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을 돌아 여수로 갈 땐, 이순신대교로 직통

 

이순신대교(李舜臣大橋)는 전라남도 여수시 묘도와 광양시 금호동을 연결하는 한국 내 최장경간(1545m)의 현수교이다. 또한 해수면에서 상판까지의 높이도 국내에서 가장 높은 80m이다.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 건설공사의 일환으로 건설되었으며, 2003년 8월 여수산단진입도로 예비타당성 대상 신청(건교부)을 시작으로, 2007년 10월에 착공하여 2012 여수 세계박람회 직전인 2012년 5월 10일에 임시개통되었다가 2012년 8월 13일에 다시 폐쇄되었고 2013년 2월 7일에 개통되었다. -위키백과

 

개통한 지 1년 남짓된 새 다리를 올라 달리는 기분은 건너 본 사람만 알겁니다. 남해안의 수려한 해안 도로를 돌아 여수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광양의 조선소와 철공소 건물의 규모에 눌려 조금 전까지 보았던 구불구불 아름다운 해안절경이 아늑해질 지경이었어요. 그러던 차에 점점 하늘이 닿을 듯 청룡열차처럼 올라가기만 하던 이순신대교였습니다. 

 

 

이순신 대교 여수쪽 이순신대교홍보관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마침 커다란 배가 이순신 대교 밑을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무려 2km가 넘는 길이에 높이가 가장 높은 곳은 80m가 되는 곳을 오르내리며 건너는 기분은 다른 다리를 건너는 기분과는 달랐습니다.

 

 

 

여수쪽으로 건너자 마자 만나게 되는 전망대 건물 '이순신대교 홍보관', 보자마자 '우리 저기 가보자'라는 말이 나왔고 차를 세우고 들어갔습니다.

 

 

 

이순신대교 홍보관은 지하1층- 3층 건물로 되어 있습니다. 1층은 이순신대교 등 우리나라 다리에 대한 멀티미디어 전시실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2층은 공개되지 않으며 3층이 전망대로 이순신대교를 가까이 볼 수 있는 망원경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이순신대교. 우리가 지나올 때는 다리 중간 공사가 진행중이었습니다.

 

 

 

1층에 마련된 전시실에 들어가면 이순신대교 뿐만 아니라 역사나 규모 혹은 종류별 우리의 교량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살펴 볼 수 있습니다. 관람객들이 직접 만지고 듣고 반응하도록 만들어진 게임 형식의 콘텐츠도 있었는데 어린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습니다.

 

 

 

 

발바닥 모양에 서면 머리 위에서 음향이 나오면서 멀티미디어 홍보영상이 시작됩니다. 기존 광양항에서 여수의 산업단지로 들어오기 위해서는 돌아서 1시간 30분 정도 걸리던 것을 이순신대교의 건설을 통해 40분 이내로 줄일 수 있어 경제적, 문화교류적으로 많은 가치를 지닌다는 내용의 영상물이었습니다. 특히 하단의 모형에서 이미지와 텍스트가 화려하게 수놓아지는 것이 볼 만했습니다.

 

 

 

 

터치 스크린에는 격자 속에 여러 숫자들이 써있었습니다. 손으로 터치하면 그 숫자와 관련한 이순신대교의 정보를 보여줍니다. 건설하는 데 걸린 시간과 건설인원, 비용과 이순신대교를 만드는 데 사용된 콘크리트 등의 재료의 수량과 길이와 높이 등을 알려줍니다.

 

 

 

이순신대교와 관련한 5가지 주제의 이미지와 동영상등을 보여주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었는데 첨단 조명시설을 더하여 밤에 보여지는 이순신대교의 멋진 야경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대규모 교량의 경우 조명은 안전을 위해서도 무척 중요한 것이기에 그 내용을 좀 더 유심히 보았습니다. 물론 랜드마크가 되어 광양여수간의 관광자원으로도 주요한 역할을 하리라는 기대도 수긍할 수 있었습니다. 이미 우리가 그 증인인 셈이죠. 

 

 

 

이순신대교라는 이름답게 대교주변에는 이순신장군과 관련한 콘텐츠가 녹아들어있습니다. 이순신장군상과 이순신장군의 전투에서 펼친 학익진을 본떠 만든 조형물이 그 예입니다.

 

 

 

 

 

 

 

 

리타도 전시를 기획하면서 여러가지 디스플레이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요. 터치스크린을 통하여 상호작용할 수 있는 콘텐츠나 지금 사진처럼 관람자가 가까이 다가서면 유리창이 스크린으로 변하여 정보를 제공하는 센서기반 디스플레이도 눈여겨 볼 만 했습니다.

 

 

 

유리창 내부에 보이는 이순신대교의 모형(위), 다가서면 관련 정보를 세개의 창으로 디스플레이(아래)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올라가면 이순신대교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가 나타납니다. 이 전망대는 무료이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중 개방합니다. 망원경도 무료였습니다. 안개가 조금 낀 날이었지만, 조금 전 지나온 광양시의 큰 공장과 큼지막한 배들을 찾아 보기도 하고 이순신대교를 오가는 장난감같은 자동차를 관찰해보기도 했습니다.

 

 

 

 

 

홍보관 건물 옆에 마련된 공원입니다. 쉴 수 있는 벤치와 대교쪽으로 내려가는 작은 공원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주차장쪽에는 여러 먹거리 차량이 각각의 메뉴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작은 놀이기구도 있어서 어린아이들도 좋아할 것 같아요.

 

만약 남해안의 한려해상공원을 돌아 여수나 순천을 둘러 볼 계획이 있으시다면 이순신대교가 있으니 비교적 아래로 돌아들어가야 해서 부담스러웠던 여수를 빼놓지 마세요. 이렇게 하늘과 가까이 올라가다 내려오는 경험을 그것도 무료로 할 수 있으며 홍보관에서 쉬었다 갈수도 있으니까요. 물론 여수의 진남관, 여자만, 오동도, 돌산 등 볼거리 먹을 거리가 한두가지여야 지나치시겠지만요.

 

 

 

 

이순신대교 외에 우리 교량에 관한 영상을 찾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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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여수에 다녀왔습니다.

여수는 전라남도 끝자락에 있습니다. 한번도 가보지 못한 그 곳은 마치 다른 나라의 한 도시마냥 생소한 곳이고 궁금한 곳이었습니다. 올해에는 엑스포가 열린다는 소식이 있어 요즘에는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도시이기도 하지만, 그곳의 물과 바람과 하늘은 엑스포가 아니어도 명품이다 싶었습니다.

아직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엑스포현장을 중심으로 자산공원, 오동도, 돌산대교 그리고 좀 떨어진 향일암을 둘러보았습니다. 2박 3일의 일정이 빼곡하게 채워진 여수의 추억을 나눠보아요~!


최고라고 말하고 싶은 여수여행 일정소개:

(1일차)돌산대교-향일암-연등천 포장마차촌-고소동 벽화마을-돌산대교 야경

(2일차)새벽시장-자산공원-오동도-낚시-진남관



1일차


<돌산대교>

돌산에서 내려본 돌산대교입니다. 여수 엑스포를 위해 만들어진 다리라고 해요. 조명이 잘 갖춰져서 저녁에도 예쁘다고 합니다. 그래서 밤에 다시 찾아보았어요.



돌산대교 준공탑이에요. 탑 아래에 새겨진 '어제와 오늘을 이어주고 너와 나를 이어주는 사랑의 다리'라는 문구가 마음에 와닿습니다. 글은 박상천 선생님께서 쓰셨답니다. 



겨울이지만 이 날은 날씨가 풀려서 여행하기 딱 좋았어요. 많이 걸으면 지치고 땀도 날만한데 적당히 서늘한 것이 오히려 청량하고 좋았답니다. 그래서 '기분좋은 브이V'





<향일암>


향일암으로 오르는 길입니다. 향일암은 바위가 아니라 암자에요~ 이 곳은 여수 시민들보다 외부에서 지성을 드리러 몰리는 곳이라고 해요. 기도에 반드시 응답한다는 문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경상도 말씨를 쓰는 아주머니들이 많이 계시더군요.


향일암을 오르면서 보이는 남해 바다의 모습입니다. 초록색이 보는 각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소원을 빌면서 바위에 요령껏 붙여 놓은 동전들이에요. 백원짜리에는 이순신장군이 새겨져 있잖아요? 이곳은 이순신장군이 좌수영으로 있던 여수입니다. 아무도 저 동전들은 떼어 가지 않는 것 같았어요. 모두 좋은 소원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연등천 포장마차 촌>

저녁에 다시 들러 즐거운 이야기 꽃을 피웠답니다. 건어물, 선어, 조개, 떡, 전 등 다양한 물건을 파는 풍물시장을 끼고 있어요.





<고소동 벽화마을>

돌산에서 마주보이는 높다란 마을에 벽화들이 그려있었어요. 지난 여름에 다녀온 통영의 동피랑마을 벽화가 생각이 나더라구요. 하지만 화풍(?)은 조금 다릅니다. 동피랑이 아기자기한 맛이 있으면서도 서로 다른 그림들이 구비구비 마을길에 그려져 있었다면, 고소동 벽화는 시원스럽게 그린 풍경화 같은 그림들이 많았어요. 전체적으로 다른 그림들과도 어울리는 맛이 있어서 통일감이 있었구요.





<돌산대교 야경>

돌산대교가 시시각각 다른 색의 옷을 입어요~ 친구처럼 함께 하는 옆에 장군섬도 조명을 두르고 있어 야경이 아주 좋답니다. (이튿날 대교 건너 오기 전 카페에서 돌산대교를 바라보는 것도 운치있더군요.)
여수에서 한 밤 중에 하늘을 올려다 보세요. 리타도 그 하늘 속에서 여러가지 별자리를 찾아내면서 탄성을 질렀답니다. 스마트폰 어플 중에 별자리를 찾아주는 어플이 있잖아요. 스카이뷰~ 그런데 정말로 몇몇 별이 또렷하게 보이는 와중에 찾아보는 별자리의 그 감흥은 전혀 색다른 것이었어요~





2일차

<새벽시장>

원래 우리 일행은 경매하는 모습을 보려고 새벽 다섯시 반에 나섰지요. 하늘도 까맣고 주변도 아직 잠들어 있는 시각 풍물시장에 들렀습니다. 역시 부지런한 시장상인들은 활기차게 움직이고 있었어요. 싱싱한 생선들이 반짝반짝 진열되어 있었구요. 그런데 경매는 12시부터 진행되어서 다소 한산한 모습이었어요. 수산시장은 항상 물기가 있어서 바닥이며 물건들이며 모두 반들반들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파는 상인들의 얼굴도 반들반들 친절합니다.




<자산공원>

자산공원을 올랐습니다. 올림픽 기념탑 등 기념 조형물이 많이 위치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가장 눈에 들어오는 건 위풍당당한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었죠. 여수 바다를 바라보는 이순신장군을 아침 생생한 기운으로 마주대하니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았어요.





<오동도>

동백꽃이 그렇게 아름답다는... 꽃보다 나무의 기이한 곡선이 그보다는 꽃과 나무를 이고 있는 섬과 바다가 아름다운 오동도에 다녀왔습니다. 자산공원에서 오동도로 가는 길목에는 2012여수엑스포현장이 있어요. 첨단 시설들이 즐비하고 멋드러진 건물들이 속속 드러찬 곳이어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한다는 이야기가 딱 맞을 듯 합니다.


오동도로 놓인 다리를 건너주는 열차랍니다.





<낚시>

잠깐 짬을 내어서 낚시 전문점에서 낚시 용품을 사다가 가까운 곳에서 낚시대를 던져 보았어요. 난생처음 도전하는 낙시꾼에게 걸릴 멍청한 물고기는 한마리도 없었지만, 서늘한 겨울 바다에서 넉넉한 햇살을 받으면서 모처럼 재미있는 경험을 했습니다.





<진남관>

국보 304호, 여수8경 중 4경에 해당하는 건물입니다. 웅장한 모습에 절로 이리저리 기웃거리게 만들었어요. 꽤 높다란 위치에 있는 건물이지만 예전에는 그곳 앞까지 물이 차 들어 올라 배를 앞에는 배를 묶어 두었다는 군요. 벽도 창도 없는 모습이지만 구석구석 세심한 모양새가 아주 멋진 곳이었어요. 저 마루에 누워서 좀 쉬었다 가고 싶었는데 말입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여러곳을 둘러보면서도 힘들지 않았던 건 아마도 정말 군침도는 음식들 때문이었을거에요. 힘이 불끈 솟아올랐다고 할까요. 날씨도 너무 좋아서 정말 즐거운 여행이었답니다.
여행에서 들렀던 너무너무 맛있는 음식점들을 앞으로 이어서 계속해서 소개해드릴게요. 

정말 여수에는 누구나 꼭 한번 들러서 보고 듣고 읽고 느끼고 맛보고 노래하는 그런 여행을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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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림자로 V포즈 취하는 사진... 센스돋네요~^^
  2. 안녕하세요? 믹시 운영자입니다.

    저희 mixsh 여수 여행담있어 알려드려요^^

    리타님의 여행글이 너무 생동감있고 좋아서,
    여러사람들이 함께 읽고, 공유할 수 있도록 여행담에 참여 부탁드려요~

    http://mixsh.com/reviewer/travel_list.html
    ↑위 주소로 접속하시면 복잡하지 않게 이벤트에 응모하실 수 있어요~~

    믹시 여행담에서 뵐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을께용~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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