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엠산부인과 런치파티 다녀왔습니다.

 

벌써 우리 진주가 태어난지 10개월이 다 되어 갑니다. 작년 이맘때 만삭으로 이런저런 고민도 많았고 모든 것이 낯설었는데, 벌써 조금 있으면 돌이 되네요. 대학원 논문에, 책 준비로 바쁜 봄을 보내고 있는 와중에 반가운 소식이 왔습니다. 리타가 진주를 낳은 산부인과에서 점심 모임을 준비했다고요. 마침 시간이 되어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참석했습니다.

 

 

 

벌써 7회를 맞이한 행사더라구요. 안산 계절밥상에서 모였는데 안산점은 처음 방문이었는데 괜찮았어요. 아기 정기 검진은 동네 소아과를 가느라 산부인과 근처로 갈 일이 좀처럼 없었는데 이렇게 오랜만에 반가운 선생님들을 만나게 되어 좋았습니다. 조리원에 있을 때 거의 혼자 있어서 동기가 없었는데 이렇게 비슷한 월령의 아이들 엄마들을 만나게 되어 또 다른 경험이었어요. 동생이나 비슷한 시기에 아기를 낳은 언니, 지역 맘스 카페에서 육아 정보를 얻고는 했는데 이렇게 같은 월령을 가진 아이들이 모이니 내 아이의 발달상황등을 비교할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진주만 외계어를 하는게 아니었고 쌀뻥과자에 이유식, 머리숱이 많은 것 등등 비슷한 점이 많았어요. 안심도 되고 또 이렇게 비슷한 또래의 아기들이 서로 상호작용하는 것을 보니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부페라서 이것저것 가져다 먹기는 했는데, 아무래도 아기 아빠랑 있을 때랑은 다른 것 같았어요. 간호사 선생님들이 아기를 안아주고 필요한 것 챙겨주시면서 엄마들 마음껏 먹고 이야기 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해주셨지만, 그래도 처음 본 엄마들이라 풀어헤치고 먹지는 않았답니다. 그런 와중에도 진주가 먹을 뻥튀기랑 과일을 가져다가 먹이고 저도 국수랑 호떡이랑 다양하게 챙겨 먹기는 했어요. 호떡이랑 아이스크림이랑 궁합이 예상외로 좋았습니다.

 

 

 

 

 

 

가족여행에 대선에 진주가 생애 최초로 열이 올라서 병원에 다녀오느라 벌써 2주일이 지난 파티 리뷰를 이제 씁니다.

 

 

 

아이들이 8-9개월 되는 시점에 이렇게 모임을 기획하신 데에는 이유가 있었어요. 그 전에는 아이들 돌보느라 정신없을 때지만 9개월 즈음 되면 이유식도 안정기에다가 엄마들도 외모나 정서적으로 추스리고 있을 시점이라 외출이 덜 부담스럽다는 사실이죠. 게다가 선생님들도 여러분이 오셔서 아기들 케어를 해주셨는데 다른 사람에게 맡기는 것 보다 안심이 되더라구요. 다들 순둥순둥해서 울고 보채며 정신없는 분위기는 아니었기에 조용하고 훈훈한 분위기로 평일 한때를 보내고 왔습니다. 심지어 진주는 엄마품에서 잠이 들어서 엄마 점심 편히 먹게 해주었어요.

 

 

 

 

산부인과 다니면서 초음파로 아기집 확인하고 주기적으로 들르면서 이런저런 검사하면서 마음 설레고 두근거리고 걱정하고 다양한 일들이 많았는데 그런 시간이 다시 떠올랐습니다. 아기 낳고는 물리적으로 정서적으로 아이와 분리된 시간이 없다보니 그 시절이 아득하기도 하네요. 속으로는 그렇게 반가워했으면서 밖으로는 대면대면하고 쑥쓰러워서 거의 밥만 먹고 옆에 엄마랑 이야기 잠깐 나눈게 전부이지만, 그래도 이런 시간을 마련해 주신 비엠산부인과 선생님들이 고맙더군요. 아기 낳고 블로그에 후기 올렸던 포스팅에 비엠산부인과 자연출산이나 수유 훈련 등 댓글이 드문드문 달렸었는데 아마 그 분들도 출산을 무사히 잘 했겠죠. 그분들도 날 선선해지는 가을 쯤에 이런 모임에서 저와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을테죠.

 

모처럼 귀여운 아이들을 실컷보고 반가운 분들 만나고 배부르게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두루두루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비엠에서 출산한 엄마들 인상들도 다 좋고 예쁘더군요. 공간과 닮은 사람들이 모여서 그런가봅니다.

 

비엠산부인과 안산에 있고 조리원도 같이 있어요. 작은 규모지만 오랜 시간 같은 곳에 자리잡은만큼 경험풍부하고 선생님들 친절하시고 전문적이십니다. 저는 둘 째 계획이 없기는 하지만 이번 모임에서 셋째를 계획하시는 어머님이 있으시더라구요. 저도 만약 둘째가 생긴다면 다시 비엠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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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 만년필 잉크 패키지 디자인에 새삼 놀라다

 

 리타는 라미 만년필을 사용합니다. 대학원 강의 필기할 때나 독서할 때 중요한 내용 정리나 다이어리에 아이디어를 적을 때 만년필을 사용합니다. 물론 가끔 색연필이나 볼펜, 연필도 사용합니다만 만년필의 촉에서 흘러나오는 잉크가 종이에 스며드는 맛이 딱히 중요한 것을 적는 것도 아닌데도 중한 것을 하는 착각을 불러일으키거든요. 라미는 저렴하면서도 톡톡 튀는 색깔로 개성을 표현할 수 있고 클립이 실용적으로 보이는데다가 그립감이 마음에 듭니다. 리타는 노란색을 사용해요. 

 

 만년필을 사면 여분으로 들어있는 카트리지를 다 쓰고 나면 새로 리필을 사서 쓰던가 잉크를 보충해서 사용하게 됩니다. 산 지는 꽤 지났는데 푸른 색 잉크를 사서 쓰고 있습니다. 잉크 뚜껑 안쪽에 패킹이 떨어져 잉크 병 입구에 붙어 있는 것을 떼다가 항상 손이나 주변에 튀곤 합니다. 그래서 잉크를 한번 보충할 때마다 본의아니게 덕지덕지 잉크가 묻고 말아요. 얼른 잉크를 채워넣고 손씻기가 바쁩니다.

 

 그런데 이번에 잉크를 채워 넣다가 무심코 넘겼던 잉크 들어있던 상자에 이상한 점을 발견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잉크병 하단에 틈이 있고 그 틈 안에 하얀 종이같은 것이 돌돌 말아져 있는 것이 보이더군요.

 

 

상자 옆면과 윗면에 그려진 그림을 봐주세요. 친절하게도 병 하단에 하얀 종이가 나와있고 그것을 만년필에 묻은 잉크를 닦는 그림이 그려져있습니다. 왜 이게 그동안 안보였을까요.

 

 

 

잘 보면 잉크병 아래에 두루마리 화장지처럼 엠보 빵빵한 종이가 들어있습니다. 리타가 틈새에 있는 종이를 꺼내본 것입니다. 원래는 틈이 벌어져있고 종이는 안쪽에 숨어있습니다.

 

 

이미 잉크를 갈아끼우고 화장지로 대충 닦았으며 손에는 이미 잉크 범벅이었기에 괜히 한번 뜯어다가 죽죽 선을 그어 보았습니다. 자를 수 있도록 절개도 들어가있고 두툼하게 되어 있어서 굳이 화장지를 가져다 두지 않아도 다음부터는 잉크 충전을 할 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라도 알았으니 뭐 다행이라면 다행이겠지요? 이런 소소한 배려가 담긴 패키지를 발견한 것도 소득이라면 소득이겠네요.

 

라미 살 때 학교 안 문방구에서 20%저렴하게 샀는데 인터넷 구매할 때 각인해주는 서비스 같은 걸 못받아서 뒷북으로 아쉬워 하고 있네요. 저 라미 마년필 괜히 우울한 기분일 때 기분 전환용으로 밝은 노랑을 골랐던 것이라 더 애착이 가는 물건입니다. 문득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진다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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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BM산부인과 첫 임신과 출산 그리고 산후조리

 

 리타가 오래 살지는 않았지만 여자로 태어나 지금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손에 꼽으라면 가장 먼저 생각날 것이 바로 임신과 출산입니다. 늦가을에 임신 소식을 알았고 한겨울 입덧으로 고생을 하고 봄에는 엄마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하고 드디어 여름, 엄마가 되었습니다. 엄마가 된다는 것은 아이를 낳는 것만이 아니겠지만, 품는 열달동안 이미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기에 실제로 아가와 만나던 순간에는 친근하고 반가운 마음 뿐이었습니다. 

 

 그런 인생의 가장 큰 순간을 맞이한 공간이기에 첫 출산의 공간, 산부인과는 남다른 기억으로 남을 수 밖에 없을겁니다. 처음 임신 사실을 알고 초음파 사진 속 점으로 아가와 만나고 한달에 한번, 2주에 한번, 1주에 한번씩 내원하면서 임신 시기별로 필요한 검사를 거치면서 얼마나 조마조마했는 지 모릅니다.

 

 

 사실비엠 산부인과를 이리저리 따져가며 찾지는 않았습니다. 검색하고 몇몇 후기를 읽어보고 위치를 찾은 다음 바로 들렀습니다. 2000년 개원이래 6000명도 넘는 아가가 탄생한 공간(2014년 6000번째 출산 기념 촬영한 사진이 있더군요.)이라고 해서 믿음이 가기도 했습니다.

 

 

 

 

 리타는 3과 선생님이 담당선생님이셨는데(담당 의사 선생님들 모두 남자분이십니다.) 항상 밝은 표정으로 진료를 하셔서 마음이 놓였습니다. 아기 상태에 대해서도 명쾌 명료하게 말씀하시고 초음파 사진을 보면서 꼼꼼하게 체크하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간호사 선생님들도 친절하셨어요. 양수 검사할 때는 긴장한 제 손을 잡아주시거나 발을 꼭 잡아 주시기도 했습니다. 병원이 전반적으로 밝고 아늑한 분위기라서 중간에 다른 병원으로 옮기거나 할 생각은 하지 않았어요.

 

 

 임신 후기가 되면서 산모 튼살, 가슴 관리를 위해 상주하시는 소장님께서 상담을 해주셨습니다. 가슴 상태와 유두상태를 살피고 관리방법을 알려주셨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나중에 조리원으로 옮겼을 때도 일부러 몇번이나 찾아오셔서 불편한 점이나 수유할 때 어려운 점은 없는 지 챙겨주시고 모유량이 늘었을 때는 엄지손가락을 번쩍 들어 보여주셨어요.  2014년부터는 자연주의 출산도 하고 있는데요. 자연주의 출산은 자연분만과 비교해서 관장이나 회음부 절개 없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자연스럽게 출산하도록 돕는 것이라고 하네요.

 

 

리타가 생각하는 산후조리원 목적은 산모의 빠른 회복, 육아를 위한 준비

 

 임신 후기에 들어서면서 산후조리원을 예약했습니다. 산후조리원도 BM산부인과에 있는 조리원으로 예약했습니다. 아가를 낳고 다른 곳으로 옮겨가는 것도 싫고 병원과 함께 있는 조리원이 안전할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결정한 것이구요. 또 조리원은 화려하거나 이런저런 것들이 많이 갖추어진 곳보다는 꼭 필요한 것은 갖추되 저와 아기가 출산후 잘 회복하고 일정 기간 잘 쉴 수 있는 곳이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려고 조리하는 것이 아니고 내 몸 추스르고 회복하는 게 목적이니까요. 될 수 있으면 지인들도 백일이 지나서 만나볼 생각이라 손님도 거의 없도록 했습니다.

 

 

 

 

 큰 병원이 아니라서 산후 조리원 규모도 작았습니다. 꽉 차도 5명이 최대인원이라 평소 인원이 많지 않아 조용한 휴식을 취하기가 좋았습니다. 저도 많은 보살핌을 받으면서 편하게 지냈답니다. 아가도 아기들이 적어 간호사 선생님들이 더 잘 보살펴 주신 것 같아요. 조리원 동기를 만들고 싶거나 평소 누리지 못할 호텔같은 호사를 누리려는 산모는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한여름 에어컨 빵빵하고 편히 누울 침대있고 비데가 있으니 저는 2주 편안하게 회복하고 나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물론 에스테틱에서 출산 후 입원기간 동안 꾀죄죄해진 머리를 샴푸받거나 얼굴, 배 관리를 받고 건식 스파도 받았답니다. 식사도 저칼로리로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는 식단으로 나온 것 같아요. 좋아하는 음식이 뭐냐고 물어보시고 원하는 메뉴를 다음 식사때 넣어주시기도 했구요. 기본 백김치, 미역국, 잡곡밥에 4-5가지 반찬으로 이뤄져 있었는데 중간 두번 간식을 주시기도 하고 신랑이 있을 때는 간식을 넉넉히 주시거나 음료를 더 주시기도 하더라구요. 

 

 

 

 오전 의사 선생님 회진, 외래진료도 하고 수시로 수유콜 받고 아가랑 수유하는 것도 훈련을 많이 했습니다. 비엠산부인과에서 출산하고 조리하는 동안 가장 감사한 것이 완모할 수 있도록 애써 주신 점입니다. 처음 모유량이 적어서 많이 힘들었는데 수유자세를 잡거나 유축시 도움을 주시면서 꾸준히 관심을 가져 주셔서 마지막에는 모유량도 많이 늘고 아가와도 호흡을 잘 맞추게 되었습니다. 다른 산모도 몸살 한번 없이 잘 수유하였다는 경험을 이야기 해주셔서 더 힘이 나더군요.

 

 병원에서 2주 넘게 지내다보니 다양한 병원의 풍경을 만났습니다. 매일 청소해주시는 아주머니, 매일 정각에 식사를 가져다 주시는 영양사 선생님, 아가를 씻기고 먹이고 달래주시는 간호사 선생님들, 낮시간 들러가는 수많은 환자들, 분주한 의사 선생님들... 한 병원을 이렇게 오랜 기간 다닐 기회가 아마 살면서 얼마나 있을까 싶습니다. 당장은 둘째 생각이 없기에 앞으로도 없을 것 같아 참 특별한 경험이 아닐 수 없었어요. 산부인과는 임신 출산을 위한 병원만이 아니라는 사실도 알았습니다. 청소년 여자 아이부터 완경을 지난 노부인까지 다양한 부인과 진료를 하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우리 딸도 건강한 생활을 위해 산부인과를 찾아야 할 날이 오겠지... 하는 생각을 하니 감회가 또 새로웠습니다. 엄마는 산부인과 오는 것이 다소 쭈뼛거리는 일이었지만 우리 딸은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새로 연 인테리어 빵빵한 병원은 아니지만 따뜻한 그림이 걸리고 음악이 흐르는 작은 병원에서 사람 냄새 맡으면서 좋은 사람들에 의해 좋은 추억을 만들어 나가게 되어 참으로 다행입니다. 이런 저런 걱정으로 노심초사 아가를 임신하고 출산하는 동안 함께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리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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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는 내년 1월에 이곳에서 자연출산 주의로 출산할 거에요
    초산이고 BM산부인과를 선택하게 되었죠~~
    님 후기 잘 보고 갑니다
    도움 많이 되었어요!!
  2. 저도 내년 5월에 자연출산 가족분만 으로 출산합니다~^^
    따뜻한 느낌이들어서 바쁜 큰병원보다 더 정이가네요~
  3. 저는 이번2월에 bm에서 자연주의출산한 산모예요 조리원도 bm에서 했는데.너무너무 좋았어요~ 절대 광고 아니예요!!! 함몰유두인데 bm소장님과 조리원샘들덕분 지금완모하고있어요
    젖뭉침때문에 포기할까 생각했지만 벌써7개월이 지났네요 ㅋㅋ. 둘째도 bm에서 자연주의출산으로 할생각입니다
  4. 전 임신8개월된 임산부입니다.첫째는 아니고요.배속아가가 넷째인데요.첫째때부터 제왕절개로 3째까지 제왕절개했는데요.이번이 마지막인 임신과 출산을 수술이 아닌 자연주의 출산으로 해보고 싶은데....가능할지 ㅠㅠ;; 이곳저곳 블로그를뒤지며 반신 반의 하면서 보고 있답니다.
    정확한 상담은 의사 선생님을 뵙고 상담을 해야겠죠?ㅠㅠ
    제일 잘봐주시는 의사샘이 계시다면 추천받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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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이유식, 돌 전에 먹이지 말아야 할 음식

 

 임신기간이 눈코뜰새 없이 지나서 이제는 육아지식도 벼락치기해야 할 정도가 되버렸습니다. 우리 진주를 낳고 벌써 열흘이 지났는데요. 아직 조리원에 있다보니 수유콜이 오면 수유 정성들여 하기만 하니 나머지 시간이 정말 마지막 여유시간을 가지고 있는 것같아 한시간 한시간이 지나는 것이 아깝습니다.

 

 오늘은 조리원 프로그램 중 이유식 관련 수업을 들었습니다. 이유식은 이론적으로는 아이가 태어날 때 몸무게의 두배가 될쯤인 4-5개월 정도부터 시작하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대개는 6개월 정도부터 미음식으로 시작한다고 합니다. 이유식을 먹이는 이유는 모유에 부족한 철분 섭취를 위해서라고 하는데요. 태어날 때 6개월 정도치의 철분을 엄마몸에서 가지고 태어났기 때문에 그 시기에 이유식으로 보충을 해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초보 엄마 리타는 그제서야 그래서 엄마들이 소고기를 그렇게 갈아 먹였었구나 싶어요.  

 

 곡식, 채소, 과일, 유제품 등 다양한 먹거리를 다양하게 시도하되 조심해야 할 것들을 설명해주셨는데요. 돌 전에는 먹이면 좋지 않은 음식을 주의해야 하겠어서 잊어 버리기 전에 야예 포스팅을 해두려고 합니다.

 

 우선 육류 중에는 소고기 닭고기는 이유식으로 좋지만 돼지고기는 거의 마지막에 쓴다고 합니다. 돼지고기에는 지방이 많기 때문에 소화에 부담이 되어 아가들한테는 좋지 않기 때문이라네요. 또 수산물 중에는 새우도 좋지 않다고 합니다. 알러지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해요.

 

 

 곡식류에는 현미, 콩, 밀가루가 좋지 않다고 합니다. 현미나 콩은 몸에 좋은 음식이라고 생각하는데 아기들에게는 알러지나 아토피에 좋지 않기 때문에 이 재료가 들어간 가공 식품도 돌 전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특히 현미과자, 두유, 국수같은 것들로 먹기 쉬울 수 있으니 가끔은 괜찮아도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과일 중에는 털이 있는 복숭아, 키위 씨째 먹는 멜론, 딸기, 참외, 토마토도 좋지 않다고 합니다. 털이 있는 과일은 알러지를 일으키기 쉽고 씨째 먹는 과일은 씨에 아기들에게 좋지 않은 성분을 줄 수 있다고 하네요. 과일은 아기들에게 많이 달기 때문에 갈아서 희석해서 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사과도 갈아서 물을 부어 끓여 주거나 하는식으로요.

 

 유제품에는 나트륨 함량이 적은 치즈나 요거트는 먹을 수 있지만 치즈는 두장, 요거트는 플레인으로 먹이는 것이 좋구요. 우유는 돌 전에는 먹이는 것이 좋지 않다고 합니다. 돌 이후에도 500ml를 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달걀은 노른자가 아기들에게 좋다고 합니다. 흰자는 소화시키기가 어렵다고 해요.

 

 그리고 가장 피해야 할 음식은 바로 꿀입니다. 다른 음식들은 설사를 일으키거나 소량을 먹는다고 많은 위험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꿀의 경우 배출이 되지 않아 아직 면역 체계가 완전하지 않은 아기가 마비증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아주 주의해야 한다고 해요.

 

 

 

이렇게 보면 정말 돌이 되기 전에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평소 즐겨 먹는 음식들인데도 아가들은 먹을 수 없는 것들이 많아서 많이 당황스럽기도 했는데요. 이 기회에 잘 기억해두었다가 갑자기 아기가 아프지 않도록 주의해서 먹일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그렇지만 이것도 5개월은 지나야 된다는 사실이라는 거~

당장 모유 수유부터 목욕이나 낮밤 구분 없어지는 패턴을 잘 적응해야 할 텐데... 하고 걱정이 다소 많아집니다.

 

 

리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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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타의 임신출산 10개월 요약 정리

 

  오늘로 아가를 낳고 입원실과 조리원에서 11일째를 지나는 리타입니다. 한국 출산율이 낮아지고 임산부의 나이도 고연령화 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리타도 어린 나이는 아닌만큼 임신 출산이 조심스러웠습니다. 아마 많은 여성들이 10개월 이전 리타처럼 결혼과 임신 출산을 바로 연결해서 생각하지 않을겁니다. 이러하다보니 임신이나 출산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임신과정에서 초중후반에 걸쳐 나타나는 몸과 마음의 변화라든지 출산준비와 출산과정 출산 이후의 산후조리에 대한 내용에 대한 적나라한 내용은 거의 거사(?)를 임박해서야 알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그래서 임신을 준비하고 있거나 임신 초기의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록을 남겨 봅니다.

 

 

 

 임신 계획 - 우리 닮은 아기가 보고싶다.

산전검사, 엽산챙겨먹기

 

산전 검사를 통해 건강한 몸을 만든 후 임신하는 것이 10개월을 충실히 잘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 임신인 줄 모를 때 주류를 섭취한다거나 맵고 짠 음식을 먹고 불규칙한 생활을 했던 것이 아기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거든요.  또한 엽산 섭취를 충분히 해야 임신 초기 아이가 잘 자랄 수 있습니다. 임신을 염두한 부부라면 몸과 마음가짐을 잘 정비해두는 것이 좋을 것같아요.

 

 

 임신 초기 - 임산부 티를 내야하나 말아야 하나

입덧, 기형아 검사, 산모카드

 

 아기집이 자리를 잡은 것을 확인하면 병원에서 임신 확인하는 서류를 만들어 줍니다. 그것을 가지고 은행으로 가면 산부인과 진료비로 사용할 수 있는 50만원이 들어있는 바우처를 발급해줍니다. 초기에는 한달에 한번 진찰을 받고 후기로 갈수록 주기가 짧아지는데요. 산전 검사, 초음파 검사, 혈액/소변 검사, 태동검사, 진료비, 약값 등을 사용하면 거의 다 쓰게 됩니다. 리타의 경우 양수검사까지 하게 되어 중기에 이미 바우처를 모두 다 써버렸답니다.

 아직 배가 나올 때도 아니고 초기라서 안정기에 접어들지 않았기 때문에 주변에 임신 사실을 알리는 것은 초기에는 조심스러웠습니다. 입덧때문에 힘들다고는 하지만 사회생활에서 얼마나 양해를 구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에 최선을 다해 안정을 찾기 위한 나름의 방법을 찾느라 고생했어요. 저는 탄산수를 입에 달고 살았답니다. 고맙다 씨그램~!

입덧이든 먹덧이든 갑자기 당긴다고 생각해도 음식을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먹고 나서 후회해요.

출산 예정일 기준 엄마가 35살이면 노산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게다가 초산이라서 기형아 검사를 하는데 가슴이 조마조마했어요.(다운증후군 검사에서도 노산은 불리하게 나와서 고위험군에 들었답니다.) 건강에 자신하는 편이기는 하지만 워낙 환경호르몬, 스트레스등의 인자가 많이 있으니까요. 다행히 혈액검사로 이루어진 기형아 검사는 정상으로 나왔습니다. 그래도 요즘은 영양상태가 좋아 늦게 출산하지만 건강한 엄마들이 많아서 너무 걱정하는 것은 몸에 좋지 않아요.

 

 

 임신 중기 - 출산전 하고 싶은 충실히 하기, 출산 이후 1년을 계획하기

태교, 태아보험, 체중관리, 임신성 당뇨 조심

 

 입덧 지나면 식욕이 폭발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먹을 것이 없습니다. 입덧을 하면서 식성이 변한 것인지 임산부라서 아기에게 좋지 않은 음식은 먹지 못하니 가려먹다보니 그렇게 되는것인지 평소 먹던 것과는 다른 음식을 먹게 되었습니다. 종종 샐러드를 마음껏 먹을 수 있고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부페를 자주가기도 했는데 과식을 하게 되어 조심해야 했습니다. 또 임신 중기가 어느 계절인가도 무척 중요한 것 같아요. 계절마다 먹는 음식이나 과일이 다르니까요. 저의 경우 봄이 임신 중기였는데 사과와 고구마를 박스로 사두고 매일 섭취했답니다. 워낙 고구마를 좋아하기도 하고 출산까지 8키로를 목표로 해서 과한 음식 섭취는 하지 말자고 마음 먹었거든요. 결국 출산까지 총 3.5키로 정도 쪘습니다. (우리 진주 무게는 3.74키로, 임신 전 마른편은 아니었고 정상범위였습니다.) 점심은 간단히 식사하고 저녁은 먹고 싶은 메뉴를 다양하게 먹었어요.  여름으로 갈 수록 수분과 당분이 많은 과일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출산 후기때라 많이 먹지는 않았습니다. 위가 눌려서 강제 소식하게 되거든요. 또 매일 잊지 않고 종합 비타민과 철분을 섭취했습니다. (엽산제, 철분제는 보건소에서 산모수첩을 가지고 가서 신청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임신성 당뇨 검사도 무료로 할 수 있어요.) 운동은 별다른 것을 하지 않았고 많이 걷기로 하고 만보기 어플을 활용했습니다.

 아기 성별이 나올 때 쯤 태아 보험을 들어 둡니다. 태아보험이라고는 하지만 원래는 아동보험이고 거기에 태아 특약을 넣은 것이라고 합니다. 선천성 요인에 의한 것까지 보장을 하는 지, 질병이나 상해관련, 언제까지 유효한지를 꼼꼼히 살펴야 하고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에 따라 내용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비용은 여아의 경우 조금 싼편이고요. 저는 5만원대로 들었고 80세까지 효력이 있으며 20세까지 납입하는 것이 내용입니다. 

 태교는 신랑이 동화책을 읽어주거나 평소에 진주이름을 부르면서 항상 대화하였습니다. 별다른 활동은 딱히 하지 않았어요. 

 리타는 대학원생이라 임신기간 대학원을 휴학하지 않고 다녔습니다. 점점 배가 불러왔지만 출산 예정일이 학기가 끝난 방학이라 가능했습니다. 미리 교수님께 상황을 말씀드리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감기기운으로 하루 결석하고 학회 참석으로 하루 결석하여 총 이틀 빼고는 출석하여 충실히 수업에 참여하고 보람있게 공부하였습니다. 이것도 태교라면 태교라고 생각해요. 주체적인 삶을 살고 미래를 준비한다는 기분은 자칫 곧 닥쳐올 육아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여주었거든요. 물론 아기가 어느정도 크고 나면 계속 공부를 하고 엄마뿐만 아니라 학자로서의 미래도 충실히 하고 싶은 계획입니다.

 

 

 임신 후기 - 누가 봐도 임산부

 태동검사, 출산준비물, 임산부 보호석

 

배가 점점 끊임없이 나오는데요. 배꼽깊숙한 곳이 모두 오픈될 때까지 정말 커질 수 있을 만큼 커진 것 같습니다. 다행히 배에 튼살이 생기지는 않아 다행이었습니다. 튼살관리는 튼살크림보다는 올리브 오일을 손끝(손톱이 닿지 않게)으로 적당한 힘을 주어 배 아래쪽을 둥글게둥글게 자극해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아가크기에 비해 배가 많이 나오지 않아 다행히 트지 않았고 관리를 특별하게 하지 않았지만 다른 분들 이야기 들어보면 복불복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관리는 임신 초중기부터 꾸준히 해야 한답니다. 아가 모유수유를 위해 가슴관리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유즙이 분비되어 유두에 이물질이 끼어있는데 깨끗이 닦고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을 화장솜에 적셔서 얹어주고 랩으로 감싸두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이쯤되면 대중교통을 타는 것이 은근 신경쓰입니다. 자리 양보가 의무가 아닌것 처럼 임산부라고 꼭 양보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저도 될수 있으면 사람이 붐비지 않는 시간대에 이용했는데요. 노약자석에 자리가 나면 떳떳하게 자리에 앉았지만 양보를 해주기를 바라거나 눈치를 주지는 않았습니다. 전철 노선에 따라 따로 임산부 배려석이 마련되어있지만, 워낙 사람들은 주변에 관심이 없고 핸드폰에 주의가 집중되어 있는바람에 바로 앞에 서 있어도 모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오히려 주변 사람들이 눈치보게 하는 것 같아 미안하기도 했구요. 거의 말기까지 체중이 많이 늘지 않아 서있는 것이 아주 힘들지 않았기도 했고 나름 운동한다고 생각을 했기에 양보해주지 않는 것에 아주 서운한 감정은 가지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각자 나름대로 모두 피곤한데 모른척 하고싶어하는 것도 이해가 되더라구요. 그래도 양보해주시는 분들께는 고마움을 많이 느꼈습니다.

 출산 준비물은 옷, 목욕, 수유, 침구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요. 주로 옷종류가 선물로 많이 들어옵니다. 옷은 속싸개, 겉싸개, 배넷저고리, 우주복, 손수건에 조금 크고 나서 입는 귀엽고 예쁜 내의 등입니다. 출산 예정일의 계절에 맞도록 주수 맞춰서 선물할 수 있도록 정보를 주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처녀총각 친구들은 그런거 잘 모르거든요. 저도 몰랐습니다.

 목욕은 작은 대야, 아기 세정제 등이 필요하고, 수유에는 젖병과 소독기, 유축기, 세척도구가 있습니다. 침구로는 범퍼침대를 샀고 바운서와 수유쿠션등도 준비했습니다. 이외에 기저귀와 분유도 미리 준비해두고 맞는 것을 점점 찾아 가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신생아때는 기저귀 너무 좋은 것 쓰지 않아도 된다고 하네요. 누워만 있고 활동이 없으니까요.

 

 

드디어 출산 - 진주와의 만남, 실감하기

출산굴욕 3종세트, 모유 수유 훈련, 조리원

 

조리원은 빠르면 예정일보다 몇달 전부터 예약을 하더군요. 조리원에서는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관리하고 빠른 회복을 돕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둘째 이상인 산모의 경우 큰 아이를 돌보아야 하는 문제때문에 가정에서 산후도우미 서비스를 이용하기도 하는데 건강보험료 납부 금액이 일정금액 이하라면 보건소에 신청하여 금액을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자연분만하였습니다. 아이는 3.74키로였고 예정일보다 4일 늦게 나왔어요. 임신 후기에 빵을 좀 즐겼더니 아가가 훅~크는 바람에 의사선생님이 조금 놀라셨는데 예정일 전에 나올거라 생각하고 마음을 조리다가 막상 예정일이 지나니 초조한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초산엄마들은 아기가 늦게 나오기도 한다고 해서 저도 마음을 안정시켰습니다. 그래도 움직임을 좀 늘리고 집안 청소며 아가 옷 빨래두 미리 해두고 출산하러 갈 때 가져갈 짐도 꾸리면서 준비를 했어요. 출산 준비 가방에는 산모수첩, 엄마속옷, 세면도구, 아가 속싸개, 배넷저고리, 대용량 생리대, 물티슈, 스킨로션, 핸드폰 충전기, 퇴원시 입을 옷 정도 넣었습니다. 움직일 때는 쪼그려 앉는게 좋다고 해서 걸레질을 좀하는 둥하고 계단을 오르내리기도 했습니다. 

 아침에 출산을 알린다는 이슬이 조금 비치더니 배가 싸르르한 것이 때가 왔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의사선생님이 진진통은 가진통과 달라서 '아. 이게 진통이구나'싶다고 하셨는데 그런 느낌도 불규칙하게 시작했습니다. 이슬이 비치고 하루에서 사흘 정도 후에 출산을 한다고 하고 양수가 터지거나 하는 일이 없어서 차분하게 집에서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신랑에게는 회사 출근시키면서 스탠바이하라고 일러두었고요. 오후까지는 한두시간 텀을 두고 생리통처럼 아프더니 신랑 퇴근 후 저녁을 먹은 후부터는 40분, 30분, 25분, 15분을 주기로 진통이 왔습니다. 그 강도도 점점 쎄지는데 생리통 10배 정도 아픈 느낌이 묵직하게 쑤욱하고 들어오는 기분으로 20초 정도 욱신 거리는데 심호흡을 하면서 10을 천천히 세면서 버텼어요. 병원에 전화하니 초산인 임부니까 주기가 10분 내로 더 짧아지면 병원에 내원하라셔서(병원까지 차로 5분 거리) 익숙한 공간인 집에서 좀 더 버텨보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다 새벽이 되어 주기가 6-7분이 되어 병원에 연락하고 출발하였고 병원 도착 후 3시간 반 후에 예쁜 아가를 건강하게 낳았어요. 

 출산이 닥치니 막상 출산 굴욕 3종 세트는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관장, 회음부 절개, 제모가 그것인데요. 관장은 오히려 진통을 줄여준 것 같아서 오히려 좋았구요. 제모는 아기가 나오는 부위를 정리하는 것이니 어쩔수 없었고 회음부절개는 진통이 크기때문에 느껴지지 않는다는 말이 사실이었습니다. 대신 아기를 낳고 꿰맬때는 꽤 따끔거려서 진통제주사를 맞았어요. 아기가 커서 절개가 많았다고 합니다. 이후 1주일 후에 실밥을 풀기까지 좌욕을 하고 회음부 방석에 앉으면서 수유까지 해야 하는 고통이 있습니다.

출산하고도 배가 바로 처음처럼 줄어들지 않습니다. 임신 5개월 정도 크기인데 아직 배 속에 태반을 이루던 것들이 남아있어서 그렇고 자궁이 서서히 수축되기 때문이라고 해요. 저의 경우는 모유 수유를 해서 그런지 1주일 후 부터 배꼽이 들어가면서 똥배수준으로 돌아왔습니다.

저는 조리원 2주라서 처음 1주는 그렇게 보내고 오늘 열하루째(입원3일)를 맞이하고 있는데요. 실밥제거 후에는 편해진 편이고 수유도 간호사 선생님들과 소장님 덕에 익숙해지고 모유량도 늘어났습니다. 그래도 퇴원 후 아가를 돌봐야 하는 것에 조금은 두려움이 있습니다. 

 

 인생에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엄마가 된다는 것이 아직 어떤 의미인지 괜히 엄마의 얼굴이 떠오르고 기쁨이나 보람보다는 두려움과 책임감의 무거움이 더 큰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도 지난 10개월이 금새 지나면서 입덧의 불편함이나 기형아 검사에서의 두려움이나 출산의 고통을 이겨낸 스스로가 대견합니다. 앞으로 건강하게 아기를 키워내고 기쁨을 얻으면서 잘 살아보렵니다. 

 

 

2016. 7월 리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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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조약돌로 개성넘치는 소품 만들기

 

 가끔은 길바닥에 굴러다니는 자그마한 돌멩이에도 눈길이 갑니다. 과학시간에 배웠던 걸 상기해서 다양한 광물이 저 안에 섞여 이리도 다양한 물결 무니며 빛깔을 만들어 낸 것이겠지.. 까지는 아니어도 하늘에 떠있는 구름처럼 가끔씩 내가 보고싶은 대로 독특한 모양새를 하고 있는 조약돌에 눈길이 그대로 멈추는 것은 사실입니다.

 

 휴가 때 들렀던 해변이나 길가에서 무심히 발견한 자그마한 조약돌을 모아 두었었는데, 오늘 충동적으로 무언가를 만들어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 그 돌멩이를 주웠을 때의 생각이나 이미지 혹은 이 특별한 돌멩이가 어울릴만한 친구들을 떠올리면서 마음껏 가지고 놀았어요.

 

 

 

 

해리포터의 '마법의 돌'처럼 뭔가 특별한 조약돌이라고 생각하면 어느것 하나 신비롭게 보이지 않는 것이 없어요. 자세히 들여다보면 제각각 독특한 개성을 가지고 있어서 만지작 거리면서 나름의 형태를 꾸며보기 시작했습니다.

 

 

 

이건 식상하거나 유치할지는 몰라도 가장 애정이 가는 작품(?)입니다. 공예 철사로 주변을 말아주고 세울수 있도록 해서 볼때마다 사랑이 싹트라는 뜻으로 만들었어요. 예전에 주변 어르신 중에 멋진 돌을 수집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그 수석을 떠올리면서 이런 작은 조약돌도 책상위에 자그마한 자리 차지하고 앉아있으면 볼때마다 기분 전환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큼하고 에너지 넘치는 친구를 생각하면서 만들었습니다. 보드라운 조약들인데 철사로 좀 재미있는 표현을 해보고 싶어서 토끼 귀를 만들어 보았어요. 이상한 나라로 이끄는 토끼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름 고고한 자태를 표현하고 싶었는데 백조로 보일지는 모르겠습니다. 납작한 조약돌이 누워있는 것이 싫어서 세워서 둘레를 철사로 휙휙 감아서 만들었습니다. 세워두니까 더 예쁜 것 같습니다.

 

 

 

 

이건 자기 목소리를 내자는 의미로 마이크를 만든건데 맨 위 전체 사진처럼 세울 수도 있습니다. 철사로 되어 있어서 그때그때 기분에 따라 모양을 조금씩 바꿔서 둘수 있네요.  

 

 

 

 

 이건 유일하게 어떤 형태를 떠올리지 않고 마음가는대로 만들었습니다. 보기에 따라 다양한 생각이 들것 같아요. 가장 단순하게 생긴 조약돌이라서 그렇게 해보고 싶었나봅니다.

 

 

 

가장 처음 만들어서 그런지 실용적이고 다소 뻔합니다. 그래도 조약돌이 독특해서 마음이 많이 갑니다. 이름을 적었는데 괜히 적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괜히 문질러도 보았네요. 손가락에 둘둘 말아서 코일을 만들어서 메모나 사진을 고정할 수 있게 만들어 보았습니다. 납작한 돌이라 안정감이 있고 투박하고 나름 분위기가 좋은 것 같아요.

 

 

 

둥글고 세모난, 검고 뽀얀 두가지 다른 돌을 함께 둥지에 넣어두었습니다. 항상 여러 마음이 갈팡질팡 하지만 중심을 잡고 잘 살아보자는 의미로 만들어 보았어요.

 

 

 

이름을 기지개라고 지었습니다. 맨위 사진처럼 앉힐 수도 있습니다. 힘차게 스트레칭하고 뭔가 기운차게 시작해보자는 의미를 담았는데 힘이 좀 날 것 같으신가요?

 

 

 

요렇게 엽서를 꽂아두니 나름 괜찮은 것 같네요.

 

 

 

 이건 저 위에 하트모양의 조약돌인데 이렇게 활용이 가능하네요. 군산에 여행갔을 때 산 엽서인데 바닥하고도 잘 어울리고 좋습니다.

 

작은 돌멩이도 그 만들어진 세월이나 다듬어진 세월이 결코 적지 않기에 그 특별함을 우리의 추억과 버무려 둔다면 길바닥에 굴러다니던 것일지라도 결코 가치가 없는 것은 아니겠죠. 얼른 친구들을 만나서 하나씩 나누고 싶습니다. 좋아해야 할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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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t Dream 꿈꾸는 아이 드로잉

Rita's Drawing 150320

 

낮잠을 달게 자는 아이의 얼굴을 들여다보면 쓸데 없는 것에 신경질 내던 기분도 금새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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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타의 천진난만 에스더 일상 드로잉

 

미소 자동유발 미녀가 있습니다. 바로 정치시사전문 블로그 아이엠피터의 피터님의 공주 에스더입니다. 리타가 피터님과 페이스북 친구로 지내면서 종종 올라오는 에스더의 천진난만한 사진을 보면 절로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피터님도 대부분의 딸바보들이 그렇듯 사랑스러운 딸의 성장기를 사진으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그런 그 사진들이 다른 딸바보들의 작품과는 사뭇 다릅니다. 얼굴보다 큰 수박을 먹겠다고 야무지게 입을 벌리며 온 방안을 수박주스로 어지럽히거나 과자 한봉지를 먹고도 재첩국에 밥말아 한그릇은 뚝딱 해치우고 어쩌다 서울 나오면 무조건 짜장면을 한그릇 먹어줘야 하는 기세 등등한 공주님입니다.

 

 

 

 

민감한 정치, 사회 현안을 예리하게 다루어 많은 미디어에서 예의주시하게 하는 블로그 아이엠피터(http://impeter.tistory.com/)를 운영하며 제주에서 살아가는 전업블로거 피터님에게 에스더는 새로운 의미입니다. 인터넷상에서 사회 정치적 논평으로 첨예한 논쟁의 중심에 있으면서도 에스더를 담은 사진은 일상 속 제주의 평화로움, 우리와 다를 것 없는 육아, 때로는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한 허심탄회함을 드러내는 모습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에스더의 소탈한 먹방사진들 (출처: 아이엠피터님 페이스북)

 

 

에스더의 사진은 일상 그대로의 리얼입니다. 그래서 편안하고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생떼를 부리고 혼이 나서 구석에서 울고 있는 모습이나 오빠와 신나게 물장구를 치는 모습, 예쁘게 보이기보다 원하는 것을 하고자 하는 의욕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45도로 뽀샵까지 해서 찍는 셀카 사진과는 정반대의 솔직한 모습에 홀딱 반한 것이죠.

 

 

 

1,2년 새 제법 자란 에스더는 양갈래로 머리를 묶고 분홍 드레스 원피스를 골라 입는 숙녀의 모습을 슬슬 드러내기는 하지만 그래도 먹을 때 만큼은 보는 사람도 배부르게 원없이 먹어주는 사랑스러움은 여전합니다. 모처럼 드로잉북을 사서 그리기 시작한 에스더 그림입니다.

 

 

 

이 그림은 볼이 너무 홀쭉하게 그려서 나와서 에스더의 매력이 많이 줄어들었네요.

 

 

 

연결안된 키보드를 눌러보고는 자랑스럽게 포즈를 취하는 에스더 드로잉입니다. 아빠 흉내를 낸 거죠. 색을 좀 칠해보려다가 잘 안되었어요.

 

 

색깔 사탕을 먹어서 혓바닥이 파랗게 변한 에스더가 귀여워서 그려보았는데요. 에스더를 그리면서 보니 여자 아이 옷이 참 예쁘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밥 먹기 전에 에피타이저로 과자를 몰래 먹는다는 걱정반 애정반 넘치는 사진을 따라 그려본 드로잉입니다. 에스더의 매력이 가장 잘 드러나는 모습이 아닌가 생각해요. 리타는 맨 위 수박먹는 에스더와 이 꼬깔콘 에스더 드로잉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이 그림을 페이스북에 올리니 피터님이 함께 올려주신 사진과 그림입니다. 조만간 포토북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에스더 팬으로 설레기까지 하네요.

 

 

좋아하는 것을 그려보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무엇인가 그리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바로 바로 그리다보면 손재주가 없는 사람도 멋진 그림을 그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리타도 글씨도 그림도 조금씩 더 그려볼 생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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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몬, 포토스케이프] 증명사진 저렴하게 인화하기

 

 

도로교통공단에서 우편이 도착했습니다. 리타가 새차 도로 연수를 시작한 줄 어떻게 알고 편지를 보냈을까 하는 생각에 두근거리며 편지를 열어보았어요. 큼직한 글씨로 '적성검사 안내 통지서'라고 써있습니다.

 

준비물은 운전면허증에 컬러사진 두 장, 건강검진 결과 내역서가 있는데 건강검진 결과 내역서가 없을 경우 운전면허 시험장 내 신체 검사실에서 신체검사비(1종 보통 5000원)를 내고 검진받으면 됩니다.

 

 

 

아직 기간이 넉넉하게 남기는 했지만 그래도 잊기 전에 얼른 적성검사를 받으려고 하는데요. 사진관을 검색해서 알아보니 반명함판 8장에 2만원이라고 하더군요. 이력서 사진이라면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아무래도 좋겠지만 운전면허증 사진은 교통경찰관 아니면 볼 일이 거의 없을 것 같으니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인터넷으로 인화를 해볼 생각으로 알아보니 포토몬에서 증명사진 반명함(3*4cm)사진 8장이 800원이더군요. 그래서 사진기로 반명함 사진을 찍고 크기와 밝기를 편집해서 인터넷으로 주문했습니다. 여기에 지난 여름 휴가에서 찍은 사진 중 몇몇을 골라서 인화신청을 해서 배송료를 포함하여도 8000원이 안되었답니다.

 

간단하게 사용할 사진이라면 이렇게 포토몬 인화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더군다나 명함 이미지 파일이 있다면 더욱 간편하겠습니다.

 

 

증명사진

저렴하게 찍고 인화하기

 

1. 사진을 찍는다

우선 증명사진이 있어야 합니다. 카메라나 핸드폰으로 어깨까지 나오도록 정면을 바라본 사진을 찍어줍니다. 셀카 사진처럼 보이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담담하게 찍어주는 것이 포인트에요. 

 

2. 포토스케이프로 사진 편집을 한다.

포토샵에 능숙하신 분들은 포토샵을 활용하셔도 좋습니다. 포토스케이프는 원하는 크기로 잘라주고 밝기나 채도등을 자동으로 맞춰주고 브러시, 잡티 제거 등의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기본적인 편집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에요. [포토스케이프 다운로드 하기]

포토스케이프를 실행하면 사진 편집 아이콘이 있습니다. 이 아이콘을 클릭하고 들어가면 컴퓨터나 저장장치의 이미지를 드래그해서 손쉽게 편집할 수 있도록 쉽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리타의 사진입니다. 왼쪽에서 해당 폴더를 찾아 이미지를 클릭하면 화면에 표시되는데요. 이 이미지를 [자르기]를 이용해 반명함판인 3*4크기로 선택해서 자릅니다. [기본]에서는 자동레벨, 역광보정, 적목보정 등을 간단하게 할 수 있습니다. 밝기 조정하고 잡티만 살짝 조정해주었습니다. 잔머리는 어떻게 못했네요.

 

 

3. 포토몬에서 인화 신청

 

 

 

 

포토몬 사이트에 접속 [ http://www.photomon.com/ ] 하여 증명사진인화를 클릭합니다. 원하는 크기를 골라서 주문하기 버튼을 클릭합니다. 단일 사이즈의 경우 한 장에 800원이었습니다. 여러크기 사진일 경우는 1200원이었습니다. 

 

 

 

주문하기 클릭을 하면 이렇게 포토몬 증명사진 업로드 프로그램이 열리는데요. 이 때 원본 사진을 클릭하면 하단에 사진이 나오는데요. 이사진을 클릭하고 [사진넣기]를 클릭하면 화면 상에 사진이 자동으로 배치됩니다. 이 프로그램에서도 밝기나 대비 등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지난 여행사진 몇 장을 함께 인화 주문하였습니다. 배송비까지 해도 8000원이 안되는 금액으로 증명사진을 인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만약 사진관이 멀고 비용이 부담된다면 이방법을 활용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사진을 당장 오늘 써야 한다면 배송기간때문에 어쩔 수 없겠지만요.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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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브릭 펜으로 꾸민 파우치 손바느질로 만들기

 

월요일이 월요일 같지 않게 훌쩍 지나갔습니다. 이렇게 간다면 8월도 금새 지나갈 것 같아요. 마치 올해가 벌써 이렇게 지났나 싶은 걸 보면 리타에게 요즘은 시간이 멈춘 것 같다가도 금새 지나가버리는 고무줄인가봅니다.

 

여기저기 흩어진 시간을 잘 정리해두자는 마음으로 만들어 본 파우치입니다. 패브릭펜으로 마음대로 그림도 그리고 글씨도 써넣어보았습니다. 두툼한 면원단이라 작은 그림을 그릴 때는 오돌토돌한 부분이 깔끔하게 그려지지는 않았지만 그것도 나름 멋이라고 넘어갔답니다. 손으로 만드는 것은 이런 투박함이 매력이라고 위안삼으면서 말이죠.(다음에는 천을 좀 더 매끈한 걸로 사다가 마음껏 그려보아야겠어요.)

 

 

 

패브릭 펜으로 꾸며본 손바느질 파우치 만들기, 해피걸~  스마일, 엔조이!

어쩌면 스스로에게 언제나 웃고 즐기면서 행복해보자는 암시를 걸어보는 듯한

 

 

 

 

파우치 만들기 재료는 이렇습니다.

: 광목 아이보리 천(30cm*30cm), 지퍼(25cm), 실, 바늘, 패브릭 펜

 

평소 정리해서 한 데 넣을 물건들의 사이즈를 고려해서 원단을 자르면 될 것 같아요. 평소 안입는 옷이 있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이런저런 부자재가 달려있어서 더 멋스러울테니까요. 리폼의 이름으로 다음번 리타가 도전해볼 생각이에요.)

 

 

 

패브릭 펜은 세탁에도 번지거나 지워지지 않는 펜인데요. 강남 교보문고에 갔다가 예전에 예쁜 색깔 두 개 골라서 사왔습니다. 양쪽으로 크기가 다른 심으로 서로 다른 표현을 할 수 있어요. 하나에 6000원 정도 했습니다. 광목은 인터넷 천가게에서 구입했어요. 1마에 5-6000원 쯤 합니다. 지퍼 등 부자재도 함께 구입했어요.

 

리타는 파우치에 그림을 그리는 펜과 색연필을 모아 담을 생각으로 펜이 넉넉히 들어가는 사이즈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원하는 목적에 따라 달리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화장품이나 영수증을 모아두는 용도로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우선 앞면에 그림을 그려봅니다. 그냥 떠오르는대로 마구 글씨도 써보고 별도 그리고 꽃도 그려봅니다. 리타도 참 여성스러운 것 같습니다. 그냥 떠오른 말 '행복'을 적어봅니다. 덩그러니 적고 나니 주변이 아쉽고 해서 좀 더 채워봅니다. 틀려도 괜찮으니 쓱쓱싹싹 마음가는대로 그려봅니다.

 

 

 

뒷면은 좀 무난하고 잔잔하게 그려볼까 합니다. 그냥 땡땡이보다는 이렇게 작은 리본들이 모여있습니다. 행복꾸러미 상자들이 숨어있는 기분이 들어서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뒷면이 더 마음에 들기도 합니다.

 

 

 

반을 접어서 양쪽을 꿰맨 후 뒤집었습니다. 이번에는 지난 번 가방만들기 처럼 안감이 없어서 겹쳐서 박음질 후 뒤집어 다시 박지 않고 양쪽을 한번씩만 박음질 했습니다. 그래서 실밥이 안쪽에 조금 나오겠지만 원단이 톡톡한 편이라서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지난번 숄더백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지퍼를 다는 게 어려웠습니다. 다음에는 늘 이런식으로 무작정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지퍼 다는 방법을 검색해서 더 예쁘게 달아보고 싶네요. 그래도 이번에는 끝 부분을 노출해서 천으로 마무리를 해보았습니다.

 

 

 

완성하였어요. 지퍼 끝 부분 천으로 마감한 곳에도 그림을 그려넣었더니 더 재미있습니다. 노란색이 잘 보이지 않는 것 같다가도 은근히 드러나는 것이 마음에 들어요. 적당히 색칠도 하고 선으로 연결도 해보았습니다. 다음에는 패턴같은거 연습을 해서 아기자기한 소품을 만들어 보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패브릭 펜도 붉은 계통을 한개 더 살 걸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네요.

 

 

리타가 마음에 들어하는 뒷면입니다.

 

 

아이보리색이라 오염이 잘 될 것 같지만 그래도 두툼한 원단이라 그렇게 때는 안탈 것 같습니다. 직접 만들고 보니 더 사물에 애착을 갖게 되는 것 같아요. 색연필을 넣으면서도 안쪽이 더러워질까봐 색연필들은 비닐봉지에 담아 넣어주는 정성을 보였으니 말입니다.

 

종종 이 파우치를 꺼내어 놓고 이런저런 그림도 그리고 글씨도 써보고 싶습니다.

 

가끔 정리가 되지 않는 것 같다면 이렇게 손바느질도 좋은 것 같아요. 마음에 들지 않게 여기저기 흩어진 것들을 이렇게 한데 담는 파우치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 추천해봅니다. 은근 간단하면서도 기분이 좋아지는 걸 느끼게 되거든요.

 

리타의 손바느질 에코백 만들기 http://ritachang.tistory.com/513

리타의 손바느질 미니 숄더백 만들기 http://ritachang.tistory.com/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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