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대교 홍보관 앞 명물 커피&편지 이동식 카페

 

거대한 롤러코스터를 타고 난 것 같은 감동을 느낀 후 만나본 이순신대교 홍보관. 안들러 볼 수가 없었습니다. [관련 글, 광양여수 특급직통 이순신대교 이순신대교 홍보관] 들렀다가 주차장 옆에 마련된 음식을 파는 이동식 차량이 모여있는 곳을 지나게 되었는데요. 그 중에는 손글씨로 편지를 써서 보내준다는 독특한 서비스가 눈길을 끄는 이동식 카페도 있었습니다.

 

 

 

 

냉커피 한잔이 간절했지만 일단 홍보관을 구경하고 (아마 음료수는 반입이 안될테니까) 옆 벤치에서 여유있게 마시기로 하고 일단 지나쳤습니다.

 

이순신대교 홍보관 관람을 마치고 나오니 더 뜨겁게 주차장이 달궈져 있더군요. 그런데 나오니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더 사랑을 받았던 '삐에로는 나를 보고 웃지'노래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음악을 틀어두니 주차장과 홍보관 주변 너른 공간에 흥이 살아나는 것 같았습니다.

 

 

 

 

커피를 주문하려 한발한발 다가서는데 이게 왠일일까요. 이 노래는 오디오를 틀어 놓은 것이 아니라 안에서 누군가 직접 마이크에 노래를 부르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무심결에 그냥 씨디를 틀어놓은 것으로 들릴만큼 좋은 노래 실력을 가지고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앞쪽 벤치에는 이미 팬을 자처 하는 한 아저씨가 노래가 끝나자 박수를 쳐주고 우리도 같이 박수를 쳤답니다. 다행히 주문을 할 수도 있었네요. '노래 잘하세요.'라고 소심하게 소감을 이야기 해보기도 했습니다.

 

 

 

커피를 주문하고 이동식 카페를 둘러보니 느린편지를 보낼 수 있다는 안내글귀를 볼 수 있었어요. 여기 저기 적힌 글씨들도 독특하고 예뻤습니다. 노래도 부르고 손편지도 쓰고 커피도 내리고, 언뜻보니 아버지와 딸로 보이는 두 분이 운영하고 있었는데 보기 좋았습니다.

 

 

 

서예를 배우기 시작한 리타가 이런 글씨들을 보면 그 내용도 내용이지만 생김새도 새롭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캘리느낌을 살린 이 추억어린 글씨들. 이순신대교 홍보관을 더욱 기억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많은 돈을 들여서 만들어 놓은 홍보관, 디스플레이와 시설이 최신것으로 잘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이순신대교의 의미를 찾는 콘텐츠에는 관광홍보효과도 눈에 띄었는데요. 이 홍보관을 통해서 이순신대교에 숨은 여러가지 의미와 정보를 전달하는 것도 좋지만, 홍보관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줄 수 있는 추억거리도 이렇게 주변 먹거리 스낵카들과 함께 만들어 보는 건 어떨가 생각합니다.

 

이순신대교 홍보관에서 바라본 이순신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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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도 가보구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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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을 돌아 여수로 갈 땐, 이순신대교로 직통

 

이순신대교(李舜臣大橋)는 전라남도 여수시 묘도와 광양시 금호동을 연결하는 한국 내 최장경간(1545m)의 현수교이다. 또한 해수면에서 상판까지의 높이도 국내에서 가장 높은 80m이다.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 건설공사의 일환으로 건설되었으며, 2003년 8월 여수산단진입도로 예비타당성 대상 신청(건교부)을 시작으로, 2007년 10월에 착공하여 2012 여수 세계박람회 직전인 2012년 5월 10일에 임시개통되었다가 2012년 8월 13일에 다시 폐쇄되었고 2013년 2월 7일에 개통되었다. -위키백과

 

개통한 지 1년 남짓된 새 다리를 올라 달리는 기분은 건너 본 사람만 알겁니다. 남해안의 수려한 해안 도로를 돌아 여수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광양의 조선소와 철공소 건물의 규모에 눌려 조금 전까지 보았던 구불구불 아름다운 해안절경이 아늑해질 지경이었어요. 그러던 차에 점점 하늘이 닿을 듯 청룡열차처럼 올라가기만 하던 이순신대교였습니다. 

 

 

이순신 대교 여수쪽 이순신대교홍보관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마침 커다란 배가 이순신 대교 밑을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무려 2km가 넘는 길이에 높이가 가장 높은 곳은 80m가 되는 곳을 오르내리며 건너는 기분은 다른 다리를 건너는 기분과는 달랐습니다.

 

 

 

여수쪽으로 건너자 마자 만나게 되는 전망대 건물 '이순신대교 홍보관', 보자마자 '우리 저기 가보자'라는 말이 나왔고 차를 세우고 들어갔습니다.

 

 

 

이순신대교 홍보관은 지하1층- 3층 건물로 되어 있습니다. 1층은 이순신대교 등 우리나라 다리에 대한 멀티미디어 전시실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2층은 공개되지 않으며 3층이 전망대로 이순신대교를 가까이 볼 수 있는 망원경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이순신대교. 우리가 지나올 때는 다리 중간 공사가 진행중이었습니다.

 

 

 

1층에 마련된 전시실에 들어가면 이순신대교 뿐만 아니라 역사나 규모 혹은 종류별 우리의 교량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살펴 볼 수 있습니다. 관람객들이 직접 만지고 듣고 반응하도록 만들어진 게임 형식의 콘텐츠도 있었는데 어린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습니다.

 

 

 

 

발바닥 모양에 서면 머리 위에서 음향이 나오면서 멀티미디어 홍보영상이 시작됩니다. 기존 광양항에서 여수의 산업단지로 들어오기 위해서는 돌아서 1시간 30분 정도 걸리던 것을 이순신대교의 건설을 통해 40분 이내로 줄일 수 있어 경제적, 문화교류적으로 많은 가치를 지닌다는 내용의 영상물이었습니다. 특히 하단의 모형에서 이미지와 텍스트가 화려하게 수놓아지는 것이 볼 만했습니다.

 

 

 

 

터치 스크린에는 격자 속에 여러 숫자들이 써있었습니다. 손으로 터치하면 그 숫자와 관련한 이순신대교의 정보를 보여줍니다. 건설하는 데 걸린 시간과 건설인원, 비용과 이순신대교를 만드는 데 사용된 콘크리트 등의 재료의 수량과 길이와 높이 등을 알려줍니다.

 

 

 

이순신대교와 관련한 5가지 주제의 이미지와 동영상등을 보여주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었는데 첨단 조명시설을 더하여 밤에 보여지는 이순신대교의 멋진 야경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대규모 교량의 경우 조명은 안전을 위해서도 무척 중요한 것이기에 그 내용을 좀 더 유심히 보았습니다. 물론 랜드마크가 되어 광양여수간의 관광자원으로도 주요한 역할을 하리라는 기대도 수긍할 수 있었습니다. 이미 우리가 그 증인인 셈이죠. 

 

 

 

이순신대교라는 이름답게 대교주변에는 이순신장군과 관련한 콘텐츠가 녹아들어있습니다. 이순신장군상과 이순신장군의 전투에서 펼친 학익진을 본떠 만든 조형물이 그 예입니다.

 

 

 

 

 

 

 

 

리타도 전시를 기획하면서 여러가지 디스플레이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요. 터치스크린을 통하여 상호작용할 수 있는 콘텐츠나 지금 사진처럼 관람자가 가까이 다가서면 유리창이 스크린으로 변하여 정보를 제공하는 센서기반 디스플레이도 눈여겨 볼 만 했습니다.

 

 

 

유리창 내부에 보이는 이순신대교의 모형(위), 다가서면 관련 정보를 세개의 창으로 디스플레이(아래)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올라가면 이순신대교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가 나타납니다. 이 전망대는 무료이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중 개방합니다. 망원경도 무료였습니다. 안개가 조금 낀 날이었지만, 조금 전 지나온 광양시의 큰 공장과 큼지막한 배들을 찾아 보기도 하고 이순신대교를 오가는 장난감같은 자동차를 관찰해보기도 했습니다.

 

 

 

 

 

홍보관 건물 옆에 마련된 공원입니다. 쉴 수 있는 벤치와 대교쪽으로 내려가는 작은 공원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주차장쪽에는 여러 먹거리 차량이 각각의 메뉴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작은 놀이기구도 있어서 어린아이들도 좋아할 것 같아요.

 

만약 남해안의 한려해상공원을 돌아 여수나 순천을 둘러 볼 계획이 있으시다면 이순신대교가 있으니 비교적 아래로 돌아들어가야 해서 부담스러웠던 여수를 빼놓지 마세요. 이렇게 하늘과 가까이 올라가다 내려오는 경험을 그것도 무료로 할 수 있으며 홍보관에서 쉬었다 갈수도 있으니까요. 물론 여수의 진남관, 여자만, 오동도, 돌산 등 볼거리 먹을 거리가 한두가지여야 지나치시겠지만요.

 

 

 

 

이순신대교 외에 우리 교량에 관한 영상을 찾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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