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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여행] 대둔산 케이블카로 승천하기

 

 

개천절이 금요일에 있다는 것은 주5일제인 사람들에게는 황금연휴를 의미합니다. 게다가 날씨도 더할나위없이 좋아서 집에서 뒹굴거리는 것이 할일을 하지 않은 것처럼 찝찝하기만 할겁니다. 리타는 이번 연휴를 핑계삼아 대둔산에 다녀왔답니다.

 

금산은 인삼으로 유명하죠. 인삼축제가 끝난 후라 여흥이 가시지 않아 그런지 대둔산을 가는 길이 즐거웠습니다. 물론 가는 길에 금산인삼센터에 들려서 인삼쇼핑도 했어요. 아쪽 센터로 들어가면 바깥쪽 개별 상점들보다 더 저렴하고 덤으로 끼워주기도 하는것 같더라구요. 리타는 바깥에서 좀 비싼 돈 주고 샀습니다. 더 좋은 인삼이라 위안을 하면서 발길을 돌렸어요.

 

역시 유명한 산은 멀리서도 자태가 남다르더군요. 수묵화에서 봤음직한 암벽과 그 사이사이 위태롭게 솟아오른 소나무, 덩쿨 이끼...

 

 

 

빨간 케이블카 두개가 양쪽에서 왕복운행을 하고 있어요. 작아보여도 50명이 정원이라고 하더라구요. 생각보다 많은 인원이 탑승하는데요. 올라갈 때 뒷 방향으로 타면 산 아래 골짜기를 내려다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대둔산 케이블카는 편도 6분 정도 걸리구요. 왕복 9000원, 편도 6000원입니다. 올라가서 정상까지는 40분 정도 걸린다고 하는데요. 리타는 다리건너 전망대까지만 올라가보고 내려왔습니다. 케이블카 위에서는 사람들이 몰려서 대기시간이 있으니 미리 내려와서 시간표를 받아 두시는 게 좋을 거에요. 저녁 6시 반까지 운행이랍니다.

 

 

 

구름다리를 건너는데 사람들이 걸을 때마다 조금 울리는 느낌이 스릴있습니다. 중간쯤에서 바깥쪽을 바라보면 가슴이 탁 트이는 기분이 들었어요.

 

 

다리에서 조금 더 올라가서 내려다 본 사진입니다. 아직 단풍이 들지 않아서 푸른 산이 겹겹이 보이는데요. 조금 더 지나서 쌀쌀해지고나면 저 산도 울긋불긋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바뀔거에요. 저 아래 아까 보았던 다리가 보이죠? 반대쪽으로는 더 가파른 경사로 올라가는 철제 계단이 있는데요. 다음번에 대둔산에 오게 되면 정상까지 꼭 올라가봐야 겠습니다.

 

내려오면서 인삼 튀김에 막걸리 한잔도 좋고 고소한 기름냄새 진동하는 가게 중 마음에 드는 곳에 머물며 파전한접시 먹어도 딱 좋을 늦은 오후였습니다. 체력은 많으나 시간이 부족해서 대둔산을 넉넉히 둘러보지 못하였지만, 대신 케이블카를 타고 높다랗게 오르며 산자락을 내려다 보는 시간은 길게 여운으로 남았네요.

 

 

문화기획자 리타의 feeloso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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