주부 씨 안내서> 전시 포스터

 

 

 

 

함께 드로잉레시피라는 워크샵(http://ritachang.tistory.com/235)을 진행했던 지성은 작가가 이번 전시는 특이하게 전업주부고사라는 것을 진행했습니다. 그냥 그림을 걸어두고 끝나는 전시가 아니라 전시기간 중에 관람자들과 적극적으로 경험을 공유하는 이런 자세가 참으로 좋습니다. 그에게는 그림을 그릴 때와 그림을 걸때와 그림을 걸고 나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에 대한 특별한 자세들이 있고 그때마다 프로답게 행동합니다. 전시를 항상 지켜 사람들에게 전시에 대한 이야기를 오랜도안 나눈다든지, 전시를 위한 기념엽서나 이러한 워크샵을 통해 공유하는 새로운 창작을 시도해본다든지. 그래서 그에게는 철저하게 생산만하는 창작이 아니라 창작을 불러일으키는 기획자로서의 면모도 다수 보입니다.

공대나온 리타가 예전 같았으면 더 심하게 궁금해 했을 '왜 이런 것을 하는가' 하는 질문을 받는 것이 바로 예술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에 흥미를 가지고 또 그동안 생각하거나 느껴보지 않았던 것들에 기꺼이 나를 맡겨 볼 수 있으니까요.

 

 

 

 

 

주부라는 직업, 해도해도 티도 안나고 존중받지 못하는 힘겨운 직업. 그것을 전적으로 맡고 있느 사람. 꼭 아내만 엄마만 며느리만 되라는 법은 없지만 무언가 우리 엄마가 첫째 며느리가 아내가 맡아야 할 것 같은 주부라는 직업.

 

 

 

고사장 풍경

(출처 : 지성은작가 블로그 http://blog.naver.com/eun132417 )

 

수능이 끝난지 며칠 되지 않았고, 오늘은 지인들이 바리스타 시험을 치르러 가는 날이며 한두달 뒤에 있을 시험을 준비하는 친구가 있는 리타로서는 이러한 시험이 참 색다르게 다가옵니다. 무엇이 옳은지, 무엇이 다른지를 끊임없이 깨우쳐 나가야 하는 삶 속에서 누군가가 저에게 이렇게 간단한 시험으로 '잘하고 있다,' 아니다 '저렇게 해봐라'라고 이야기 해줬으면 오히려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

 

 

앞으로 지성은 작가의 행보는 그녀의 우스꽝 스러운 율동이 가미된 유투브 동영상에서 이렇게 진지하고 손이 베일듯한 드로잉 작품전시까지 전방위로 활발하고 또 성황리에 계속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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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부터 11명으로 시작한 작은 모임이 있습니다.

그날이 11일이었기에 우리 모임의 이름을 살롱11로 지었구요.

시작은 단순담백하지만 왠지 모르게 우리의 모습과 처음 모인 공간이 참 딱 떨어지게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실천의지를 북돋는 촉매제 친목모임

혹은 서로다른 개성으로 시너지를 만드는 협업프로젝트 토양

 

 

비로소가 문화기획을 준비하면서 전시, 공연, 파티와 강좌등을 통해 알게 된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원래 의도가 젊은 예술과 대중의 만남의 교차점에 자리하고자 하는 것이었는데요. 시간이 지나다보니 비로소다운 기획을 하기 위해서는 대중의 시선으로 대중을 이해하고 그들에게 비로소를 많이 알리는 것만큼 좋은 예술가들과 함께 교감을 나눌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개인용 미디어기기가 일반화되고 인터넷 인프라가 발전함에 따라 SNS도 많이 대중화 되었기에 예술가들에게도 이부분이 다양한 의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개인브랜딩 뿐만 아니라 함께 생각을 공유하고 향유자들과 실시간 상호작용을 통해 자신의 작품을 발전시켜볼 수 있는 기회가 열린 것이죠. 실제로 다양한 SNS를 활용해서 개인 브랜딩을 잘 하고 있는 작가들도 있고 더 나아가 미디어를 결합한 프로젝트를 통해 자신의 작품을 확장해 보는 작가분들도 있습니다.

 

그런 분위기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자신의 생각과 영감을 나누고 자그마한 생각을 실제화하는 과정을 고스란히 함께 추억하고 꿈꾸었으면 좋겠습니다.

 

 

 

진지한 예술가모임 살롱11

 

 모처럼 준비해본 샌드위치

이 맛을 잊을 수 없습니다. 우리 이야기 나누던 그 말 하나하나와 함께말이죠.

 

 

 

 

처음 모인 이들은 기획자, 주얼리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드로잉작가 등이었어요. 그리기와 공예 그리고 기획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 다양한 사람들의 만남은 처음 보는 이들이 많았음에도 두시간이 훌쩍 넘도록 이야기 꽃을 피웠습니다.

 

각자 자신의 작업을 소개하고 꿈꾸고 계획하는 것들을 나누었습니다. 같은 관심을 가졌거나 혹은 그에 도움이 되는 경험을 가진 이들이 이야기를 붙이면서 더 풍성해지기도 했어요.

 

뒤이어 우리는 계속해서 모이면서 각자의 전시나 프로젝트 기획 혹은 공모전 등의 다양한 정보를 나누었습니다. 또한 페이스북 그룹을 통해 일상을 나누어보기도 하고 서로의 작춤창작에 용기와 아이디어를 전하기도 해요.

 

곧 <우리동네 영화제>라고 이름붙이 자그마한 영화제가 백영훈 작가님에 의해 선보일 예정이구요. 지성은 작가가 배우로 참여하는 연극이 곧 무대에 오를 예정이기도 해요. 또 앞으로는 삼삼오오 모여서 전시를 하거나 함께 기획하게 될 기회가 앞으로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하나 작가의 새로운 필모그래피에 박수를 보내보기도 하고 그들의 작업을 지켜보면서 내걸게 되는 전시는 또다른 감회를 일으키는 감상을 만듭니다.

 

일상에 문화와 예술은 없어서는 안될 필요조건이 되었습니다. 누구나 쉽고 즐겁게 꾸준히 즐길 수 있도록 비로소는 다양한 예술가들과 함께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 내는 데에 더 큰 힘을 내게 될 것 같아요.

 

앞으로의 살롱11의 움직임에 많은 용기를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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