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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레시피] 밑반찬 3종, 콩나물 콩조림 멸치조림 만들기

 

혼자 살든 살림을 하든 집에 밑반찬 몇가지 만들어 두면 세상 마음이 편합니다. 리타가 아무리 고구마를 좋아하고 빵순이라고 해도 갓지은 밥에 메인 메뉴 하나 만들고 밑반찬 촤라락 꺼내놓으면 마음 푸근해 지는 것이 사는 맛을 느낀다고 해야 할까요. 가계부를 쓰다보면 외식을 하기가 돈 아깝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집에서 만들어 먹으면 1/3돈이면 되는 것들이잖아요.

 

그래서 만만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밑반찬을 귀찮더라도 준비해두었으면 합니다. 한번 만들어 두면 짧게는 이틀 길게는 일주일정도는 느긋한 식사준비를 만들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영양소 골고루 챙겨 먹는 건강한 식생활은 따라오는 거겠죠. 돈도 아끼고 건강도 챙기고 일석 이조란 말씀.

 

국민 밑반찬인 멸치조림, 콩나물 무침 그리고 콩조림을 한번에 뚝딱 만들었습니다. 나물류도 좋아해서 눈에 밟히는 시금치, 취나물, 비듬나물 등등을 데려오기도 합니다만(된장 베이스냐 소금 베이스냐 간장 베이스냐를 정해주면 참기름빨로 나물은 다 맛있습니다.) 요렇게 세가지 한꺼번에 같이 만들어 봅니다.

 

 

재료: 콩나물 1봉지, 서리태 한공기, 멸치 한공기, 진간장(조림간장), 요리당, 참기름, 소금, 매실액, 마늘, 파, 깨소금, 고춧가루, 견과류(있으면)

 

서리태랑 멸치는 구입하면 아마 용량이 한번 먹기에는 많을 겁니다. 그래도 보관이 용이한 재료들이니 한번 장볼 때 큰 맘먹고 사두고 두고두고 먹어요. 리타도 멸치는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볶을 만큼씩 꺼내서 쓰고 있고 서리태는 2L짜리 삼다수 통에 받아두고 찬장에 넣어두고 꺼내서 밥지을 때 조려 먹을 때 쓰고 있습니다. (함께 있는 팥은 동지때 팥죽에 도전을...) 반찬가게서 사먹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게 오래 먹을 수 있답니다.

 

 

 

만드는 법

1. 서리태(검은 콩)을 미지근한 물에 불려둡니다.(불려두고 장을 보러가요)

2. 큰 냄비에 콩나물 삶을 물을 넉넉하게 잡아 불에 올립니다.

3. 후라이팬을 달구고 잔멸치를 기름 없이 볶아줍니다. (수분을 날려줌)

4. 3에 간장1바퀴, 요리당 2바퀴 돌려주고 불을 줄입니다. 다진 마늘과 깨소금을 넣고 섞어주면서 볶아줍니다. 견과류(한줌견과 같은 거) 칼등으로 대충 부숴서 넣어줍니다. [멸치 조림 끝. 5분 소요]

5. 3-4를 진행할 때 2의 물일 끓으면 콩나물을 넣어줍니다. 젓가락으로 살짝 뒤적이며 골고루 익도록 합니다.

6. 검은 콩 조릴 냄비에 불린 검은 콩을 넣고 물을 조금 붓고 불에 올립니다. 

7. 6에 간장 2바퀴, 요리당 3바퀴, 깨소금, 참기름 또로록, 소금 반수저 넣고 팔팔 끓입니다. 

8. 5의 콩나물이 아삭할 정도 익으면 물을 따라내고 열기가 남아있는 콩나물에 마늘 두개 분량을 다져 넣습니다. 소금, 매실액으로 맛을 내고 간장은 향만 낸다는 생각으로 넣으시고 고춧가루는 취향에 따라 넣지 않거나 듬뿍 넣거나 합니다. 파도 있으면 다져 넣습니다. 다시다를 조금 넣으면 감칠맛이 납니다. 리타는 참기름도 조금 넣어줍니다.[콩나물 무침 끝. 삶는 것 포함 10분 소요]

9. 7번이 다 조려지면 끝[콩조림 끝. 불리기 포함 60분 소요]

 

서리태를 미리 물에 불려두고 다른 일을 하고 본격적으로 반찬을 만드느라 주방에 있는 시간은 30분 정도입니다. 마늘 다지고 중간 설거지 하고 완성된 반찬 그릇에 담고 하는 등의 시간을 포함해서요. 일주일에 넉넉잡아 한시간 정도 반찬 만드는 시간은 그렇게 헛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밑반찬들이 양념이 중복되기 때문에 한번에 두세가지 만드는 것이 오히려 시간을 아끼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밑반찬에 두부부침이나 고등어조림, 오징어 볶음 혹은 김치찌개 등의 메인 메뉴만 매일 바꾸어도 하루 든든한 한끼를 즐길 수가 있답니다. 원가해봐야 얼마 되지 않고 혼밥에도 자부심을 느낄거에요. 대충 때우는 밥 말고 잘 챙겨 먹도록 해요 우리.

 

 

문화기획자 리타의 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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