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기획자의 단어장

[판옵티콘] 자발적 종속

 

[문화기획자의 단어장: 007. 판옵티콘]

 

권력이 만들어지고 유지되도록 하는 장치

 

  판옵티콘은 원래 감옥에서 수감자들을 효율적으로 감시할 수 있도록 제러미 벤담에 의해 고안된 건축양식입니다. 원형으로 배치된 밝은 감옥의 죄수들을 중심에 위치한 어두운 방의 간수들이 지켜볼 수 있게 하는 구조입니다. 죄수들은 간수들이 자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어두운 곳에 있기 때문에 간수들을 직접 볼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간수가 자신들을 지켜보지 않을 때에도 그들은 마치 간수들의 감시를 받는 것처럼 행동하게 됩니다.

 

 

 

  이 양식은 감옥 뿐만 아니라 효율적으로 감시와 통제를 해야 하는 병원이나 학교 등의 공간에 두루 활용될 수 있는데, 푸코는 팝옵티콘의 개념을 확장합니다. 푸코는 <감시와 처벌>에서 판옵티콘을 권력을 유지시키는 구조로 바라보았습니다. 판옵티콘은 권력의 작용과 생산을 가능하게 하며 이것은 현대사회 전반에서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CCTV, 사이트의 개인정보 수집 등으로 기술적 발달에 준하여 그 개념이 확장되어 '빅브라더'의 시대에 더욱 빛을 발합니다. 실제로 작년 카카오톡의 검열에 관한 이슈에 의해 많은 이들이 외국의 다른 매신저 어플리케이션으로 망명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관련 기사: 정보 파놉티콘과 카카오의 검열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오디션, 짝짓기, 혼자살기, 오지탐험 등의 주제로 소위 '리얼리티' 프로그램들을 내놓으며 호응을 얻으려 합니다. 우리는 마치 그러한 프로그램을 지켜보는 간수가 된 것처럼 몰입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역설적으로 그 프로그램이 설계해 놓은 하나의 판옵티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리얼 예능은 진짜 리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출연자들의 캐릭터가 정해지고 그 캐릭터에 맞춤한 관계가 설정되고 악마의 편집을 거친 이른바 새로운 '판옵티콘 구조'에 자발적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 구조가 의도한 방향으로 우리는 울고 웃고 반응하게 됩니다. 이 반응이 실제는 스스로 만들어 낸 것이 아니라 만들어 진 것입니다.

 

  예능 프로그램은 이제는 실시간 반응을 염두해 두고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나 <복면 가왕>의 경우도 그렇습니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은 다수의 미니 채널이 동시에 각 채널을 가지고 방송하고 이를 텔레비전이 아닌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유/녹화합니다. 참여자들의 반응은 추려지고 기존 출연자들이 준비한 방송 내용에 중요한 부분으로 덧붙여 다시 편집을 거치게 되어 방송되고 이 방송에 대한 반응은 또 다시 사람들을 '자발적으로' 인터넷 방송으로 유입시키는 원동력이 됩니다. 대표적인 매스 미디어인 공중파 tv의 프로그램에 풀뿌리 미디어를 대표하는 아프리카 등 SNS를 본 떠 만들고 그 곳의 문법을 고스란히 가져다 쓰고 있습니다.

 

 <복면 가왕>의 경우는 복면을 쓰고 나오는 노래 실력자들의 신상을 파악하는 방송의 내용의 연장 선상에서 공개되지 않은 우승자의 신상을 밝히는데 실시간 집단지성을 발휘합니다. 실제로 이번 주 공개된 4주 연속 우승자였던 김연우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많은 지성들이 그가 출연했던 기존 방송 장면에서의 신체적 특징(점, 핏줄, 성량비교)을 찾아내 증거로 들었고 급기야 저작권 협회에 등록된 그의 방송 음원에 대한 자료의 캡쳐 사진까지 찾아내면서 김연우가 우승자라는 것이 공공연한 비밀이 되기에 이르렀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자발적 참여는 사실 자발적이지 않다는 것임을 판옵티콘이라는 구조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판옵티콘은 푸코가 벤담의 개념을 확장하여 고찰한 것에서 나아가 현대 빅데이터의 감시와 권력에 대한 이야기로 생각해볼 수도 있습니다. 한편 문화기획자는 문화 안에도 이러한 구조, 권력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합니다. 판옵티콘이 권력을 만들어 내고 그것을 자발적으로 유지시키고 그 권력을 다시 만들어 낸다는 점에서 비판적으로 볼 수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나쁘거나 혹은 필요다거나 하는 판단은 범위와 기획하는 문화 이벤트에 따라 다들 수 있습니다. 참여하는 사람들이 가진 그간의 경험의 맥락에 따라 그들이 '자연스럽게', '스스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방법 혹은 구조가 무엇인가를 고민하는 것은 문화기획자에게 필수적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진 기획의 관심과 호응은 또다시 더 좋은 기획을 위한 밑거름이 되도록 하는 권력 혹은 브랜드자산이 됩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어쩌면 단지 권력이 만들어지는 구조가 아니라 그 권력을 어떻게 쓰는가에 대한 집요한 확인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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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기획자가 된 공대여자, 한양대 인터뷰

 

메일이 한통 왔습니다. 공학전공에 문화기획의 이력이 독특해서 인터뷰를 요청한다는 내용이었어요. 마침 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있으니 우리 문화콘텐츠학과 아카이브도 보여드렸답니다. 이런저런 내용을 두서없이 쏟아내면서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바야흐로 융합이 대세다. 우리대학 유영만 교수(사범대·교육공학)는 저서 ‘브리꼴뢰르’를 통해 “오늘 날은 전문가(specialist)보다 새로운 판세를 펼치는 전인(wholeman)을 요구하는 시대”라고 말했다. 유 교수는 젊은 시절 공고를 졸업하고 용접공으로 일했던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유 교수만큼이나 특이한 이력을 가진 ‘융합형 인재’, 공대출신 문화기획자 장효진(일반대학원·문화콘텐츠학과 박사과정) 씨를 만났다.

문화적 관심을 이끌어내는 사람

장 씨는 2009년 우리대학 문화콘텐츠학과 석사과정에 진학 후 문화기획자로 활동하다 현재는 다시 학교로 돌아와 박사과정 중에 있다. 우리대학 문화콘텐츠 학과 석사과정이 2007년에 개설되었으니 학교의 문화콘텐츠 학과와 함께 성장해왔다 할 수 있다. 그간 장 씨는 문화기획자로서 문화갤러리에서 전시문화기획담당으로 일하기도 했고, 사진작가 오태주 씨의 사진전을 도맡아 기획하기도 했다. 그는 “북파티와 간담회, 공연 등 구분이 모호하게 이어질 수 있는 여러 행사를 기획하는 것이 재미있었다”며 “항상 공감을 살 수 있는 이벤트를 개최하려 노력한다”고 말했다.

문화콘텐츠와 문화기획자라는 단어는 아직은 다소 생소한 개념이다. 문화콘텐츠란 영화, 만화, 드라마를 비롯해 음악, 축제, 공연에 이르기까지의 다양한 문화적 자산을 상품화 한 것을 말한다. 인간이 향유하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는 앞으로 더욱 발전할 것이며, 주요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대학 ERICA캠퍼스는 2004년, 국내 최초로 문화콘텐츠학과를 창설했다. 2014년에는 CK(대학 특성화)사업에 선정되는 등, 명실공히 문화콘텐츠 분야의 선도자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문화콘텐츠를 만들어내고 기획하는 사람을 일컬어 문화기획자라 말한다. “사실 문화기획자라는 것이 자격증 있는 직업은 아니잖아요. 업체에 들어가서 일하기도 하고 프리랜서로 자신만의 회사를 이끌어 갈 수도 있죠. 제가 생각하는 문화기획자는 플랫폼이나 미디어에 구분을 두지 않고 문화적 관심을 이끌어내는 사람입니다. 예를 들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하여 문화제를 개최해 사람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이끌어 내는 것도 문화기획자가 할 수 있는 일이죠.”

 

기계공학도에서 문화기획자까지

장효진(일반대학원·문화콘텐츠학과 박사과정) 씨는 지난 2월 26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장 씨는 특별한 이력의 소유자다. 우리대학 ERICA캠퍼스 기계공학과 99학번으로 입학한 장 씨는 건축가를 꿈꾸는 공학도였다. 대학시절 건축가가 되기 위해 공학뿐만 아니라 디자인, 문화, 사회전반에 대해 관심을 갖고 공부했다. “공부를 하면서 제 자신이 오히려 문과 쪽 성향이 더 강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래서 석사를 문화콘텐츠학과로 진학하게 되었죠. 사실 공대를 졸업하고 취직을 택했다면 돈도 잘 벌고 안정된 삶을 꾸릴 수 있었겠죠. 하지만 돈은 제 인생의 목적이 아니었어요. 나사나 볼트가 아닌 엔진이 되고 싶었죠. 무언가를 만들고 개척하고 성과를 낼 수 있는 삶을 살고 싶었어요.”

누구도 자신의 길을 평가할 수 없으며,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즐기면서 살아보자는 생각은 결국 장 씨를 공대출신 문화기획자로 만들었다. 2012년에는 문화기업 ‘비로소’를 창립하여 다양한 문화행사를 기획해오고 있다. 신촌에 위치한 복합 문화공간 ’TAF(Total Art Festival)’에서 ‘만화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웹툰 ‘미생’과 ‘이끼’ 등을 그린 인기작가 윤태호 씨를 초빙해 토크콘서트를 개최하기도 했다. “‘비로소’는 문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싶었어요. 재미있는 행사를 기획하는 기획자와 즐기고자 하는 참여자, 그리고 그들이 향유할 수 있는 공간, 이 세가지를 매개해주는 역할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름도 ‘비로소’로 지은 것이죠. ‘비로소’라는 부사 뒤에는 항상 긍정적인 말이 나오잖아요. ‘열심히 공부했다. 비로소 성공했다’처럼 말이죠. 나를 매개로 연결돼 더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바랐습니다.”

당장의 성공에 매료되지 않고 신진 예술가들의 가치를 공유하도록 힘쓴 장 씨에게도 힘든 순간은 있었다. ‘소개팅 모임’과 같은 쉬운 길을 선택할까 하는 유혹은 순간도 있었다. 그 때 장 씨를 번뜩 정신 차리도록 만든 것은 직원의 한마디였다. “‘소장님, 이건 ‘비로소’ 답지 못해요’라는 말을 들었어요. 그 말이 채찍이 되기도 했고 힘이 되기도 했죠. 당장 힘들지라도 쉽고 간단하게 돈을 벌 수 있는 일보다는 더 큰일에 집중할 수 있는 원동력이었습니다.”

피드백을 통해 더 나은 꿈으로

장 씨는 본인을 ‘초짜’라 칭했다. 아직 배울 것이 너무 많고, 교수님들이 말씀해주시는 ‘진짜 현장’, 이른바 ‘큰 물’에 대한 얘기를 들으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도 많다고 한다. ‘초짜’ 장 씨를 더 나은 꿈으로 이끌어 준 것은 ‘피드백’이었다. “정말 열심히 준비한 행사에 사람들이 찾아오지 않을 때도 있었고 모임에 취지에 맞지 않는 사람만 잔뜩 모이기도 했어요. 하지만 그 때마다 같이 준비했던 사람들과의 피드백을 통해서 더 나은 방향, 그 다음 단계로 걸어갈 수 있었습니다.”

자신의 일상과 활동을 블로그를 통해 기록하는 장 씨는 문화기획자를 꿈꾸는 고교생, 대학생들에게 많은 문의메일을 받는다고 한다. 장 씨는 그들에게 지금의 전공을 놓치지 말 것을 조언했다. “내 전공이 다른 영역으로 갔을 때 또 다른 장점이 될 수 있어요. 저 또한 제가 공부한 기계공학을 문화콘텐츠 분야에 응용할 생각입니다. 웨어러블(wearable) 컴퓨터와 같은 새로운 기기가 발전하면 응당 거기서 사용될 콘텐츠가 필요할 것입니다. 공학도로서의 장점을 살려 관련 콘텐츠를 개발해내고, 또 저의 경험과 생각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조금 수정하자면, 저는 기계공학과에서 건축공학 공부를 한 것이 아닌데~ 아마도 건축공학에 관심을 가지고 공대를 진학하려고 했던 중고등학교 시절 이야기를 이어서 그렇게 쓰신게 아닌가 해요. 기계공학과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부족한 공부는 전자컴퓨터 부전공으로 나름 충실하게 졸업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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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기획자가 되고싶은 대학생의 편지와 답글

 

군복무로 미디어 영상 전공 휴학한 학생이 리타에게 메일을 보내왔습니다. 문화기획자가 되고자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방향을 잡아 나가야 할 지 모르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우연히 참여하게 된 축제에서 몸이 불편한 분들이 공연을 통해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음을 알게 되어 그런 문화이벤트의 기획을 해보고 싶다는 구체적인 포부도 밝혔습니다.

 

 

 

 

대개 막연하게 도움을 청하는 분들의 메일을 보게 되는데요. 리타도 잘 모르는 영역이 많을 뿐더러 어떤 상황인지 이해할 수 없어서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으로 회신을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에는 구체적인 계기나 목적을 들어주었고 그 또래의 군휴학 남학생들이 고민하는 진지함이 늦었지만 회신을 보내도록 만들었습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혹시 도움이 되주실 수 있는 분들이나 함께 고민해보고 싶은 분들은 제게 연락주시면 연결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최근에 음악 관련 문화기획자라는 꿈을 가지게된 현재 군복무중인 장OO이라 합니다 .
일단 꿈이 생겼는데 그 쪽 관련 정보가 부족하기도 하고 아직 방향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막막해 실례가 되지만 이렇게 질문을 드립니다.

처음 문화기획이라는 꿈이 생긴 큰 이유는 공연이나 문화기획을 통해 세상을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고 , 다른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수있다는걸 보았고 그런 매개체가 음악이라고 믿고있습니다 . 그런 확신을 믿고 보기된 계기는 얼마 전에 열린 나다 페스티벌 이라는 공연에서 였습니다 . 이 공연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에 있는 편견을 깨자는 취지를 가지고있엇고 몇명의 청각장애인도 초대 되었습니다 . 저는 이 공연에서 다소 아주 충격적인? 광경을 보게되었습니다 .
공연을 보러온 한 청각장애인이 갤럭시 익스프레스라는 밴드의 음악에 공연장에서 노는것에 왠만 해서 뒤지지 않는 저보다 더 신나게 놀고있엇습니다 .

 

" 어떻게 들을 수 없는데 저렇게 신나게 공연을 즐길 수 있지 ?" 전 그게 궁금했습니다 .
집에 온 후 전 인터넷 서핑을 통해 청각장애인이 비록 잘들을수 없지만 밴드 음악에서 나오는 앰프의 쿵쾅거림은 더 잘 느낄수있다는 것을 알앗습니다 . 일반인들에 비해 음악을 잘 들을순 없지만 음악을 심장으로 느끼는 것은 훨씬 더 뛰어나다는 것이었습니다 . 전 그제서야 청각장애인이 그렇게 신나게 공연을 즐길 수 있엇던 이유를 알았고 아마 저보다 더 진정성 있게 공연을 즐겼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 제 선입견과 벽이 완전히 무너지는 순간이였습니다 . 

전 이런 경험을 하게 된후 이러한 음악과 공연 , 문화기획이 사람들의 편견을 꺠고 그런것들이 하나의 불씨가 되 훨씬더 많은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것이라 확신했습니다 . 메세지 있는 한번의 공연이 세상을 바꾸고 이런 거대한 힘이 음악에 있다 생각했습니다 .

혹시 파키슨 병이라고 아시나요 ? 파키슨 병은 뇌에서 분비되는 도파민이 억제되서 근육이 경직되는 병인데 이런 파키슨 병에 음악이 아주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음악을 느낄때 다량의 도파민이 몸에서 활성화 되는데 이 도파민이 근육에 경직된 파키슨병 환자들에게 아주 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심지어 걸을 수 없는 사람들도 거동을 하기도 하구요 . 음악이 이런 기적을 만들어 낼수있는 힘이있다는걸 알리고 다른 파킨슨병 환자들에게도 도움을 주는 <파키슨병 환자들을 위한 음악회>를 기획하고 싶다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 최근 아이스버킷챌린지와 같이 세계적으로 널리 퍼질수있는
기획공연이 될수도 있구요 .

국악에 대해 충격을 받은적이 있습니다 . 영국에 그래미 어워드라는 아주 유명한 시상식이있는데 그래미 어워드 월드뮤직 부분에 우리나라 국악 앨범이 후보로 올라와있는 것입니다 . 분명 아주 대단한 일인데 우리나라 언론에서는 이 소식을 전혀 다루지 않고 대중들도 관심이 없는것을 보고 전 충격을 받았습니다 . 국악이라른 말을 풀면 우리나라의 음악인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렇게나 관심이 없다니 이런 현실을 문화기획을 통해 "국악은 고리타분한 음악이다" 라는 편견을 바꾸고싶다는 생각도 했구요 

되게 서론이 길었는데 . 제가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있는지 아셔야 어떤 방향으로 가야하는지 조언해주시는게 편하실거같아 조금 길게 적어봤습니다 . 일단 이렇게 무작정 꿈이 생기긴했는데 공부를 어떻게 시작하고 어떤 공부를 하고 어떤 쪽으로 취업을 해야할지 조금 막막합니다 .
현재 OO대 미디어영상학과 군휴학 중이긴한데 배움이 너무 기술쪽에 편중되어 있어서 제가 하고싶은것과 멀어 고민됩니다. 글을 너무 막쓰다보니 제가 어떤 질문을 핵심적으로 드리고 싶은지도 잘 정리가 안되네요..ㅠㅠ

결론은 위에 제 생각들을 펼칠수 있는 문화기획자가 되려면 어떤 방향의 공부를 해야되는지 조금 방향만 잡아주시면 정말 감사드릴거 같습니다 방향만 조언해주시면 그 다음부터는 정말 물만난 고기처럼 열정적으로 할수있을 정도로 이런 작은 꿈이 생긴것이 하루하루 너무 설렙니다 후에 제가 리타님의 조언으로 좋은 문화기획자가되면 정말 몇배로 감사를 표현하겠습니다ㅠㅠㅠ.. 

 

 

안녕하세요. OO군

대개는 막연하게 문화기획자가 되고 싶다는 분들이 많은데 OO군은 계기나 의도가 분명하고 관련한 고민을 많이 한 것 같습니다.  문화기획자는 무척 너른 의미로 사용되므로 어떤 커리큘럼을 통해 어떻게 학습해야 하는지 커리어는 어떻게 쌓아 나가야 하는 지 정해진 바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최근들어 문화기획과 관련한 학과와 사설 강좌들이 개설되고 있으며 공연, 축제 등의 기획 경험을 가진 전문가들이 좀 더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만들어 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에 문화 예술관련 전공자들이 가진 창의력 뿐만 아니라 마케팅, 홍보와 경영과 관련한 지식을 겸비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두각되고 있기도 해요. 그러므로 관련 강좌를 들어보거나 홍보, 마케팅 영역에서 문화마케팅 관련 내용을 좀 더 알아보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실제로 공연, 축제 등과 관련한 기획 책자들도 많이 있습니다.)

저는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을 문화콘텐츠학과로 바꾸면서 문화기획과 관련한 일에 관심을 두고 나름대로 공부하고 진행한 바가 있습니다. 대학원에서 산업의 가치사슬을 익히고 문화콘텐츠의 마케팅에 관심을 가지면서 트렌드, 브랜드, 심리학, 소셜미디어 등에 관심을 두게 되었죠. 졸업후 관련한 업체에 취업을 하고 기획회사를 운영해보면서 관련 경험과 지식을 쌓아 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OO군이 생각하고 있는 일을 하기 위해 필요로 하는 지식을 키워드 별로 다시 세분화하여 공북한다면 더욱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새로운 문화관련 이벤트(축제, 공연, 전시 등)를 기획하는 데에는 많은 자본과 다수의 관련 업체의 협력이 필요하므로 공연산업을 넓게 바라볼 수 있는 눈을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축제는 운영인력이 많이 필요하므로 자원봉사 형태로 내부 시스템을 경험해보는 것도 좋고 학교 내의 동아리, 학회 등에서 보다 작은 이벤트를 기획하고 운영해보는 실험도 좋겠습니다. 이런 경험을 토대로 문화기업에 지원하여 경력을 쌓은 후 회사 내 프로젝트로 승화시키거나 후에 독립하여 투자를 받아 진행해보는 방법이 있겠습니다.

OO군이 아직 군대에 있고 대학생활이 많이 남아있는 것은 앞으로 관련 지식을 쌓고 경험을 만들어 나가는 데 다행입니다. 전공이 저보다는 관련한 일에 근접하므로 그 안에서 전문성을 우선 찾는 것이 필요합니다. 기획자는 기술/디자인/마케팅 등을 두루 이해할 수 있어야 하지만 그 중 특화된 지점을 가지고 있다면 경쟁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우선 미디어 영상 관련한 전문 지식과 스킬을 익힌 후 디스플레이, 관련 콘텐츠를 기획하는 것으로 발전시킨 다음 더 거시적인 단계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커리어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박물관, 전시장, 기업의 홍보관 등 미디어콘텐츠의 니즈가 많은 것에 비례하여 그 콘텐츠의 기획과 구성에 대한 능력이 많이 요구되므로 관련 업계에서 경험을 쌓아 인맥을 쌓으면 도움이 될거랍니다. 가능하다면 창조산업, 엔터테인먼트가 발전한 영국이나 미국에서의 경험도 고려해 본다면 좋겠습니다.

제가 OO군에게 조언을 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학창시절동안 관심분야에 대한 전문지식을 쌓고 다른이들에게 이러한 입장을 두루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에는 블로그를 개설하여 관련 내용을 스크랩하고 나름의 생각을 정리해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나중에 관련 업계에 진출할 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그리고 관련 경험을 어떻게 쌓을 것인가를 구체적으로 계획해봅니다.
하고자 하는 이벤트와 깊게 연관된 것이 아니라도 관련 영역이라면 체험단, 기획단, 봉사단 등으로 작은 역할이라도 직접 해보는 것이죠. 그것이 2학년때 1번 3학년때 1번 이렇게 구체적으로 잡아봅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직접 이벤트를 진행해봅니다.
클라우드 펀딩을 통해 작은 자본을 얻어 볼 수 있는데요. 특히 이 펀딩을 통해 자신의 기획이 대중에게 어필 하는 지를 알아볼 수도 있습니다. 만약 펀딩에 성공하게 된다면 그 기획을 현실화 시키고 결과물을 만들어 낼때까지 많은 고민과 고생이 뒤따르겠지만 큰 보람을 얻을 수 있을 거에요.

 

이런 흐름대로 충실하게 학교 생활을 하고 대외활동으로 개인 브랜딩을 하게 된다면 좀 더 관련 산업에 진입하기 수월하지 않을까 합니다.

멋진 기획 꼭 이루고 좋은 호응까지 이끌어 낼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장효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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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안녕하세요 이분야에 관심이많은 고등학교2학년학생입니다 혹시 문화마케터와 기획자의 차이를 알수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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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기획자가 된 공대여자와 색다른 기획하기

 

오랜만에 리타가 문화기획 모임을 준비했습니다.

 

위즈돔에서 이번 주 토요일 정오 쯤 진행하는 이번 모임에서는 문화기획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들을 모시고 문화와 기획에 관한 이야기를 할 예정입니다. 특히 해보고 싶은 기획이 있다면 보다 구체적인 기획에 참여자들이 피드백을 드리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미 그동안의 모임에서 만나 뵌 분들은 이미 각자의 주제에 맞는 다양한 주제로 멋진 일을 만들어 나가고 있답니다.

 

이태원 계단장을 만든 청년 모임도 본격적으로 이태원 계단장을 준비하고 시작하기 전에 만날 수 있었던 기회도 이 문화기획 모임이었고, 꽃을 주제로 워크샵과 전시, 파티를 준비하는 분의 소식을 종종 접하고 있답니다. 동화책을 만드는 출판사 편집자분께서는 비로소가 준비했던 그림책 만들기 워크샵에 관심을 가져주시면서 그동안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조언을 해주시기도 했어요.

 

 

 

 

지혜공유 플랫폼 위즈돔 모임진행 모습

 

 

 

<문화기획자가 된 공대여자와 색다른 기획하기>

일시: 2014년 4월 26일 토요일 오전11-오후1시

장소: 강남토즈타워

모임참가비: 대관료, 음료 및 선물 포함

신청방법: 위즈돔에서 신청 http://www.wisdo.me/5267

 

 

 

문화기획이라는 것이 혼자는 할 수 없는 것이기에, 서로다른 영역의 사람들이 각자가 하고자 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나름의 방향성을 잘 가져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문화기획은 가베나 퍼즐, 레고를 어떻게 조합하느냐 하는 문제와도 닮아있습니다.

 

 

 

이번 주 모임에도 좋은 분들이 오셔서 이런저런 보람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기획이라는 것이 뜬구름 잡고 아이디어를 내놓기만 하는 재미있기만 한 활동이 아니라는 것은 아마 알고 계실 거에요. 관련 업계에 대한 정보도 있어야 하고 리서치나 홍보나 마케팅관련 지식이나 경험도 무척 중요하다는 사실을 말씀드리고 싶고 각 단체와 모임에서도 자신의 개성과 가치를 직접 드러낼 수 있는 미디어를 만들어 보았으면 한다는 이야기를 할 생각입니다.

 

트렌드, 스토리텔링, 기획의 ABC,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기 위한 노력 등.

할 이야기가 많아 조금씩 책으로 엮어보고자 정리하고 있는 부분들도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같은 날 오후에 진행되는 '나라도 바꾸는 시'[내용보기] 줄여서 나라시에서도 좋은 시간 마련되어 있으니 시간 되시는 분들 함께 참여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바로 참여하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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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 찬란한 5월 중간고사 보기 전 이렇게 리타에게 또 다른 메일이 왔어요!

문화마케터가 되고 싶은데 전공은 심리학을 생각하고 있다고 하는 다부진 학생이었습니다.

질문 몇가지를 다시 보내왔고 그에 답장을 보냈습니다. 그 메일을 그대로 옮겨봅니다.

(이름은 가명으로 바꾸어보았어요~)

 

 

안녕하세요. 김산(가명)군~
 
우선 보내주신 메일의 질문에 대답을 드리겠습니다. 저는 김산군전공하고자 하는 심리학을 전공하거나 미술을 전공하지 않았다는 점 알아주시구요~
 
 -문화 마케터가 되기 위해서 심리학을 전공하려고 하는데 도움이 될까요?
같이 전공하면 좋을 (복수전공, 부전공) 과는 어떤게 있을까요? 저는 심리학과 진학해서 언정이나 경영쪽 부전공 하려고하거든요.. 복수전공이나...
 
심리학은 유용한 학문이기는 하지만 보통사람들이 가진 편견같은 것이 있어요. 자기 성향을 꿰뚫어 보고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불편할 수 있다고도 합니다. 반면에 심리학도들이 생각하는 것이 스스로를 그렇게 생각해서 자가당착에 빠질 수 있는 여지도 있겠죠. 그렇지만 그간의 연구활동을 따라가다보면 과학, 기술 등과 연관되어 밝혀진 다양한 인간 본성과 활동패턴등이 있기에 다양한 방면에 활용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검증을 할수 있는 다양한 약품, 기기들이 발달되었기 때문이에요.
 
이러한 점은 마케팅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 내는 기획단계에서도 유용합니다. 어플리케이션이나 서비스 설계, 장비의 디자인 등 다양한 영역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산업디자이너나 개발자들도 심리학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경영은 많은 학생들이 복수/부전공을 하는 전공입니다. 그래서 교수님들이 더 까칠하신 편이죠.
타과 학생들이 기존 커리큘럼과 달리 불쑥 들어오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하지만 경영수업은 전공이 아니어도 교양수업으로라도 듣는 것이 좋습니다. (부전공이나 복수전공으로 하지 않으면 타과 전공은 교양과목처럼 인정됩니다.) 오히려 관심있는 부분과목만 들을 수 있어서 효과적일 수도 있습니다.
경영에도 다양한 과목들이 있으니 마케팅, 브랜딩, 홍보 관련 과목을 듣는 것이죠. 다른 것들이라면 회계관련 과목이나 실무, 자격증관련 과목등이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학교마다 또 다를 수 있을테구요.
 
 
-제가 직접 미술을 하는 쪽이랑은 관련이 먼데, 문화 마케터라는 직업이 미술을 잘해야 유리한 것인가요? 제가 이꿈에 조금 머뭇거리는게 감각이 아예 없다고는 생각안하는데 직접 손으로 기획하고 그런건 힘들 것 같아서요 ㅠㅠ
 
멀티미디어 시대에 멀티미디어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은 아무래도 중요하겠죠. 글로도, 그림으로도, 영상이나 소리로도 효과적인 메시지전달과 공감표현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런 부분은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시도하면 충분히 보완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해요. 누구나 그림그리고 누구나 글을 쓰고 누구나 노래부를 수 있으니 그 것을 얼마나 유용하게 할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그건 다시 연습에서 해결될 거구요.

 


- 저는 일반 기업에서 이루어지는 문화사업 (연예, 공연, 등)에 관련된 마케팅을 맡고 싶은데 장효진님이 하고 계시는 일과는 조금 거리가 있을까요?
 
서로 다르지만 또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필요한 사업에서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이고 기업에서의 문화사업은 기업이 가진 문화, 브랜드, 그리고 그 마케팅의 목적이 무엇인가를 유념하여
다양한 사업을 펼쳐보일 수 있지 않나 합니다. 그리고 문화마케팅도 마케팅이며 문화예술사업이라는 점을 기억하고 문화예술향유자들에게 또는 마케팅 타깃에세 유용한 캠페인을 만들도록 노력하는 게 중요합니다. 아무래도 큰 기업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라면 좀 더 재미있고 다양한 활동을 펼쳐볼 수 있을 거에요. 기존 기업의 인프라를 활용하거나 매체광고와 시너지를 내면서 홍보에도 유용할 거구요

 
- 그리고 기타 일하시면서 생겼던 애로사항? 같은 거... 조심하면 좋을거? 간단하게 듣고싶어요 ㅠㅠ
 
현상을 읽는 눈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고 어렵습니다. 또 그것을 어떻게 공감을 일으켜서 좋은 기획으로 표현해내는가는 그 다음으로 어렵구요. 트렌드를 읽지 못하면서 물량으로 벌이는 기획은 물론 인프라나 광고홍보가 엄청나다면 중박은 할 수 있겠지만 정말 기다려지고 가슴떨리는 기획을 만들려면
문화예술뿐만 아니라 경제, 사회 혹은 정치나 기술영역에서 어떤 이슈가 있고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지 그래서 우리 생각이나 습관은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또 그 반대로 어떤 생각으로 신선한 시각을 보일 수 있는 지 늘 준비해야 할 거에요.
 
저는 이런 고민을 10시간 하고 1분에 떠올리는 아이디어로 다시 10시간 기획안을 쓰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획자 기획만 하는 사람은 아니고 그 기획에 책임을 지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호응이 없는 기획에는 항상 상처받고 기운빠지고 늘 죽상이 되기도 하죠. 반면 별다른 기대없었던 일에 많은 관심이 생기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생기가 생깁니다.
 
가슴 떨리고 지금 하고 싶은 일을 그리고 그것이 다른 이들에게 좋은 것임을 확신할 때 열심히 할 수 있는 직업입니다. 대기업이나 문화를 중심으로 커져가는 유수의 기업들은 근무처우도 개선되고 좋은 인프라를 통해서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있으니 아직 고등학생신분이라고 해도 도전해봄직한 것들을 찾아보시는 게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심리학을 전공한 대학생들이나 지인이 있으면 그 부분을 더 깊게 물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멋진 4월 되세요!
 
장효진 드림

 

 

문화기획자 리타의 feelosophy

 

문화기획, 전시기획

공간브랜딩, 블로그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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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타블로그가 오래되지 않았고 글도 많지 않으며 내용도 훌륭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문화기획, 전시기획 혹은 문화예술그룹과 워크샵, 소개했던 예술가들의 이름으로 검색되어 들어오는 분들이 계십니다. 어떤 블로그에서는 민망하게도 관심 블로그로 소개해주기도 하셨습니다. 그러고보면 이 블로그를 통해 많은 분들을 만나고 또 새로운 기회를 갖은 것이 많은 것 같아요. 강연이나 기고요청이 오기도 하고 전시나 공간운영에 대한 자문요청도 받았습니다. 될 수 있으면 성심성의껏 대답을 해드리지만, 늘 부족함을 느끼곤 합니다.

 

모처럼 트위터에서 멘션이 왔습니다. 이제 고2가 되는 학생이 장차 문화마케터가 되고 싶다고 몇가지 묻고 싶다고 말이죠.

 

 

 

리타 트위터 @feeloshophy

 

별다를 것 없는 회신이었지만, 자기 꿈을 구체적으로 찾고 적극적으로 대답을 구하는 모습이 너무 멋진 것 같습니다.

 

 

메일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학생의 신상은 비공개로 하였습니다.

 



>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OO고에 재학중이고 이제 고2가 돼요. 제가 평소에 문화나 광고, 기획 , 방송 등에 관심이 많은데 직업을 찾아보다가 우연히 문화마케터라는 직업을 알게되었고
>
> 트위터를 검색해보다가 궁금한점이 생겨 혹시나 하는 마음에 트윗을 보냈는데 이렇게 메일 주소까지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ㅎㅎ

 

반갑습니다~~~~^^



 

 
>
> 제가 궁금한점은요!!
> 1.  문화마케터를 찾아보니 '상품으로서의 문화를 기획하고 판매하는 일을 한다'고 되어있던데 의미자체가 너무 막연해서,
>
>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시나요?

 

 

문화예술관련 행사를 기획진행합니다
전시 파티 강연 문화강좌 콘서트 등
컨셉잡기 장소섭외 출연자섭외 진행계획 등
ㅡ문화를 직접 만들고 이를 마케팅하는것이거나
ㅡ다른상품(예를들면 코카콜라, 현대카드)의 브랜드 이미지를 위한 문화행사기획마케팅 을 합니다



> 2. 문화마케터를 하면서 느껴지는 장단점에는 어떤게 있나요? 혹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업인가요?
>

 

품질이 노력이나 자본에 비례하지만은 않다는것이고 그만큼 결과 예측도 어렵습니다
반면 부가가치가크고 우리 문화를 창조하고 누리고 나누고 전할수 있다는데 자부심을 가질수있어요

 

 

 


> 3. 대학교에서 어떤 과를 선택하면 좋을까요?
>

 

문화콘텐츠
광고홍보
기획관련학과
디자인관련학과
경영(마케팅)
이제 2학년이면 계열도 정해졌을테니 그 안에서 특화시킬수 있는 전공이 좋겠어요

 

 


 

>
> 4. 관련된 과를 가고, 문화 마케터가 되기 위해 준비해야하는건 어떤게있을까요?
>

다독, 성적이겠죠
디자인스킬, 문화행사(전시 공연 축제 강연회 등)경험, 관련 회사(대기업에도 홍보나 마케팅부서에서 BTL로 통합적으로 진행하기도합니다)정보 스크랩 등이 있겠네요
글도쓰고모아서 잡지만들고 전시도 직접기획해봐요 그림글 잘하는 친구모아서.

 

>

 


> 4. 제가 지방에 살고있는데 그 직업을 하기위해서는 서울로 가야하나요?
>

 


지방에도 공립 사립 문화단체들이 있고 문화재 등의 특색이 있으므로 그를 살릴수도 있습니다
다만 주요공연이나 인프라 및 인재가 수도권에 좀더 많아 문화소비도 활발한 곳이기도 해요
서울보다 뉴욕이나 두바이는 어때요?

 

 

>
> 5. 어떤 자격을 거쳐서 문화마케터로 활동할수있나요? 문이좁고 경쟁률이 심한가요
>

자격은 심리학이나 트렌드 브랜드 등 지식과 관련학과 전공에서 사례연구 등 경험의 정도에 따라 매겨질겁니다
통과인원이 정해져서 경쟁률이 있는것이 아니라 더 공감을 많이 사는 사람이 되거나 문화향유를 더 많이하는 사회분위기라면 직업으로 문화마케터가 되는것이 더 유리하겠죠

 

 

 

> 적다보니 생각보다 질문이 꽤 되네요.. 바쁘시면 조금만 대답해주셔도 돼요!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_^
>
> 좋은하루되세요 : )
>

구체적 꿈을 가지는 거 너무 좋아요!
대신 꼭 그 길만 정해놓는것은 재미없으니 언제든 수정하고 발전할수있도록 꿈을 키워보는게 좋을것 같아요

문화마케터는 마케터에요 특이할것도 멋진것도 없고 어쩌면 힘든 일일수도 있습니다
그 중에 문화이해를 작은 이벤트로 녹여내거나 신선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공감을 끌어낼수 있는 크리에이티브를 더 계발해야 하는 것일거에요

돈보다 희열.
아직은 그런듯합니다

좋은 한해 되세요

장효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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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은 트랙백이 없고 , 댓글  12개가 달렸습니다.
  1. 똑똑한 질문도, 다정하지만 섬세한 답변도 제게 너무 알찬 정보들이네요.
    이런 기본적인 것들도 모른 채 그저 문화기획이 좋아 일을 시작하고선
    "나 문화기획가야." 라고 말했던 지난날이 새삼 부끄러워집니다.^^
    • 에구 제가 많이 부족합니다.
      이렇게 방문해주셔서 댓글까지 남겨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좋은 아이디어, 기회가 있다면 함께 재미난 것들을 해보면 좋겠네요. ^^
  2. 비밀댓글입니다
    • 다른 방향은 아닐거에요. 마케팅이라도 어떤 마케팅이냐에 따라 전공보다는 다른 요소들을 더 많이 보기도 하니까요. 오히려 인문, 어학쪽에 소질이 있으신 분들이 더 잘하시는 경우도 많구요.
      마케팅 부서 자체 티오가 적어서 경영이나 경제학과를 졸업한 분들 취업이 힘든다고도 합니다. 결국 전공보다는 얼만큼 역량을 펼칠수 있는가를 증명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보시는거에요. 공모전 수상이나 브랜드, 마케팅관련 수료, 자격증 등 필요한 부분들을 채워보시면 좋겠습니다.
  3. 문화마케터가 되려면 꼭 대학을 전공해야 되나요?
    • 대학에서 관련 전공을 말씀하신거죠? 꼭 그래야하지는 않겠지만, 마케팅의 용어에 대한 이해가 있고 작은 프로젝트라도 관련 경험을 쌓아야 아무래도 있어야 진입할 수 있지 않을까요. 문화마케터는 문화예술보다 오히려 마케팅에 방점을 찍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4. 저 또한 문화마케터라는 꿈을 가진 18살 학생입니다 ! 글이 너무나 도움이 되어 감사하게 생각해서 이렇게 댓글을 남깁니다. 혹시 실례가 되지 않는 다면 예술경영학과를 가더라도 문화마케터가 될수 있을까요? 문화마케터가 되어 많은 예술들을 기획하고 전시하고 홍보하는것이 저의 꿈입니다. 하지만 학과를 어디가야할지 헷갈립니다 ㅠㅠ
    • 가장 도움이 될 것 같은 전공이 예술 경영인것 같은데요? 다양한 대외 활동을 통해 경험을 쌓고 나름의 평가와 시각을 갖춘다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화이팅!
  5. 비밀댓글입니다
  6.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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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독서의 계절!

비로소는 만화에 대해 생각해보기로 했습니다.

 

무궁무진한 상상력이

칸과 칸 사이에 스며든 만화는

웹을 통해서 혹은 영상으로도 변주하여 끊임없이 우리들을 감동시키고 즐겁게 해주고 있습니다.

 

여기, 비로소에서 만화와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답니다.

 

 

각 모임의 신청은 비로소 홈페이 http://biroso.co.kr  에서 가능합니다.

 

 

 

 

<비로소, 마화를 만나나!>

10월 기획 포스터

 

 

:: 프로그램 소개

 

이번 기획은 복합문화공간인 신초타프(찾아오시는 길)에서 진행합니다.

 

 

하나. 만화를 주제로 한 소소한 모임들

 

10월 9일(화) 7시반-9시반

우리에게 익숙한 TV만화 시리즈 주제곡을 우쿨렐레로 신나게 연주해보아요!

- 15명/ 참가비 5000원

 

10월 13일(토) 2시-4시

최근 단행본으로 선보인 <미생> 책모임

- 8명/ 참가비 15000원(음료포함)

 

10월 25일(목) 7시-9시

아트북을 활용한 미니 만화책 만들기

- 6명/ 참가비 25000원(재료비포함)

 

 

 

둘, 기성작가와 문화콘텐츠 스토리텔링 전문가와의 만남

 

윤태호작가와 박기수교수와의 토크콘서트

= 30명/ 참가비 20000원

*레드로우 특별공연

 

 

 

셋, 애니메이션 감상데이

 

All Day Long 애니메이션

- 음료비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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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7일 저녁 7시 30분, 신촌 문화공간 타프 TAF에서

자신만의 색다른 기획을 하는 위즈도밍이 있었습니다!

위즈도머님은 문화공간 타프의 대표님이신 장효진님이셨는데요.

문화공간 타프는 카페이면서 전시공간이고, 한쪽에는 극장까지 있는 너무너무 멋진 공간입니다!

 

문화공간 타프의 로고가 그려져 있는 카페의 한쪽 벽면인데요.

이 로고는 문화공간 타프를 의미하는 거라고 합니다.

새장은 '공간'을 의미하고,

누구에게나 열려있다는 의미에서 새장의 문은 열어두었다고 합니다.^^

앞으로 이 로고를 활용해서 캔버스백 등 많은 상품들도 만드실 예정이라네요~

 

 

 

 

심플하면서도, 문화공간 타프를 너무 잘 나타내주는 로고인것 같아요!

위즈도밍은 카페 안쪽에 있는 세미나 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색다른 기획하기'라는 주제에 걸맞게,

가장 먼저 각자 생각하는 기획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 다음에 본격적인 기획 아이디어를 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요.

 

한 사람이 아이디어를 내면,

다른 사람들이 살을 붙여서 좀 더 그 아이디어를 구체화해주었습니다.

진준현 위즈도미께서는

직접 갤러니나 카페 등의 장소에 가지 않아도 문

화나 예술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 보고 싶다고 하셨는데요.

 

이 아이디어에 대해 장효진 위즈도머께서

스마트 폰의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보면 좋겠다고 살을 붙여주셨습니다.^^

김별 위즈도미께서는

지금 소셜여행을 다녀온 뒤에 여행의 방법에 대한 것이 아니라,

에세이 형식의 여행 책을 내실 예정이라고 하셨는데요.

 

여행의 방법인 소셜을 더 살리기 위해 블로그를 시작해 볼까.. 하는 아이디어를 내주셨습니다.

그래서 장효진 위즈도머께서

책 등을 참고해서 꼭! 블로그를 시작하시라고 이야기 해주셨어요~

얼마 전에 '당신의 향기를 찾습니다'라는 위즈도밍을 진행하셨던 노인호 위즈도미께서는

향기·향수와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기획해보고 싶다고 하셨는데요.

 

모두들 폭풍같은! 아이디어를 내주셨습니다.

추억이 깃든 향기를 찾아주는 것, 그림이나 글과 향기를 접목시키기 등등 말이죠. ㅎㅎ

마지막으로 충무로에 'D-theater'라는 멋진 공간의 실장님이신 박성희 위즈도미께서

공간의 특성상 평일 낮에는 사용을 잘 하지 않는데,

그 시간대에 공간에서 어떤 기획을 하면 좋을까.. 하고 이야기를 꺼내셨습니다.

그러면서 주부들을 공략하고 싶다고 말씀하셨는데요.

 

그래서 평소 극장에서 영화를 보기 힘든 주부들에게 공간을 빌려드리거나,

인디영화를 상영하면 어떻겠냐고 장효진 위즈도머께서 살을 붙여주셨습니다!

사실, '색다른 기획하기'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시작했지만,

서로서로 너무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많이 가지고 계셔서,

주제 외의 좋은 이야기들도 많이 할 수 있는 위즈도밍이었습니다! ^^

ㅎㅎ 장효진 위즈도머님께서 '문래동 한바퀴'라는 위즈돔을 개설하고 싶다고 하셨는데,

꼭! 위즈도밍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위즈돔을 통해 너무나 멋진 다섯분의 세상을 만날 수 있어서 너무너무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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