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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맘 리타의 신년 계획하기

 

새해가 밝았습니다. 대부분 새해가 되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1년동안의 목표를 정하고 계획을 세우기 마련입니다. 리타의 경험상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울수록 목표를 잘 달성했기에 지난해 출산 등의 일들로 일상이 무뎌져 있던 것을 재정비하기 위해 계획을 착실히 세워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새해가 밝기 전에 새해 목표를 정하고 그 구체적인 계획을 정리할 다이어리와 스케줄러를 준비했습니다. 다행히 동생이 선물로 보내준 것과 이웃이 나누어준 다이어리와 스케줄러가 있어서 따로 구매하지는 않았습니다. 비록 직접 구매하지는 않았지만 구성이나 사이즈가 마음에 들어서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지난 연말 우연히 발견한 한 TED강의가 있는데 행복과 관련한 내용이었습니다. 그 내용을 요약하자면,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몰입하지 않고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일수록 행복하지 않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리타는 평소 공상을 자주하는 편이라서 하루하루 책을 읽거나 텔레비전을 보아도 다른 생각을 하기 일쑤고 심지어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하다가도 다른 생각이 끼어들어서 중언부언하게 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물론 이런 엉뚱한 생각들이 도움이 될 때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 시간을 온전히 사용하지 못하게 되어 결국 시간을 활용하지 못하게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죠. 

 

 

 (관련 영상) 더 행복해지고 싶은가? 지금을 즐겨라.

 

 

 

하루종일 무엇을 하는지 들여다볼 것

 

그래서 주어진 시간에 집중하기 위해 우선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에 대한 자각이 필요했습니다. 육아때문에 주로 집에 머물게 되는 육아맘들의 경우 하루종일 아이의 컨디션에 영향을 받고 아이의 수유, 낮잠 등과 가사일에 따라 스케줄이 유동적이라 자신의 시간이 들쭉날쭉한 경우가 많습니다. 리타도 마찬가지로 아이와 씨름을 하다가 아이가 잠이 들면 자기계발을 하기보다는 일단 쉬거나 조용히 숨죽여 집안일을 하는 등 원초적인 것에 시간을 할애하거나 의미없이 시간을 보내게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다행히 아이가 얌전한 편이고 어느정도 개월수가 지나게 되어 아이의 패턴을 이해하게 되어 낮잠 자는 시간과 수유텀을 고려하여 시간을 정해서 나름의 공부 혹은 일을 할 시간을 내어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 시간도 유동적일거라는 생각이지만 그 시간대를 정해놓고 지키려고 노력하는 것만으로도 무척 중요한 마음가짐이 될 것 같았습니다.

 

 

통잠을 자는 6개월 아기, 11시 전후 자고 6-7시전후 깨는 패턴, 충분한 수면을 하기로 하고 취침 7시간 배정(아이가 늦게까지 안자는 경우도 있고 좀 더 일찍 일어나는 경우도 고려할 것) 너무 촘촘하게 시간을 쪼개면 몰입할 수 없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많이 쪼개지 않기로 함. 대학원 휴학한 리타의 경우 논문을 위한 연구 시간을 배치함 육아때문에 일을 쉬고 있는 육아맘의 경우라면 기존 업무와 관련한 공부나 새로운 비전을 위한 공부나 취미활동 시간으로 배치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쪼갠 시간을 구체적으로 계획할 것

 

육아는 하루종일 그때그때 대응하되 식사와 가사일은 시간을 정해두었고 1,2,3,4로 숫자를 매겨둔 시간대는 요일에 따라 루틴하게 일을 할 수 있도록 주간 계획을 따로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막연하게 공부하기. 이렇게는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 어떤 것을 공부하고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한 것이죠. 물론 식사와 관련한 계획도 가계부 작성과 장보기 등의 시간에 할 수 있도록 고려하였습니다.

 

예를들면 1,2,3 중에서 1,2번의 연구에는 전 주에 공부한 내용에서 발전시켜 공부할 거리를 일요일에 정리하여 계획을 세우는 식입니다. 관련 논문을 스크랩하고 평일에 두세편씩 정리하고 관련 참고문헌이나 관련 자료를 들여다보는 것이죠. 또 3번시간대의 경우 잠깐씩 외출할 수 있도록 요일별로 시간을 정해보았습니다. 취미활동이나 연구에 필요한 서적을 빌리거나 구매하러 나가기, 환경을 바꾸어서 독서하기 등은 아이에게 새로운 환경을 보여주고 자극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운동을 하기 위해서도 필요한 시간입니다. 또한 장을 보는 날짜를 정해두고 상한 금액을 정해두면 가계부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집에 있기 때문에 출퇴근 혹은 통학을 하는 것과는 다르겠지만 그만큼의 마음가짐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 작은방 서재에 자리를 정리하고 계획표와 목표를 정하여 작성한 종이를 붙여두고 정해진 시간 출근하기로 마음을 먹었어요. 아이의 상태를 체크해야겠지만 TV를 보며 멍한 시간을 보내지 않게 되고 책을 읽어도 목적의식을 갖게 되어 같은 시간동안이라도 더 집중할 수 있습니다

 

 

 

 

요일별 1,2,3,4 시간대에 할 구체적인 내용을 정해서 주간 스케줄러를 작성합니다. 달성하면 체크하고 부족한 부분은 다른 날 보충할 수 있도록 표시합니다.  

 

 

 

역할에 따른 스케줄을 분리할 것

 

다이어리는 개인적인 것과 가정과 관련된 것으로 분리하여 쓰기로 했습니다. 내 역할이 주부 뿐만 아니라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자각하기도 좋고 또 분리하면 각 역할에 따라 충실한 지를 잘 알아볼 수 있습니다.

 

 

파란색 다이어리는 가족행사 및 가계부를 정리하는 용도입니다. 아직 서툰 주부라서 하루, 한달, 연간 씀씀이에 대한 계획과 가족 경조사 관련한 내용을 미리 챙겨두면 확실히 절약할 수 있고 갑자기 생기는 여러가지 변수에도 대응하기가 쉬워지더군요. 분기별 자동차세, 연말정산, 부모님 생신 등의 경조사, 명절, 생애주기별 필요한 금융계획 등 신경써야 할 것들을 시간될때마다 메모해두는 것이 중요할 듯합니다.

 

 

지난 연말 크리스마스 및 결혼기념일 선물로 당당하게 질렀던(?) 아이패드의 여파가 길게 남을 예정이며, 요금제 및 세금에 대한 모니터링으로 조절하는 등의 새해 첫달의 가계부 작성에 돌입했습니다. 주부들 사이에 유행인 '하루 만원으로 살기' 등을 고려하여 될 수 있으면 장보는 금액도 동네 슈퍼에서 소액으로 구매하도록 합니다. 이부분은 작년부터 해온 것인데 확실히 무턱대고 장을 보거나 외식을 할 때보다 식비 지출이 줄어들었습니다. 비타민이나 기저귀 같이 주기적으로 구매해야 하는 것은 구매처를 정해두고 포인트 등의 혜택을 고려하기로 했습니다. 

 

 

검은색 다이어리는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려고 합니다. 연구를 위한 스케줄, 앞으로 취업 등의 활동과 관련한 계획과 필요한 정모를 메모하는 것이죠. 항상 지니고 다닐 수 있도록 작은 것을 이 용도로 정하였습니다.

 

 

 

 

 

상반기에 논문투고를 위해 필요한 공부에 대해 정해보았습니다. 투고일정을 맞추기 위해서는 1월을 열심히 보내야합니다.

 

 

육아맘은 엄마, 아내 그리고 사회 구성원이다.

이미 부지런한 누구에게는 사소하기만 할 신년 계획을 세우는 이유는 임신과 출산으로 지난 해를 돌아본 반성이 작용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시각화해둔 목표가 있어야 움직이는 성격을 가진탓도 있지만, 온전히 나만을 위한 삶을 살다가 그것이 마음대로 되지 않았을 때 우울한 마음을 갖게 되는 것은 어쩔 도리가 없더군요. 그래서 아이가 칭얼대면 옆에서 알아듣지도 못하는 푸념을 늘어놓거나 깊은 허기로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을 많이 먹게 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새해에는 아이가 한없이 예쁘고 사랑스러운 것을 위안삼으며 분명히 돌아오게 될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나를 만나기 위해 준비해 두는 일에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아이와 충실히 눈도 맞추고 노래도 불러주고 여기저기 많이 산책을 하면서도 내 스스로의 삶에 적극적인 엄마가 되어 보기로 했습니다.

 

오늘 그 첫날을 이렇게 블로깅으로 마무리합니다. 계획을 모두 실천하기는 어렵겠지만, 그것이 있어서 움직임이 만들어지고 반성이나 보람을 느끼게 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은 아닐까요. 무엇이든 일단 시작하는 것이 답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80점 이상 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모두 새해 화이팅하시길!

 

 

문화기획자 리타의 feeloso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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