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족 여행, 농심호텔 그리고 허심청

 

부산 해운대가 내려보이는 오션뷰 끝내주는 호텔도 좋지만, 뜨끈한 온천물에 노곤노곤하게 휴식을 취하는 건 어떨까. 같은 물이지만, 바다는 보기에 좋고 몸을 풍덩하고 맡기고 싶은 물은 온천이 제격이다.

 

부산에 온천하러 간다는 말이 다소 생소하지만 부산에는 온천이 있다. 온천수가 나오는 숙소들이 모여있는 곳이 있는데, 이번 가족여행에 농심호텔을 선택한 이유도 바로 온천때문이었다. 호텔과 연결된 허심청이라는 목욕탕이 워터파크도 아니면서 돔형의 천창을 가지고 있는 제법 규모가 있는 곳이라기에 한번 가보고 싶었다. 또 유명한 웹툰인 '목욕의 신'의 배경이 된 곳이라기에 더더욱 내부의 모습이 궁금해졌다.

 

 

 

전주여행 후 임실에서 1박을 하고 온 터라 조금은 피곤한 상태로 호텔에 도착했다. 호텔의 깨끗한 침구 속으로 쏙 들어가 앉으니 한잠 자야할 것 같았지만, 조금 쉬었다가 오랜만에 찾은 부산을 좀 돌아다녀보기로 했다. 농심호텔 숙박을 하니 허심청 입장권 2장을 서비스로 주었는데 체크인 다음날 오후 2시까지 유요한 티켓이었다. 다음날 새벽 일찌감치 가보기로 했다.

 

 

네스프레소 캡슐커피가 준비되어 있어서 다음날 아침에 내려마셨는데 괜찮았다. 냉장고에 음료도 준비되어 있었는데 생수 2병은 무료로 제공되었다.

 

 

목욕탕에 가지 않아도 객실에도 온천수가 나온다고 한다. 특유의 냄새가 아기에게는 낯설었는지 씻기는데 애를 좀 먹었다.

 

 

 

 

 

짧은 일정에다 아기가 어려 온가족이 찜질방에 가지는 않았지만, 목욕하고 찜질방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다음에 부모님 모시고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목욕탕 내부 모습을 담은 엽서가 있길래 찍어보았다.

 

아침 5시 반에 연다고 해서 6시 조금 넘어 호텔 2층 복도로 연결된 허심청에 갔는데 어르신들도 은근 계셨지만 젊은 사람들도 엄마 언니들과 함께 와서 조용하지만 즐거운 온천을 즐기는 것이 보기 좋았다. 아기 보느라 남편과 교대로 다녀왔는데 아침 일찍 일어난 보람이 있었다. 객실 작은 욕조보다는 너른 공간에서 온천을 즐기는 것이 훨씬 피로가 더 풀어지는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문화기획자 리타의 feelso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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