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갤러리'에 해당하는 글 1건

손솜씨 손현정 작가의 남산갤러리 전시 다녀왔어요.

 

 리타가 알고 있는 작가님들 중에 가장 사랑스럽고 멋진 손현정 작가님의 전시를 다녀왔습니다. 남산도서관에 자리잡은 남산갤러리에서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을 페이스북을 통해 보았는데요. 모처럼 주말 날이 너무 좋아서 남산 구경도 할 겸 명동 나들이도 할겸 겸사겸사 다녀왔답니다. 물론 전시가 주 목적인 것은 다시한번 강조를 하고.

 

 

 

 해가 쨍한 시간이기는 했지만 바람도 살랑하니 불고 사람들도 북적북적 활기차 보여서 명동역에서 걸어 올라갔습니다. 아이스아메리카노 아껴서 다 마실때 쯤 즈음 도착하게 되었는데요. 바로 앞까지 버스가 다니니 남산 공원 들렀다가 시원한 도서관에서 재미있는 책도 보고 휴식을 취하시려거든 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회현역이나 을지로로 가는 버스들이 있더라구요. (전시 보고 내려올 때 우리는 을지로 쪽으로 가는 10-5번을 타고 내려왔습니다. )

 

 

 

 <나의 그림, 나의 환상, 나의 꿈>이라는 주제의 3인전이 남산 도서관에서 열렸습니다. 김규희, 이현지, 손현정 작가 3인의 전시였는데요. 너른 전시공간에 김규희 작가님의 고양이를 주제로 한 여러 작품들과 이현지 작가님의 아기자기한 작품들과 함께 손현정 작가님의 그림이 걸려있었습니다.

 

 

 

 

 

멀찍이서 한 컷 찍어보았습니다. 이번에도 그의 특색이 잘 묻어난 작품들이 걸려있었는데요. 손솜씨 작가만의 밝고 아기자기한 색채가 그대로 있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일러스트작가님들 작품들을 가만히 보면 아기자기한 것 같다가도 꽤나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읽을 때가 있는데 손현정 작가가 그런 것 같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손현정 작가 작품의 특징은 '대상을 분해하고 그 안에서 의미를 찾도록 꼼꼼히 배치하는 것'입니다. 이질적인 두가지의 그림을 마치 대상과 그림자처럼 표현한 것을 보니 예전 인사동 전시인 <Shadow play>의 감상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감상후기 보러가기 http://ritachang.tistory.com/187

 

 사진 오른쪽 4개의 작품은 <'자연'스럽다>를 제목으로 한 연작입니다. 오른쪽에서 왼편으로 봄-여름-가을-겨울의 자연을 표현하는 것 같으면서도 자연이라는 글에 어포스트로피를 붙여 강조한 것은 새로운 의미를 찾게 만들었습니다.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그의 작품은 대상을 분해하고 열거하여 평면에 드리우면서 하나하나 눈길을 주도록 하는데요. 그런 인위적인 배치에 '자연'을 표현하고 그 표현한 것을 <'자연'스럽다>라고 제목을 달아둔 것이 재미있습니다. 

 

 꽃꽃이를 배우다 보면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표현하기 위해 꽃을 자르고 가지를 꺾고 철사를 감거나 전혀 다른 잎사귀를 둘러놓는 경우가 있는데요. 과연 우리가 생각하는 자연과 '자연스러움'은 무엇일까 생각했습니다. 

 

물론 손현정 작가님의 작품은 그 자연에 따뜻한 시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개인적인 상상의 나래를 펼친 것입니다. 평소 유기농 식물을 재배하는 활동을 하거나 낙엽을 모아다가 매일 그림을 그리는 등의 평소 모습을 보았기에, 이 전시는 그야말로 자연스럽습니다. 

 

손현정(손솜씨)작가의 활동 엿보시려면 페이스북 페이지를 둘러보세요. 

https://www.facebook.com/fromhandmadesohn

 

 

 

 

관찰하고 발상하고 부분을 만들어서 하나로 엮는 과정을 생각합니다. 미술작품 뿐만 아니라 우리 삶에서도 작은 부분을 눈여겨보고 그것들의 조화를 생각하며 잘 구성하다보면 더 의미있는 시간이 쌓여나가지 않을까요.

 

전시를 기획하는 데에 전시 컨셉과 디자인, 홍보 등에 대한 생각 이전에 작가와 관객이 작품을 대하는 태도와 의미를 찾도록 배려하는 시간에 대한 생각 등을 할 수 있었네요. 앞으로도 손작가님과 더 친하게 지내야겠습니다. 

 

문화기획자 리타의 feelosophy

문화기획, 전시기획, 문화마케팅

 

  

 

 

 

 


WRITTEN BY
feelosophy
twitter @birosokr facebook @biroso email : chj0327@gmail.com

받은 트랙백이 없고 , 댓글이 없습니다.
secr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