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소의 소소하지만 멋진 창조프로젝트 ‘내방에 kock'시즌1이 어느새 마지막 Open Stage를 향해 달려가고 있답니다. 처음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함께 해보자고 조르던 저나 함께 해보겠다고 흥쾌히 허락해주신 선생님들이나 쭈뼛거리는 통나무 무리들이었죠. 그래서 문래동 대안공간 ’내방‘에서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강좌에 대한 걱정과 설렘으로 가슴 콩닥거리곤 했었죠.

 

<내방의 기타> 리뷰

<내방의 독일어>리뷰

<내방의 일러스트>리뷰

 

물론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비로소와 내방 그리고 선생님들에 대해 확신을 가지지 못하는 분들은 선뜻 강좌를 신청하시지 못하셨고, 그보다 이런 강좌가 있음을 잘 알리기조차도 어려움이 많았다는 것을 인정한답니다. 하지만 한 두명으로 시작한 강좌들이 이만큼 진행되고 또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고 생각하니 비로소가 지향하는 바대로 ’젊은 청년들의 창조의 장‘에 대한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그런 와중에 비로소 소장인 저와 함께 중소기업청에서 ‘청년 아카데미’연수를 받았던 지인 분이 우리 비로소 강좌에 찾아주셨답니다. 페이스북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전하는 비로소를 눈여겨 보시고 직접 찾아와서 간식도 주시고 이야기도 나누었어요. 문화와 모임에 대한 흥미로움이 먼길까지 찾아오도록 만들었답니다.

 

 

늦은 저녁 불을 밝힌 따뜻한 공간, 손님이 찾아왔어요. ^^

 

 

비로소가 하고 있는 일과 앞으로 진행될 사업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진지하게 나눠볼 수 있었요. 아직 여물지도 않은 사업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를 하는 것은 어쩌면 경솔한 행동이라고 할 수 있을 것도 같았지만(사실 제대로 시작하게 되면 처음 생각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크잖아요. 또 제대로 진행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게 될까봐 두려운 것도 있구요.) 오히려 잠깐이지만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에 사업적으로 비로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진지함이 더 생기는 것 같았답니다.

 

비로소 소장은 최근 공간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고 있어요. 절대적인 공간과 상대적 공간, 그리고 사회적 영역이 넓어진 만큼 그 경계가 모호해져서 오히려 우왕좌왕하고 있을 지 모르는 우리들의 모습에 대해 좀 더 진지하게 보게 되었답니다. 어차피 사람은 혼자서는 기껏해야 1시간 동안 5km남짓 움직일 수 밖에 없는 존재잖아요. 그 영역 안에서 만나고 관계하는 사람들과 무언가 더 나눌 수 있는 것을 고민해 보는 것은 분명 재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생각해보면, 우리 청년들이 함께 무언가를 할 꺼리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아니 어쩌면, 어떤 것을 하고 싶은지 또는 하고 싶은 것이 있어도 어떻게 해야 하는 지를 적극적으로 찾아 하는 사람들은 극히 적을거에요. 물론 학업과 아르바이트 등 기본생활에 대한 급박함이 그럴 여유를 만들어 내지 못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신기하게도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 꼭 해야만 하는 일을 더 효율적으로 해내고 결국 둘다 잘 하게도 된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그래서 청년들이 자기 재주를 누리고 그걸로 돈도 벌고 즐겁게 다른 이들과 경험과 취미 혹은 창의력을 마구 키워줄 그런 장을 여기저기 만들어 펼쳐보이겠다는 비로소의 포부는 정말 진지하다고 또 한번 이야기 하게 되었답니다.

 

어제 찾아주셨던 ‘반가운 손님’의 문자에서처럼 의미있고 필요한 가치를 위해 달려가는 것이 좋다는 말씀과 또 응원하겠다는 말씀에 생각이 많았던 밤이었어요.

비로소 소장, 오늘 로또 살겁니다. ^^

 

당첨되면 멋진 공간들을 만들어서 우리 마음껏 하고싶은 것 할 수 있게 할거에요! ^^

자! 이제, 그동안 내가 과연 그동안 무얼 하고 싶었는지 생각해 보세요. ‘커피 맛있게 내리는 법’이나 ‘이성 앞에서 말 잘하는 법’ 같은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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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비로소 강좌 ‘내방의 일러스트’가 손현정 선생님과 함께 시작되었답니다.

 

첫날 수업의 그 설렘이 수업시간 내내 이어지면서 즐겁고 유쾌한 시간이 되었답니다. 사실 누군가 다른 사람 앞에서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그림을 곧잘 그린다는 그림쟁이들도 부담스러운 일일거에요. 그런데 평소 내 손의 근육들이 어떤 지, 그래서 연필을 어떻게 쥐고 힘을 얼마나 주면서 선을 긋는 지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저 곧은 선을 그리는 것만으로도 무척이나 진땀 빼게 된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선생님은 밝고 친절한 말투로 편안하게 그림을 시작하도록 하셨습니다. 어떤 걸 그려볼 지 머리 속에 떠오르는 단어들을 연상하고 그 연상된 단어를 통해 브레인 스토밍을 해 나가면서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어 보는 것이었죠. 평소 좋아하는 단어와 성격들이 쏟아져 나오고 그 속에서 조금씩 이미지들이 구체화되었죠.

 

그렇게 연결된 단어들을 통해 머리 속에 나만의 캐릭터의 모습을 떠올려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집중하면서 그걸 통해 다양한 모습을 응용해볼 수 있었죠.

 

이 모든 걸 혼자 했냐구요? 물론 혼자 한 것입니다. 하지만, 선생님은 그림들을 유심히 보시면서 장점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조근조근 슬쩍슬쩍 말을 붙이셨어요. 컵케익 시리즈를 그리는 학생에게 다양한 컵케익을 그려보게 하고 ‘그 성격들을 그 위의 토핑으로 표현해보는 것은 어떨까.‘ 라든지, ’이 것들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형태를 기본으로 잡고 그걸 토대로 재미있게 변형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등의 방향을 잡아주는 것이죠.

 

일러스트는 순수 미술과 달리 ’흥미로움‘과 ’소통‘이라는 키워드를 더 떠올리게 되잖아요? 그동안 일러스트를 그려오면서 생각했던 다양한 경험을 이렇게 편안하게 부담스럽지 않은 시점에서 툭툭! 던져 주는 것은 참으로 선생님이 믿음직스럽고 고맙게 느껴졌습니다. 마치 이 과정이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것인냥 물흐르듯 자연스러웠음에 리듬감이 절로 느껴졌기 때문이지요.

 

나이가 많은 남자분들은 그림을 시작하는 것이 오히려 힘이 드는 수가 있다고 해요. 무언가 시작했다면 좀 더 잘 해보고자 하는 의욕때문인지, 진지하고 심오한 무언가를 그려야 한다는 압박때문인지, 시간이 지나도 이렇다할 그림을 그려내지 못한다고 해요. 물론 그림이라는 것이 어느것이 잘 그린 그림이고 잘 그리지 못한 그림이라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냐 싶지만, 그림을 그리는 사람 스스로 즐겁고 행복하지 않다면 좋은 그림이라고 하기 힘들지 않을까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 시간에 선생님은 즐겁게 수업을 하게 된 것이 행복하다고 했습니다. 익숙하지는 않지만 거침없이 선을 긋고 무언가를 표현해보고자 하는 것이 보기 좋다고 말이죠.

 

그런데 그런 거침없는 드로잉을 할 수 있었던 건, 오히려 선생님의 편안한 진행과 학생들과의 교감때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편안한 문래동 ‘내방’이라는 공간에 모여 앉아 내 꿈과 희망 그리고 내 손의 힘을 알아가면서 그려보는 하나하나의 선들은 목소리뿐만 아니라 스케치북에 놓는 다양한 말이 되었고, 곧 즐거운 수다를 나눌 수 있는 매개였으니까요.

 

다음 시간은 일상의 상상을 그려보는 시간을 가져보기로 했답니다.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도 같고 무언가 더 그럴듯한 그림을 그려보고 싶다는 의욕 앞선 욕심이 들쭉거리기는 하지만, 재미있는 나만의 상상을 고스란히 만들어 본 다는 것이 여간 즐거운 일이 아니랍니다. 앞으로 4주간의 흥미로운 그림들을 모아서 그것들을 소소하게나마 전시를 가져볼텐데요. 어떤 그림들이 탄생하게 될지 무척이나 궁금하고 설렌답니다.

 

조금 더 정제된 그림들이 나온다면 ‘자랑질’을 좀 해보겠습니다. 그게 혹시 못된다면 성실히 수업에 참여한 ‘인증하기’정도는 가능하겠지요?

 

 

[내방의 일러스트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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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뉴스에서 봄맞이 화분을 사려는 시민들의 모습을 담은 뉴스가 나왔어요. 꽃을 잘라서 파는 절화와 꽃을 화분에 심어서 파는 분화가 있는데 이 시즌에는 절화 분화 모두 많이 팔리지만 특히 분화를 찾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아요. 일년 매출의 80%가 봄에 파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우리도 예쁜 꽃 화분 하나 장만할까요?

문래동은 홍대 조금 아래 있어요. 영등포와 신도림이랑도 가깝고 철공소들이 모여있는 곳은 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는 곳입니다. 재개발이 될 거라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멀찍히 주변은 고층 건물들이 즐비한데 문래역 7번 출구를 따라 걷다 보면 오래 전 거리의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느낌이에요.

예술가들의 작업실이 곳곳에 숨어있다고 하는데요. L양도 내방이라는 카페에서 한 일러스트 작가분을 만나기도 했어요. 이야기 조금 나누고 좀 친해져볼까 하고 간단한 그림하나 그려달라고 떼를 썼더니 갑자기 L양을 그리는 게 아니겠습니까? 그림이 너무 사실적이라서 가슴을 후벼팠다는...(이 그림을 공개하기는 마음이 너무 아프지만, 댓글 2개만 그림공개 요청이 있을 시 그림을 넣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방의 모습입니다. 통유리로 훠히 들여다 보이는 카페, 지나가는 사람들이 들여다보고 안에 앉은 사람들은 바깥풍경을 TV인냥 물끄러미 바라볼 수 있는 곳. 이름은 '내방'이지만, 간판에는 vector space 이전에 자업실겸 갤러리로 사용된 공간이었는데 그 때 간판이었던 같아요. 사장님의 쿨함이란 이런 것?


통유리가 발이 시려울까봐 이렇게 책과 액자와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감싸줍니다. 지가가는 분들이 슬쩍 슬쩍 보게 되더라구요.



입구에 '그냥 들어오세요 (뒤에 헤치지 않아요~ 가 생략되어있는?) -내방-'

내방 사장님은 자그마하고 어려보이는 여자분이세요. 글을 쓰시는 분이라 햇살 비치는 카페 명당자리에 앉아 책도 읽고 글도 쓰고 가끔 찾아오는 손님께 차를 대접하지요. 사춘기처럼 시작된 카페사장님으로의 변신은 쉽지 않았지만 참 당당하고 여유있는 모습이 좋았답니다.



지금은 주로 다양한 종류의 홍차와 모과차와 유자차 등의 직접 만든 수제 차를 팔고 있지만, 조만간 핸드드림 커피도 메뉴에 넣어볼까 하신다고 해요. L양은 가끔 물보다 커피를 더 많이 마시는 사람이라서 커피가 너무 반가웠습니다. 또 사장님이 직접 만드신 쿠키나 머핀 등을 맛볼 수 있어요~

L양을 위해 바로 구워주신 유자머핀!~

카페 안쪽에 한 일러스트 작가님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었어요. 친근하고 독특한 인물이 대부분이고 색감이 따뜻하면서도 산뜻한 게 참 좋더라구요. 저 액자속의 여성분은 일러스트 작가분을 닮은 거랍니다.


주말에 아빠따라 작은 농장에 가던 꼬마 아이가 내방 사장님에게 그려준 그림, 사장님이 너무 좋아하시면서 꺼내 보여주시더라구요. 인물들은 모두 웃고 있고 꽃들은 참 화려하고 물을 내리면서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아이의 그 발랄함이 느껴지시나요? L양도 너무 마음이 밝아지더라구요. 한산하고 조용한 문래동 거리에 이렇게 따뜻한 소소함들이 숨어있었습니다.

내방의 매력은

카페로 스미는 색상이

시시각각

변해 가는 것을 볼 수 있다는 겁니다.






날이 어스륵해지고 밤이 깊어질 수록 밖이 풍경이던 내방은 다시 안이 풍경이 됩니다. 밖에서 환하게 훤히 들여다 보이는 내방의 모습은 주변 거리에 별처럼 빛이 나거든요. L양은 내방에 자주 와서 하루종일 앉아서 책을 한권 다 읽고 그림도 그리고 사진에 보이는 저 기타도 두드려 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마치 정말 내방인양.

<관련글>

[문래동] 철든놈은 고기집이다.

문래동 7번 출구로 따라 5분 쯤 걸어 나오다가

3거리에서 좌회전, 문래 우체국 맞은 편입니다.

며칠 전 L양이 소개해드린 문래동 고기집 철든놈이 바로 이 건물 2층이구요~

사장님은 이 곳에서 다양한 실험을 해보고 싶다고 했어요. 전시도 하고 모임도 하고 공연도 하고 말이죠. 앞으로 L양도 종종 들러서 그런 모습을 꼭 봤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L양의 미용실 수다> L양이 궁금하세요?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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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월] 비로소 강좌안내(내방에 kock!)

 

 

 

문화기업 비로소와 대안공간 내방이 함께하는 <내방에 콕!> 강좌가

5월 둘째주부터 8주간 시작됩니다.

열정을 가진 젊은 선생님들과 함께

기타레슨, 시나리오쓰기, 동화책쓰기, 독일어 및 그리기 강좌가 진행되고

마지막 주에는 내방에서 전시및 파티 등의 행사가 치뤄지게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려요~

-월요일: 내방의 독일어 [자세히]

-화요일: 내방의 그림 [자세히]

-수요일: 내방의 기타 [자세히]

-목요일: 내방의 시나리오 [자세히]

-금요일: 내방의 수다 [수시공지]

-토요일: 내방의 동화책 [자세히]

 

 

** 대안공간 내방은 2호선 문래역 7번출구에서 직진, 문래4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성공회교회 옆 건물 1층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문래동우체국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어 찾아오시기 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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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안아줘요'라는 이름의 파티를 진행했습니다. 쓸데없이 미혼남녀의 말초적 신경을 건드려보겠다는 발칙한 의도는 아니었다는 걸 먼저 이야기 하고 싶네요. 이날 손님들도 남여노소 직업까지도 다양한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좁다란 공간에 빼곡히 모여 이야기를 나누었다는 것으로 증명을 했구요.

여자 둘이 카트끌고 여기까지 오면서 버스 두대를 지나오는데 느꼈던 그 '부끄럽구요'느낌 잊지 않겠습니다. ^^

 

'안아줘요'는 인기 인디밴드인 십센티의 노래이기도 합니다. 지난 겨울동안 이 노래가 리타를 얼마나 위안을 주고 즐겁게 해주었는지 몰라요. 우리는 바삐 살아가면서 가끔은 누군가에게 안겨 휴식도 취하고 위로도받고 따뜻한 체온과 심장박동을 나누면서 내가 살.아.있.다는 생각을 하고자 하지 않나요?

 

 

안아줘요 파티의 메인 컬러는 오렌지 였습니다. 오렌지 아이템 없는 분들을 위한 상품마련코너! 스카프도 있었는데 사진엔 안나오네요.

 

그래서 '안아줘요'파티는 누군가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만한 보듬어달라는 마음을 순순히 내보이고 다른 누군가에게 기꺼이 나의 두 팔안으로 감싸 안아보겠다는 열린마음을 지향하여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굳이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있어야 좋은 파티가 아니라 파티의 주인공인 손님 하나하나가 주목받고 애정을 쌓아 나갈 수 있다면 그것이 좋은 파티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핏자와 케익도 맛있었고 특히 한조각한조각 정성스럽게 만들었던 샌드위치는 동이나버렸어요.

 

돌아가면서 자기소개와 '안기고안아야하는 이유' 이야기중입니다. ^^

 

'안아줘요'파티는 요새 리타가 뻔질나게 드나드는 <내방>이라는 대안공간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엔젤미디어에서도 소개를 한 바 있는 이 공간은 하루종일 내가 좋아하는 책 한권만 있으면 심심하지 않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죠. 어제는 누군가가 우스개 소리로 문래동에는 시간이 따로 흐르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어요. 이런 생각은 저만 하고 있었던게 아닌거죠.

내방은 1층 화이트 박스의 공간입니다. 입구는 통유리로 되어 있죠. 버스정류장을 끼고 건너편에는 문래동 우체국이 보입니다. 안에 앉아서 바깥쪽을 바라보면 풍경이 조금씩 조금씩 변화하는 것을 느끼죠. 그러다가 조금씩 바깥보다 안쪽이 더 밝아지게 되면 이제는 바깥쪽 행인들이 내방의 안쪽을 들여다보기 시작합니다. 처음부터 안과 밖이 모호하고 그 자연스러운 경계넘음이 좋은 공간이죠. 그렇게 속과 겉을 뒤집어 보일 수 있는 공간이기에 사람들은 편안하고 솔직하게 되어가는 느낌까지 듭니다. 긍정적 에너지가 감도는 휴식이 되는 셈이에요.

앞으로 '내방'이라는 공간에서 재미있고 의미있는 일들을 하나씩 해볼 참입니다. 좋은 친구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전시켜서 정말 실천도 해보고 좋은 사람들이 모여 멋진 그림을 그리거나 음악을 연주하는 등의 일들 말이에요.

안아줘요파티의 우리 두 호스티스! 리타와 고생많이한 내방여자

 

'안아줘요'파티도 앞으로 계속 진행해볼 생각입니다. 한국사람 쑥쓰러워하는 습성때문에 시원하게 허그를 해주거 받는 모습은 어색하고 또 불편하게 생각하는 분들도 없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뭐 어떻습니까. 한번쯤 그렇게 마음으로라도 안기고 안아주는 것은 따뜻한 마음이 들게 하는데요.

나중 파티에 초대를 받고 싶으시면 리타에게 언제든지 말씀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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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슬제 '허그'가 아니고 마음으로만 '허그'인가요~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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