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의 B자도 모르면서! 브랜드 들추기

문화콘텐츠 브랜드에 관심이 많은 리타는 브랜드 관련 서적을 자주 찾아보게 됩니다. 몇 년 전 부터 콜렉션처럼 브랜드 관련한 책을 하나 둘 사게 되는 책이 있는데 바로 유니타스 브랜드의 책들입니다. 올해가 마무리 되기 전에 브랜드에 대해 나름의 생각을 정리하고 문화콘텐츠와 관련한 이슈를 모아볼 생각에 다시 예전 책들을 꺼내들었습니다. 그러다가 새로이 몇권을 더 사보게 되었네요.

 

일단 새롭게 사둔 책은 <Brand, B자 배우기>와 <브랜드와 트렌드>입니다. 마치 사람과 같이 개성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관계를 만들며 발전하거나 퇴보하는 브랜드에 대해 고민하다보면, 또다시 과연 브랜드가 무엇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이전 <브랜딩 임계 지식 사전>에서도 느낀 사실이지만, 유니타스의 책들은 브랜드를 각각의 주제로 다시금 브랜딩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게 됩니다. <브랜딩 임계지식 사전>에서는 브랜딩하는 과정을 물질의 상태변화 온도에 비추어 설명하고  <Brand, B자 배우기>는 가장 기본(Basic)이 되는 이야기의 처음의 B를 논한다는 의미로부터 B로 시작하는 다양한 단어를 열거해 나가는 형식을 취합니다. 어떤 주제를 전달함에 있어서 하나의 책으로 묶이려면 그 안에서 완결성을 가져야 합니다. 여기에 독자가 흐름을 짐작할 수 있도록 하는 그럴듯한 구조, 틀거리가 있다면 좀 더 설득력을 가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유니타스 브랜드 스스로 브랜딩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바로 이런 지점에서 시작합니다.

 

앞으로 브랜드의 기본적인 것에서 리타가 관심을 두는 영역으로 구체화 시켜나가는 연구를 진행하는데에 도움을 받았으면 합니다. 트렌드도 그렇지만 인문학을 브랜드와 연관지어 오래 고민해보고 싶은 욕심이 납니다.

 

 

문화기획자 리타의 feelosophy

문화기획, 전시기획, 문화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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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페 소셜브랜딩 시작하기>

공간브랜딩을 위한 소셜미디어 활용법,

간의 개성을 찾아 공감 나누는 방법을 찾아서!

 

신청 -> 위즈돔 http://www.wisdo.me/3849 

10월 30일 저녁 8시-10시

강남 에이블스퀘어

 

 

 

'오후에는 카페 전단지를 돌렸답니다. 운동도 되고 몰랐던 카페 주변 동네도 알아보게 되었어요!'

'비가 그치고 나니 우산을 두고 가신 손님이 많이 계시네요. 초록색 튼튼한 장우산이 주인님을 기다리고 있어요!'


'이정도 선선함이라면 핫초콜릿도 참 잘어울릴 것 같은데 말이죠!'

'오늘은 '체온'이라는 제목의 독립영화 촬영이 있었습니다. 저기 보이시는 남자분이 감독님이세요.'

'이번주 토요일부터 다음주 금요일까지 14도씨라는 제목의 전시가 진행됩니다. 설치를 마친 미녀작가님들 총출동했어요!'



그동안 운영하고 있는 카페의 블로그와 트위터 그리고 페이스북을 통해 전한 이야기들입니다.

카페는 도서관이거나 일터이거나 데이트의 배경이 되거나 배고픔을 달래는 식당이거나 그림을 보는 갤러리가 되기도 합니다. 때로는 잡지나 영화의 배경으로 새로운 매체 속으로 들어가기도 합니다.

1년 6개월동안 문래동, 신촌, 홍대, 대학로와 강남의 새로운 공간을 찾아다니며 느끼고 즐겼더 좋은 공간들의 모습은 언제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 주곤 했어요. 대부분 문화를 매개로 즐거움이 넘치는 공간들이었고 먹고 마시는 것들에도 결코 소홀히 하지 않는 사랑방이었답니다.

아마 이런 모습이 예전부터 우리가 아는 카페의 모습은 아닐까요?


이 시간을 통해-
공간브랜딩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들과 특히 소셜브랜딩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고자 합니다. 


- 문화공간으로서 카페(음식점)- 사례, 카페의 구성요소 짚어보기
- 브랜딩- 브랜드 아이덴티티, 이미지 등 브랜드 기본이론 소개 및 공간브랜드의 정의
- 소셜미디어-사례 및 각 SNS특징 및 유기적 운영을 위한 설계 


좋은 카페를 만들기 위해서는 생각해야 할 것이 하나둘이 아닙니다. 행정적이고 법률적인 부분과 음료를 다루는 것들과 기기와 인테리어를 갖추고 9잔을 마시면 한잔은 덤으로 주는 작은 카드같은 소소한 마케팅도 생각해야 합니다. 더 나아가 단골이나 단골들의 친구들과 함께 조금 더 좋은 공간으로 기억되기를 위한 여러가지 시도를 하기도 합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이런 좋은 공간들이 원래 가지고 있던 멋진 스토리를 나누고 더 많은 분들과 혹시나 모르는 분들을 위해 먼저 인사나눌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왔습니다. 아마 건실하게 좋은 카페를 운영하고 있으시거나 좋은 카페를 만들어 볼 생각이 있으신 분들이거나 전혀다른 공간에 카페를 더해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카페를 브랜딩하는 것에 대해 고민하실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브랜딩이라는 것은 상업적으로 성고하겠다는 것보다는 지금 왜 이 공간을 운영하게 되었는가를 끊임없이 되새기는 노력이라고 생각하기에 분명 다른모습들이지만 이미 많이 노력하고 고민하는 부분이 아닐까 해요. 그리고 기존 제품이나 기업 혹은 관공서의 브랜딩과 달리 공간의 브랜딩에는 여러가지 특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동안 멋진 공간들을 돌아다니면서 느꼈던 점과 직접 공간을 운영하면서 느꼈던 점들을 정리해서 이야기 나눠보는 시간을 마련해보고자 합니다. 
문화뮤지엄을 모토로하는 홍대 <1984>,  음악을 매개로 하는 <공공장소>, 개인의 꿈을 위한 몰입을 응원하는 <에이블스퀘어>, 문화백화점 <8스트리트>, 편하게 놀 곳이 없이 직접 오픈한 <살롱 메리제인>, 진지한 날것의 예술을 엿보는 <정다방> 등-

개성이 너무도 확연한 공간들에 대한 이야기,그리고 그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그들의 이야기를 퍼뜨리고 귀기울이는 태도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보고 싶어요. 


 

 

<우리카페 소셜브랜딩 시작하기>

공간브랜딩을 위한 소셜미디어 활용법,

간의 개성을 찾아 꾸준하게 사람들과 함께 공감을 나누는 방법을 찾아서!

 

신청 -> 위즈돔 http://www.wisdo.me/3849 

10월 30일 저녁 8시-10시

강남 에이블스퀘어


:: 장효진 비로소 소장

  신촌타프 총괄디렉터
  얼반소울 전시/문화기획
  한양대 문화콘텐츠학 석사 (해리포터 브랜드 아이덴티티 연구)
  소셜미디어 마케팅 전문회사 콘텐츠팀 근무
  브랜드 관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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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브랜딩이라는 말이 있는지 검색해보니 '스페이스브랜딩', '플레이스 브랜딩'이라는 용어가 나옵니다. 스페이스는 공간이고 플레이스는 장소인데 공간과 장소는 또 느낌이 다릅니다. 어느 건축전문가가 쓴 글(http://www.unitasbrand.com/brand/article_view.asp?code=special&PageCode=1-0-0&iIdx=462)에서는 공간이란 다양하게 정의될 수 있는데, 그 종류는 기능,소비,이미지로 보았습니다. 그러면서 번슈미트의 책을 인용하여 체험과 경험을 누리는 장소로서 공간을 정의하였는데요. 저는 이 말에 공감하고 그 쪽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문화기획을 위하여 공간은 무척 중요합니다. 문화콘텐츠가 미디어에 따라 다른 텔링을 요구하고 그 향유방식도 달라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같은 주제라도 어느 공간인가에 따라 그 문화기획은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작년 신촌에서 경험한 것과 요즘 대학로에서 경험한 것은 같은 젊은이들이 많은 지역이라 할지라도 그 지역이 가지고 있는 '맥락'이라는 것에 따라 같은 사람이라도 달리 행동하게 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작게는 나와 무언가를 하고 있는 사람들을 아우르는 경계에서부터 그 울타리가 속한 지역이나 나아가 지금이라는 시간적 배경까지를 고려해본다면 공간이라는 것은 마치 하나의 사람처럼 많은 개성을 지니며 변화하는 것은 아닌가 합니다. 그래서 그 공간이 가진 아이덴티티를 이해하지 않으면 그 브랜딩은 실패하게 될것입니다.

 

제가 관심있는 부분은 이같은 이유로 건물의 외관도 중요하지만 지역이 가진 역사적 맥락이나 그곳에서 활동하는 이들의 태도에 대한 보이지 않는 부분이 더 큽니다. 그리고 그들과 소통하고 그 공간을 그들이 생각하고 또 바라는 공간으로 되돌려 주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할지를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공간의 모습과 색깔과 온기가 만들어 진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최근 읽은 <공간이 마음을 살린다>라는 책에서는 자연과 공간 그리고 치유에 대한 이야기를 친절한 과학적 해설과 함께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는 공간이 인간 혹은 어떤 사물을 대표하는 하나의 상징이 아니라 완벽한 자연의 일부로서 사람의 생리적 현상과 길항작용하는 관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공간 브랜딩은 그래서 공간에 대한 이해와 그 목적 혹은 그 안에서 활동하는 이들의 개성을 잘 드러낼 수 있어야 함은 물론이고 그 활동이 잘 지속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살아숨쉬게 만드는 행동의 일련입니다. 그래서 이미 그 지역에 자리잡은 작은 공간들이 그자체로도 이미 충분한 개성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잘 이해하는 것이 첫번째라고 보고 있습니다. 만약 주로 이야기 하고 있는 이미지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자연스럽게 변화를 줄 수 있다면 좋을 것입니다. (그래서 대기업의 똑같은 모습을 가진 프랜차이즈들이 서로 다른 지역에 있는 것보다 각 지역의 파수꾼처럼 우두커니 그들의 개성을 지키며 잘 운영되고 있는 식당이나 카페가 참으로 보기 좋습니다.)  

 

그런데 최근들어 그러한 '이미 만들어진 역사 혹은 맥락이라는 이미지의 어깨 위에'가 아닌 스스로 새로운 이미지를 고안하고 그것을 세련되게 다듬어 '출산'해 내는 팀을 SNS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이미 하나의 공간에 대한 DNA를 갖추고 환경이나 인간 혹은 생활전선이라는 다양한 주제마다 그 안에 텀벙텀벙 뛰어드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바로 '더 퍼스트 펭귄'http://thefirstpenguin.co.cc 입니다.

 

지금까지 인연을 만나듯 그 지역의 멋진 공간을 만나고 설레고 그 안을 채우는 데 관심을 기울였다면, 조금 더 자신감을 가지고 지역과 머물 사람들에 대한 이해를 통해 거꾸로 작은 공간이라도 그 아이덴티티를 심어 뚝딱뚝딱 지어볼 수 있다면 참으로 멋지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관찰하기와 이해하기 그리고 그를 바탕으로 본질을 드러내는 멋진 창조하기가 브랜딩을 하는 이들의 기쁨의 근원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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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간의 문화기획을 하고 또 준비해오면서 느낀 것들을 나누어 볼 자리를 마련해 보았어요.

그 동안 소규모로 <문화공간 디렉터가 된 공대여자와 색다른 기획하기>라는 모임을 진행했는데요. 이 모임에 참석하셨던 분들이 기본적으로 바로 어떤 문화기획을 진행해보기 보다는 문화기획을 위한 준비과정에 대한 것에 관심이 많으신 것 같았습니다. 문화콘텐츠를 전공하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마케팅을 경험하면서 콘텐츠및 이베트의 기획과 운영에 대한 경험을 나누어 볼 수 있을 것 같아 이번 자리를 마련해 보았습니다. 나름의 준비와 공부를 통해 막연하게 문화기획자가 되고 싶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문화와 기획
둘 다 어렵습니다.

그리고 저도 잘 하지는 못합니다.

그렇지만, 먼저 준비해본 경험을 나누어 볼 수 있겠다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문화기획은
문화를 이해하고 그 안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일을 벌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과 '여기' 그리고 '우리'를 잘 알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 언제: 3월 11일 월요일 저녁 7시-9시

:: 어디서: 신촌타프

:: 신청 : 회비 2만원, 선착순 20분

           위즈돔을 통해 접수 -> 신청하기 [ http://www.wisdo.me/1400 ]

[신촌역 5번 출구에서 나오셔서 시촌동물병원 골목을 150미터 올라오시면 왼편에 입구가 보이실거에요]

 

 

 


그런 준비가 없이 유행이나 다른 이들의 이벤트를 따라하는 것은 좋은 기획이 되기 어렵습니다. 이는 예쁜고기 그림을 그리기보다 진짜 고기를 잡기 위한 방법을 고민해보는 것에 비유하여 이야기 해보고 싶어요. 겉멋들어간 일회성 행사보다는 두고두고 영양분으로 오래 간직될 수 있는 그런 살아있는 기획을 해보는 게 더 의미있지 않을까요?



크고 작은 문화기획을 꿈꾸는 분들!

어떻게 준비해왔으며 공부하고 노력해보았는가를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우리가 지금 처한 상황과 사고방식 그래서 행해지는 것들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를 하고 있다면 같은 주제로도 다양한 이벤트를 만들어 볼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이번 위즈돔을 통해 그 방법을 준비하고 나름대로 노력을 기울였던 여러가지 경험을 늘어놓아볼까 합니다.


여기에는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공부했던 트렌드, 브랜딩, 철학과 심리학에 대한 얕은 지식도 들어있고, 놀이와 몰입 그리고 게임이론 등과 같은 흥미진진한 인문학적 소양도 들어갈 수 있으며 스토리텔링과 문화콘텐츠 분석 등과 같은 다양한 미디어와 콘텐츠의 경험이 더해질 수 있었습니다.

1. 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노력 : 놀이와 인간, 호모루덴스, 밈, 이기적 유전자, 인지심리학, 뇌와 마음의 구조, 게임이론, 서사학, 문화원형의 이해, 트렌드워칭
2. 기획을 위한 노력 : 브랜딩, 서사학, 소셜미디어를 포함한 미디어와 플랫폼의 이해, 결과 평가의 방법 등
3. 사례연구

 


인생은 재미있으면 다 되는 거라는 편한 마음가짐
대신에 다른 이들이 재미있으려면 조금은 불편해질 수도 있다는 열린 마음만 가지고 오세요.
당장 무엇을 진척시켜보기보다는 그 사고의 틀을 나름대로 만들어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시간이 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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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브랜드로 승부하라> 조연심, 이장우 지음_ 21세기 북스

 

당연한 이야기이겠지만, 브랜드가 된다는 것은 자신 스스로가 아니라 다른 사람의 입으로부터 정의될 수 있어야 할것입니다. 백날 자기만 인정하고 만족하는 것은 브랜드가 아니며 자가당착이나 자만이나 혼자놀기의 진수라고 할 수 있겠지요.

 

벤츠와 도요타, 코카콜라나 맥도날드에서 조금 지나서 스타벅스와 애플이 이제는 한류등과 같은 문화도 브랜드로 이야기 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예전부터 인기있는 상품들과 사람들이 있어왔고 그들은 다른 것들과 구별되는 독특함이 있어왔습니다. 그것이 트렌드와 잘 맞아떨어졌거나 유통이나 미디어의 엄청난 특혜를 얻었던 간에 그들을 다른 것들과 달리 받아들이는 사람이 많았고 급기야 사랑하게도 되지요.

 

스티브잡스의 죽음 1주년을 돌아보는 책이 나오는 즈음입니다. 이제는 사람에 대해서도 브랜드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사실 브랜드라는 것이 사람의 캐릭터를 비교한 브랜드 개성으로 이야기해오던 것을 보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는 것일수도 있을테죠.

 

사람, 즉 퍼스널이 브랜드가 된다는 것은 기존 다른 브랜드인 제품이나 서비스 등과 같은 것과는 다른 점이 있습니다. 일단 하나의 생명체이기때문에 다른 사람과의 관계나 건강 혹은 심경의 변화등에 민감하여 브랜드를 관리하기가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또 유년기와 청년기 그리고 장년기를 거치면서 생물학적 변화가 예정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퍼스널 브랜드라는 것은 자신을 돌아보면서 생명이라는 순리에 맞게 자기다움을 유지시키는 과정 자체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과정을 게을리 한다면 오히려 역효과를 얻게 되는 것이 또 여기 한국사회이기도 할것입니다. 모난 돌이 정맞는다고 인정을 받지 못할 바에야 나서는 것은 보통도 못간다는 것이겠죠.

 

그래서 꾸준하면서도 진정성을 가지고 자기를 드러내고 또 한편으로는 자기가 원하는 모습을 그려나가며 그 교집합을 잘 꾸려 나가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여기 미국의 저명한 교수가 쓴 브랜드 책이 아니라 한국의 유명 퍼스널 브랜딩 전문가가 쓴 책이 있습니다. 한국 사회에 맞도록 요즘의 이슈를 적절히 녹여 넣은 점이 눈에 띄더군요. 중간 몇 부분은 동의할 수 없는 것들도 있었지만, 몇가지 부분은 알면서도 실행하지 않은 나 자신을 돌아 볼 수 있는 기분좋은 따끔함이 있었습니다.

 

(필립 코틀러의 <퍼스널 마케팅>이라는 책도 읽고 리뷰를 적어둔 것이 있어 참고하실 부분이 있으면 봐주세요)

 

<퍼스널 브랜드로 승부하라>에서는 하나의 브랜드로 다른 이들에게 인지되기 위해서 네가지로 나누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태도', '이야기', '지식', '불변의 것'들이 바로 그것입니다.

 

 

 

우선 '태도'에서는 '꿈을 공유하라'와 '신뢰자산을 쌓아라'라는 말이 가장 눈에 들어왔습니다. 경험적으로도 내가 가지고 있는 꿈을 그것이 어느정도 이뤄지기를 기다렸다가 주변에게 말하는 것보다는 조금은 허무맹랑해보일지라도 그 꿈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이 그 꿈에 한 발 더 가까이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이 장을 통해 저는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더 잘할 수 있는 방법보다는 좀 더 소소한 것들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두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말이죠. 그래서 그런지 조금은 다급했던 마음이 누그러지고 편안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신뢰자산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진정성', '투명성', '충족정'의 하위 항목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였는데 다소 추상적이고 어려운 개념을 작게 나누어 실천플랜을 짜기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퍼스널은 모든 사람을 다 아우르지는 못합니다. 주로 기업의 대표이거나 리더들 혹은 1인기업을 하는 분들에게 적합한 이야기로 꾸며져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술가와 같은 창작자들에게 효율성을 강조하고 의사결정에 대해 고민하도록 하는 것은 그들의 본질에 대한 이해가 조금은 더 들어가야 이야기가 될 성 싶었어요.

 

그리고 좋은 문구를 하나 얻었습니다. 헬렌 켈러가 이야기 했다는 "원하지 않으면 어떤 일도 성취되지 않는다. 희망은 성공으로 이끄는 신앙이다"라는 말이 그것이었죠. 긍정적이고 희망에 찬 말 한마디, 꿈 한조각이 큰 보람으로 돌아오는 것을 보면 참으로 맞는 말입니다.

 

두번째 '이야기'에서는 디지털 라이터가 되어라, 재능을 결합한 플랜B로 승부하라, 단순하게 정의하라라는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디지털보다는 라이터가 되라는 말에 더 무게를 실어서요. 워낙 디지털장비들이 넘쳐나고 그것들이 서로 또 같이 연결되어 마치 신체의 일부인냥 생활과 밀접하다는 것은 명백합니다. 아마도 디지털화 된 글은 인코딩 디코딩에 의해 빨리 또 멀리 그리고 많이 퍼지기 쉽다는 특성을 가지는 것에서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기 위한 목적성이 강조됩니다. 어찌되었건 저는 단지 일단은 글을 써보라는 것에 찬성입니다. 그것이 나만 볼 수 있는 일기장에서부터 시작해도 말이죠.

 

 저도 조만간 제가 좋아하고 잘하고싶은 것에 대한 책을 펴낼 참이라 더 눈에 들어온 것인지 모르겠어요. 글이라는 것은 생각하는 것과 달리 정제되고 정리하고 논리적으로 흘러가도록 물길을 트는 작업들이 포함됩니다. 그리고 활자화된다는 것은 곧 다른 사람들에게 그 내용이 전달될 가능성이 열리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될 수 있는 한 똑같지는 않더라도 정반대로 해석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생각을 정리할 기회를 얻게 되죠. 그러다보면 내가 하고 있는 생각이 무엇인지 다시금 돌아보게 될것입니다. 곧 자신을 알아볼 시간을 갖게 되는 것이죠. 퍼스널브랜드는 자신이 누구인지 알아야 하는 것이라 하지 않습니까.

 

"세계적인 CEO들은 창조적 영감의 원천을 다양화하고, 조직에 창조적 영감을 부여하고자 문학, 철학, 역사 등의 인문학을 통해서 상상력과 통찰력을 키우고 이를 자신의 기업 경영에 접목시키는 노력을 한다." p103

 

저도 특히나 그런 점에 동감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공학을 전공하고 합리적 의사결정이나 과학 기술과 관련한 지식의 전달에 관한 일을 했던 때와 달리 문화와 예술을 이해하고 대중과 소통을 하는 일을 하려고 하니 인문학적인 욕구가 너무 강했더랬죠. 그래서 문학과 철학과 역사에 대한 책을 많이 접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멕시코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유명한 조각상이 있다고 합니다. 조각가의 불운의 사고가 오히려 역작을 이끌어 내는 발판이 되었다는 일화가 얽혀있다죠. 사람은 계산기로는 나올 수 없는 기적을 만들어 낸다는 점에서 퍼스널 브랜드가 가치있어지는 것은 아닌가 싶어요.

 

 

또 쉽게 싫증을 내는 사람들에게 따끔한 충고도 기울입니다. 사실 전문가가 되고 어느 분야의 TOP이 되기 위해서는 무한한 반복, 숙련됨이 필요할 것입니다. 여기에 '이삭스턴'이라는 용어가 나오는데요. 이것은 기법이 좋아질수록 반복 연주를 지루해하지 않고 오래 할 수 있음을 뜻한다고 합니다. 기량이 늘면 반복 연습을 견딜 수 있는 능력도 함께 성장한다는 것이죠. 지금 나의 성급함과 조급함 그리고 싫증같은 것들은 어쩌면 스스로가 기량이 빈약함을 드러내는 것은 아닐까 하고 반성해봅니다.

 

그리고 제가 스스로 돌아보기에 곧잘 한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바로 '평범한 수준의 재능 여러가지를 결합하는 것'입니다. 무엇이든 1등이 되기는 힘들지만, 서로 관련이 없어 보이기까지 한 역량들을 한 데 묶어 새로운 재능으로 만들어 보는 도전정신이 제가 내세우는 제 브랜드 아이덴티티입니다.  여기에서 플랜B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죠.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들 중에 플랜B를 만들어서 역으로 최고가 되는 것입니다. 언제나 플랜A만이 성공할 수 있는 왕도는 아니겠지요. 스스로의 길을 한번 샅샅이 찾아보는 것! 그것이야말로 나의 브랜드를 찾는 길의 문을 여는 것입니다.

 

세번 째 '지식'에서는 정체성, 본질에 대한 언급에 주목하였습니다. 구태의연하고 뻔한 이야기라고할지라도 결국에는 본질이고 진정성이고 정체성입니다. 내가 없는데 내 브랜드가 어디에 있을까요. 그러므로 자신의 브랜드아이덴티티를 세우기 위해 부던히 노력하고 늘 갱신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입니다. 또한 이번 장에서는 퍼스널 브랜딩을 위한 실천적 예시를 제시하기도 합니다. SNS를 활용하여 적극적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블로그의 항목을 추천해주기도 하였죠. 다행히 저의 경우에는 SNS를 잘 활용하는 분들을 많이 접할 수 있어서 그들에게서 배워왔고 나름대로 실천하고 있는 부분도 있어 가볍게 읽어 넘어갔습니다. 물론 실천이 가장 중요하므로 생각만 백만번 블로그를 운영한 분들이 있다면 지금 당장 실천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마지막으로 '불변의 법칙'에서는 '무한인내'와 '도전'에 관한 이야기를 합니다. 특히 제가 가장 관심있는 문화산업에 관하여 불확실성을 확실성을 키우는 매뉴얼화라는 언급을 한 예시가 새삼스럽게 마음에 남았습니다. 그런 인내와 도전을 위해 다독을 권하며 그 속에서 얻은 바를 기꺼이 따라 모방하기를 요청합니다. 

 

 

누구나 브랜드를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스스로 브랜드가 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일 준비가 어느정도 된 분들이라면 좀 더 적극적으로 자기 브랜드를 가꾸어 나가야 합니다. 그런 분들에게 부분 부분 도움이 되시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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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신촌타프 시작하다[1]

- 리브랜딩, 과거 타프 읽기

 

 

브랜딩은 브랜드를 관리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브랜딩은 기존의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이미지나 연상을 관리하는 것이죠. 만약 브랜드가 가진 아이덴티티를 해칠만한 이미지나 연상이 생겨난다면 그것을 배재하고 기존의 아이덴티티를 더욱 강화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브랜드 전략을 짜면서 브랜드 수명을 연장시키는 것을 브랜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리브랜딩은 기존의 브랜드를 관리하고 유지하는 브랜딩보다 복잡하고 어려운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아이덴티티를 분석하고 그것과 전혀 다르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모습을 선보여야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자칫 변화가 커진다면 기존의 브랜드와 이질감이 커져서 오히려 역효과를 보게 되겠죠. 반면에 그 변화가 신선하지 않다면 지지부진하고 노쇄한 브랜드를 리뉴얼할 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리게 될 지도 모릅니다.

 

 

비로소는 지난 초여름 신촌의 TAF(total art festival)를 우연히 만나게 되었습니다.

 

TAF는 이름처럼 다양한 예술을 아우르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자 작년 봄, 문을 열었지만, 내부 사정으로 인해 몇 달간 열지 못하고 있었어요. TAF는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측면으로 들어서면 길쭉한 반지하의 내부가 나타나는데 테이블이 주욱 늘어서 있고 한쪽에는 바Bar가 갖춰져 있었습니다. 빈티지한 느낌이 물씬나는 소품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서 마치 몇몇 사람들만 비밀로 하고 모여드는 아지트같은 모습이었죠.

 

오랜기간 닫혀 있었기에 청소를 조금만 한다면, 카페로서 필요한 가전제품과 집기들이 잘 갖춰져 있어서 다시 문을 여는 데 어려움이 많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리뉴얼 준비 중인 TAF의 모습

 

 

비로소는 오랜 기간 닫혀있던 TAF를 다시열고 이곳에 생기를 불어넣어보는 데에, TAF건물을 가지고 계시면서 TAF를 운영하던 김성민 교수님과 뜻을 맞추게 되었습니다. 그때까지 문래동에서 문화강좌와 문화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하던 '비로소'가 직접 운영하는 공간을 갖추게 되는 것이면서 그동안 하고자 했던 다양한 문화행사들을 채워넣을 수 있는 적절한 공간이라고 생각했어요.

 

즉, 하드웨어는 갖춰져 있으나 소프트웨어와 구동하는 전력이 없는 상태의 TAF에 생기를 불어넣기 위해 '비로소'가 움직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새로운 시작이 아닌 다시시작 리브랜딩!

 

TAF total art festival이라는 이름이 낯설고 어렵게 느껴진다는 의견에 새로운 이름으로 시작할 것을 고려해보기도 하였으나, 어느정도 갖추고 있는 기존의 팬과 공간이 가지고 있는 분위기를 고려하고 무엇보다도 '모든 예술이 뛰어노는 축제'라는 이름이 큰 의미가 있기에 TAF를 새롭게 브랜딩하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대신에, 어렵다는 이미지를 씻고, total이라는 단어가 가진 막연함을 상쇄시키기 위해, TAF를 한글로 타프로 표기하고 앞에 타프가 자리하고 있는 지역인 신촌을 붙여 '신촌타프'라고 부르도록 하였습니다. 이니셜로 된 TAF는 티에이에프라고 읽어야 할지, 타프라고 읽어야 할지 망설이게 하므로 영어뜻을 가진 이름이지만 과감하게 한글로 표기하고 발음하여 알리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신촌타프와 SNS친구를 맺은 이들을 일컫는 용어로 Tafine타핀을 만들어 반복적으로 사용하여 소속감을 만들어보고자 하였습니다.

 

지역을 구체화 시킴으로서 막연한 이름을 상쇄시키고 낯선 영어 이니셜 이름을 한글로 누구나 읽기 쉽게 만들어 놓음으로서 소통하고자 하는 마음의 준비를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이제 신촌타프의 리브랜딩을 위한 준비를 위해 그 당시의 현황을 둘러볼 필요가 있다고 여겼으며, 다양한 관점에서 현황을 파악하고 앞으로 신촌타프가 나가야 할 브랜드아이덴티티를 정립하고 그에 맞는 의사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TAF의 당시 현황

 

1) 지리

신촌타프는 신촌에서도 상대적으로 유동인구가 적은 서강대학교 쪽 길에서도 안쪽 언덕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바로 20미터 아래까지는 상권이 형성되어 있기는 하지만, 오르막길인 점과 거쳐서 갈만한 다른 상권이 없기때문에 한적한 곳입니다. 게다가 영어로 total art festival이라고 하얀 바탕에 검은 글씨로 자그마하게 적힌 간판은 직관적으로 어떤 곳인지 알기 힘든 어려운 공간으로 비춰지기 쉬었습니다.

 

길가에 자리하여 많은 손님이 쉽게 드나들 수 있는 곳이 아니므로, 조용하고 세련된 느낌의 카페로 운영하되,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손님을 끌어들이는 방법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서강대학생들을 타깃으로 하기보다는 카페 주변의 거주 주민과 주변 근무자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일정한 시간에 열고 닫도록 끈기있게 운영하기로 하였습니다.

 

2) 소셜미디어

신촌타프는 페이스북페이지, 트위터, 블로그가 오랜 기간 운영되지 않고 있었습니다. 페이스북페이지에는 기존에 진행했던 행사 사진들이 남아있었지만, 블로그는 복합전시공간으로서의 정보와 행사에 대한 충실한 기록보다는 기존 운영자의 개인 블로그처럼 소소하게 운영되었던 것으로 보였습니다. 일단, 기존의 SNS를 이어서 운영할 것인지, 아니면 다른 계정을 만들어 새롭게 할 것인지에 대한 결정이 필요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연결강도가 트위터보다는 강한 페이스북페이지는 기존의 사진 이미지를 정리하고 관리자권한을 전달받아 운영하는 것으로 하되 이름이 서울로 한정된 트위터와 플랫폼이 다음이었던 블로그는 운영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대신, 새로운 계정의 트위터를 만들어 페이스북과 연동하고 블로그대신 네이버 카페를 운영하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3) cafe Vs. bar

기존에는 카페보다는 바에 무게를 두어 진행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칵테일도구와 다양한 양주들이 준비되어 있었고, 에스프레소 머신은 고장난 상태였습니다. 조용하고 낮은 조도의 조명은 바로서의 분위기를 고조할만했구요.

하지만, 다양한 문화 예술이 축제처럼 살아 숨쉬는 공간이려면 밝고 건전하면서 항상 열려있는 친근한 분위기가 필요할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래서 파티행사등을 위한 간단한 맥주 및 와인의 주류메뉴는 유지하되, 낮시간의 카페메뉴에 신경을 써서 낮에도 사람들이 드나드는 밝고 경쾌한 공간이 되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고 결정하였습니다.

 

 

이렇게 내부 시설정비, 소셜미디어 및 웹의 신촌타프리뉴얼, 카페로서의 모습갖추기 등의 과제를 가지고 비로소! 리브랜딩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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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계점tipping point, critical point 은 물질이 외부에 항복하는 순간, 또는 고유의 성질이 변형되는 시점을 일컫는 말입니다. 물질의 상태가 변하는 온도, 화학물질의 성질이 변하는 시점이 그 예라고 볼 수 있죠. 가끔 우리에게도 이러한 임계점이라는 것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을 이루기 위해 공부를 하고 연습을 하고 돈을 모으는 등등의 일들이 중첩되다보면 어느 한 순간 갑자기 그 일을 이루어 내게 되는 것 말입니다. 그런데 그 임계점 직전까지도 아무일이 일어나지 않아 가끔씩 포기하고 싶기도 하고 무너지기도 하게 되지요.

브랜드라는 것도 어느 누가 한 순간에 뚝딱하고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이상적인 이미지를 이뤄내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과 그것을 사랑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거죠. 그리고 그 관계 속에서 끊임없이 들끓고 화학작용을 해가면서 진화해 나가는 것이 브랜드입니다. 이 브랜드라는 것이 태어나서 자라나는 과정에도 이를테면 임계점이 있다는 것이 <브랜딩 임계 지식 사전>의 가설입니다. 

 

4개의 임계점을 이야기 합니다.
지구에 생명이 깃들게 한 물H20의 임계점에 비유한 것이 흥미롭습니다.



<브랜딩 임계 지식 사전>은 유니타스브랜드 편집부에서 엮은 것입니다. 기존에 다뤘던 개념들을 압축하여 편집하다보니 많은 개념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와 꽤 압도하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게다가 때로는 관점이 서로 다른 내용이 앞뒤로 실려있기도 합니다. 당연히 브랜드라는 것은 너무도 포괄적인 개념이라서 심리학에 가깝기도 철학에 가깝기도 때로는 문학이나 음악 혹은 미술과 같은 예술과도 닮았습니다. 그래서 A라고 했다가도 B라고 하기도 했다가 전혀 다른 관점을 드러내기도 하는 것이겠죠. 그러므로 책을 읽을 때는 자신이 염두하고 있는 브랜드에 대해서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를 고민해나가야 합니다. 필요한 부분에는 굵게 다소 거리가 있는 관점에서는 작게 읽어 나가야하는 것이죠. 

저는 경험재라고 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 또는 파티와 같은 보이지 않는 영역의 브랜딩에 대해 고민하면서 책을 읽었습니다. 사실 기존의 제조업체 상품들도 그러한 것을 염두하면서 브랜딩을 하고 있음에도 오히려 보이지 않는 것을 더욱 구체화시키고 사랑스러운 것으로 다시 추상화 시키는 것이 얼마나 힘들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핀집장도 '지식'보다는 '관점'이라는 생각으로 선별했다고 합니다. 사실 이러한 단어들을 모두 다 알고 있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 또 안다고 해서 달라질 것도 많지는 않습니다. 어떤 사람은 이 개념들을 단어장에 옮겨적듯이 잠시 외우고는 뿌듯해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만큼 현학적인 단어들이 많이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가끔은 형식이나 용어에 브랜드라는 것이 무척이나 어렵고 대단한것으로 보입니다. 친숙하고 소통하고 연애하듯해야 하는 것이 브랜드라고 하면서 말이죠. 그러므로 책 속에 등장하는 멋스러움직한 단어들은 그냥 흘려 읽되 마음에 와닿는 몇몇 개념을 기억하는 폴더명으로 기억하기를 추천합니다. 저도 몇몇 단어를 꺼내보았는데요. 

부자데
디자인()경영
의외성
철학의 전략화
홀로그램
DRT
멀가중멀가중멀중가중


특히 저는 무엇을 하려면 성공하기 위해서 하는 것보다 그것을 하면서 살아갈 나의 모습을 그려보고자 했습니다. 인생이라는 것이 안타까울만큼 짧지 않습니까. 그래서 익숙하지만 처음 본 것 처럼(부자데, 의외성), 하나의 접점에 의해 전체를 보일 수 있는 정교함과 살아있음(홀로그램), 옳은 일을 하고자 하는 신념(DRT), 멀리 또 가깝게 시야를 조절할 수 있는 시력(멀가중멀가중멀중가중)이 저의 앞으로의 브랜딩에서 중요한 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자그마한 이쑤시개부터 사람에 이르기까지 브랜드라고 하는 개념은 그 가치와 존재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다소 두껍지만 잡지식의 위트있는 편집과 이미지들은 순식깐에 읽어버리고야 말도록 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스스륵 마음에 드는 곳을 찾아 읽기 좋으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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