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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읽고 있는 책이 있습니다. 바로 데이브 커펜이 지은 '좋아요 소셜미디어'입니다. 이 책은 '공간이 마음을 살린다'라는 책이 공간이 심리적으로 우리 삶에 영향을 주는 것에 대해 구체적으로 파고드는 것이라면, '그러한 공간의 성격을 다른 사람들에게 잘 전달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하는 고민에서 찾아 보게 된 책입니다.

 

 공간, 특히 공공의 공간은 이전에도 이야기 했듯이, 공간에 머무는 이들의 태도와 마음가짐에서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반대로 그 공간을 하나의 성격으로 규정하고 처음부터 그 공간에 머물렀으면 하는 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공간도 있습니다. 제가 관심있는 것은 두 가지 모두지만, 무게를 두자면 점점 후자로 기웁니다. 앞선 경우의 다양한 사례를 살펴보고 그 공간과 머무는 이들의 관계를 살펴보기도 하고, 새롭게 단장하여 선보이는 공간을 누구에게 어떻게 알리는 가하는 부분에 대한 고민도 있으니까요.

 

공간의 성격을 이해하고 그 중 공간에서 찾기를 바라는 가치를 세워두었다면, 누구보다 그 공간을 살아숨쉬게 만들어 줄 이들과 지속적으로 교감을 나누는 과정. 그것이 바로 공간 브랜딩이 아닐까 합니다. 공간은 단순한 조형물이 아닌 삶의 일부이자 그 존재 자체도 하나의 자연이기도 하다는 생각을 해서인지, 퍼스널 브랜딩과 맞물려 공간의 브랜딩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공간은 (지금 이 글에서의 공간은 공공의 공간으로 작은 상업공간인 카페, 레스토랑, 아트숍부터 미술관, 공연장과 같은 사람과 공간이 경험을 공유하는 공간을 일컫습니다.) 개인이나 회사와는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작은 카페라면 하나의 공간으로 그 공간에 머무는 사람들의 경험에 따라 다르게 이미지화되는 독특한 물리적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간은 크게 다음 세가지에 따라 고유의 개성을 가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세가지는 서로 영향을 주고 받기도 하면서 공간을 살아있도록 만드는 주요한 요소들입니다. 첫 번째의 지역적 맥락은  작은 공간으로서는 쉽게 바꿀 수는 없지만 작은 공간들이 하나의 촌락을 이루게 된다면 다른 이야기가 됩니다. 또한 두번째 물리적 공간은 주도산업의 변화 또는 도시개발계획과 같은 이유로 공장이나 기차역이 공연장이나 박물관으로 탈바꿈하면서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마지막 머무는 사람들의 개성이나 목적은 두번째를 나아가 첫번째 요소에 영향을 미치게도 만듭니다. 문래동 철공소골목이 예술가들의 작업실로 변모하면서 대안공간과 협업공간이 들어서면서 예술촌리 되어가는 예가 있습니다. 

 

공간의 고유개성을 만드는 요소들

  1. 지역적 맥락(역사, 정치, 경제 등의 이슈)

  2. 물리적 공간-인/익스테리어

  3. 머무는 사람들의 개성과 목적

 

 

공간이 가진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그 가치를 찾는 사람에게 알리기 위한 방법으로 소셜미디어를 이용한 소셜브랜딩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소셜브랜딩을 통해 공간을 그 공간을 좋아하는 사람들(대개는 좋아할 것으로 보이는 사람들)과 관계를 만들어 나가려면 공간에 대한 특징을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위의 세 가지 요소를 잘 들여다 보고 그 안에서 '창의', '즐거움', '몰입'과 같은 주요 가치를 찾아낸다면 공간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만들어 나가는데 도움이 될것입니다.

 

그리고 나서야 그 공간에 호감을 가진 사람들에게 그 개성을 알리면서 또 차분하게 교류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오히려 물리적 공간이 가진 다양한 모습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달할 이미지나 동영상 등을 만들어 내기 유리합니다. 시간과 계절에 따라 다른 이야기를 할지라도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공간의 모습은 그 로고나 이름만큼이나 시각적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그래서 공간브랜드의 홍보만 내세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소셜미디어의 구독자와 팔로워와 친구들은 그 공간의 모습을 각인하고 익숙하게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단순히 오늘 점심은 무엇을 먹었냐고 묻는 테이블 위에 놓인 커피사진에도 말이죠.

 

 

 

 

비로소 소장으로서 리타가 최근 공간브랜딩을 시작한 혜화동 얼반소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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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는 지금도 현재진행형인 신촌타프와 얼반소울의 공간 브랜딩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소문나는 문화공간 운영하기

 

공간을 살리는 문화기획 http://ritachang.tistory.com/405

공간을 알리는 SNS http://ritachang.tistory.com/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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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는 나혼자 떠들어서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닌것처럼 공간 브랜드도 공간에 머무는 이들에 의해서 만들어집니다. 그들이 그 공간에 머물고 싶고 그 공간에서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자꾸하고 있다면 그 공간은 머문 이들의 개성을 통해 살아있는 브랜드가 됩니다.

 

퍼스널브랜드와 달리 공간브랜드는 그 공간에서 담고 있는 복수의 아이덴티티를 포괄합니다. 복수의 개인이 있고 복수의 사물이 놓여있습니다. 또한 밖으로는 그 공간이 위치한 더 넓은 범주의 공간의 개성에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공간을 나눠쓰는 이들이 공간을 만든다.

 

개인화되고 머물러 있기를 좋아하지 않는 요즘 사람들이라고합니다. 하지만 인간은 한자부터 사람과 사람사이라는 글자로 이루어져 있듯이 다른 이들에 기대어 자기를 돌아보며 더 착하고 더 진지하고 더 열심히 살아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필요에 따라 함께 공간을 나누어 쓰는 일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작은 공간에서 구성원이 되면서 그들의 개성 하나하나가 그 공간을 살아숨쉬게 만듭니다.

 

최근까지 발전한 다양한 통신기기와 교통시설을 통해 시공간을 접었다 펴는 활동적인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휴대하기 간편한 도구를 통해 마음만 먹는다면 어디서든 일을 할 수도 있고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집 근처의 공동오피스를 사용하여 업무를 처리하기도 합니다. 공동오피스에 모인 이들은 서로 다른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라 휴게실에서는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아이디어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공간은 편리를 위한 것뿐만 아니라 동기유발이나 창의성의 개발에도 도움이 됩니다.

: 오피스 공유 사이트 모음 http://allthatstartup.tistory.com/12

 

한 사이트에서는 낡은 여관 건물을 개조해서 아티스트를 유치하고싶다는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따로 또 함께 작업을 하게된다면 예술창작에 시너지를 얻음은 물론 기본적인 시설사용에 대한 비용부담을 줄이고 홍보나 마케팅의 효율을 기대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 아티스트 쉐어하우스 http://cafe.naver.com/green974zj(재능기부로 월세 가능)

서울시 창작공간 http://www.newsshare.co.kr/sub_read.html?uid=9592

 

 

 

공간이 모여 특별한 촌村을 만들다.

 

나누어 쓰는 공간들이 또 점점이 모이다보면 그 동네는 그만의 특색을 가지게 됩니다. 철공소 골목이 예술촌이 된 문래동도 그렇고 마을이 하나의 기업이 된 성미산마을공동체가 그렇습니다. 문래동 예술촌이 새로운 조합이 하나의 촌을 구성한 것에 비해 마을공동체는 기존의 마을 구성원이 기본토대가 되어 하나의 아이덴티티를 만들어 내었다는 점에서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서로다른 개성을 지닌 작은 구성공간들이 모여 마침내 특색있는 마을이 되어 더 큰 하나로 인식되는 것은 같은 모습입니다.

: 문래 예술창작촌 페이스북 그룹 https://www.facebook.com/Urbansoulgallarycafe?ref=hl#!/groups/147973571935025/

: 기사 '사회적 경제로 함께 사는 사람들' http://www.makehope.org/4373

 

 

 

 

공간의 구성원이 되므로서 그 공간의 브랜드를 입는다.

 

작은 개인이 모여 하나의 공간을 만들어 내고 그 공간속에서 시너지를 내면 밖에서는 그 공간이 하나의 개성을 지닌 독립적 브랜드로 인식할 수 있을겁니다. 또한 그러한 공간들이 모여있다면 더 그 개성이 강하게 전달되어 그 속의 구성원들은 구성원으로서의 자부심이나 책임감을 가지게 됩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심리효과는 그 개성을 더욱 긍정적으로 끌어 올리는 지렛대 역할을 하게 될것입니다.

반대로 외부의 개인들이라면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지점을 갖춘 공간에 들어가기를 원하게 됩니다. 그들은 공간이 그들 개성의 롤모델이 될 수도 있고 이미 가지고 있는 개성과 잘 맞을 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공간을 통해 발전을 만들어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나가고싶어합니다.

 

 

 

브랜드로서 공간

 

공간은 처음 그 안에 담을 것을 염두해서 만들어지기도 하지만 결국 나중에는 그 안을 메우는 이들에 의해 완성되고 진화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들의 개성이 시너지를 내어 긍정적인 이미지가 계속해서 나오게 된다면 좋은 공간브랜드가 되어 나갈 것이고, 자유와 질서가 적절하게 유지되지 않는다면 하나둘씩 유리창이 깨지면서 죽은 공간으로 변해갈 수도 있습니다.

 

작더라도 혼자만의 공간이 아닌 공유공간을 운영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이러한 점을 유념해야 할 것 입니다. 그 공간은 내가 꾸미고 청소하고 오래 머물고 있다고 해서 나만의 것이 아니며 그 공간에 드나들기를 좋아하고 그 공간에서 무언가를 하려고 하고 그 공간에서 새로움을 찾는 이들의 상호작용에 의해 만들어 지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그런 이들과 관계맺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각각의 개성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주요할 것입니다. 이것을 재미없는 말로 니즈분석이라고 할 수도 있고 끊임없는 소통이라도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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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간이 마음을 살린다' 한번 읽어보세요 ^^
  2. 우왕~~ ㅋㅋ 서평이 기다려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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