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소 갈무리] 청년부터 노인까지, 삶의 주인공이 되는 법


문화공간과 문화기획 관련 다양한 소식을 비로소 마음대로 갈무리해서 전해드립니다. 이번 주는 첫 시간으로 비로소가 관심갖는 문화기획과 공간, 문화브랜드와 관련있는 뉴스를 들고 왔습니다. 앞으로 비로스는 이 키워드와 관련있는 다양한 영역의 이슈를 역시 다양한 방법으로 공유하고자 합니다. 좋은 공간과 멋진 사람 이야기를 접하다 보면 내 공간이 가져야 할 모습이 어떤 모습일지, 내가 만들어 가는 기획의 방향이 맞는 것인지 조금은 비교해보고 개선해보고 혹은 위안삼거나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번주 들고 온 이야기는 19금 소재를 예술로 접근하는 젊은 기획자들의 이야기부터 노인들의 삶을 경청하는 프로젝트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집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담는 작은 공간에도 관심이 가고 그들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서울부터 부산까지의 거리는 여기에서 하나로 모이게 되네요. 이들은 알까요. 자기 이야기가 이렇게 새롭게 만나서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는 사실을요.



모나미 스토리연구소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12/07/0200000000AKR20171207116100030.HTML?input=1195m

모나미는 내 친구라는 뜻의 불어에서 이름을 가지고 왔습니다. 브랜드라면 누구나 진솔하고 친근한 친구로 포지셔닝하곤 하는데, 이름부터 내 친구라니 말 다 한셈이죠. 153볼펜은 모나미의 스테디 셀러입니다. 그저 가성비 좋은 볼펜에서 이제는 오랜 추억을 담은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디자인은 그대로 두되 소재를 바꾸어 한정판을 선보이거나 부속품의 색상과 패턴을 달리해서 자신만의 볼펜을 직접 만들어 보게 하고 다른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면서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했죠. 

이번에는 용인에 공간을 하나 열었다고 합니다. 볼펜으로 그림을 그리고 메모를 하고 공부를 하고 또 창작을 하는 다양한 삶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서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이 되길 바랍니다.  


아원공방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

종로 오랜 거리를 지나다보면 작은 가게들이 많이 보입니다. 프렌차이즈, 고가 브랜드의 세련된 매장이 아니라 돋보기 안경을 쓴 평범한 아줌마 아저씨가 편안한 미소를 지어 보일것 같은 그런 자그마한 가게들이죠. 오랜 기간 그 자리에 앉아서 문화상품을 만들어 내고 판매하고 그렇게 추억을 쌓아온 작은가게를 지키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것도 반갑고, 그 중 이런 가게가 있다는 소개글도 좋았습니다. 내가 비록 지금 당장은 훌륭한 장인은 되지 못하더라도 관심과 끈기와 애정으로 자그마한 내 공간을 키워내고자 하는, 그런 열정이 그리웠나봅니다. 조만간 비로소도 작은공간을 열고자 하는 이들과 작은 모임을 한번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19금 예술 온아트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

청년문화기획자라는 말이 조금 거슬리기는 합니다. 문화기획자이기만 하면 되었지, 여성이나 청년이라는 수식어는 어떤 문화기획을 특정하는 것인가 싶기도 합니다. 갓 스물을 넘긴 기획자들이 여는 전시는 그 제목만큼 발칙합니다. 사실 그들이 얼마나 성과 관련한 이런저런 직간접의 경험을 했을까도 싶고, 성과 관련한 담론이 꼭 그런(?)쪽일 거라는 편견을 얼마나 깼을까도 싶고 그랬습니다. 그래도 이 기사에서 특히 눈여겨 본 것은 SNS를 통해 후원을 유치하고 그것으로 매달 전시를 열어낸다는 것입니다. SNS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후원, 동의,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겠지만, 그들 나름의 실천으로 그 방법을 만들고 일회성이 아닌 무언가를 지속적으로 끌어 내보는 경험은 분명 크게 남을거라 응원합니다. 


‘이야기 청’ 프로젝트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78729

이 컬럼을 쓴 이도 나이 지긋함을 그 문체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개인의 미적 만족이랄 수도 있고 사람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하나의 끈이 될수도 있는 예술이라는 것은 이렇게 사회에 무던하지만 날카로운 메시지를 보내는 역할을 오래 해왔습니다. 한 때 젊은이였을, 노인들이 풀어내는 이야기는 현재진행형이 되고 하나의 작품이 되어 남게 되었습니다. 들을 '청'을 품은 프로젝트가 젊은 예술가들과 그를 후원하는 공간과 그 속에서 주인공이 되어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는 노인들을 한데 묶어냈습니다. 

적산가옥

http://news.mk.co.kr/newsRead.php…

적이 남기고 간 가옥 적산가옥은 다른 말로 일본이 남기고 간 건물이라고 읽힙니다. 우리 자산을 일본으로 보내는 항구에 일본인 마을이 만들어지고 그들이 세운 고급 목조주택은 건축, 문화, 역사 등 다양한 영역에서 가치가 있습니다. 가옥은 사람이 사는 집인데, 비워두면 망가지듯 적산가옥 몇몇은 그 보존과 유지를 위해 게스트하우스나 체험관으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우리의 어두운 시절을 발판삼았던 적들의 공간을 우리가 비용을 들여 보존한다는 것이 내키지 않을 지도 모르지만, 그들이 남기고 간 시간, 공간에 대해 우리가 고민하고 또 후대에 남겨두어야 할 교훈을 생각한다면 절대 가벼운 것은 아닐꺼라는 생각이 듭니다. 


문화/ 공간 연구소 비로소 소장 장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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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브랜딩, 문화기획 강연 후기

 

 경기도 교육 복지 종합센터에서 진행한 공간 브랜딩과 문화기획 강연 후기를 간단히 적어보려고 합니다. 경기도 교육청 소속의 고등학교 행정실장님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이었는데요. 대부분 베테랑 커리어 우먼들이라 인자한 미소를 지어주셨지만, 카리스마는 숨길 수 없더군요.

 

 리타가 나온 모교의 선생님도 자리하셨을까 하고 기대하면서 편안한 분위기에서 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아무래도 학교의 행정을 담당하는 중요한 자리에 계신 분들이라서 실제 사례에 대한 설명을 할 때 관심을 많이 기울여 주셨습니다.

 

 점점 학교가 마을교육의 공동체로 자리매김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예전보다 학생들의 숫자가 감소하여 유휴 공간이 늘어난 데다가 창의적이고 미래 비전을 가질 수 있는 활동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을 보아도 그 필요성은 더 있어보입니다. 소통과 공감을 만들어 내는 공간은 사람과 활동에 의해 장소로 만들어 진다는 것이 리타의 생각이고, 이 강의를 하게 된 계기였어요.

 

 목욕탕이나 룸싸롱, 폐교와 문닫은 이발소와 다방이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도심 뒷 골목의 계단이나 철공소가 사람들로 북적이게 만들어 낸 다양한 아이디어를 한 데 모아 이야기 나눌 수 있어 리타도 재미있었습니다. 이러한 발상과 아이디어는 물론, 문화를 읽어내려는 끊임없는 호기심과 관찰력이라는 말을 덧붙이며 놀이와 트렌드 그리고 브랜드와 스토리텔링, 미디어와 콘텐츠로 다양한 키워드를 전해드렸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한 학교나 고장을 중심으로 시간을 가지고 문화공간기획 워크샵이나 프로젝트를 진행해보았으면 재미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찾아보니 공간을 형성하는 다양한 지점들을 분석한 글이 있어 첨부합니다.

http://www.placemakingchicago.com/about/qualities.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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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과 플레이라는 컨셉의 AK& 푸드 스트리트

 

수원 AK백화점에 새로운 푸드코트가 들어섰습니다. 처음 공사를 시작할 때 지나다니면서 레스토랑이 들어오나 싶었는데 푸드코트더군요. 멋진 인테리어의 널찍한 공간을 공유하면서 여러가지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부페와 패밀리 레스토랑을 접목시켜 놓은 듯합니다. 백화점입장에서는 레스토랑을 운영하지 않고 멋진 컨셉의 공간을 만들어 두고 입점 시키는 전략으로 수익을 내는 것일테고 업체들은 방해받지 않는 널찍한 공간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구미를 맞추는 독특한 공간을 쉐어하여 모객과 인테리어의 부담을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일 듯 합니다.

 

물론 이 공간의 컨셉이라는 것이 얼마나 소비자들에게 어필 할 수 있는가는 각 매장의 음식 퀄리티도 그렇고 음식을 고르고 먹으면서 그 공간에 머물렀던 경험이 점수를 줄 것입니다.

 

 

 

백화점의 젊은 소비자를 타깃으로 하는 공간을 런칭하면서 관련 업체를 입점시키고 유입된 소비자들을 위한 편의 공간을 만들어서 2차 소비를 발생시키는 전략입니다.

요즘 다양한 문화공간이 생기면서 카페에서 책을 보거나 서점에서 술을 마시는 것이 낯설지 않습니다. 외부와 다른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두고 그 안에 머물면서 먹고 마시고 이야기하는 그 경험을 그리워한다면 다시금 그 공간에 돌아오겠죠.

 

 

 

수원 AK백화점의 AK&의 전략이 잘 맞아떨어졌는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만, 일단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들어가보고 싶은 마음을 만들어 놓은것은 반의 성공이 아닐까 합니다.

 

 

 

 

예전 마카오에 갔을 때, 베니스를 본떠 만든 쇼핑몰이 생각납니다. 그곳은 외부와 단절시켜 하늘은 조명을 넣은 구름을 채색한 천정이 있고 주변에는 바깥으로 난 창이 하나도 없습니다. 둘레에는 건물과 상점이 들어서 있는 것 같고 중앙에는 베니스의 것과 닮은 수로를 따라 곤돌라가 다닙니다. 그래서 바깥공간의 시간과 상관없이 베니스라는 가상의 세계에 머물며 쇼핑을 계속하라고 부추기죠.

푸드스트리트도 입장하게 되면 지하공간에 하나의 마을을 들여다 놓은 분위기입니다. 유럽의 한 도시 골목같은 느낌을 주면서도 한쪽은 웨스턴을 다른 한쪽은 한국음식점을 배치 시킨 것은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다만 푸드 스트리트로 이름을 짓지 말고 고유명칭을 만들어 줬으면 어땠을까 합니다. 푸드 스트리트는 그냥 음식거리, 일반명사라서 내부의 멋진 스타일을 드러내기는 다소 아쉬운 면이 있습니다. 내부 음식점이 17개니까 차용하여 AK St.17 이라거나 내부 인테리어에 수원의 거리를 접목시킨 것을 네이밍에 접목시켰어도 좋지 않았을까 합니다.

약속장소 잡을 때 '푸드스트리트에서 만나자'는 조금 재미없지 않나요. 그저 수원역 연결통로 '분수있는 곳에서 만나!'라는 말로 설명하기 십상입니다. 이름이 많이 불려야 그 곳에 대한 애착이나 경험을 넣어둘 폴더가 만들어질 텐데요. (분수광장도 행복분수광장이라든지, 장수광장 이라든지 고유이름을 지어줬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저 조각상은 어떤 의미가 있는지, 그곳에 방문하면 커플들이 행복해진다든지 등등의 스토리는 제가 못찾은 거겠죠?)

 

 

 

간단한 간식부터 피자나 버거까지 다양한 음식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한쪽을 웨스턴푸드로 했으면 대중적인 중국음식, 일본음식이 포함된 이스턴 푸드로 해보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젊은이들의 쇼핑몰이기에 익숙한 초밥이나 탕수육같은 메뉴도 찾을만 하지 않을까요.

 

 

 

내부의 모습입니다. 거리를 모티브로 하였기에 이정표도 보이고 건널목도 보입니다. 그런데 이길을 다니는 것은 차가 아니라 사람들인데 저 건널목은 무슨 의미일까 싶었습니다. 뒤편에 옛날 버스가 있어서 이 도로로서의 이미지에 연관성을 보이기는 하지만요. 기분같아서는 한쪽 공간을 펍을 만들어봐도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음악도 흐르고 조명도 그렇고 탁트인 공간에서 자유롭게 다양한 맥주와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밝은 분위기 말이죠.

 

 

 

 

 

수원 팔달물 등의 이정표에 수원의 옛 버스가 전시되고 그 노선을 그려둔 점, 예전의 신문을 붙여 둔 모습은 볼 거리가 되었습니다. '새마을운동', '지짐이' 등 예전 선술집 분위기의 집에서 보던 레퍼토리라서 전체 분위기와의 어울림으로 봤을 때는 이미지가 잘 모아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컨셉을 가졌다면 눈에 보이는 것부터 보이지 않는 것 까지 일관되도록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젊고 발랄한 이들이 들러서 멋진 옷과 악세서리를 사서 먹는 음식, 그 이미지를 떠올려 본다면, 주로 젊은 연인이나 또래들이 재미삼아 들르는 곳이고 오래 머물수 있도록 하는 곳이라면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자연스럽게 나올 것입니다. 물론 지하철과 연계되어 접근성이 좋다는 점은 그 외의 다른 세대를 타깃으로 삼을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지만 스타일과 플레이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면 스타일은 무엇이고 무엇을 가지고 놀 것인지에 대해 답은 주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게 그 공간을 찾도록 만드는 힘이 되는 공간 브랜딩일테니까요.

 

젊은 이들이 쇼핑한 옷을 입어보고 런웨이처럼 걸어보기도 하고 커다란 스크린에 그들의 모습이 비추기도 하고 버스나 분수에서 자발적으로 할 수 있는 꺼리가 제공되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음식도 맛있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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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기획자가 된 공대여자, 한양대 인터뷰

 

메일이 한통 왔습니다. 공학전공에 문화기획의 이력이 독특해서 인터뷰를 요청한다는 내용이었어요. 마침 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있으니 우리 문화콘텐츠학과 아카이브도 보여드렸답니다. 이런저런 내용을 두서없이 쏟아내면서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바야흐로 융합이 대세다. 우리대학 유영만 교수(사범대·교육공학)는 저서 ‘브리꼴뢰르’를 통해 “오늘 날은 전문가(specialist)보다 새로운 판세를 펼치는 전인(wholeman)을 요구하는 시대”라고 말했다. 유 교수는 젊은 시절 공고를 졸업하고 용접공으로 일했던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유 교수만큼이나 특이한 이력을 가진 ‘융합형 인재’, 공대출신 문화기획자 장효진(일반대학원·문화콘텐츠학과 박사과정) 씨를 만났다.

문화적 관심을 이끌어내는 사람

장 씨는 2009년 우리대학 문화콘텐츠학과 석사과정에 진학 후 문화기획자로 활동하다 현재는 다시 학교로 돌아와 박사과정 중에 있다. 우리대학 문화콘텐츠 학과 석사과정이 2007년에 개설되었으니 학교의 문화콘텐츠 학과와 함께 성장해왔다 할 수 있다. 그간 장 씨는 문화기획자로서 문화갤러리에서 전시문화기획담당으로 일하기도 했고, 사진작가 오태주 씨의 사진전을 도맡아 기획하기도 했다. 그는 “북파티와 간담회, 공연 등 구분이 모호하게 이어질 수 있는 여러 행사를 기획하는 것이 재미있었다”며 “항상 공감을 살 수 있는 이벤트를 개최하려 노력한다”고 말했다.

문화콘텐츠와 문화기획자라는 단어는 아직은 다소 생소한 개념이다. 문화콘텐츠란 영화, 만화, 드라마를 비롯해 음악, 축제, 공연에 이르기까지의 다양한 문화적 자산을 상품화 한 것을 말한다. 인간이 향유하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는 앞으로 더욱 발전할 것이며, 주요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대학 ERICA캠퍼스는 2004년, 국내 최초로 문화콘텐츠학과를 창설했다. 2014년에는 CK(대학 특성화)사업에 선정되는 등, 명실공히 문화콘텐츠 분야의 선도자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문화콘텐츠를 만들어내고 기획하는 사람을 일컬어 문화기획자라 말한다. “사실 문화기획자라는 것이 자격증 있는 직업은 아니잖아요. 업체에 들어가서 일하기도 하고 프리랜서로 자신만의 회사를 이끌어 갈 수도 있죠. 제가 생각하는 문화기획자는 플랫폼이나 미디어에 구분을 두지 않고 문화적 관심을 이끌어내는 사람입니다. 예를 들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하여 문화제를 개최해 사람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이끌어 내는 것도 문화기획자가 할 수 있는 일이죠.”

 

기계공학도에서 문화기획자까지

장효진(일반대학원·문화콘텐츠학과 박사과정) 씨는 지난 2월 26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장 씨는 특별한 이력의 소유자다. 우리대학 ERICA캠퍼스 기계공학과 99학번으로 입학한 장 씨는 건축가를 꿈꾸는 공학도였다. 대학시절 건축가가 되기 위해 공학뿐만 아니라 디자인, 문화, 사회전반에 대해 관심을 갖고 공부했다. “공부를 하면서 제 자신이 오히려 문과 쪽 성향이 더 강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래서 석사를 문화콘텐츠학과로 진학하게 되었죠. 사실 공대를 졸업하고 취직을 택했다면 돈도 잘 벌고 안정된 삶을 꾸릴 수 있었겠죠. 하지만 돈은 제 인생의 목적이 아니었어요. 나사나 볼트가 아닌 엔진이 되고 싶었죠. 무언가를 만들고 개척하고 성과를 낼 수 있는 삶을 살고 싶었어요.”

누구도 자신의 길을 평가할 수 없으며,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즐기면서 살아보자는 생각은 결국 장 씨를 공대출신 문화기획자로 만들었다. 2012년에는 문화기업 ‘비로소’를 창립하여 다양한 문화행사를 기획해오고 있다. 신촌에 위치한 복합 문화공간 ’TAF(Total Art Festival)’에서 ‘만화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웹툰 ‘미생’과 ‘이끼’ 등을 그린 인기작가 윤태호 씨를 초빙해 토크콘서트를 개최하기도 했다. “‘비로소’는 문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싶었어요. 재미있는 행사를 기획하는 기획자와 즐기고자 하는 참여자, 그리고 그들이 향유할 수 있는 공간, 이 세가지를 매개해주는 역할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름도 ‘비로소’로 지은 것이죠. ‘비로소’라는 부사 뒤에는 항상 긍정적인 말이 나오잖아요. ‘열심히 공부했다. 비로소 성공했다’처럼 말이죠. 나를 매개로 연결돼 더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바랐습니다.”

당장의 성공에 매료되지 않고 신진 예술가들의 가치를 공유하도록 힘쓴 장 씨에게도 힘든 순간은 있었다. ‘소개팅 모임’과 같은 쉬운 길을 선택할까 하는 유혹은 순간도 있었다. 그 때 장 씨를 번뜩 정신 차리도록 만든 것은 직원의 한마디였다. “‘소장님, 이건 ‘비로소’ 답지 못해요’라는 말을 들었어요. 그 말이 채찍이 되기도 했고 힘이 되기도 했죠. 당장 힘들지라도 쉽고 간단하게 돈을 벌 수 있는 일보다는 더 큰일에 집중할 수 있는 원동력이었습니다.”

피드백을 통해 더 나은 꿈으로

장 씨는 본인을 ‘초짜’라 칭했다. 아직 배울 것이 너무 많고, 교수님들이 말씀해주시는 ‘진짜 현장’, 이른바 ‘큰 물’에 대한 얘기를 들으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도 많다고 한다. ‘초짜’ 장 씨를 더 나은 꿈으로 이끌어 준 것은 ‘피드백’이었다. “정말 열심히 준비한 행사에 사람들이 찾아오지 않을 때도 있었고 모임에 취지에 맞지 않는 사람만 잔뜩 모이기도 했어요. 하지만 그 때마다 같이 준비했던 사람들과의 피드백을 통해서 더 나은 방향, 그 다음 단계로 걸어갈 수 있었습니다.”

자신의 일상과 활동을 블로그를 통해 기록하는 장 씨는 문화기획자를 꿈꾸는 고교생, 대학생들에게 많은 문의메일을 받는다고 한다. 장 씨는 그들에게 지금의 전공을 놓치지 말 것을 조언했다. “내 전공이 다른 영역으로 갔을 때 또 다른 장점이 될 수 있어요. 저 또한 제가 공부한 기계공학을 문화콘텐츠 분야에 응용할 생각입니다. 웨어러블(wearable) 컴퓨터와 같은 새로운 기기가 발전하면 응당 거기서 사용될 콘텐츠가 필요할 것입니다. 공학도로서의 장점을 살려 관련 콘텐츠를 개발해내고, 또 저의 경험과 생각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조금 수정하자면, 저는 기계공학과에서 건축공학 공부를 한 것이 아닌데~ 아마도 건축공학에 관심을 가지고 공대를 진학하려고 했던 중고등학교 시절 이야기를 이어서 그렇게 쓰신게 아닌가 해요. 기계공학과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부족한 공부는 전자컴퓨터 부전공으로 나름 충실하게 졸업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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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나는 공간만들기, 공간 브랜딩 전략

 

문화기획자가 된 공대여자 리타가 봄날을 맞아 강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작은회사를 위한 브랜딩 워크샵' 중 한 코너로 공간브랜딩을 내용으로 합니다. 그동안 문화공간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좋은 공간을 다니면서 정리했던 내용을 나눌 시간이 될 것 같아서 스스로도 기대가 됩니다.

 

 

<소문나는 공간 만들기, 공간 브랜딩 전략>은 전시, 파티, 북토크, 워크샵, 상영회 등에 대한 경험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공간이 장소가 되기 위해서는 나름의 개성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공간을 이용하는 사람들과 교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작은 공간을 활용하여 생명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만들어 보면 좋겠습니다.

4월 8일과 9일, 이틀에 걸쳐서 수원평생학습관에서 두시간씩 '공간 브랜딩의 의미와 그 필요성','공간 브랜딩의 실제, 사례와 분석'의 소 주제로 진행할 생각입니다. 관련 내용을 잘 정리하고 앞으로 더 멋진 분들의 인터뷰를 통해 인사이트를 담은 책으로도 발간해 볼 생각이에요.

 

 

 

리타와 더불어 함께 워크샵을 꾸며 주는 분들에는 전문 블로거, 브랜딩 전문회사, 공간꾸미기 전문가 등이 있습니다. 저도 시간이 된다면 참여해서 좋은 아이디어를 얻었으면 좋겠네요.

 

http://learning.suwo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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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과자점 운영하기, 안산 한양대 앞[아이모리]

 

 여자들은 밥먹는 배와 디저트를 먹는 배가 나뉘어져 있다는 우스개소리가 있습니다. 배가 부른 것보다는 다양한 미각을 만족시키는 새로운 음식에 대한 호기심이 더하다는 표현이 맞을 듯 합니다.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치장한 디저트를 보기만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도 한몫하겠죠.

 

 다양한 식생활이 주목받으면서 디저트전문점도 많이 생겨났습니다. 기존 빵집들도 전문성을 살려서 수제 초콜릿, 롤케익, 컵케익 등 세분화되는 추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프렌차이즈 빵집에서 느낄 수 없는 장인정신이 듬뿍 담긴 작은 가게를 만났어요.

 

 

 

안산에 위치한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앞길 쪽, 다소 외진 곳에 위치한 '아이모리'가 처음 이곳에 터를 잡은지 5년이 되어갑니다. 그당시 카페들이 처음 생겨나기 시작하고 편의점이 막 들어설 즈음이라 더 인상적인 시작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그 때도 슬로건은 '좋은 재료로 정성껏 만든다'였습니다. 버터, 생이스트, 유기농 밀가루, 무항생 달걀 등 좋은 재료로 정성껏 만들어낸 빵들은 모양새도 포근하고 둥글하니 고소한 향내를 풍기며 유혹하곤 했었죠.

 

 

아이모리의 컨셉은 '일본감성 수줍게 녹아들어간' 친근한 전문가

 

아이모리는 넓은 공간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나마 안쪽공간은 다양한 과자를 만드는 주방이기 때문에 진열공간과 음료준비 공간을 빼면 앉아서 차한잔 나눌 수 있는 공간은 넉넉하지는 않죠. 소위 빵집이라면 갓구운 빵을 얼른 사들고 가는 손님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카페에서의 공간 구성과는 차이가 있기는 합니다.

 

 

 

즉석떡볶이에 볶음밥까지 넉넉히 먹고 참새가 방앗간을 못지나쳐서 끌려들어가고 만 아이모리, 저녁에 저렇게 따사로운 조명으로 지나가는 사람들 발목을 붙든다죠. 과자공방이라는 말이 정말 잘 어울리는 공간입니다. 평소 먹어보지 못했던 다양한 이름의 쿠키, 케익, 과자들이 즐비하거든요.

 

 

 

아이모리의 이름표입니다. 사방에 빵그림이 그려진 가운데 아이모리가 '아이 몰라~'하는 듯 적혀 있습니다. 연말 크리스마스의 기운이 여전한 공간. 따끈한 차와 함께 먹으면 사르르 녹을 것 같습니다.

 

 

쿠키를 살까하다가 사르르 생크림이 올려진 슈를 골랐습니다. 초콜릿이 총총 박힌 예쁜 딸기 슈가 왠지 이 겨울하고도 잘 어울리는 느낌이 들었어요. 저 빨간 딸기와 생크림이 산타 모자처럼 보여서일까요.

반을 갈라도 꽉찬 생크림이 또하나의 딸기를 품고 있었답니다. 반으로 쪼갰을 때 더 기뻤네요.

 

 

 

아이모리는 생크림, 유기농 밀가루, 리얼버터, 프랑스 카카오, 진짜 초콜렛, 진짜 꿀을 사용하는 곳이랍니다. 그래서 가격이 만만한 편은 아니에요. 하나를 먹어도 제대로 된 것을 먹고 그 여운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두말할 나위 없이 추천드립니다.

 

 

 

일본 동경에서 공부를 하고 온(벽면에 증명서 같은게 보이시나요?) 아이모리 사장님은 요즘 허리가 많이 아프답니다. 그래서 지난 연말에는 가게 문이 오래 닫혀 있기도 했어요. 사진에는 담지 못했지만 머리카락이 들어가지 않게 머리싸개에 귀마개까지 하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매일 모든 빵들을 만나볼 수는 없지만 품절되거나 계절에 따라 만나보기 힘든 빵들은 이렇게 아기자기한 그림으로나마 만나볼 수 있습니다. 리타가 예전에 먹어본 빵 중에는 무화과가 넉넉히 들어가서 발효빵 풍미를 한껏 느끼게 해주었던 것이 가장 인상에 남고요. 많이 달지 않는 녹차 카스테라도 추천하는 메뉴입니다.

 

 

 

디스플레이나 포장에도 신경을 많이 쓴 모습입니다. 유명 호텔 제과점처럼 세련된 포장은 아니지만, 정성이 들어간 과자들을 역시 정성이 들어간 아기자기한 포장으로 마무리를 합니다. 선물을 하는 사람이나 선물을 받는 사람이나 모두 행복해할만하죠.

 

 

 

눈에 보이는 것들 중 먹어보고 싶지 않은 것이 없는 곳입니다. 이미 저녁을 넉넉히 먹었음에도 자꾸만 눈길이 가는 것을 어쩔 도리가 없었어요.

 

 

 

둘러보다가 저 그림들을 그린 사람은 도대체 누구일까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보통 정성이 아니고서야 이렇게 하나하나 그 쿠키를 다 구울만큼의 시간을 들여서 그렸을 그림들이 구경하는 재미를 더해주더라고요.

 

 

 

 

오며가며 마음껏 사먹어보지는 못했지만 아쉬운 소식이 있었습니다. 아이모리를 인수할 사람을 찾고 있는 것이었는데요. 아이모리 사장님은 공간을 운영하는 데 건강의 이유로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예쁜 빵과 쿠키, 과자를 만드는 데도 벅찬데 매장관리나 손님응대를 하는 것이 보통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리타가 알고 있어요. 게다가 이렇게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진 빵들은 유통기한도 짧기 때문에 매출량을 예상하고 빨리 판매가 이뤄져야 하므로 판매나 홍보, 판촉 등에도 신경을 쓸 것이 많이 있을 겁니다.

 

함께 아이모리를 찾은 지인은 일본가지 말고 여기에서 한국말로 빵 배우면 좋은거 아닐까? 라는 이야기를 했어요. 유학가서 생활비에 어학관련해서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드는 것에 비하면 이미 풍부한 경험을 가진 주인장에게 노하우도 배우고 실무(?)도 배우는 기회로 본다면 단지 작은 가게 넘길 사람을 찾는 것만은 아닐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리타도 잠시 커피도 내려보고 카페겸 갤러리를 운영해보면서 기본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캐릭터를 입히거나 책을 보는 등의 목적이 제각각인 독특한 컨셉의 문화공간이라 할지라도 결국, 카페라면 카페로서의 기능에 기본은 되어야 할 것이며, 과자공방이라는 이름을 내세운만큼 과자의 품질과 맛에 대해서는 다른 말이 나오지 않는 실력을 갖추어야 할 것입니다.

 

이런 기본이 선 뒤에 이러한 '가치', 아이덴티티를 더 돋보이게 할 여러가지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 순서니까요.

 

아이모리가 앞으로도 주욱~ 계속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달달한 쿠키가 당기면 언제든 찾을 수 있게 말이죠.

 

문화기획자 리타의 feelosophy

문화기획, 전시기획, 문화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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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우리동네 작은 가게들이 문화공간으로서 사람들로 넘쳐 활력있는 공간운영을 염두하여 쓰는 글입니다. 가게이름가게모습가게물건가게사장가게손님 그리고 우리동네의 역사와 문화까지 아우르는 소소한 이야기. 소셜미디어, 스토리텔링, 브랜드, 트렌드, 문화기획에서 마케팅까지.

리타소개 http://ritachang.tistory.com/124

 

유명 호텔에서 만들어서 맛도 좋고 재료도 좋고 모양도 좋은 베이커리가 즐비한 스타벅스에 자주갑니다. 한때 정말 출근하기 싫을 때는 출근시간 다 될때까지 절대로 일찍 출근하지 않고 1분을 남겨놓을 때까지 라떼를 시켜 앉았기도 했고, 노트북을 들고 이리저리 유목생활하듯 일을 할 때도 콘센트 인심 넉넉한 참 든든한 오피스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고 손 때 묻은 듯하고 사람 냄새 나고 뭔가 말하나 붙여 보고 싶은 동네카페에 정이 갑니다. 고유한 메뉴개발은 물론이고 인테리어에도 잔뜩 공을 들인 흔적이 나면 왠지 그냥 자주 가보고 싶고 도움이 되어 주고 싶고 사라지지 않기를 기도하게됩니다.

 

리타는 어설픈 바리스타생활을 몇개월 해보니, 사실 카페라는 것이 이것저것 빼고 나면 인건비도 안남는 그런 현실임을 실감했습니다. 자본이 자본을 벌어들이는 요즘같은 세상에 더더군다나 분위기타는 카페는 넓고 쾌적해서 '노터치'가 '땡큐'라는 것을 인정하고 나면 더 힘이 빠지더군요.

 

다시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네 사랑방으로 카페 만한 것이 또 없습니다. 식당은 배불리고 나면 더 앉아있기 사장님이나 손님이나 민망하고 도서관은 노트북 자판 소리도 거슬리는 옴짝달싹 못하는 그런것이 있기에, 카페에 와서 수다도 떨고 일도 하고 사색도 잠기고 독서도 하고 알콩달콩 데이트도 즐기는 게 더없이 편하고 좋습니다. 그래서 밥값에 육박하는 찻값에 기꺼이 지갑을 열어주는 것이죠.

 

 

 

소규모 카페 등 동네가게에게 중요한 것은 편리함보다 사람관계와 누릴꺼리

 

 

그렇다면 거대자본 없는 평범한 사람들이 마음 편히 쉬어가는 동네 구석 작은 카페가 어떻게 하면 살아남을 것인가를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리타는 카페를 열고 싶다기보다는 문화공간을 열어보겠다는 목적이었고, 커피나 음식은 다소 부차적이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먹고 마시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그 부분에 대해 관심이 적었고 잘하는 사람들이 많은 탓에 나까지 잘하고 싶다는 동기부여가 되지 않았던 탓입니다. 그리고 그 관심사는 지금도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바로 카페는 작은 문화공간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기타, 우쿨 레슨 발표회 겸 파티

 

 

그렇다보니, 카페는 열려있되 커피나 쿠키를 팔아서 임대료 등을 책임지려는 생각을 처음부터 하지 않았습니다. 기존의 주방기구를 그대로 쓰되 컵을 바꾸고 메뉴도 혼자서도 감당할 수 있는 메뉴들 중 주로 드나들 층의 기호를 따라 구성해보았습니다. 곁들일 쿠키는 직접 굽고 저녁에 간단하게 맥주를 곁들일 수도 있게 먹을거리도 고민하여 준비하기도 했습니다.

 

사람들과 모여 스스로 무언가 즐길거리를 찾는 공간이 되고자 음향시설을 할 수 있는 선에서 좋은 것으로 준비하고 프로젝터와 스크린도 좋은 것으로 준비하였습니다. 소규모 세미나가 가능하도록 공간을 꾸미고 필요한 화이트보드와 테이블을 들여놓았습니다.

 

사람이 들어야 문화를 만들고 즐길 수 있기에 사람들이 모여서 할만 한 것들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커피등의 음료는 부차적인 것이었지만, 사실 커피 등 먹거리가 있는 것이 지갑을 열고 스스로 문화를 즐기려는 이들에게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얼마간의 참가비가 있는 모임에서 그래도 음료와 다과를 제공하는 것이 다소 명분으로 작용하기도 하더군요. 어쩌면 조삼모사처럼 음료는 무료지만 참여프로그램이 유료에요!이거나 유료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음료를 제공합니다.인 것입니다. 그냥 종이컵에 따라 주는 슈퍼에서 사온 주스가 아니라 직접 내려주는 에스프레소가 비록 원가는 오히려 싸더라도 조금 더 대접받는 느낌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문화기획으로 풀어본 누릴꺼리들

 

리타가 그 동안 진행해본 모임들은

전시, 파티, 강연, 워크샵 등입니다. 이런 내용을 복합적으로 하나의 주제로 묶어보기도 하였는데 그 기획을 하는 과정이 참으로 두근거리고 즐거웠습니다. 물론 모객의 어려움이라든지, 효율적인 운영이나 비용에 관한 원초적 고민 등도 그 즐거움에 다소 쌉싸레하게 붙어 있기는 합니다.

 

리타가 준비해본 전시 http://ritachang.tistory.com/397

리타가 준비해본 파티 http://ritachang.tistory.com/398

리타가 준비해본 워크샵 http://ritachang.tistory.com/400

리타가 준비해본 강연 http://ritachang.tistory.com/401

 

 

 

또한 이러한 주제들의 모임을 위해 더 좋은 공간들에 대한 궁금증으로 여러공간을 떠돌아 보기도 했습니다. 그 공간만의 외관과 서비스, 음식과 프로그램, 개성과 활용가능성 등이 머리속을 둥둥 떠다니곤 했어요. 어떤 곳은 겉만 번지르르하기도 하고 어떤 곳은 그 공간을 대하는 주인장들의 태도에 감동하기도 했습니다.

 

 

동네의 문화를 대표하면서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잇는 문턱 낮고 재미있는 공간으로서의 카페, 그런 카페는 사람들에게 친구로 기억되고 친근함을 만들어 냅니다. 그러고 나면 그곳의 커피를 그곳의 쿠키를 마구마구 팔아주고 싶어지지 않겠어요?

 

 

 

참고> 다방, 문화공간으로의 변화 http://navercast.naver.com/magazine_contents.nhn?rid=2011&contents_id=28572

 

 

 

소문나는 문화공간 운영하기 (2) http://ritachang.tistory.com/411

에서는 문화공간을 온라인으로 옮겨 직접 소통하는 SNS운영노하우를 이야기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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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페 소셜브랜딩 시작하기>

공간브랜딩을 위한 소셜미디어 활용법,

간의 개성을 찾아 공감 나누는 방법을 찾아서!

 

신청 -> 위즈돔 http://www.wisdo.me/3849 

10월 30일 저녁 8시-10시

강남 에이블스퀘어

 

 

 

'오후에는 카페 전단지를 돌렸답니다. 운동도 되고 몰랐던 카페 주변 동네도 알아보게 되었어요!'

'비가 그치고 나니 우산을 두고 가신 손님이 많이 계시네요. 초록색 튼튼한 장우산이 주인님을 기다리고 있어요!'


'이정도 선선함이라면 핫초콜릿도 참 잘어울릴 것 같은데 말이죠!'

'오늘은 '체온'이라는 제목의 독립영화 촬영이 있었습니다. 저기 보이시는 남자분이 감독님이세요.'

'이번주 토요일부터 다음주 금요일까지 14도씨라는 제목의 전시가 진행됩니다. 설치를 마친 미녀작가님들 총출동했어요!'



그동안 운영하고 있는 카페의 블로그와 트위터 그리고 페이스북을 통해 전한 이야기들입니다.

카페는 도서관이거나 일터이거나 데이트의 배경이 되거나 배고픔을 달래는 식당이거나 그림을 보는 갤러리가 되기도 합니다. 때로는 잡지나 영화의 배경으로 새로운 매체 속으로 들어가기도 합니다.

1년 6개월동안 문래동, 신촌, 홍대, 대학로와 강남의 새로운 공간을 찾아다니며 느끼고 즐겼더 좋은 공간들의 모습은 언제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 주곤 했어요. 대부분 문화를 매개로 즐거움이 넘치는 공간들이었고 먹고 마시는 것들에도 결코 소홀히 하지 않는 사랑방이었답니다.

아마 이런 모습이 예전부터 우리가 아는 카페의 모습은 아닐까요?


이 시간을 통해-
공간브랜딩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들과 특히 소셜브랜딩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고자 합니다. 


- 문화공간으로서 카페(음식점)- 사례, 카페의 구성요소 짚어보기
- 브랜딩- 브랜드 아이덴티티, 이미지 등 브랜드 기본이론 소개 및 공간브랜드의 정의
- 소셜미디어-사례 및 각 SNS특징 및 유기적 운영을 위한 설계 


좋은 카페를 만들기 위해서는 생각해야 할 것이 하나둘이 아닙니다. 행정적이고 법률적인 부분과 음료를 다루는 것들과 기기와 인테리어를 갖추고 9잔을 마시면 한잔은 덤으로 주는 작은 카드같은 소소한 마케팅도 생각해야 합니다. 더 나아가 단골이나 단골들의 친구들과 함께 조금 더 좋은 공간으로 기억되기를 위한 여러가지 시도를 하기도 합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이런 좋은 공간들이 원래 가지고 있던 멋진 스토리를 나누고 더 많은 분들과 혹시나 모르는 분들을 위해 먼저 인사나눌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왔습니다. 아마 건실하게 좋은 카페를 운영하고 있으시거나 좋은 카페를 만들어 볼 생각이 있으신 분들이거나 전혀다른 공간에 카페를 더해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카페를 브랜딩하는 것에 대해 고민하실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브랜딩이라는 것은 상업적으로 성고하겠다는 것보다는 지금 왜 이 공간을 운영하게 되었는가를 끊임없이 되새기는 노력이라고 생각하기에 분명 다른모습들이지만 이미 많이 노력하고 고민하는 부분이 아닐까 해요. 그리고 기존 제품이나 기업 혹은 관공서의 브랜딩과 달리 공간의 브랜딩에는 여러가지 특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동안 멋진 공간들을 돌아다니면서 느꼈던 점과 직접 공간을 운영하면서 느꼈던 점들을 정리해서 이야기 나눠보는 시간을 마련해보고자 합니다. 
문화뮤지엄을 모토로하는 홍대 <1984>,  음악을 매개로 하는 <공공장소>, 개인의 꿈을 위한 몰입을 응원하는 <에이블스퀘어>, 문화백화점 <8스트리트>, 편하게 놀 곳이 없이 직접 오픈한 <살롱 메리제인>, 진지한 날것의 예술을 엿보는 <정다방> 등-

개성이 너무도 확연한 공간들에 대한 이야기,그리고 그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그들의 이야기를 퍼뜨리고 귀기울이는 태도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보고 싶어요. 


 

 

<우리카페 소셜브랜딩 시작하기>

공간브랜딩을 위한 소셜미디어 활용법,

간의 개성을 찾아 꾸준하게 사람들과 함께 공감을 나누는 방법을 찾아서!

 

신청 -> 위즈돔 http://www.wisdo.me/3849 

10월 30일 저녁 8시-10시

강남 에이블스퀘어


:: 장효진 비로소 소장

  신촌타프 총괄디렉터
  얼반소울 전시/문화기획
  한양대 문화콘텐츠학 석사 (해리포터 브랜드 아이덴티티 연구)
  소셜미디어 마케팅 전문회사 콘텐츠팀 근무
  브랜드 관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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