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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잉 레시피'의 지성은 작가와 함께하는 '드로잉셰프되기'

드로잉 레시피가 1회 워크샵으로 그림을 위한 기본기를 확인해보는 시간이었다면[드로잉레시피는? http://ritachang.tistory.com/235] 드로잉셰프되기는 그리려는 대상에 대해 좀 더 생각할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합니다. 게다가 다양한 소재를 천천히 경험해보면서 나에게 맞는 소재를 찾고 연습할 시간을 가져보면서 그림을 그리는 것이 결국은 나를 알아나가는 과정임을 다시한번 깨닫게 해줍니다.

 

총 4회로 진행된 '드로잉셰프되기'는 비로소와 함께 진행하지 않고 지성은 작가님이 주도적으로 진행해보는 것으로 했답니다. 지성은작가님은 무용크로키나 연극 혹은 상업프로모션의 동영상 참여로 예술적 실험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기때문에 주도적으로 이런 과정을 잘 엮어 나가실거라 생각했습니다. 비로소는 멋진 분들이 생각과 재능을 나누는 데에 도움을 드리고 함께 가치를 만드는 것에 관심이 있어왔기에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생각, 거기에 무언가를 더할 수만 있다면 행복하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첫날은 참여자 소개와 앞으로의 일정에 대한 개괄, 드로잉레시피에서 선보인 레시피대로 그림을 그려보기로 진행해보았어요. 토요일 오전을 빌려 오로지 자신만의 그림을 완성해나간다는 점에서 정말 소중한 시간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두번째날과 세번째 날에는 주제를 설정하여 개개인의 그림을 주목하고 각자의 개성을 찾아가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얼굴을 그리기, 소재에 따라 그 느낌을 표현해보거나 시간적 제한을 두거나 색상이나 모양을 한정해 그려본다든지의 연습을 통해 나와 또 다른 이들의 창작을 함께 했어요.

 

 

 

 

 

 

 

 

 

 

좋아하는 형태를 선으로 그리거나 마음에 떠올리는 색상을 표현해보는 것, 평면이지만 그 안에 물이 찰랑거리고 불이 이글이글 올라오는 것. 그림을 그리는 시간만큼은 내가 유명한 화가라도 된 듯 집중하고 또 진지해지는 것

 

사실 평소 살아가는 것도 머릿 속에 떠오르는 이미지에 따라 기분이나 컨디션이 좌우되기도 하잖아요. 그런데 그런 이미지들 중에 아름답고 마음에 드는 이미지는 오래오래 보고싶다는 욕심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걸 마음껏 재빨리 그려둘 수 있다면 두고두고 기분이 좋아지겠죠. 아마 사람들은 그림을 그리고 또 좋은 그림을 곁에 두어 그런 이미지를 머리속에 계속 두어 좋은 기분을 느끼려는 걸꺼에요.

 

음식을 먹어서 몸이 튼튼해진다면 그림을 그려서 마음이 튼튼해진다는 측면에서 정성껏 마련한 이미지와 마음가짐으로 그린 그림도 정말 마음의 양식을 만들어 내는 요리와 흡사하지 않나 싶습니다.

 

4주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런 시간들이 모여서 또 그 시간과 시간 사이에 마음에 두었을 좋은 이미지들이 쌓여서 정말 좋은 셰프들이 되지 않았을까 해요.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있다면 정말 좋은 음식 만들어 먹으면서 직접 그린 그림을 전시하고 또 이야기 하는 시간을 마련해보아야겠어요~

 

혹시 드로잉레시피와 드로잉셰프되기 워크샵에 관심을 가진 분들은 연락주세요~ 함께 좋은 시간 만들어 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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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잉은 하나의 작품입니다. 절제된 것은 복잡함을 진정시키는 것 같아요.

단순히 그림을 그리자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담긴 심상을 꺼내보고 그것을 언어가 아닌 이미지로 드러내 보는 것은 참 멋진 경험이 아닐 수 없습니다.

 

평소 그림을 그리고 싶은데 펜을 들어 동그라미 그리는 것도 부담 스러우셨던 분들도 차분하게 자신을 만나보시게 될 거에요.

 

 

 

[지난 드로잉레피시 리뷰 보기]

 

<드로잉 레시피>

: 4월 3일 수요일 저녁 7시반-9시

: 신촌타프

[마포구 노고산동 3312번치 지하1층, 신촌역5번 출구로 나오셔서 신촌동물병원 골목으로 150미터 가량 올라오시면 외편에 total art festival간판이 보이실겁니다.]

: 참여 및 등록 : 위즈돔을 통해서[신청하러 가기] , 2만5천원(재료포함)

 

 

 

 

드로잉 레시피

1. 드로잉이란?
2. 드로잉 연습
3. 드로잉 레시피 따라하기
4. 드로잉 감상 / 자유토론
5. 나만의 드로잉 레시피 만들기 / 소개


짧은 시간이지만 드로잉에 대한 이론을 배우고, 실습, 감상과 비평까지 할 수 있는 위즈돔입니다. 먼저 각자가 생각하는 드로잉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시작합니다.
이 워크샵의 목적은 드로잉을 어렵게 생각하던 사람도 자유롭고 쉽게 드로잉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과 사소한 것에서 다름의 미학을 발견하는 것에 있습니다.

 


드로잉 레시피는 말 그대로 드로잉 하는 법입니다.
작가가 그린 어떤 이미지를 공개하지 않고 레시피만을 제공하여 함께 그리는 시간을 갖습니다.
레시피에 따라 그리면 되기 때문에 누구나 부담 없이 쉽게 그릴 수 있습니다.



참여하는 사람들의 상상력과 경험, 기호에 따라 같은 레시피지만 전혀 다른 이미지가 생산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는데 이는, 나와 다른 것이 불편하게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다양한 아름다움과 개성을 만나는 경험이 됩니다.
그리고 누구나 자신만의 드로잉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됩니다.
함께 드로잉을 감상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소통의 시간을 가진 뒤 각자 자신만의 드로잉 레시피를 만드는 시간을 갖고, 마지막으로 서로 레시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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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은 작가님은 지금까지 진행한 세 번의 전시 중에 두 번의 전시와 함께 하셨답니다. 지성은 작가님의 드로잉 작품들은 그의 절제되고 단호한 주제 의식을 닮아 채색이 최소화 되고 단순한 선으로만 대상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다소 단순해 보이다가도 그림을 보면 볼 수록 나중에는 그 그림들이 각자의 생각으로 그림을 가득 채우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지성은 작가 <Magic Cage 展>

 

 

작가님의 '드로잉레시피'워크샵은 그림에 대한 막연한 생각을 구체적이고 다각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그림을 그리기 위한 도구들에 대한 간단한 소개, 그림을 그리기 기법이나 연습방법을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직접 그림을 그려보고 다른 이들의 그림의 감상을 나누기도 하죠.

 

드로잉레시피라는 말 그대로 그림을 그리는 조리법을 제시하고 그것을 따라 각자가 생각 닿는대로 그림을 그려 완성해 나가게 됩니다. 직사각형과 원 그리고 그 것들이 겹치고 겹치지 않게 위치와 크기는 자기가 결정하고 그 갯수도 제각각이죠.

 

사람은 참 한결같습니다. 그래서 인격 혹은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죠. 가끔 다중인격도 있기는 하지만 사람들은 옷입는 취향이나 말투와 행동 먹는 음식에까지도 성향이 드러나기 쉽습니다. 그러하다보니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은 그들 자신도 모르게 그림 속에 자신을 투영하기 쉽습니다. 이것은 아마도 그림을 직업으로 삼아서 목적에 맞는 그림을 그리는데 익숙한 전문작가들보다는 그림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에게서 더 잘 드러나는 일일거에요.

 

그래서 그림을 잘 그려보고싶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처음 연필을 들었다가도 이렇게 한번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고 그림을 그려보다 보면 다른 사람과 다른 '나' 자신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내 이름을 적은 스티커를 가슴에 붙이고 정갈하게 정리된 그리기 용구를 대면하는 순간!

 

 

 

저는 도화지 하나하나 질감에도 참 기쁨을 느낍니다.

쓰다듬다보면 A4용지와는 다르게 어떤 촉감이 촉촉하게 묻어 나는 기분이 들거든요. '오늘은 여기에 무얼 그릴까~'

 

 

레시피를 따라 그린 그림을 슬쩍 공개해볼까요? 언뜻 보기에도 전혀 다른 그림이 완성되었지요?

추상화같기도 하기도 말이죠. 붉은 색을 썼다 해도 차가운 느낌이 들 수도 있다는 작가님의 말씀이 흥미로웠습니다. ^^

 

 

 

 

 

무작정 그림을 그리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그런데 그 그림에 의미를 찾고 다른 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 그림은 하나의 작품이 되는 것 같네요. '나도 모르는 새에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구나' 라는 생각을 하기도 하고 그런 모습을 들켜버린 것에도 적잖히 놀라기도 합니다. 누군가에게 나의 지금과 그것을 투영하는 그림을 내보이는 것은 정말 색다른 경험입니다.

 

그래서 그림을 그려보면서 즐거운 상상도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재미있고 신나는 그림을 그림을 그려본다면 정말로 재밌고 행복한 내가 뿅!하고 나타날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그림을 그리는 것이 즐거운 작업인 지도 모르겠어요.

 

'드로잉레시피' 마지막에는 지성은 작가님이 그린 드로잉작품을 보여줍니다. 그 그림을 그리는 순서대로 적은 레시피를 우리는 이리도 다른 모습으로 그려내고 있다는 사실에 탄성이 묻어 났어요!

 

어쩌면 인생이 어느정도는 정해져 있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또 그 그리는 방법이 너무도 달라서 전혀 다른 모양새로 살아나가고 있는 건 아닐까요? 우리앞에 복잡하지 않은 하나하나의 레시피를 무덤히 그려나가다보면 나를 발견하고 다른 사람을 알게 되고 그 안에서 새로운 기쁨을 찾아나가게 되는 것은 아닌가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드로잉 레시피'워크샵은 의미깊은 경험을 선사하는 것 같습니다.

어서 책으로도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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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아트체험 워크샵 3종세트

 

1. 지성은 작가의 <드로잉 레시피>

   9/20(목) 7시~9시 http://bit.ly/UGqWRV

 

2. 손현정 작가의 <꼴라쥬 테라피>

   9/24(월) 7시~9시 http://bit.ly/RWNAH4

 

3. 문화기획자와 함께하는 <문화브런치>

  9/22(토) 오전11시~12시 반 http://bit.ly/RYA2F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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