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미술이 영화의 절반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를 수 없고, 형을 형이라 부를 수 없는 기구한 인생의 홍길동은 율도국을 만들고 시정잡배를 자처하며 어려운 백성을 위해 탐관오리를 처단하고 금은보화를 나누어주는 영웅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저 이름만 빌려온 것 같은 탐정이 된 홍길동은 위의 소설에 등장하는 홍길동의 모티브를 어느정도 활용을 하고는 있습니다. 막강한 권력을 가진 집단의 수장의 아들이지만 아들로 나서지 못하고 배다른 형인 김성균과 맞서야 하는 이제훈의 운명은 특출난 탐정 실력으로 현대를 우울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설정으로 탈바꿈 합니다.

 

 80년대쯤 되는 시대적 배경에 지금보다 미세먼지며 황사가 많을 법한 황량한 마을을 묘사하면서, 배우들의 연기나 대사도 뭔가 자연스럽지 않게 느껴지는 것이 이 영화의 매력이라면 매력입니다. 조성희 감독의 전작인 <늑대 소년>의 공간, 판타지성을 떠올린다거나 미술감독 장근영의 전작인 <아라한 장풍대작전>이나 <중천>에서의 몽환적 이미지가 잘 어울어진 작품이죠.

 

 

 

 문어체의 대사와 익숙하지 않은 이미지 속에서 어릴 적 원수의 복수를 갚겠다는 홍길동의 단순한 행보가 크게 어필을 하지는 못한 듯 하지만, 극장에서보다 두고두고 영화를 곱씹어 볼 수 있는 요소가 많이 배치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B급의 감성을 지녔고 이래저래 숨겨진 캐릭터들의 이야기가 자꾸 궁금하게 되고 말순이의 깨는 연기로 각성이 되던 이 영화가 지루했던 러닝타임을 오히려 자꾸 일상에서 떠올리게 되는 중독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의 절반이 미술이었다면 나머지 절반은 '뭐지?'하고 되물어 자꾸 떠올리게 되는 각성의 잔상쯤은 아닐가 싶네요.

 

 

문화기획자 리타의 feelosophy

 

 


WRITTEN BY
feelosophy
twitter @birosokr facebook @biroso email : chj0327@gmail.com

트랙백  0 , 댓글  1개가 달렸습니다.
  1. 비밀댓글입니다
secret

 

[영화] 뷰티인사이드, 내 속에 내가 너무도 많아

 

 

 내면의 아름다움을 이야기 하는데 꼭 잘생기고 예쁜 배우가 나와야 영화가 되느냐는 것이 <뷰티 인사이드>의 많은 관객들의 혹평 이유입니다. 한 가지 배역을 100명이 넘는 사람이 연기했다는 신선함도 얼마가지 못하고 잘생긴 배우의 까메오 연기에 위안삼는 영화가 되어 버린 것이 영 안타까워서 몇글자 남겨봅니다. 

 

  영화가 영상을 통해 이야기를 전달하는 매체다보니 시각적인 부분을 무시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매일 매일 다른 사람으로 살 수 있다면 누구나 한번 쯤은 정말 꿈속에서 나오는 왕자님이나 공주님같은 외모를 가져보고 싶지 않을까요. 물론 이런 신선한 발상은 오히려 아담스미스가 등장하는 로맨틱 코미디에 어울리는 신박함이었는 지도 모릅니다.

 

 

낚인것 같아 불편해지는 뷰티인사이드 but,  

 

 뷰티 인사이드가 주는 판타지를 통해서 하루 정도는 잘 생겨보고 죽고 싶다는 환상을 이루었다면, 과연 그 다음은? 사람들은 비주얼 뛰어난 배우들의 꽤 괜찮은 연기가 들어찬 영화를 보면서도 결정적으로 내면의 아름다움에 관한 이야기는 등장하지 않았다는 것을 탓합니다.

 

 여주인공이 항상 낯선 모습으로 등장하는 애인 때문에 남자 편력이 있다는 등의 소문에 시달리거나 스스로도 생경함과 익숙함의 코드 맞춤에 정신적 스트레스가 커지기 시작합니다. 이 갈등의 요소가 마침내 극복되면서 해피엔딩이 되는 것이 이야기의 전부다 싶은데, 여기에 아름다움이라는 것을 굳이 찾아보자면 '북유럽스타일 가구'와 여주인공의 해사한 미소 정도일 뿐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분노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런 혹평들이 많다는 것은 적어도 우리가 원하는 것은 남녀간의 사랑이나 잘생겨지는 하루의 판타지가 아니며 잘생긴 남자 배우를 잘차려진 부페처럼 만나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 위안을 삼지는 않는 다는 것이니까요.  사람들이 이렇게 혹평을 하는 것이야말로 지금 이 세상에서 내면의 아름다움을 원하고 있다는 반증이 아닌가 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기꺼이 이 영화에 낚이어 극장을 찾았고 내면의 아름다움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정말로 궁금해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동욱, 유연석, 이진욱이나 박서준이 출연한다고 잘생긴 남자 배우의 외면의 아름다움을 내세운 것 아니냐 하고 있지만 이 영화가 비난받기는 억울한 부분도 있습니다. 중간 중간 등장하는 정말 평범한 얼굴을 한 더 많은 주인공들의 모습을 보고있자면 그들의 눈에서도 '잘생김 혹은 아름다움'을 찾아낼 수 있기 때분이죠.

 

 

 

 

친구에게 자기 처지를 털어놓는 이 장면에서 실소를 터뜨렸습니다. 오랜 친구의 향취를 겉모습 말고도 읽어낼 수 있는 정말 친구가 여기 앉아있었습니다.

 

 

 

인생이라는 것이 고독해서, 자기 몸 내면에 외롭게 살아갑니다. 그것이 이렇게 가구를 만드는 공방으로 확장되고 사람의 모습으로 체화시켜 놓았는데 그 모습이 썩 괜찮았습니다. 그러니 그 모습이야 아무려면 상관이 없는 것이죠. 혹자는 어차피 우리는 이기적 유전자를 나르는 하나의 숙주일 뿐이라 하지 않았던가요. 우리의 아름다운 유전자도 똑같을 겁니다.

 

 

 

 

초밥이 좋으냐, 스테이크가 좋으냐는 박서준의 작업멘트나 굳이 눈내리는 어슴프레한 골목길에서 이별을 고하는 김주혁이나 그 모양새는 참으로 진부합니다. 그렇지만 여자들이 가지는 이상적인 남자친구들의 판타지를 또한번씩 채워주는 점도 없지 않아 있지요.

 

 

 

  갈등이 전면에 나오기 전, 여러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며 사랑의 감정을 키우는 한효주를 보는 것도 이 영화의 빼놓을 수 없는 묘미입니다.

 

 

우리, 내면의 아름다움에 눈뜨다

 

 한편 생각보다 반응이 좋았던 <미스 와이프>도 결국 '내면의 아름다움' 장치를 달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엄정화는 잘나가는 로펌 변호사로 나옵니다. 서른 여덟 골드 미스에 연애만 즐기는 이기적인 여자입니다. 재판에서 이기기 위해서라면 상대방의 사정은 안중에도 없는 철면피에 냉혈인으로 등장하는데, 마치 <크리스마스 선물>에서 처럼 죽음을 넘나들며 진정한 사랑과 가족을 알게 된다는 줄거리입니다.

 

 이 영화를 굳이 <뷰티 인사이드>와 비교하는 것은 그 '외모' 혹은 '겉모습'에 대한 해석이 정 반대이기 때문입니다. 끊임없이 외모를 뒤바꾸면서 외모의 덧없음을 이야기하려던 <뷰티인사이드>와 달리 <미스 와이프>는 같은 얼굴을 하고 전혀 다른 사람으로 살아갑니다. 불가피한 이유로 다른 사람으로 환생한 엄정화를 가족들은 엄마, 아내로 받아들입니다. 기존 잘 나갈 때와 똑같은 외모 그대로인데도 가족들은 엄마로, 아내로 평소처럼 대하고 있다는 사실이 흥미로웠던 거죠. 그들의 무심한 반응이라든지, 친근한 행동과 주변 이웃들과의 부대낌이 결국 그녀의 내면에 잠자고 있던 아름다움을 깨워냅니다. 소장으로 등장하는 엄정화의 극중 아버지 모습을 한 이상호의 덤덤한 모습이라던지, 죽음의 공간으로 들어가기 위해 대기하는 많은 사람들이라던지... 그들은 이제 영혼이 되어 껍데기 뿐인 육체에 초탈한 냄새가 물씬 풍긴다는 것이 이 영화의 특징이죠.  이 영화야 말로 <뷰티 인사이드>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눈에 힘주던 진지함을 벗어던지고 조금은 찌질하지만 평범한 바른생활 사나이를 보여준 송승헌이나 사춘기 딸과 마스코트 귀염둥이 막둥이가 엄정화의 내면의 모성본능과 여성성을 한껏 끌어냅니다.

 

 

또 하나 생각나는 영화가 조금 더 전에 개봉해서 많은 사랑을 받은 <인사이드 아웃>입니다. 제목 자체도 비슷하지만, 이 애니메이션 영화는 실제와 구분되는 무형의 내면을 질감이나 색감, 형태등으로 적절하게 표현해 내었다는 평가와 더불어 우리들의 복잡 미묘한 감정의 기제를 조금 더 이해하려는 시도로 칭찬을 받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밝고 긍정적이기를 바라는 사회에서 슬픔이나 부정적인 부분에 대한 중요성을 이야기 한다는 주제적인 부분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죠.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이 만들어내는 감정의 조합이나 기억과 추억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한 아이의 성장과 가족과의 관계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합니다. 

 

 

 

 

 

 

내속에 너무도 많은 나를 위하여

 

 워낙 흉폭한 일이 많이 일어나다보니 주변의 사람들도 믿기 어려운 시대에 살아갑니다. 내면은 커녕 그들의 외모도 제대로 알지 못하기에 우리는 점점 고립되고 있다고 느끼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사실 우리 속에는 하루하루 다른 내가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모습을 속 시원히 하루하루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다면 얼마나 편할까요. <뷰티 인사이드>는 제목을 오히려 <내 속에 너무 많은 나>로 했다면 어땠나 싶기도 합니다. 그 각기 다른 나의 모습을 모두 사랑하는 한 여자와의 사랑이야기. 라면 외모 논쟁은 필요 없었을테니까요. 

 스스로를 찬찬히 바로 볼 수 있다는 것이야말로 주변을 따사롭게 밝히는 시작인 것인지도 모릅니다. 죽음을 목전에 두거나 신기한 능력을 가지지 못한 우리는 스스로의 내면은 또 얼마나 아름다울까요.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가꾸어 나가야 할까요. 두시간 안에 마무리되는 영화보다 우리는 조금 더 여유있는 시간을 가지고 들여다 볼 수 있어 다행입니다. 

 

 

문화기획자 리타의 feelosophy

문화기획, 전시기획, 문화마케팅


WRITTEN BY
feelosophy
twitter @birosokr facebook @biroso email : chj0327@gmail.com

트랙백  1 , 댓글  0개가 달렸습니다.
secret

닮았어도 너무 다른 두 영화 '간신' vs. '순수의 시대'

 

  올해 개봉한 두편의 조선시대 배경의 영화를 보았습니다. 두편 모두 아찔한 장면을 내세우며 마케팅하였고 거기에 기꺼이 낚인 리타입니다. <순수의 시대>는 루키로 주목받는 강하늘도 나오지만 장혁과 신하균이 남성미 넘치는 것에 비하면 강하늘은 아직은 갈길이 좀 먼 것 같기도 합니다. <간신>은 주지훈과 김강우가 연기 대결을 펼칩니다. 남자 배우들이 대립각을 세우면서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것은 아무래도 조선의 왕과 신하관계에서 정치적이고 역사적인 이야기를 펼치다보니 그런 것이고 그 가운데 폭력과 선정성이 가미되어 영화를 불편하거나 진지하게 만들어 놓는 것에는 비교적 인지도가 낮은 여배우들의 역할이라는 것도 두 영화가 비슷한 점입니다. 

  

  <순수의 시대>는 이방원이 왕이 되려고 마음 먹은 조선 초를 배경으로 합니다. 역사시간에 배운대로 이방원은 태조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을 도운 공이 큰 아들이고 조선 3대 왕이 되는 인물입니다. 원래 태조가 세자로 책봉한 이는 개국공신인 이방원도 아닌 배다른 어린 동생이었기에 더욱 심기가 불편했을 거라 합니다. 그런 혼란한 시기를 배경으로 하여 왕이 되려는 자가 세우는 계책에 말려들어가는 이른바 순정남 신하균의 연기가 이 영화의 처음과 끝이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리뷰에는 신하균의 성난 등근육이 주인공이었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탄탄하고 짱짱한 근육을 자랑합니다. 상대 여배우가 오히려 묻히는 기현상도 이 때문이었죠.

 

 

(출처: 다음 영화소개 포토)

 

(출처: 다음 영화소개 포토)

 

  한편 <간신>은 영화와 드라마로 수없이 만들어지는 이야기 화수분인 연산군의 시대가 배경입니다. 사사된 폐비 윤씨의 아들로 폭정을 일삼았다 전해지는 인물이죠. 영화는 연산군의 광기가 극에 달해 벌이는 극악하고 남사스런 행적을 상상하며 남자들의 성적 판타지를 자극하기로 마음먹은듯 합니다. 전국에서 불러들인 미인들을 명기로 만들어내려드는데 그 과정에서 차마 눈뜨고 보지 못할 만행이 저질러지기도 합니다. 하도 원성과 원한을 많이 사다보니 정신도 제정신이 아니라 나이도 한참 많은 장녹수의 치마폭에 놀아나는 것까지 상상 그대로였죠.

 

 

(출처: 다음 영화소개 포토)

 

(출처: 다음 영화소개 포토)

 

 

 두 영화는 비뚤어진 왕의 모습을 보이고 그나마 제정신인 신하의 모습과 대립각을 세웁니다. 여기에 원한에 사무친 한 여인의 복수극이 꽤 굵직하게 얽힌다는 점에서 참으로 많이 닮은 영화라고 할 수 있지요. 그렇지만 두 영화는 세가지 지점에서 다른 성향을 가졌습니다. 

 

  우선, 균형점에서 보자면 <간신>은 남성쪽에 치우치고 <순수의 시대>는 여성쪽에 치우쳐 있습니다. 영화 속에서도 그러하고 영화밖 독자의 관점에서 아마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에서 여자인 리타는 <간신>보다는 <순수의 시대>가 더욱 섹슈얼한 지점에서 공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포괄적인 것보다 개별적이고 섬세한 것에 점수를 더 주는 여성성 때문은 아닌가 하지만 역시 이또한 취향일 수 있으니 조심스럽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간신>에서 다수의 여성이 성적 노리개가 되기 위해 거치는 절차들은 지극히 남성 중심의 시대, 오락을 비추는 것 같아 불편한 것은 사실입니다.

 

 두번째로 <간신>이 인물의 내면만큼이나 외적 시대를 더욱 크게 비추는 한편 <순수의 시대>는  시대는 그저 두 개인의 운명의 바탕화면으로 축소되어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아마도 이방원은 성공하고 연산군은 폐위당한 역사와도 맞닿아 있는 것 같은데, 그래서 그런 것인지 <순수의 시대>는 막강권력을 휘두루는 이방원의 등쌀에 두 남여 주인공은 서로의 연정에 애닳아 복수의 칼날마저 무디게 끝이 나버립니다. 두 연인이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배려하고 평안한 세상으로 떠나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만 있습니다. 그렇지만 <간신>은 상상으로만 정을 통한 두 주인공은 결국 각자 소신과 반성으로 시대의 소용돌이에 그대로 몸을 놓아두며 각자의 대의를 이루려는 모습입니다.

 

 마지막으로 <간신>은 시대와 개인의 극복의 해피엔딩이라면 <순수의 시대>는 한없이 작은 두 개인의 눈물의 해피엔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간신>에서 주지훈은 불구가 되고 권세를 잃었지만 결국 마음을 확인하며 규수가 되어 나타난 여주인공과 해후하면서 가슴을 쓸어내리며 끝이나는데 <순수의 시대>는 결국 서로를 지켜주기 위해 강물로 빠져들어 흔적조차 남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이들은 함께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그토록 원하는 평안한 세계로 떠났음을 암시하였기에 해피엔딩이라 하고 싶네요.

 

 두 영화 모두 아찔한 장면과 스펙터클넘치는 장면으로 우리나라 영화의 음향, 미술의 세련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토리 또한 우리나라의 역사에서 왕이 아닌 신하와 시대의 원한을 안은 여자의 복수극이라는 긴박함이 돋보입니다.

 

  흥행 성적은 고려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선택을 해보자면 아찔한 장면에서는 아무래도 달달한 순정이 감성을 더 자극했던 <순수의 시대>에 손을 들고,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에 생각할 꺼리를 두고자 한다면 <간신>에 손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순수의 시대 (2015)

Empire of Lust 
5.8
감독
안상훈
출연
신하균, 장혁, 강한나, 강하늘, 손병호
정보
시대극 | 한국 | 113 분 | 2015-03-05

 


간신 (2015)

The Treacherous 
7.2
감독
민규동
출연
주지훈, 김강우, 천호진, 임지연, 이유영
정보
시대극, 드라마 | 한국 | 131 분 | 2015-05-21

 

문화기획자 리타의 feelosophy

문화기획, 전시기획, 문화마케팅

 

 

 

 

 


WRITTEN BY
feelosophy
twitter @birosokr facebook @biroso email : chj0327@gmail.com

트랙백  0 , 댓글  4개가 달렸습니다.
  1. 두 영화 다 전혀 보고 싶지도(공짜로도 시간이 아까워서) 않아서ㅠ 뭐라 할 말이 없네요ㅋ
  2. 비밀댓글입니다
secr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