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종영한 드라마에는 제대하여 복귀한 배우들이 눈에 띕니다. <내마음이 들리니>의 김재원이나 <여인의 향기>의 이동욱, 그 보다 조금 앞서 <스파이 명월>에 출연한 이진욱까지... 이렇게 적어 놓고 보니 정말 잘생긴 남자 배우들이 올 한 해 동안 많이 컴백했네요.

배우 뿐만 아니라 방송인으로 최근 한참 상종가를 치고 있는 붐도 그의 군대시절 이야기를 심심찮게 전하며 즐거움을 주고 있습니다. 확실히 군대에 가기 전보다는 왠지 안정감이 있고 책임감 있는 듬직한 이미지가 생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며칠 전 다이내믹 듀오의 리듬감 충만한 무대를 가슴 벅차게 본 것까지 더한다면 그야말로 예비역들의 연예계 돌풍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지 않을까 해요. 아참! 조인성을 놓쳤군요! 맙소사.


해병대 입대하는 현빈의 인사 [출처: 미르님 블로그 ]
그런 가운데 요즘 광고를 보면 조금은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군대에서 열심히 훈련을 받고 있을 연예인들이 마치 지금도 어디에선가 영화를 촬영하고 드라마를 찍고 있을 것 같은 모습으로 광고 하는 모습들이 많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강동원-프렌치카페 광고


현빈-스마트TV


현빈-필립스


비-빕스


한 때 병역기피가 문제가 되어 많은 연예인들이 팬들의 실망감에 나락으로 떨어진 사례가 종종 있었습니다. 하루가 달리 환경이 변하기도 하고 새로운 경쟁자들이 하루에도 수십명씩 쏟아지는 가운데 2년 여의 공백은 어쩌면 무척 부담스러웠을 것입니다. 그래서 입대시기를 늦추거나 다소 자유로운 공익 근무요원이 되기 위한 꼼수를 쓰기도 한 것이겠죠. 하지만 지극히 개인적이고 짧은 순간의 이득을 위해  스스로의 양심에 상처를 내는 것은 어떤 식으로든 들통 나기 마련인 것이 당연합니다.

그간 여러가지 사건과 보도들을 통해 군입관련 비리와 연예인들의 고충을 아는 팬들이어서 그런지 우리는 성실하고 멋진 모습으로 국방의 의무를 다한 연예인들에게 더욱 관심을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 것은 아마도 대한민국 건강한 남자로서 의무를 성실히 잘 수행한 장한 아들의 모습으로 토닥토닥 등 두드려 주고 싶은 마음이겠지요.

그래서 최근 TV광고에는 활동하지 않는 군인신분의 연예인 광고가 심심치 않게 눈에 띄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들어서 군인 신분으로 활동할 수 없는 여타의 다른 규제가 없어진 이유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군대에서 주변 동기들과 다를 바 없는 일상을 보내고 있을 몇 몇 연예인들의 모습이 광고에 그대로 나오고 있는것이지요. 그들의 연예인 다운 모습을 계속해서 살려내고 있음에 반가움이 듭니다.
분명히 우리는 그들이 군대에서 훈련을 하고 까까머리에 불편한 곳에서 잠을 자고 먹고 싶은 음식 마음 껏 먹지 못하는 곳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기업입장에서는 그런 군인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모델을 세우는 것에 부담을 느낄 수도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다른 브랜드와 달리 스타라는 이미지를 상품화 한 연예인의 경우 그들의 이미지를 관리하는 것은 아주 어려운 일이고 시시때때로 많은 사건이 터져서 브랜드에 타격을 입히는 모델보다 군대에서 열심히 훈련받는 군인이 나을 수 있을 겁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군인을 고리타분하고 딱딱하다는 이미지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자신의 의무를 충실하게 다하는 건강하고 성실한 이미지가 더해져서 신뢰감이 더해질 수 있다는 여지가 충분하구요. 그 광고를 통해서만 멋진 그의 모스블 볼 수 있다면 희소성이라는 점에서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팬들 입장에서는 오랜 기간 만나볼 수 없는 연예인들을 광고를 통해서나마 꾸준히 만나 볼 수 있다는 것이 반가운 일입니다. 게다가 이들 광고는 스타로서의 매력을 한껏 드러내도록 만들어졌습니다. 그래서 그 제품을 사용하면서 그들에 대한 그리움이나 친금함을 표현하는 대상이 되어 줍니다. 그래서 그들을 항상 기억하고 언제쯤 그들이 컴백하게 될 것인가를 생각하면서 나름의 팬심을 지속시킬 창구가 되는 것이죠.

스타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광고는 정말로 고마운 존재가 아닐까 합니다. 사실 유명 연예인으로서 갖게 되는 명성이나 화려한 생활과는 전혀 다른 곳에서 수입도 많지 않은 생활을 꽤 오랜 기간 해야 한다는 것은 부담스러울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꼭 해야 하는 의무를 수행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고, 한편으로는 바쁘고 불규칙적인 연예계에서 잠시 떠나보는 정신적 휴식을 갖는 기회가 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한 가운데 자신을 잊혀지지 않도록 하는 기능제로서 지속해서 광고가 팬들을 붙잡아 준다면 고마울 수 밖에 없겠죠. 어느정도의 수입도 발생할 것이고 말입니다.

물론 입대 전에 무리한 스케줄을 통해 광고촬영을 하는 것은 연예인 개인적인 시간을 너무 많이 할애해야 하는 것 같아 안타깝기도 했어요. 조금 더 여유있고 계획적인 준비를 해본다면 앞으로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이들에게도 그들이 잊혀지지 않도혹하는 좋은 해결책이 되지 않을 까 합니다. 

요새는 커피를 마시고 tv를보고 맛있는 것을 먹을 때마다 그들이 생각이 납니다. 건강하게 잘 지내다가 멋진 모습으로 다시 나타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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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eloso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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