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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느질로 하와이안 에코백 만들기

 

친한 친구가 재봉틀로 어린 딸 옷을 만들어주는 것을 지켜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옷도 하나 선물 받고  바느질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평소에도 손바느질로 만드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에 관심이 많기도 하지만 웹에서 천을 파는 사이트를 알게 된 김에 몇 가지를 주문하고 보니 더 발동이 걸리는 것 같습니다.

 

 

 

월드컵 경기 보면서 하룻밤에 완성한 리타의 첫번째 에코백이에요. 요즘 하와이안 패턴이 유행이라고 하던데 처음부터 이렇게 만들려고 했던 것은 아니지만 만들다 보니 유행에 많이 뒤처지지 않게 되었답니다. 가방에 욕심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요즘 이런저런 소품이나 가방에 관심이 많아지는 걸 보면 리타도 어쩔 수 없는 여자인가봐요.

 

 

 

동생에게 선물을 줄 생각이지만 완성한 가방을 보고 신난김에 가지고 나가서 밖에서 사진도 찍어 보았습니다. 아주 빅백은 가방 형태가 많이 흐트러지고 물건도 여기저기 뒤섞이게 되는 것 같아서 미디움 사이즈로 만들었어요. 제가 체격이 있어서 더 작아보이는데요. 몸통만큼정도 크기가 되고 앉을때 무릎을 적당히 가려줄 만큼이라서 나름 만족스럽습니다.

 

 

 

하와이안 에코백 만들기 재료:

안감과 바깥패턴으로 사용할 천 각 1/2마, 손잡이 끈 1m 정도, 단추2개, 실과 바늘, 시침핀

인터넷 천가게(리타가 구매한 사이트 http://1000gage.co.kr/index.php?partner_id=)에서 다양한 천과 부자재, 소품 등을 구매할 수 있어요. 대략 천은 1마기준 2000원대에서 1만원대까지 다양하고, 가위, 재봉틀, 실, 지퍼 등 다양한 부자재도 같이 구매할 수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천을 살 때는 만져보고 사야하는데 인터넷으로 사는 거라 초보인 리타에게 이번 바느질은 좋은 경험이 된 것 같습니다. 예쁜 플라워패턴의 천은 무척 얇아서 블라우스같은 것을 만들 때 쓰면 좋을 천인데 가방으로는 다소 얇은감이 많았어요. 안감으로 쓰려고 함께 구입한 베이지 천도 톡톡한 편은 아니라서 결국 이 가방은 많이 가볍고 부들부들한 헐랭이 가방이 되었답니다. 수고에 비해서 내구성은 적은 것 같아 그 부분이 아쉽습니다. 다음에는 가방을 만들 때는 조금 톡톡한 소재의 천을 사용해야 겠어요. 손바느질로는 조금 힘들기는 하겠지만요.

 

 

 

우선 원하는 크기로 자릅니다. 리타는 손바느질로 가방을 만들기로 했답니다. 그래서 최대한 바느질을 줄이는 게 좋으므로 세로로 길게 원단을 잘라 반으로 접어 완성할 수 있도록 했어요. (밑단은 바느질 하지 않아도 되겠죠?) 시접은 1.5cm정도 주었고 뒤집어서 다시 한번 1cm정도로 박음질을 해야 하니 원하는 가방의 사이즈보다 가로 5cm, 세로 3cm 정도 여유있게 재단하는 게 좋습니다. 손잡이는 토트로도 들고 숄더로도 할 수 있도록 넉넉한 길이로 잘라두었습니다.

 

 

 

 

안감에도 광택있는 면이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두 천의 겉면이 마주보도록 하고 15cm정도 창을 두어 둘레를 박음질해 주었습니다. 두번 바늘에 찔렸는데 나쁜 피도 빼주고 정신도 버쩍 나고 좋더군요.

 

 

 

둘레를 박음질한 후 뒤집어주면 이렇게 겉면이 나타나게 됩니다. 박음질로 해 준 부분을 다림질해서 판판하게 만들어 주어도 좋고 리타처럼 그냥 두어서 부피감을 만들어 주어도 좋을 것 같아요.

 

 

 

반으로 접어 안감쪽에서 박음질을 해주었습니다. (만약 윗부분처럼 전체 박음질을 하고 뒤집지 않고 이렇게 한번에 박음질을 하게 된다면 더 편리하기는 하지만 안쪽 마감이 지저분하게 보일 수 있어서 박음질을 먼저 하고 뒤집어 다시 마무리를 하였답니다.)

 

 

 

납작하게 가지고 다녀도 괜찮지만 형태를 잡아보니 바닥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이 더 예쁜 것 같아서 양쪽 귀퉁이를 박음질했습니다. 너무 많이 잡으면 넓어지기는 하지만 앞면이 좁아지니 원하는 형태와 크기로 잡아주면 될 것 같아요.

 

 

 

끈도 달아보았습니다. 우선 시침핀으로 적당한 위치와 길이로 고정을 한 다음 직접 들어보고 조정을 하면 나만의 맞춤 가방이 만들어 지겠죠? 그런 다음 물건이 담긴 가방을 지지해 줄 수 있도록 튼튼하게 박음질을 해주었습니다.

안쪽 손잡이 끈 마감도 남은 자투리 천으로 감싸주었어요. 올이 풀리거나 하면 더 지저분해질 수 있고 물건을 넣거나 뺄 때 슬쩍 슬쩍 보이는 내부이기에 바깥처럼 신경을 써주었답니다.

 

 

 

어때요? 완성하고 안쪽을 보아도 지저분한 인상은 별로 없지요? 서툰 손바느질이라 조금은 삐뚤빼뚤하지요. 그래도 그게 이 가방을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가방으로 만들어주는 게 아닐까요.

 

 

 

천 쇼핑몰에서 일정 금액 이상을 구매하면 서비스로 주는 라벨 택을 살짝 달아봤어요. 리타라고 글씨를 써서 달아볼까 하다가 한번 활용해 보았습니다. 두번째 박음질 할 때 위치를 잡아서 같이 박음질 했어요.

 

 

 

언뜻 보면 꽃같지만 나비 모양의 우드 단추를 앞쪽 손잡이 부분에 달아보았어요. 플라워 패턴이라 잘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고 너무 튀지도 않아서 괜찮은 것 같아 달았답니다.

 

 

 

리타의 손바느질로 완성된 하와이안 에코백입니다.

직접 만들어서 그런지 더 감회가 새로워요. 프린트도 마음에 들고 앞면으로 삼은 쪽 붉은 꽃이 마음에 꼭 듭니다.

 

 

 

리타의 손바느질 에코백 뒷면이에요. 뒤쪽은 단추를 달지 않고 손잡이를 좀 더 튼튼히 박음질했어요.

사실 앞과 뒤가 없는 가방이 완성되었습니다.

 

 

 

의자에 걸어두어보니 기분이 좋습니다. 힘이 없는 천이라 직접 매고 다니면 정말 편하고 부피도 적어서 다른 가방에 넣어 가지고 다녀도 될 것 같아요. 나름 꼼꼼하게 박음질을 해서 아주 허술한 느낌은 없어요.

 

 

 

양쪽 귀를 접어 넣으면 다른 모습으로도 가지고 다닐 수 있어요. 물론 크기가 그렇게 큰 가방이 아니라서 이렇게 들고 다닐 일은 별로 없을 것 같지만요. 토트로 할 때는 이렇게도 나쁘지는 않겠죠?

 

 

남은 자투리 천으로 이렇게 세트로 머리끈을 만들어보았어요. 원단을 말아서 원통으로 꿰매고 잡아당겨 주름을 만들어서 꽃모양을 만들어주었답니다. 그리고 시중에서 파는 튼튼하나 고무밴드를 연결하였어요. 연결하고 마무리 하는 게 어려웠는데 머리를 묶으면 보이지는 않으니 튼튼하게만 달자고 생각했답니다. 이 머리끈하고 가방 매면 잘 어울리겠죠?

 

나름 재미있게 손바느질로 만들어 본 하와이안 에코백 어떠신가요?  

천에 직접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펜을 구입해둔 게 있는 데 나중에는 리타만의 패턴을 그린 작은 소품을 만들어 볼까 해요.

 

문화기획자 리타의 feelosophy

문화기획, 전시기획, 문화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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