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소 강의] 작은가게하나 열겠습니다

비로소가 문화공간 운영을 위한 강의를 마련했습니다. 강의는 개인 취향이 반영된 작은 가게를 문화공간으로 운영하며 가치를 창출하는 것에 관심있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신촌 한겨레교육문화센터에서 3월 15일부터 매주 목요일 저녁, 5주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강의신청하러 가기]

 


작은 서점, 카페, 공방 등 취향을 입힌 작은 가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가게는 물건을 파는 곳이 아닌, 취향과 경험을 팔기도 하고 사람과 사람이 만나 추억이 쌓이는 장소가 되기도 합니다. 막연하게나마 내가 꿈꾸는 공간을 5주 동안 구체화시켜보는 건 어떨까요.



비로소가 마련한 이 강의는 매주 워크샵을 포함하여 진행됩니다. 문화공간이 된 작은 가게로 키워나가기 위한 준비단계에 맞게 각자가 원하는 공간의 모습을 스케치하고 디자인하고 가상의 공간에 직접 작은가게를 오픈시켜볼 수도 있습니다. 제가 직접 공간을 운영하면서 '이렇게 했다면 어땠을까'하고 후회하거나 '이렇게 해보니 좋았더라'라는 경험을 나누기도 하고, 개인서점이나 전시공연등의 이벤트가 주기적으로 열리는 카페, 다채로운 워크샵이 열리는 공방등을 방문하여 분석한 것들, 작은가게 뿐만 아니라 공공 또는 기업이 운영하는 규모가 있는 문화공간이나 브랜디드마케팅, 콘텐츠 속의 공간들을 통해 공간의 브랜딩과 활용에 대해 인사이트를 찾아볼 예정입니다. 



이 강좌는 단순히 가게 창업을 목표로 하지 않습니다. 가게를 오픈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가게를 어떻게 키워나갈 것인가의 로드맵을 그려보고 그 과정에서 필요한 것들을 미리 챙겨보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가게를 오픈하는 일이 먼 훗날이 될 수도 있고, 이 강좌를 통해 만난 사람끼리 비정기 프로젝트로 공간을 꾸려볼 수도 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각자가 필요로 하는 역량이나 네트워크등을 쌓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커리큘럼]

1. <토대 다지고 씨앗 심기> : '작은 가게' 살펴보기
 작은 가게 형태로 사람들을 불러모으고 그곳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곳을 살펴보고
 주인장의 컨셉이 녹아있는 작은 가게에 대한 감을 익힌다.
 - 집, 학교 또는 회사 그리고 제 3의 공간
 - 장소가 되는 힘
 - 취미, 큐레이션, 공유 등으로 사람을 끌어모으는 공간들 소개
 <미니 워크숍>
 - 내 공간 이름표 만들기, 하루 일과표 작성해보기
 - 취미, 특기, 경력, 관계 등 공간을 통해 풀어낼 수 있는 내 비밀병기 적어보기
 [과제: 내가 만들 공간의 로고 만들어 오기]

2. <새싹에 거름주기> '작은 가게' 컨셉 기획과 공간 기획
 - 시간에 따른 공간 활용, 공유, 운영
 - 내 가게만의 경험상품 기획
 - 공간의 철학을 알릴 수 있는 콘텐츠 만들기
 - 내가 찾은 공간들
 <미니 워크숍>
 - 컨셉, 운영방침, 단골, 주인장의 모습 상상하기
 [과제: 내 공간의 이름(로고)을 담은 블로그나 SNS 만들기]

3. <가지치고 꽃 피우기> '작은 가게' 운영 1 : 사람들이 찾게 만드는 프로그램 만들기
 - 트렌드(STEEP) 키워드 탐색하기
 - 일/주/월/계절 및 시즌/1년 운영 가상 그래프
 - 플랜 A/B/C: 세 번 찾도록 만드는 세 가지 방문 목적 만들기
 - 돈과 가치, 무엇을 동력으로 할 것인가
<미니 워크숍>
 - 우리 공간에서 하는 활동의 이름짓기, 규칙정하기
 - 내 공간의 블로그/SNS에 올릴 소개 글 써보기
[과제: 1년 후 내 공간의 모습 상상하기]

4. <가지치고 꽃 피우기> '작은 가게' 운영 2 : 내 가게 발견을 용이하게 만드는 SNS 운영
 - 네트워크, 플랫폼, 콜라보레이션의 기술
 - 함께 의미 있는 프로젝트 기획해볼까
 - 내 가게 브랜드 확장 가능성 열기
 - 공간을 셰어해보자
 - 시 짓고 전시하는 빙그레, 카페 서점 책방으로 변신한 맥심다방, 윤식당과 강식당
<미니 워크숍>
 - 내 공간의 브랜드 아이덴티티 정리하기
[과제: 내 가게의 경쟁상대는 무엇이고 그 이유는?]

5.<열매나누기> 나만의 작은 가게 발표회 : 가게 아이템 기획 및 운영 계획서 중심으로
 - 내 가게의 컨셉에 맞는 이미지 다섯 개
 - 내 가게의 경쟁상대, 차별점
 - 자유로운 피드백
 -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것들
 - ‘작은 가게 하나 열겠습니다.’ 수료식


이 강의에 대해 궁금한 점이나 의견이 있으시면 댓글 혹은 이메일(chj0327@gmail.com) 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비로소가 준비한 첫 프로젝트인만큼 알찬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비로소, 장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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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교육, 하하하 인문학강좌(2017.11.07~2018.07.03)


우리 교육이 상상력이 부족하다는 말을 듣기는 했습니다. 최근 '창의', '창조'가 들어간 슬로건이 많았던 것도 이러한 생각에서 시작된 것이 아닌가 합니다. '가만 있으라'는 말은 이제 곧이 곧대로 들어서는 안되는,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 되라는 반성의 문장으로 되돌아왔습니다.


더이상 주입식 교육의, 순응을 미덕으로 삼는 교육을 벗어나고 촛불혁명의 정신을 바탕으로 하는 주체적 삶을 위한 교육을 위한 416교육연구소의 '하하하 인문학강좌'가 매주 화요일 저녁 6시반부터 9시까지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 국제문화대학 520호 강당에서 열립니다. 


지난 7일부터 시작한 강좌는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시작으로 2018년 7월까지 35회에 걸쳐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시인 고은, 박재동 화백, 법륜 스님 등 정치, 사회, 학계의 명사들이 인문학을 토대로 주체적 삶을 이야기하게 됩니다. 


*신청방법: [신청서 작성

*416연구소 소개: http://416edu.com/?page_id=26


지난 7일 열린 하하하 인문학강좌에서 박주민 국회의원의 강의 모습(출처:416EDU)


하하하 인문학강좌 한완상 전 부총리(출처:416EDU)


616교육 하하하 인문학강좌 <공감과 상생으로 미래 교육과 소통하라!> 강의 일정


지금까지 문화콘텐츠 브랜드 연구소 비로소 소장 장효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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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에 위치한 경기 콘텐츠 코리아랩에서 문화콘텐츠 기획에 관심이 있는 분들을 위한 좋은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8주간(5월 31일~7월 27일) 화요일과 수요일 두시간(저녁 7시-9시)씩 진행되는데요. 트렌드와 스토리텔링, 문화마케팅의 이론과 실습을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문화콘텐츠 기획 관점 함양을 위한 리더 육성 프로그램

 

“문화콘텐츠 기획자 양성 과정 대모집!”

경기 콘텐츠코리아 랩은 차별화된 공연, 행사, 문화마케팅 등을 꿈꾸는 초기단계 문화콘텐츠 기획자를 모집합니다.

 

 

■ 프로그램 내용

- 예비, 초기단계의 문화콘텐츠 기획자의 콘텐츠 기획 관점 함양을 위한 이론 / 실전 체험 위주로 8주간 진행되는 교육 프로그램

■ 프로그램 주요 특징

1) 예비, 초기단계의 문화콘텐츠 기획자를 위한 프로그램

2) 실제 문화콘텐츠 기획 시에 필요한 이론 및 실전 연습 집중 교육

3) 참석률 70% 이상일 경우 경기콘텐츠진흥원장 명의의 수료증 발급

■ 모집대상

- 기존 랩 프로그램 참가자 및 창작팀

- 예비, 초기 단계의 문화콘텐츠 기획자(공연, 행사 등)

■ 프로그램 일정

- 모집기간 : 5. 24(수) ~ 5. 28(금) (선착순 20명 모집)

- 참가자OT 및 설명회 : 5. 31(화) 19:00 ~ 20:30 (예정)

- 운영기간 : 5. 31(화) ~ 7. 27(수) / 매주 화,수 19:00 ~ 21:00 (2시간)

 

구체적인 내용

 

 

[안내문과 신청서를 다운받으려면 -> 이곳으로]

 

 

문화기획자 리타의 feeloso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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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녕하세요 문화기획자가 꿈인 고3학생입니다. 문화기획자에 대해서 묻고 싶은 것도, 상담하고 싶은 것도 있는데 물어봐도 될까요?
  2. 좋은소식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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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수 교수, 사물인터넷 시대의 UX

 

 다양한 물건이 서로 네트워크를 만들고 자동으로 데이터를 종합하고 처리하는 구조 안에 사람이 놓이게 된다면 과연 마냥 편리하기만 할까요?

 

 한남동 일신빌딩에서 다음세대재단의 체인지온닷의 주최로 열린 <조광수에 비영리에 전하는 이야기>에 참여하였습니다. 리타는 평소 가치를 나누는 생산적인 활동과 그 방식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사물인터넷으로의 변화의 시대를 맞이하는 지금의 시기에 딱 필요한 좋은 강의가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인터넷 붐이 일면서 시작된 온라인이 오프라인을 압도하려들던 시대가 서서히 지나가고 있습니다. 메일, 상점, 상거래에 'e'가 붙으면서 온라인으로 대체되고 말 것 처럼 대차게 굴던 인터넷 2세대를 지나, 다시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공존을 모색하는 인터넷 3세대의 시기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셈입니다. 

 

 사물인터넷은 지금처럼 한 두개의 디바이스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정보를 집중적으로 처리하던 것을 넘어 우리 주변 사물에 장착된 센서를 통해 전달되는 간단한 데이터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통합되는, 너른 의미의 더 인간다워진 생활 환경을 만드는 것입니다.  

 

 

조광수 교수님과 함께한 UX와 사물인터넷을 주제로 한 친근한 시간

(출처: 다음세대제단 페이스북 페이지)

 

 

 컴퓨터공학, 정보공학, 인지심리학 등 기술과 디자인 그리고 인문학을 아우르는 융합 영역에서 많은 연구를 하고 계신 조광수 교수님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기대를 했습니다. 함께 하신 분들도 과연 비영리에 몸을 담고있는 분들이 대부분으로 다양한 관점에서 사물인터넷과 UX에 대해 질문을 던지기도 하였는데, 정말 참여하기 잘 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교수님은 우선 UX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사물인터넷의 현황과 전망에 대하여 위트있는 강의를 펼쳐주셨습니다. UX는 User Experience 즉, 사용자 경험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제품이나 서비스의 사용전, 중간, 후에 만들어지는 유용함, 쉬움, 아름다움 등의 감정등을 불러 일으키는 경험을 일컫습니다. 한편 그동안 많이 사용되었던 UI는 유저 인터페이스, 즉 대상과 인간의 접점에서 입력과 출력의 번역 채널을 일컫는 것으로 사용자 경험의 가장 표면적인 부분을 다루던 것입니다.

 

사람들의 두뇌는 아주 합리적으로 작동하는 기계 같은 것이어서, 반복되는 것은 자동화를 시켜버리거나 학습을 통해 과정을 생략해버리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동일한 상황에서 동일한 일을 하는 것은 처음과 나중은 분명 진행 속도와 정확도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어떤 것을 먹었고 어떤 공통적인 경험을 나누고 있으며 어느 경로를 통해 이 곳에 왔는 지 등의 '맥락'에 따라 행동하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사용자 경험을 디자인 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행동과 맥락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 맥락을 잘 집어낸 것을 우리는 '직관적'이라고 표현하는데, 애플의 인터페이스와 구글의 메뉴를 보면 그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메뉴의 파일, 삽입 등 등의 상위 폴더에 포함된 여러 하위 기능들은 나름의 체계를 가지고 처음 보는 사람들도 사용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 놓은 것 같지만, 일상에서 사용하기에는 자신의 사용패턴에 최적화시켜 모아놓은 애플의 어플리케이션의 이미지가 오히려 편리하게 여겨집니다. 원래 텍스트보다 상징이 해독이 어렵지만, 그것이 이미 학습된 이후의 것이라면 단순한 이미지로 만들어진 상징이 구구절절한 텍스트보다 더 빠른 시간 내에 해독하고 반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햅틱기술의 발달은 사용자 경험을 주목하게 만든 주된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연구에서 드러난 재미있는 사례를 보면 사람의 인지작용과 그 행동의 연결고리에 대한 통찰을 얻기도 합니다. 대개 사람들이 터치스크린을 터치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0.2초 정도이지만, 그 터치의 횟수가 기업의 가치를 좌지우지하기도 합니다. 사람들의 심리라는 것이 1-2초 사이의 집중력이 필요한 터치 몇번으로도 판단을 되돌리기도 한다는 사실을 안다면, 일상에서의 여러가지 지점에서 사람과 대면하여 원하는 감정을 만들어 내기 위한 장치는 더욱 섬세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이러한 심리적이고 인지적인 내용의 연구를 위해서는 기존 인지과학의 발달 등 고전이론에 대한 숙지가 필요한데, 이를 위하여 교수님은 <Cybernetics>나 <The psychology of human-computer interaction>등의 텍스트를 소개해주기도 하셨습니다.

 

들으면서 이전에 브랜드를 공부할 때와 비슷한 방식의 공부가 필요한 것이 바로 UX의 공부가 아닐까 생각하였습니다. 두 가지는 각각 마케팅과 기술적인 배경에서 시작한 것 같지만, 결국 사람을 이해하고 공감을 사기 위한 다층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죠. 또한 '결국 사람이다'라는 명제에서 단순히 감정적인 표현에 머물 것이 아니라 그것을 검증가능하고 활용 가능한 과학적 형태의 근거를 제시하여야 한다는 점에서도 통한다고 봅니다. 조광수 교수님도 그 심리적 만족과 브랜드라는 것이 사용자 경험이 목표로 하는 것이라 확인시켜 주셨죠.

 

 이러한 사물인터넷 시대를 관통하는 획기적이고 가치있는 다양한 연구에 더하여, 간과하지 말아야 할 부분이 있음을 덧붙였습니다. 바로 수십개의 전자 기기의 전자파 위험성과 네트워크의 안전성에 관한 것입니다. 인프라가 발달하여 인터넷 속도와 질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래서 하루에도 몇 시간씩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여 대용량의 데이터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가운데 발생하는 전자파에 대한 의식도 필요합니다. 더욱 센 전자파에 노출되고나면 사람의 몸에도 전자렌지에 들어있는 것처럼 나쁜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들 사물을 적절하게 분산하고 서로 공진하지 않도록 하는 기술이 더욱 중요해 질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통합된 기기들의 네트워크의 안정성이 중요해질것입니다. 유지 보수의 문제는 물론이고 기존 시각, 영상에 집중되었던 판옵티콘 혹은 빅브라더의 관점이 다양한 센서를 통한 위치, 움직임, 건강상태 등의 정보로 확장되면서 인권이나 안전에 대한 문제도 간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음세대제단은 비영리를 고민하고 비영리와 관련된 분들에게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자리를 마련하였다고 합니다. 처음 리타에게 비영리라는 개념이 쉽게 와닿지 않았는데, 이번 자리를 참여한 진행자와 책임자의 설명을 들으면서 비영리라는 것은 단순히 영리를 반대하는 의미라기 보다는 영리 이외의 것들의 가치를 더 생각하는 것이라 나름 정리해 볼 수 있었습니다.

 

쉽게 만나뵐 수 없는 교수님을 이렇게 면대면으로 긴 시간 만나뵐 수 있어 좋았습니다. 단순히 디자인이나 계획만의 UX가 아니라 사람이 모인 공간 등과 같은 것에도 접목하여 '인간을 향한' 사용자 경험에 대해 잠시나마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것이야 말로 멋진 경험이었습니다. 리타가 다음 달 강의하게 될 공간의 브랜딩과 운영에 대한 강의에도 활용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이시대의 흐름, 그 속에서 관심가질 기술, 인문의 키워드. 그리고 그 속에서 가치있게 살아가는 방법이라는 주제를 새롭게 꺼내어 볼 수 있었네요.

 

 

 

문화기획자 리타의 feelosophy

문화기획, 전시기획, 문화마케팅

 

 

 

 

 

#사물인터넷 #UX #사용자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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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디자인 콘페스티벌, 디테일 to 디테일

 

성균관대학교 서비스융합디자인 협동과정, 연세 HCI Lab과 팀인터페이스의 공동주최로 D캠프에서 8월 마지막날 열린 Service Design Confestival에 다녀왔습니다. 성균관대와 연세대 학생들이 수행한 서비스 디자인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자유롭게 토론하여 더욱 발전시키고자 마련한 자리입니다. 컨퍼런스의 경직된 모습보다는 박람회나 페스티벌, 파티의 자유로움을 입힌 새로운 행사로 만들고자 콘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자리를 마련하였다고 하네요.  

 

 

 

 

제법 가을 정취가 나기 시작한 나른한 오후 거리를 거닐어 도착한 곳은 선릉역 근처 D캠프입니다. 도착하니 6층으로 올라오라며 포스터가 반깁니다.

 

 서비스 디자인 소개, 전문적 지식 심화,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관점 마련 그리고 서비스 디자인 인력의 네트워크의 구축을 목적으로 하는 이번 행사에는 해당 학교 학생, 교수 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참여한 듯 합니다. 사전 등록을 해서 이름표도 마련되어 있고 미리 마련된 음료로 갈증을 풀어줄 수 있었습니다.

 

 

 

12팀의 서비스디자인 소개 부스가 마련되어 있어서 본 행사에 앞서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었어요.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과 친구들, 교수님 관심있는 리타같은 사람들과 업계 사람들도 참여하여 행사장이 제법 찼습니다.

 

 

 

 리타는 이번 행사에 두 가지 관심이 있어서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하나는 같은 주제를 나누는 두 학교의 매칭으로 열리는 행사의 기획과 운영에 대한 관심이고 또 하나는 서비스 디자인에 대한 학생들의 결과물은 무엇이고 현업에 있는 사람들의 피드백은 과연 어떤 것일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페이스북을 통해 사전 신청 받고, 메일과 문자로 행사 알림을 성실히 한 점, 그에 앞서 행사의 취지를 살리고 두 학교 학생들의 과제물을 대외적으로 공론화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 점이 좋아 보였습니다. 리타가 참여하는 학교 행사도 앞으로 이런 식으로 업계, 타 학교 학생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킬 수 있도록 더욱 생산적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진행에 있어서 미숙한 점이 많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행사 시간표보다 많은 시간 지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관련하여 양해 안내는 하지 않았으며 사회자는 자기 소개도 하지 않았던 것, 여는말이나 행사 소개말을 하는 교수님의 소개도 얼렁뚱땅 한 것이 학교 내부 행사로 비춰졌습니다. 이미 친근하고 잘 아는 사람들을 소개하는 데 있어서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서 보다 정중한 소개와 안내가 있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디자인한 서비스의 티저 발표에도 발표자의 역량도 격차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복장이나 제스처 1분 동안에 자신의 서비스를 임팩트 있게 전달한 팀은 손에 꼽았습니다. 아이디어나 구현정도와는 별개로 자신의 서비스를 잘 알지 못하는 대중에게 소개하는 자리는 무척 중요할텐데 하는 생각이 스쳤습니다.

 

 1분씩의 티저 발표가 끝나고 다시 자유롭게 부스를 돌며 설명을 듣거나 선보였습니다.  각자의 관심과 취향에 따라 마음이 가는 프로젝트는 서로 다르겠지만 리타도 관심 가는 몇몇 팀이 있었습니다. 프로젝트의 컨셉, 트렌드, 관련 기술,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 등 관련 프로젝트를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고 부스 아래에는 관련한 영상이나 제품, 소품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먹는 것의 레시피, 맛집 리스트 등의 정보를 얻기보다 재료의 특성이나 직접 만들어 먹는 것에 더 관심을 갖게 된 요즘 트렌드를 분석하여 나만의 레시피를 원한다면 상품화시켜 배달까지 할 수 있는 것을 내용으로 한 프로젝트입니다. 모델이 다소 복잡해 보이고 푸드 트럭과 연계한다는 점에서 자본이 많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쉽게 시작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에 너른 학교 캠퍼스를 버스처럼 시간마다 일정 지점을 경유하여 돌면서 과일과 음료를 판매하는 푸드 트럭을 고안해본 적이 있는데, 고정 메뉴를 가진 한대의 트럭을 운영하는 비용도 꽤 많이 들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슈퍼스타K등 오디션 프로그램이나 요즘 이슈가 되기도 한 혁오밴드나 자이언T 등 숨겨진 고수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실력있는 무명 뮤지션들에게 판을 깔아주려는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미 서비스를 시작한 라라라 캐스트(http://www.lalalacast.com/)의 경우 뮤지션 지망생들의 음악활동을 견인하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자처하기도 하는데, 이날 소개된 버스킹어라운드는 아티스트와 공간 그리고 관객을 연결시켜준다는 점에서 닮은 점이 있습니다. 대형 기획사에서 만들어지는 아이돌, 현란한 음악과 달리 길거리 버스킹에서 만나는 가슴 깊이 울리는 소울에 대한 향수는 최근 '나만아는 밴드'라는 개인의 욕구와 함께 실력파 무명뮤지션을 찾고자 하는 시도로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포토바기는 아마추어 포토그래퍼와 개인 맞춤 사진촬영을 위한 고객을 연결시키는 플랫폼입니다. 여러 웹사이트를 통해 작품이 판매되거나 웨딩 등 전문 사진 업체에 아르바이트 형식으로 참여하기도 하는 아마추어 사진작가들이 본격적으로 자신의 실력을 선보이고 검증할 수 있는 플랫폼인 것이죠. 사진작가들의 내부적 검증을 위한 컨테스트나 전시회 등을 운영하는 점도 고객들이 실제 촬영 서비스에서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한다는 점에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포토바기가 포토뿐만 아니라 간단한 영상촬영 편집으로도 확장한다면 1인 미디어 시대에 더욱 반응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포토무비바기.

 

 

 

나무와 가죽의 질감, 오랜 시간 손때 묻으며 일상을 함께한다는 점에서 심리적 안정감을 갖게 됩니다. 리타가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1년에 6개월이 비수기라는 외딴 곳의 목공소를 활성화시키면서 감성을 높이 사는 잠재고객들이 편리하게 맞춤 제품을 만들어 볼 수 있도록 연계한다는 점입니다. 가죽공예도 그렇고 목공예는 쉽게 아무데서나 할 수 있는 작업이 아니기 때문에 손쉽게 발을 들이기가 어려운데 문턱을 낮추면서 양쪽을 만족시킬 수 있다는 기대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교육, 시제품 패키징 등 다양하게 접근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아이디어와 구현기술의 접목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오래 지속할 수 있도록 운영하기 위해서는 결국에 디테일이 중요할 것입니다. 특히 플랫폼을 기획한다는 것은 사업에 참여하는 대상이 많아지고 안정국면으로 들어서기까지 많은 자본과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기간별 기획, 계획을 구체적으로 만들어 두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정책, 계절이나 유행에 민감한 주제의 경우에는 대응 플랜까지 마련해두어야 할 것입니다. 

 

 이미 여기저기에서 마련되고 있거나 커버가능한 다양한 서비스가 있음에도 이번 컨페스티벌에 참여해서 느낀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서비스를 어떻게 구체화시키고 직접 운영하여 서비스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해보는 시간을 누렸다는 것입니다. 또한 주제는 다르지만 형태가 비슷한 것들도 찾아볼 수 있었는데, 구현방안이나 절차와 수익을 만들어 내는 방법들이 다를 수 있음을 보면서 발표한 팀들도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 받게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D캠프 6층 테라스에서 내다보니 정릉이 보이는 것이 고즈넉하고 휴식이 되는 것같아 좋았습니다. 오래 머물며 파티까지 즐기고는 싶었으나 파티복장을 하지 않은 외부 손님이라 편하지 않았던 점이 발길을 재촉하게 만들었네요. 다음에도 이런 자리가 마련된다면 조금 더 페스티벌 다운, 그렇지만 보다 디테일이 살아있는 유니크한 서비스들을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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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기획, 전시기획, 문화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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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학술대회] 글로벌 웹툰 생태계를 위한 4개국 진지한 만남

 

 쉬는 시간 짬짬이 웹툰을 보는 것은 이제는  쉬는 시간 자판기 커피를 뽑아먹는 것 처럼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좋아하는 작가의 신작소식이 반갑고 정주행중인 웹툰 연재일이 오면 업데이트 알람 소식을 기다리는 것이 초조합니다. 아마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그 5분 남짓한 시간 작은 핸드폰 속의 기상천외함에 대하여 이야기 거리가 수두룩 할거에요.

 

 웹툰이 작품 자체의 연출에서 종이 만화의 특징을 많이 가져오기는 했지만, 미디어와 플랫폼 그리고 모바일 기기와 통신 인프라의 복잡한 망 속에서 날개를 달았다는 점은 차별적입니다. 이런 미디어의 특성을 십분 활용하여 독특한 연출법이 되살아나고 여러 스크린을 통해 향유되고 공유되다보니 이를 토대로 한 영화나 드라마는 이제 신기할 것도 아닙니다. 

 

 원천 콘텐츠 혹은 거점 콘텐츠로서도 트랜스미디어 시대의 핫한 컬처스낵으로서도 문화콘텐츠의 작품적 비평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게 하는 것이 웹툰입니다. 2015년 5월 24일과 25일 이틀간 열리는 <글로벌 웹툰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국제 학술대회>는 이러한 다양한 관점의 주제를 프랑스, 중국, 일본과 우리 대한민국의 전문가들이 모여 대담을 나누는 자리입니다. 

 

총 세 세션으로 구성이 되는데, 프랑스웹툰, 중국 웹툰시장, 일본 웹툰에 대한 현지 전문가들과의 대담으로 마련된 <세션 1>은 24일 오후 1시반부터 진행됩니다. Edouard Meier(COMICSTARTER, 프랑스), Zeng Longwen (쾌락공장, 중국), Atsushi Mitsumoto(도쿄대, 일본), Nishio Taijo(아이티 미디어, 일본) 의 발표와 김호영(한양대), 안창현(한신대), 김봉석(에이코믹스)의 토론으로 이어지며 김치호 한양대 문화콘텐츠학과 학과장의 사회로 진행됩니다.

 

<세션2>는 웹툰 비즈니스 모델과 생태계 활성화를 주제로 하여 OSMU, 한국 웹툰 시장의 비즈니스 선순환 모델, 웹툰생태게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게 됩니다.

 

<세션3>은 웹툰의 특성과 발전전략을 주제로 하며, 웹툰 문법, 거점콘텐츠화, 스토리텔링, 한국 웹툰 특성과 정체 산업적 특성 등 창작과 스토리텔링의 산업 가치사슬의 콘텐츠 진영의 논의로 마감합니다.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웹툰 작가가 되고자 하는 이들이 많이 있으나 기존 출판만화와 달리 원고료, 인세 등의 시스템이 많이 달라 경제적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포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트래픽 낚시 용으로 전락했던 웹툰이 전문 웹툰 플랫폼의 등장과 작가의 보호 정책및 OSMU등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점화되는 가운데 웹툰의 중심으로서 대한민국과 콘텐츠 강국인 프랑스, 일본,중국이 생산적 논의를 진행하여 웹툰 산업 생태계를 위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기대합니다. 

 

이 컨퍼런스는 한양대학고 BK21plus 글로벌문화콘텐츠시장선도창의인재양성사업단,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한국애니메이션학회가 공동주최하며 한양대학교 문화콘텐츠전략연구소가 주관합니다.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 국제문화관 컨퍼런스룸(520호)

[안산시 상록구 사3동, 4호선 한대앞역 하차, 학교 무료셔틀 이용]

(문의 : 031-400-5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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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거슬러 노를 저어라] 출판 기념파티 클라우드 펀딩

 

 때론 한문장이 마음을 '콕'하고 쑤시기도 합니다. 그 말이 버팀목이 되기도 하고 그 말이 방향을 바꾸어주기도 합니다. 이런 말을 모은 책을 흔히 명언집이라고 이야기 하는데요. 영향력있는 다양한 사람들이 전하는 그들의 열정과 생각을 모아놓은 책'물을 거슬러 노를 저어라'가 출간한다고 하네요. 이를 위해 파티를 기획하였다고 하는데 리타도 참여할 예정입니다. 책의 내용이나 구성과 맞추어 파티에도 다양한 사람들이 초대되고 그들과 네트워크를 하면서 영감을 얻는 이미지, 영상, 문구를 나누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사람을 바꿀 수는 없지만, 사람들이 나쁜 일을 하지 못 하도록 시스템을 바꿀 수는 있다."

 

 

 책을 사 보는 것 만큼 열정적이고 행복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 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이 두 가지 토끼를 잡아보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물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낯선 사람들과 이야기 나눠 보는 것도 또다른 토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파티를 위해 클라우드 펀딩(http://www.wadiz.kr/Campaign/Details/900)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단지 모객 플랫폼을 쓰지 않고 클라우드 펀딩을 통한 모객은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온오프믹스'나 '집밥'과 같은 모객 플랫폼에서의 모객은 이미 잘 짜여진 프로그램의 수동적 참여를 떠올리게도 되지만 클라우드 펀딩은 적극적으로 참여를 요청하는 플랫폼이기 때문입니다. 책에 관심을 표하거나, 직접 사람들과 만나서 책을 읽거나, 관련 상품을 더욱 받아 본다거나 하는 등 적극적인 정도에 따른 참여를 고를 수 있는 변수도 존재합니다.

 

 

 

사실, 이 59명의 영감이 모두 내게 작동하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어쩌면 그 중에 하나도 마음을 '콕'하고 찌르는 것이 없을지도 모릅니다. 다만, 열정을 가지고 부지런히 재미있게 혹은 시련을 잘 견뎌낸 누군가의 입에서 나왔다는 그 말을 접하는 것이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그 문장에 나의 감정을 담아서 그들의 노력이나 영감이나 극복같은 신화를 내게 새기고 싶은 것은 아닐까요.

 

이러한 자극이 나를 변화시킬 수 있는 촉매가 되어주었으면 합니다.

 

*일정(두 시간 정도)

5월 16일 토요일 3시

5월 19일 화요일 저녁 7시 반

6월 2일 화요일 7시 반

6월 13일 토요일 3시

*장소

피플앤인사이트(신논현역, 삼정호텔 별관 4층)

*내용

역자들과의 만남(번역낭송, QnA)

 

저는 화요일인 5월 19일에 가게 될 것 같습니다.

 

 

 

 

"Padding Against The Flow"북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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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승 교수 강연, 신경과학에서 삶의 통찰을 얻다.

 

정재승이라는 이름만 듣고 강연에 들어갔습니다. 이미 많은 학생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서 뒤쪽에 앉았는데, 그의 재치와 뇌섹미에 압도되었네요.

 

 

뇌과학과 관련해서 리타도 5-6년 전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했던 적이 있습니다. 인간의 감정을 과학적으로 접근하거나 마음의 지도를 만들어 본다거나 하는 주제가 마음을 동하게 했어요. 마케팅과 브랜드에 눈을 뜨는 즈음이었는데, 아이트래킹으로 사람들의 관심과 반응을 객관적으로 수치화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자극에 따라 달리 표현되는 사람의 감정이나 심리적 실험이 흥미로웠습니다. 번슈미트의 <체험마케팅>이나 인지심리학 같은 책을 함께 읽다보니 사람의 뇌에서 아름답다고(좋아한다고)여기는 감정에 대한 연구는 마케터에게는 황금열쇠가 될 것 같았습니다.  

 

물론 정재승 교수의 책 <과학 콘서트> 뿐만 아니라 소설<눈먼 시계공>도 읽었었죠. 강연도중 지식인이라면 직접 사서 본다는 진중권 교수와 함게 집필한 <크로스>라는 책은 아직 읽어보지 못했지만, 지금 가장 필요한 책이 아닐까 합니다.  

 

 

행복과 기쁨에 대하여

쥐와 원숭이의 생체 실험을 통해 밝힌 결과를 통해 우리의 선택에서의 행복과 기쁨에 대한 정서를 유추하였습니다. 학습에 의한 기대가 있고 그에 따른 보상에서 우리는 행복과 기쁨을 마주한다는 이야기죠. 옛 속담인 '조삼모사'는 결국 과학적이었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그 객관적 양이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실망하게 되고 반대일 때에는 행복과 기쁨을 느끼게 된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덧붙이자면 그 기대라는 것을 구별하면 더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내 의지와 상관 없는 것과 있는 것을 나눈다면 상관없는 것에는 그 기대를 낮추는 것이 행복해진다는 것은 동의하지만, 내 스스로 만들어 내는 것에 있어서는 조금 그 기대치를 인색하게 해두는 것이 도움이 될 때가 있다고 봅니다. 언제든 넘어설 수 있는 낮은 기대는 사람을 게으르게 만들고 지루하게 만들기 때문이죠. 

 

 

 

 

 

실망과 후회에 대하여

실망과 후회라는 감정에 대해 구별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러 학생들이 나름의 생각으로 나름의 대답을 내놓았고 정재승 교수는 대부분의 대답에 긍정으로 답했습니다. 다양한 시각에서 나오는 여러가지 표현 속에서도 우리는 막연하게나마 실망이라는 감정과 후회라는 감정에 대해 구분을 하고 있습니다. 리타는 실망은 대상에 의해 만들어지는 부분이 큰 감정이고 후회는 스스로에 의해 만들어지는 부분이 큰 감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어진 설명에는 이런 인사이트가 있었습니다. 후회는 실망과 기쁨의 확률에서 오는 감정이라는 것이죠. 하나의 선택지에서는 1아니면 0이지만 여러개의 선택지에서는 복잡해집니다. 후회는 바로 그 복잡한 선택에서 오는 감정이라는 것이죠. 메뚜기가 후회하는 거 봤느냐면서 말이죠.  

강연에서는 이러한 고등의 정신작용에서 오는 감정을 느끼지 않는다는 것은 오히려 독이라는 말이 이어졌습니다. (고등한 사고를 하는 인간이라면)누구나 후회를 하게 마련이므로 후회한 것에 대해 자책을 보다는 그것을 경험삼아 더 나아지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실망과 후회의 뇌의 활성화 지점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화(anger)에 대하여

 화는 관계에서 조율할 수 있는 권한(능력)을 가지지 못했을 때 내는 것이랍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치 상대방을 압도하는 것으로 보여서 그러한 능력을 가진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죠. 누군가가 내게 화를 낸다면 그것은 그 사람이 당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없음을 드러내는 것이라 보면 된답니다. 여기에 함께 화를 내는 것은 어리석은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네요. (강아지는 짖지만 호랑이는 그렇지 않다라는 섬뜩한 대비를 보이면서 이야기 했습니다.) 이 강연을 들으면서 '욕'은 또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요. 화를 내는 언어적 표현이라고 해도 되겠지만, 그 욕을 하거나 들으면서 느끼는 카타르시스에 대한 것은 어떤지점일까 하는 엉뚱한 삼천포를 잠깐 떠올렸어요.

 

 

 

공포에 대하여

사람의 감정은 사람의 표정으로 드러나게 마련입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은 그 표정을 읽어 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게 됩니다. 뇌에서도 독특한 감정을 느낄 때 자극되는 부위가 다른데, 특히 공포를 느끼는 것은 뇌 안쪽의 아몬드모양의 편도체에 의해서라는 군요. 그곳이 훼손되었다면 공포를 느끼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감정을 읽는 방식은 우리가 살아가며 만드는 문화에도 영향을 끼치게 되는데요. 커뮤니케이션에 사용되는 이모티콘에도 이러한 방식이 살아있습니다. 정재승 교수가 보여준 동서양의 이모티콘은 동서양의 사람들이 상대방의 표정을 인식할 때 어떤 지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에 대해 보여준다고 하는데요. 이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동서양의 차이가 왜 나타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서양의 공포물에서 입을 가리고 등장하는 괴물에 대한 생각을 해 볼 때 정말 서양에서는 입을 가린다는 것은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다는 의미로도 보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네요.

 

 

키티가 서양에서 사랑받지 못하는 이유도 이런 맥락일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는데요. 꽤 재미있는 도출입니다.

 

 

 

 

구글은 어떻게 인재를 얻는가

예전에 구글에서 진행했던 채용프로그램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는데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저 지나쳤을 지도 모르는 광고에서 시작합니다. 그 광고에는 아무런 말 없이 어떤 사이트의 힌트만을 제시하는데요. 그 문제는 그다지 쉬운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수학이나 공학이 익숙하고 이를 풀어낼 수 있는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사람들이 그 사이트를 찾아내게 되는 것이죠.

 

 

결국 구글은 뛰어난 기술을 겸비하면서도 주변의 사물에 관심을 기울일 줄 알고 끈질기게 그것을 풀어내고야 마는 사람들을 끌여들였습니다. 이같은 그들의 채용방식은 그들의 브랜드이미지를 올려주는 결과를 만들어 일거 양득이 되었다는군요.

 

 

 

짧은 시간 만나게 된 정재승 교수의 강연은 여러가지 인사이트를 제공하였습니다. 유쾌한 말투와 강연장의 학생들과 교감하는 강연자의 세련된 모습부터 전문 영영의 지식을 쉽게 전달하는 스토리텔링도 좋았네요. 

공대여자가 문화기획을 하기 마음 먹은 시점부터 지금까지 알게 된 것과 잊게 된 것을 되돌아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크로스

저자
정재승, 진중권 지음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 2012-09-01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디지털 시대의 탐구 생활” : 우리를 조종하는 작은 일상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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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콘서트

저자
정재승 지음
출판사
어크로스 | 2011-07-07 출간
카테고리
과학
책소개
『정재승의 과학콘서트』가 10주년을 맞아 업그레이드 되어 돌아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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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빈 기부했어요. 마르쉐@살림워크샵

 

 

 올해가 3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리타에게도 올해는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하고자 하는 일을 돌아보는 시간되 되었고 전문성을 갖기 위해 온라인마케팅, 블로그 마케팅 등을 공부하고 관련 강좌를 열어보기도 했어요. 강의를 진행하면서 오히려 더 많이 배우게 된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좀 더 멋진 모습으로 돌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올 한해를 돌아보다보니 그동안 카페를 운영하면서 모아놓은 해피빈이 많이 있더라구요. 네이버에서 카페등에 글을 올리게 되면 지급되는 해피빈이 모르는 새 모여있는데 연말을 맞이해서 리타가 관심을 가진 곳에 기부하였습니다.

 

 

 

 

 저는 여성환경연대에서 올린 모금프로젝트 중 마르쉐@에 기부하였습니다. 도시농부들의 살아있는 시장이라는 컨셉으로 지난 대학로에서 몇차레 열릴 때 관심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직접 만든 물품을 가지고 나와 소비자들과 소통하면서 물건의 자부심과 물건에 대한 믿음을 함께 사고 팔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이미지가 남아있어요.

   

프로젝트에 안내된 마르쉐@는 이렇습니다.

마르쉐@는 이런 시장이에요.
-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 대화하며 서로 배우는 시장입니다.
- 농부와 요리사, 수공예 예술가들의 자립적 삶의 기술을 응원하는 시장입니다.
- 로컬푸드가 모이고 건강한 식문화를 만들어가는 시장입니다.
- 서로 신뢰하는 소비만큼 공정한 제조·생산과정을 추구하는 시장입니다.
- 환경을 위해 일회용품을 쓰지 않고 다회용품을 사용하는 시장입니다.

 

 

 

리타가 모금한 마르쉐@살림워크샵의 해피빈 모금 현황이 이렇습니다. 올해마지막 날까지 해피빈 70여 만원의 금액이 더 모아지면 달성하는군요. 자연과 몸을 아끼는 슬로우라이프~

 

 

 

 

 

혹시 네이버에 블로그(리타의 네이버 블로그는 티스토리 feelosophy 보다 더 가수면 상태랍니다.)나 카페활동을 하고 있다면 해피빈이 소리없이 쌓여있을거에요. 연말 구세군 모금함에 쭈뼛거리지 말고 이렇게 기분좋은 기부를 실천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올해가 지나고나면 사라지는 콩도 있으니 그 전에 뿌듯하고 훈훈해 지는 마음 생기도록 얼른 기부할 곳들을 찾아보세요~ [해피빈 기부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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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서울국제 도서전 사전등록

 

2014년 6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진행되는 서울국제도서전의 사전등록기간입니다. 리타도 사전등록을 하고 무료로 입장을 할 수 있게 되었어요. 동반하는 인원과 함께 구체적인 방문 목적을 적으면 사전등록이 간편하게 완료되구요. 티켓을 인쇄해서 방문하면 된답니다.

 

 

서울 국제도서전 사전등록한 티켓입니다.

 

 

 

2014서울국제도서전 Seoul International Book Fair 2014

2014.6.18(수)-22(일)

서울 코엑스 A홀

'책으로 만나는 세상, 책으로 꿈꾸는 미래

관람시간 10시-7시 (토:~7시반, 일:~4시반)

입장료 : 3000원(일반), 1000원(초등학생이상 학생),

무료(미취학아동,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사전등록자)

[사전등록하러가기]

 

 

 

 

 

 

작년에 가서는 외국잡지 몇권과 좋은 노트를 사고 외국의 그림책을 둘러보는 즐거움을 누리고 왔어요. 우리나라 유명 출판사와 일러스트레이터들의 아트북작품들과 상품이 진열되어 있어서 다양한 영역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을 모두 충족시켜줄 것입니다.

 

올해 주빈국은 오만, 컬처포커스는 이탈리아라고 하는데요. 익숙하지 않는 오만의 책을 만나보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이탈리아의 장인정신 혹은 예술혼을 만나볼 수도 있겠죠? 아직은 프로그램이나 내용이 홈페이지에 오픈되어 있지는 않네요.

 

"저자와의 대화"

온라인으로 사전 참여가 가능한 저자와의 대화시간도 신청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정말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고 그렇게 풀어낼 수 있는가... 책을 읽으면서 혀를 내두르고 가슴을 적신 문구를 가지고 있는 분이라면 정말 이 시간이 소중하겠죠? [저자와의 만남 이벤트 신청하기]

 

은희경, 조정래, 김연수, 성석제, 김탁환 등 정말 만나기 힘든 작가님들과의 시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리타는 개인적으로 김연수 작가님의 <사월의 미, 칠월의 솔>과 성석제작가님의 <이 인간이 정말>을 테마도서로 한 작가와의 만남 시간이 궁금해요.  

 

 

 

 

 

 

 

"인문학 아카데미"

문학, 역사, 고전, 미학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인문학 강의시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인문학아카데미 이벤트 신청하기]

 

 

"북멘토 프로그램"

그림책작가, 사진, 편집 등 출판과정을 멘토링하는 시간으로 멘토들의 경험담과 그동안 쌓아온 현장 이야기 및 실전 노하우를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네요. [자세한 내용]

 

 

 

세상의 모든 감정과 지식이 모이는 자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 않을까요? 도서관에 가보는 것보다 서점에 가보는 것이 활력이 넘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가끔 있어요. 잘 정리된 도서관보다 새로운 책을 만나보고 함께 진열되거나 장르별 인기순위 혹은 사람들이 많이 서 있는 진열대 등에서 트렌드를 읽어보거나 과히 상업적인 책들의 독특한 마케팅도 확인해볼 수 있으니까요.

 

서울 국제도서전에서는 책과 책을 만드는 사람들 그리고 그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만남입니다. 저도 사전등록해서 무료입장권도 생겼으니 다녀와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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