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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아수라발발타, 모두 다 이루어지길!

 

 

 한껏 해리포터 볼 때는 이런저런 주문에 관심이 있었는데, '아수라발발타'라는 말은 어딘가 모르게 익숙하면서 그 뜻이 뭔가 싶은 말입니다. 잠깐 찾아보니, '모두 다 이루어지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네요. 그래서 그런지 리쌍이나 이박사 같은 가수들의 같은 제목의 노래들도 눈에 들어옵니다.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그 정체성이 아직은 명확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종교 관련하여 여러 사람에게 이런저런 질타를 받기도 했는지 10회 쯤에는 작가 현마담의 해명 글이 올라오기도 했던, 웹툰 <아수라발발타>를 보고 간단히 리뷰를 남겨볼까 합니다. 

 

 

 "악귀로까지 보이는 <아수라발발타>에 등장하는 자신이 신령이라고 하는 캐릭터는 일반적인 신이 아닙니다. 또한 <아수라발발타>는 무당을 소재로 한 웹툰이지만 포커스는 종교가 아닌 젊은 남녀의 사랑을 그린 로맨스 만화입니다." 

 

 

 

 웹툰은 지금까지 목사인 아버지를 두고 신학대 진학을 앞둔 주인공이 어느날 신병에 걸리더니 신내림을 받고 박수무당이 되는 사연까지 진행된 상태인데요. 여기까지는 흡사 2013년 꽤 인기를 끌었던 박신양 주연의 <박수건달>을 떠올립니다. 신내림이라는 사건이 평범한 일상에 파장을 일으키고 주인공의 인생이 한순간에 뒤바뀐다는 설정으로 꽤 흥미가 동하게 하죠.

 

 

 

 한편으로는 꽤 인기를 끌었던 <오! 나의 귀신님>도 연결이 됩니다. 물론 여기서는 무속인이 중심이 아닌, 귀신들린 소심녀의 사랑이야기를 다루기는 하지만, <아수라발발타>가 종교를 다룬 웹툰이라기보다 남녀의 로맨스를 다루었다고 밝힌 작가의 말을 근거로 한다면 오히려 이 드라마를 떠올리는 것이 맞을 듯 합니다. 물론 <오나귀>에는 <아수라발발타>에서 주인공을 알아보는 무당과 흡사한 무당이 등장하여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주인공의 특수한 상태(귀신들린 여자, 신내림을 받은 남자)가 자기 사랑을 지키는 데 그 능력을 이용해 나간다는 스토리가 일맥상통하는 것이죠. 게다가 <마음의 소리>처럼 오랜 기간 연재될 수 있는 웹툰의 특성을 본다면, 악귀로 보이는 신령과의 대결구도, 신기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여러 에피소드를 삽입하는 형식을 통해 콘텐츠의 수명을 늘려 나갈 수 있다는 점도 꽤 좋은 소재로 보여집니다.

 

아직은 주인공의 상황과 캐릭터에 대해 알듯말듯한 상황까지만 열린 상태인데요. 앞으로 웹툰에 적합한 흥미로운 소재와 형식을 어떻게 활용할지를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수라발발타> 웹툰 보러가기 : http://webtoon.daum.net/webtoon/view/asurabalbal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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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극장, 조미료 없는 건강한 웹툰

 

웹툰을 보는 이유를 대보라면 수십가지도 더 될테지만, 그 이유 중에는 소소한 일상을 데워주는 따뜻한 이야기에 대한 갈증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청춘극장>이라고 생각해요.

 

이은재작가가 다음에서 연재중인 청춘극장은 제목 그대로 청춘들의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기발한 상상력으로 독자를 들었다 놨다 하는 긴장감은 없지만, 우리가 지나왔거나 머물고 있는 일상을 그대로 옮겨 놓고는 쓰담쓰담해주는 기분이랄까요.

 

 

 

 1편에서 3편정도의 옴니버스로 진행되는 웹툰 청춘극장에는 이 터널이 종종 나옵니다. 복서, 파일럿, 탁구챔피언이 되고싶어 하는 꿈을 가진 소년들이 통과하는 길입니다. 만약 저 길을 지나면, 지금 하고 있는 모든 고민들과 노력이 언젠가는 모두 보람으로 돌아올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품게 만드는 상징이 되었습니다.

 

 

 

  

뉴스 사회면에서 많이 접하는 모습들이라 그리 새롭지도 않지만, 서로 얼기설기 연결된 그 약한 관계속에서 지속적으로 그들 스스로의 삶을 데우고 힘을 내고 다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묘한 감동을 불러 일으킵니다.  

 

젊은 회사원은 학창시절의 자유로움을 잊은 채로 연인에게도 이별을 선고받고, 멀쩡히 공부잘하던 녀석은 대뜸 동네 체육관에서 온몸이 부서져라 권투를 배웁니다. 언제 떠날지 모르는 노량진 고시원의 고시생이나 가족과 회사에서 찬밥신세인 중년 가장의 쓸쓸한 모습도 잊지 않습니다.

 

 

 

비록 지금을 찌질한 신입사원이라도 과거 똘끼충만한 라커였던 자신에게 위로를 받거나 전국 수학경시대회 1등보다 순식간에 날라온 가벼운 잽 한방에 온몸을 다해 열정을 불살라보거나, 혹은 아무도 자신을 배려하지 않는다는 쓸쓸함에 젖었지만 그 누구보다 용감했던 과거 아버지로서의 모습으로 위안과 에너지를 충전해냅니다.

 

 

 

골방에 틀여박혀 과거 왕따의 괴로움으로 삶을 방치하는 은둔형 외톨이도, 누군가를 이기고도 패한 상대방에게 미한한 감정을 가지는 소심한 챔피언도 동생에게 열등감을 가지는 미운오리 언니도 결국에는 자신의 길을 찾아내고야 마는 결말이 있기에 이 웹툰은 푸르른 사람들의 이야기, 청춘극장입니다.

 

 

다행이다, 사랑한다. 미워질 때까지 조금 더 있자.

짤막한 독백에 우리는 각자의 소소한 근심을 털어버리게 되는 것은 아닌가 합니다.

 

 

 

[이은재의 '청춘극장'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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