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M3 타고 남해여행, 100km에 만원

 

여름 여행계획을 세우면서 어디까지 갈 수 있는가는 예약해둔 QM3를 때맞춰 나오는가에 달려있었습니다. 연비가 좋은 QM3라서 기존 차보다 같은 비용으로도 더 먼 곳을 돌아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차는 원하는 시기에 나와주었고 올 여름부터는 본격적으로 리타가 운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만큼은 장롱에 고이 모셔둔 운전면허증을 잘 써먹을 수 있기를 바라면서 기다린 차인만큼 더 많이 반가웠습니다.  

 

 

큐삼이라고 이름을 지어준 QM3입니다. 옵션에 따라 세가지 그레이드로 나뉘는데 우리는 풀옵션으로 구입을 했습니다. 스페인에서 만들어져 선적되는 이유로 계약을 하고도 몇달을 기다려서 받는다는 그 안달복달의 자동차에요. 우리도 원래는 아이보리에 검은색으로 포인트를 넣은 모델을 예약했지만 좀 더 빨리 타보기 위해서 검정 주황의 모델로 구입하였습니다.

 

원래 흰색차를 몰던 신랑은 이렇게 변화를 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하는데 세차할 때만큼은 다소 힘드렁 하더라구요. 검은 색 차는 관리하기가 어렵다는 이야기를 어디서 들었다면서요.

 

 

 

내부도 이렇게 검은 색에 주황색으로 포인트가 들어가있습니다.

 

 

 

연비가 좋다고 해서 리타가 사진을 중간중간 찍어보았습니다. QM3를 선택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연비였으니까요. 물론 디자인이나 활용측면에서 너무 맞지 않는다면 결정하지는 못했을 거에요. 시내주행을 한두번 하고 남해로 여행을 가기 위해 고속도로를 달리니 연비가 점점 올라가더군요.

 

 

 

 

새차를 길들이기 위해서는 1500km정도 얌전하게 운전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면서 브레이크나 엑셀도 조심스럽게 밟으면서 운전했어요. (남해 여행에는 남편이 운전했답니다. 사진도 옆에서 제가 찍은거에요.)

 

 

 

QM3 커뮤니티에서 누군가 연비 29.9를 찍어서 올렸다는데 우리는 22km정도 가보고 못봤습니다. 길이 막힌 구간도 있고 장거리 운전으로 힘든 부분도 있고, 아마 뻥뚫린 고속도로에서 신나게 달려주어서 그럴 수도 있겠죠. 그래도 이전에 탔던 차에 비해서 연비가 거의 두배는 되는 것 같아서 만족입니다. QM3는 디젤인데 주유를 세번 했는데 계산해보면 대략 1만원에 100km는 거뜬히 달린 셈이더라구요.

 

고속도로에서 100km로 달리고 간혹 110내외로도 달렸습니다. 하루 3-4시간 이상 운전했구요. 코스는 (대전-영동-남해-여수-순천-천안-서울) 이었습니다.

 

남편은 운전할 때 음악을 많이 듣는 편인데요. 간편하게 핸드폰 블루투스를 연결하니 핸드폰에 들어있는 음악이 바로 재생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전화가 오면 네비게이션에 상대방 번호가 뜨면서 통화할 수 있도록 연결되는 것이 편리했어요.(화면에 번호만 뜨고 이름은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QM3 네비게이션 하단의 media에서 블루투스 설정 후 핸드폰 설정에서 블루투스 My audid 연결

 

 

핸드폰 음악 재생을 하면

 

 

바로 카오디오에서 재생이 됩니다.

 

날이 어두워지면 오토로 라이트가 켜지고 비가오면 와이퍼가 자동으로 작동해서 편리했습니다. 리타처럼 초보운전자들은 이런 부분이 익숙하지 않아서 당황할 때가 있는데 오로지 운전만 하면 되니까 사고 위험도 덜할 것 같아 안심되었어요.

 

디젤이라 다소 소음이 있기는 해요. 컴팩트한 디자인으로 합리적기능과 연비로 편안하게 타고 다닐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차하다가 앞쪽 범퍼 슬쩍 긁어버리긴 했지만 앞으로 더 조심히 운전해서 다음 여행에는 남편과 나누어서 운전해보려고 해요.

 

잘 부탁해 큐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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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울리는 자갈돌 해수욕장, 남해 두곡해수욕장

 

대학 1학년 여름 방학때, 친한 친구들과 무작정 여름 엠티를 떠났습니다. 고물텐트를가지고 완도의 자갈돌해변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텐트를 치고 밥을 해먹고 기타를 치면서 라디오를 들었던 밤이 생각납니다. 그날은 날씨가 맑은 날이어서 하늘에 쏟아질 듯 많은 별이 보였고 별똥별도 몇차례나 지나기에 소원도 그만큼 빌어 볼수 있었습니다.

 

 

 

벌써 오랜 이야기처럼 된 스무살 자갈돌해변은 리타의 마음 속에 자갈돌구르는 소리만 들려도 그 때의 꿈많고 용기백배이던 시절이 떠오르게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 두곡 해수욕장에서 만난 수많은 자갈돌이 마치 오랜 친구를 만나는 듯한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두곡해수욕장으로 향하던 길에 미국마을이 있었습니다. 자유의 여신상도 서있고 미국의 상징이라는 대머리 독수리 조각상도 있었습니다. 야자수 남부들이 즐비하고 잘 손질된 정원이 멋스러워서 잠깐 들러 구경을 했습니다.

 

 

 

 

이번 여름 여행의 제주, 순천 여수 등에도 이렇게 걷기 길이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남해에도 '바래길'이라는 이름으로 코스가 짜여진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바래는 바닷가 어머니들이 물때에 맞춰 나가 해산물을 채취하는 것을 말한다고 합니다. 그 길을 바래길이라고 한다네요. 이전 올레길이 동네 작은 마을로 들어가는 길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바래길이나 올레길이나 그 지역 사람들의 삶과 정서가 녹아든 길이라는 의미가 될 것 같아요. 그래서 그 좁다란 길을 걸으면서 혼자 또는 몇몇 친구들과의 이야기로 여행의 추억을 만들어 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런저런 모양의 자갈돌들, 크기, 색깔이 제각각이라 아마 보는 사람에 따라 이런저런 모양을 떠올릴 수 있을 거랍니다. 리타도 예쁘고 재미있는 모양의 돌을 몇개 찾아보았는데요. 재미있었습니다.

 

 

 

매끈한 검은 돌이 마음에 들었어요. 이렇게 세워보니 물개 얼굴같기도 하구요.

 

 

 

이 돌멩이에는 하트모양이 있어서 너무 마음에 들었답니다. 예쁘지요?

 

 

 

 

유려한 호를 그리면서 자갈돌이 모여있는 이 해수욕장이 아늑하게 보였습니다. 오후 곧 해가 질 시간이라서 얼른 숙소를 잡아야 했는데요. 저 앞쪽에 보이는 펜션이 좋아보여서 가보려고 했지만 일단 다른 곳으로 이동해보기로 했습니다.

 

 

 

두곡 해수욕장 뒤쪽에도 야영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간단한 음식을 사먹을 수 있는 간이 가게도 있고 식당도 있었습니다.

 

 

 

저 끝길까지 한번 걸어보고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많이 걸어보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물도 깨끗하고 무엇보다 자갈과 함께 또르르 구르는 소리가 편안하게 들렸던 도곡 해수욕장,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드릴거랍니다. 자갈돌때문에 걸음걸이가 조심스러워지고 하나하나 작은 돌의 모양새를 지켜보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는 건 아마 다른 해수욕장에서는 경험해보기 힘들거에요.

 

 

해수욕장 시설

 

 

남해 두곡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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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말 귀하의 블로그를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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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한려해상공원 송정 해수욕장

 

초절정 휴가철 유명 바닷가는 목욕탕인지 해수욕장인지 모르겠다는 뉴스에는 모래알처럼 많은 사람들이 바닷물에 몸만 적시고 있습니다. 북적거리고 많은 사람들과 재미있게 노는 즐거움도 크겠지만요. 더위에 짜증이 가시가 돋는 이런 날씨에는 '나 혼자 좀 내버려둬' 할 만한 곳을 찾아 생각도 하고 함께 여행을 간 일행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것이 개인적으로 더 좋습니다.

 

그래서 일찌감치 남해안을 돌아 작은 해수욕장을 찾은 것은 잘 한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송정해수욕장은 전국에 여러곳이 있는데요. 이곳 남해안의 송정해수욕장에도 소나무 숲이 있답니다. 바다와 가까운 뒤쪽 뜰에는 야영장도 마련되어 있어서 파도소리를 들으면서 잠이 드는 캠핑의 즐거움을 더할 수 있습니다. 

 

 

 

 

멋진 소나무숲입니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제법 오래된 소나무들이 적당한 간격을 두고 바닷바람을 막아주며 더 푸르게 자라고 있었습니다. 이곳에는 텐트를 치면 안된답니다.

 

 

 

 

안개가 많은 아침과 달리 오후에는 날씨가 좀 풀려서 푸른 하늘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정말 햇살이 따가웠는데요. 다녀온 지 시간이 좀 흐른 지금 리타 어깨며 팔이며 탄 곳에 피부가 일어나서 고생좀 하게 생겼습니다.

 

 

 

우리가 갔을 때는 아직 시즌 초반이어서 사람들은 많지 않았습니다. 남해안 끝자락에 있는 작은 해수욕장이라 얼마나 많은 사람들로 붐비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밤낮으로 해상안전을 위해 준비만발인 안전요원들이 많이 눈에 띄기도 했습니다.

 

모래알이 적당히 보들보들한 것이 해수욕에 좋았습니다. 서해안처럼 진흙모래때문에 바닷물이 탁해지지 않았고 동해안 굵은 모래처럼 피부에 쓸리면 상처가 나는 거친 것이 아니었어요. 바닷물도 맑아서 바닥이 들여다 보일 정도였구요. 깊이도 적당해서 수영 못하는 리타가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파라솔과 튜브를 빌릴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파라솔 10000원, 튜브는 5000원에 하루종일 빌릴 수 있었어요. 대개 두어시간 물놀이를 하면 지치는데 그래도 한차례 물장구 하고 나와서 파라솔 아래에서 슬쩍 잠이 드는 것도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안개가 끼어서 더 신비로웠던, 수묵화처럼 아련한 모습의 남해안 도로를 달려 바다를 바라보는 즐거움은 이번 여름 휴가의 백미가 아니었나 싶어요. 남해안에 들르기 힘들어서 더욱 애틋한 그런 것이 있었겠지요?

 

 

송정 솔바람 해변이라는 정식 명칭을 가지고 있는 송정해수욕장에서 주의할 점이라면, 화려하고 럭셔리한 숙소가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지은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 펜션이 하나 보이기는 했지만 아직 오픈을 안한 상태였구요. 앞쪽 모텔의 시설은 좋지 않으니 차라리 민박이나 야영을 하시는 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식당은 횟집 한 곳이 문을 열었지만 오래 열지는 않는 것 같았고 대개 그렇기는 하겠지마나 슈퍼에서는 일반 슈퍼보다 많이 비싸게 물건을 팔았답니다. 미리 먹을 것을 좀 챙겨 내려가고 숙소는 다른 곳을 잡아도 될 것 같아요.

 

샤워시설이나 화장실은 깨끗하고 괜찮았습니다.

 

 

 

남정해수욕장 (송정솔바람해변) 055-865-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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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학다닐때 참 많이 갔었던 곳입니다.
    파도가 그리 강하지도 않고, 물이 그리 차지도 않고, 사람이 그렇게 많지도 않고
    이냥저냥 편안하게 여름을 즐기기에는 그만이었던 곳으로 기억되네요.
    한창 젊은 시절의 그때가 조금은 그리워지기도 하구요~^^ㅋ
    아...주변에 맛집은 정말 없었던 기억이...ㅡㅡ^
  2. 맞습니다~
    정말 밤에 조용한 몇 안되는 바다겠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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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자연생태공원 꼭 한번 들러보세요

 

이번 남해여행에서 가장 인상적인 풍경은 아마도 순천만에서 만났던 자연생태 공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한참 더운 여름 날 그것도 해가 중천에 있을 시간에 방문하여 겁도 없이 입장했던 우리지만 그래도 다녀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순천은 도시가 아니라 정원이라는 슬로건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만큼 친환경, 자연을 강조하고 있는 모습이에요.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입장료는 성인 기준 5000원인데요. 이 표로 10분 정도 떨어진 순천만 정원도 들어가볼 수 있다고 합니다. 만약 순천만과 친교를 맺은 도시의 시민이라면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도 귀뜸해 드려요. 무려 우리나라의 인구의 1/4의 서울시가 포함되어 있다면 엄청난 할인혜택이 아닌가 싶습니다. 안타깝게도 리타는 서울시민은 아니지만요.

 

 

 

순천만 자연생태 공원은 내일로, 자유여행패스 등을 소지하거나 서울, 오산, 진주 곡성, 구례 및 완도의 주민이라면 50%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무료입장혜택도 있으니 꼼꼼히 찾아 읽어보시면 생각하지 못했던 혜택을 받으실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종합 안내도입니다. 최소 3-4시간은 잡아야 공원을 돌아볼 수 있습니다. 미니 열차, 유람선 등을 이용하면 더 다양한 관광을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리타는 너무 더운 여름날이라 엄두가 나지 않았지만 가을이나 봄에는 부모님 모시고 다시한 번 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원을 들어서면 전시장이 있는데요. 한곳은 천체를 주제로 한 곳입니다. 순천만이 밤에는 맑은 하늘에 별을 관찰하기 좋은 이유에서 만들어진 것 같아요. 내부는 처음 기획되어 리뉴얼이 되지 않았는지 지난 번 들러보았던 이순신대교 홍보관보다는 미디어나 콘텐츠가 다소 관리가 안되어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안쪽 관람 극장은 들어가보지 못했네요. 그래도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을 여름에 찾는 분들이라면 공원 초입에 있는 이 곳에서 에어컨 바람도 쐬고 조금 쉬었다 들어가보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두번 째 전시관이었는데요. 자연의 소리를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전시관이었습니다. 오디오 설비로 평소에 만나볼 수 없는 진귀한 새들의 모양새와 소리를 보고 들어볼 수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큰 새들이 목소리가 굵고 저음이었어요. 작은 새들이 아침에 어울리는 높고 가느다란 듣기 좋은 소리였습니다. 리타가 가장 기억에 남는 새소리는 도요새랍니다.

 

 

 

 

 

 

 

 

 

 

전시장을 둘러보고 본격적으로 갈대밭을 산책했습니다. 여름이라 메말라서 몇몇 곳은 진흙이 갈라진 곳도 있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진흙속에도 여러가지 생명체들이 옹기종기 살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생태 학습에도 좋을 것 같아요. 같아보여도 다른 종류의 작은 게들도 보이고 곤충, 망둥어같은 비교적 큼직한 생물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입구에서 부터 눈여겨 보았던 안내표지입니다. 주변 경관을 거스르지 않고 세월에 따라 멋스럽게 녹이 슬어가는 멋이 좋아보였습니다.

 

 

 

아마 평소에는 물이 더 불어있을텐데 물이 줄어 보이기는 합니다. 그래도 유람선 등이 운행되고 있었어요. 강바람을 쐬면 덜 더웠을까요.

 

 

자연환경보존을 위해 이후에는 화장실이 없다는 주의문구를 만났습니다. 우리는 순천만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로 들어가기 직전이었어요. 마지막 화장실에 들렀습니다. 솔직히 뜨거운 햇살에 피부도 그을리고 땀도 나고 그늘이나 바람이 없어서 숨이 막히기에 '올라가지 말까'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도 여기까지 온 김에 눈 안에 너른 순천만을 담아보고 싶은 욕심이 생겨 왕복 한시간 정도 걸린다는 전망대로 올라갔어요.  

 

 

 

 

 

지친 동행이 있다면 이렇게 끌어주는 이가 옆에 있어서 든든합니다.

 

 

 

드디어 올라가는 길목에 보조전망대가 나타났습니다. 순천만의 굽이굽이 물길이 보이고 그 옆으로 갯벌이 드러납니다. 그리고 그 속에 알록달록한 모양새로 추상화같은 이미지가 들어났어요.

 

 

 

드디어 전망대에 올라 하늘을 올려다 보고 저 멀리 바다도 쳐다보다가 아래 펼쳐진 갈대밭과 물길을, 새들의 소리와 날개짓을 가만히 지켜보았습니다. 전망대에는 앉아서 쉴 수 있는 벤치와 3층으로 되어 있어서 높이에 따라 다른 경치를 보여주기도 하고 기념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당신이 삶에서 태어났다고 생각할 무렵 당신은 먹먹한 외로움에 옆구리를 끌어안으며 이곳 순천만을 찾아도 좋다.' 오늘 리타가 읽었던 '위험한 동화'속의 중년의 남자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입니다.

 

 

아무리 더워도 이 푸르른 갈대와 하늘을 만난 건 잘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진에는 그 찌는 고생이 드러나지 않아 참 다행이에요.

 

 

 

순천만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목에서 본 뒷 동네 모습입니다. 주기적으로 총 소리가 나서 놀랬었는데 생각해보니 논에 새들이 오는걸 쫓아내는 공포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러니 놀라지 마세요.

 

 

 

어쩌면 요상한 취미라고 할 수도 있는 여행지 맨홀뚜껑 사진촬영.

 

함께 걸으면서 즐거운 이야기를 만들어 줄 산책로가 있는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의 매력을 사진으로 어떻게 조금이나마 전달이 되었나 모르겠습니다. 정말 가을쯤에 한번 다시 찾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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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봄, 여름, 가을, 겨울
    갈때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2시간 남짓 거리라 자주 찾는 곳인데 개인적으로는 늦여름, 초가을이 제일 좋았던 것 같습니다.
    나름 간단한 산행??ㅋ 도 필요한 곳이라~여름에는 사진찍기는 좋으나 조금 힘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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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대교 홍보관 앞 명물 커피&편지 이동식 카페

 

거대한 롤러코스터를 타고 난 것 같은 감동을 느낀 후 만나본 이순신대교 홍보관. 안들러 볼 수가 없었습니다. [관련 글, 광양여수 특급직통 이순신대교 이순신대교 홍보관] 들렀다가 주차장 옆에 마련된 음식을 파는 이동식 차량이 모여있는 곳을 지나게 되었는데요. 그 중에는 손글씨로 편지를 써서 보내준다는 독특한 서비스가 눈길을 끄는 이동식 카페도 있었습니다.

 

 

 

 

냉커피 한잔이 간절했지만 일단 홍보관을 구경하고 (아마 음료수는 반입이 안될테니까) 옆 벤치에서 여유있게 마시기로 하고 일단 지나쳤습니다.

 

이순신대교 홍보관 관람을 마치고 나오니 더 뜨겁게 주차장이 달궈져 있더군요. 그런데 나오니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더 사랑을 받았던 '삐에로는 나를 보고 웃지'노래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음악을 틀어두니 주차장과 홍보관 주변 너른 공간에 흥이 살아나는 것 같았습니다.

 

 

 

 

커피를 주문하려 한발한발 다가서는데 이게 왠일일까요. 이 노래는 오디오를 틀어 놓은 것이 아니라 안에서 누군가 직접 마이크에 노래를 부르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무심결에 그냥 씨디를 틀어놓은 것으로 들릴만큼 좋은 노래 실력을 가지고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앞쪽 벤치에는 이미 팬을 자처 하는 한 아저씨가 노래가 끝나자 박수를 쳐주고 우리도 같이 박수를 쳤답니다. 다행히 주문을 할 수도 있었네요. '노래 잘하세요.'라고 소심하게 소감을 이야기 해보기도 했습니다.

 

 

 

커피를 주문하고 이동식 카페를 둘러보니 느린편지를 보낼 수 있다는 안내글귀를 볼 수 있었어요. 여기 저기 적힌 글씨들도 독특하고 예뻤습니다. 노래도 부르고 손편지도 쓰고 커피도 내리고, 언뜻보니 아버지와 딸로 보이는 두 분이 운영하고 있었는데 보기 좋았습니다.

 

 

 

서예를 배우기 시작한 리타가 이런 글씨들을 보면 그 내용도 내용이지만 생김새도 새롭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캘리느낌을 살린 이 추억어린 글씨들. 이순신대교 홍보관을 더욱 기억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많은 돈을 들여서 만들어 놓은 홍보관, 디스플레이와 시설이 최신것으로 잘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이순신대교의 의미를 찾는 콘텐츠에는 관광홍보효과도 눈에 띄었는데요. 이 홍보관을 통해서 이순신대교에 숨은 여러가지 의미와 정보를 전달하는 것도 좋지만, 홍보관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줄 수 있는 추억거리도 이렇게 주변 먹거리 스낵카들과 함께 만들어 보는 건 어떨가 생각합니다.

 

이순신대교 홍보관에서 바라본 이순신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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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도 가보구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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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을 돌아 여수로 갈 땐, 이순신대교로 직통

 

이순신대교(李舜臣大橋)는 전라남도 여수시 묘도와 광양시 금호동을 연결하는 한국 내 최장경간(1545m)의 현수교이다. 또한 해수면에서 상판까지의 높이도 국내에서 가장 높은 80m이다.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 건설공사의 일환으로 건설되었으며, 2003년 8월 여수산단진입도로 예비타당성 대상 신청(건교부)을 시작으로, 2007년 10월에 착공하여 2012 여수 세계박람회 직전인 2012년 5월 10일에 임시개통되었다가 2012년 8월 13일에 다시 폐쇄되었고 2013년 2월 7일에 개통되었다. -위키백과

 

개통한 지 1년 남짓된 새 다리를 올라 달리는 기분은 건너 본 사람만 알겁니다. 남해안의 수려한 해안 도로를 돌아 여수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광양의 조선소와 철공소 건물의 규모에 눌려 조금 전까지 보았던 구불구불 아름다운 해안절경이 아늑해질 지경이었어요. 그러던 차에 점점 하늘이 닿을 듯 청룡열차처럼 올라가기만 하던 이순신대교였습니다. 

 

 

이순신 대교 여수쪽 이순신대교홍보관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마침 커다란 배가 이순신 대교 밑을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무려 2km가 넘는 길이에 높이가 가장 높은 곳은 80m가 되는 곳을 오르내리며 건너는 기분은 다른 다리를 건너는 기분과는 달랐습니다.

 

 

 

여수쪽으로 건너자 마자 만나게 되는 전망대 건물 '이순신대교 홍보관', 보자마자 '우리 저기 가보자'라는 말이 나왔고 차를 세우고 들어갔습니다.

 

 

 

이순신대교 홍보관은 지하1층- 3층 건물로 되어 있습니다. 1층은 이순신대교 등 우리나라 다리에 대한 멀티미디어 전시실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2층은 공개되지 않으며 3층이 전망대로 이순신대교를 가까이 볼 수 있는 망원경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이순신대교. 우리가 지나올 때는 다리 중간 공사가 진행중이었습니다.

 

 

 

1층에 마련된 전시실에 들어가면 이순신대교 뿐만 아니라 역사나 규모 혹은 종류별 우리의 교량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살펴 볼 수 있습니다. 관람객들이 직접 만지고 듣고 반응하도록 만들어진 게임 형식의 콘텐츠도 있었는데 어린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습니다.

 

 

 

 

발바닥 모양에 서면 머리 위에서 음향이 나오면서 멀티미디어 홍보영상이 시작됩니다. 기존 광양항에서 여수의 산업단지로 들어오기 위해서는 돌아서 1시간 30분 정도 걸리던 것을 이순신대교의 건설을 통해 40분 이내로 줄일 수 있어 경제적, 문화교류적으로 많은 가치를 지닌다는 내용의 영상물이었습니다. 특히 하단의 모형에서 이미지와 텍스트가 화려하게 수놓아지는 것이 볼 만했습니다.

 

 

 

 

터치 스크린에는 격자 속에 여러 숫자들이 써있었습니다. 손으로 터치하면 그 숫자와 관련한 이순신대교의 정보를 보여줍니다. 건설하는 데 걸린 시간과 건설인원, 비용과 이순신대교를 만드는 데 사용된 콘크리트 등의 재료의 수량과 길이와 높이 등을 알려줍니다.

 

 

 

이순신대교와 관련한 5가지 주제의 이미지와 동영상등을 보여주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었는데 첨단 조명시설을 더하여 밤에 보여지는 이순신대교의 멋진 야경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대규모 교량의 경우 조명은 안전을 위해서도 무척 중요한 것이기에 그 내용을 좀 더 유심히 보았습니다. 물론 랜드마크가 되어 광양여수간의 관광자원으로도 주요한 역할을 하리라는 기대도 수긍할 수 있었습니다. 이미 우리가 그 증인인 셈이죠. 

 

 

 

이순신대교라는 이름답게 대교주변에는 이순신장군과 관련한 콘텐츠가 녹아들어있습니다. 이순신장군상과 이순신장군의 전투에서 펼친 학익진을 본떠 만든 조형물이 그 예입니다.

 

 

 

 

 

 

 

 

리타도 전시를 기획하면서 여러가지 디스플레이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요. 터치스크린을 통하여 상호작용할 수 있는 콘텐츠나 지금 사진처럼 관람자가 가까이 다가서면 유리창이 스크린으로 변하여 정보를 제공하는 센서기반 디스플레이도 눈여겨 볼 만 했습니다.

 

 

 

유리창 내부에 보이는 이순신대교의 모형(위), 다가서면 관련 정보를 세개의 창으로 디스플레이(아래)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올라가면 이순신대교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가 나타납니다. 이 전망대는 무료이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중 개방합니다. 망원경도 무료였습니다. 안개가 조금 낀 날이었지만, 조금 전 지나온 광양시의 큰 공장과 큼지막한 배들을 찾아 보기도 하고 이순신대교를 오가는 장난감같은 자동차를 관찰해보기도 했습니다.

 

 

 

 

 

홍보관 건물 옆에 마련된 공원입니다. 쉴 수 있는 벤치와 대교쪽으로 내려가는 작은 공원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주차장쪽에는 여러 먹거리 차량이 각각의 메뉴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작은 놀이기구도 있어서 어린아이들도 좋아할 것 같아요.

 

만약 남해안의 한려해상공원을 돌아 여수나 순천을 둘러 볼 계획이 있으시다면 이순신대교가 있으니 비교적 아래로 돌아들어가야 해서 부담스러웠던 여수를 빼놓지 마세요. 이렇게 하늘과 가까이 올라가다 내려오는 경험을 그것도 무료로 할 수 있으며 홍보관에서 쉬었다 갈수도 있으니까요. 물론 여수의 진남관, 여자만, 오동도, 돌산 등 볼거리 먹을 거리가 한두가지여야 지나치시겠지만요.

 

 

 

 

이순신대교 외에 우리 교량에 관한 영상을 찾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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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계획 땐 기상청 해수욕장 예보 확인하세요.

 

여름휴가 미리 다녀온 리타입니다. 다니다보니 우리나라 해수욕장이 이렇게 좋았나 싶을 정도로 시설도 좋고 안전관리도 철저해지고 주변 상권에 대한 바가지요금도 많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물론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은 아직 이런저런 불편들이 많이 있을 수 있겠지만요.

 

 

 

워낙 많은 사람들이 산으로 강으로 바다로 떠나다보니 여러 가지 안전 사고도 많이 나는 것이 여름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기상청에서는 안전한 물놀이를 위한 해수욕장예보를 하고 있다고 해요.

 

http://marine.kma.go.kr 로 들어가보면

폭염, 태풍 등 예보등을 볼 수 있고 어업기상현황이나 기타 정보를 mms, sms, sns 등으로 받아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갑자기 강이 불어나거나 해안에 태풍이 닥친다면 휴양이 아니라 재난이 될 수 있기에 편안한 휴가를 위해서는 꼭 안전을 체크해야 합니다.

 

폭염이라 조금만 해수욕을 해도 피부가 새까맣게 타버리는데요. 리타도 한시간 반 신나게 물놀이를 하고 나니 어깨와 팔다리가 발갛게 타서 지금도 근질거리는 것 같아요. 좀더 탔다면 피부도 벗겨지고 화상을 입지 않았을까 합니다. 선크림 꼼꼼히 바르고 잠깐 물놀이하고 얼른 그늘로 화서 휴식을 취하고 물도 섭취해주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선캡도 쓰고말이죠. 그나저나 기미주근깨가 더 올라와서 리타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오늘 이시간에는 서해안 지역에 강풍이 많이 불고 있고요. 남쪽지역에는 폭염이라고 나오네요. 아참 서해안 해수욕장에 가실 때는 썰물 밀물 시간도 체크해보시는게 일정잡기 좋다는 사실 다들 알고 계시죠? 실컷 수영복 차려입고 나갔더니 갯벌만 구만리일 때의 아련함은 겪어본 사람만 알거에요.

 

 

 

파도소리에 예쁜 조약돌이 또르르르, 남해안 자갈 해수욕장 두곡해수욕장

 

 

부드러운 은빛 모래가 아름다운 남해안 송정해수욕장

 

 

리타가 다녀온 해수욕장 포스팅도 조만간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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